2. 마고님의 댓글

 

 

1) 안녕하세요, 신지님.
우리는 알라딘 서재에서 다들 비슷한 느낌을 가지나봐요. 저도 제가 가끔 '9호선 막말녀'가 된 느낌으로, 이후 자체 검열을 실시하여 쓰고픈 말도 자제하고 무엇인가 쓰려면 무척 겁이 난답니다. 지금도 엄청나게 용기를 내서 쓰고 있어요. 제 아이디가 언급되지 않았다면 쓰지 않았겠지요.... 제 아이디가 이 상황에서 왜 나온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서요. 제가 최근 들어 무엇을 요구한 적도 없고, 예전에도 알라딘 회사측에 요구한 것인지라...

 

 

2) 그리고 마지막 문장은 제가 알라딘의 변방이 아니라는 의미이신거죠? 음, 제가 그럼 주요 인물인건가봐요. 그런데 '신지님께서 주요 인물이라고 칭해주신 마녀고양이'는 댓글 하나 다는데, 이렇게 손을 떨고 있으니, 실로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합니다....

 

 

3) 누군가에 대해 판단을 한다는 자체가 상대에게도 자신에게도 뼈아픈 일이 될 수 있고, 결과도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 하다는 생각을 살면서 하게 됩니다. 타협보다는 항상 싸움으로 넘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음.. 이 댓글이 참견이나 모호함으로 느껴지셨다면 죄송합니다. 그저 제 생각이지만, 삶에 어디 정답이 있겠습니까.

 

4) 제 아이디가 마지막 줄에 있어서, 댓글 달았습니다.

 

 

 

ㅡ 마녀고양이 http://blog.aladin.co.kr/cjsak/5580816


1) 파란색 강조는 왜 자신의 아이디를 거론하느냐고 마고님이 의아해 하는 문장.

2) 분홍색 강조는 (약한 모습 ) 그러니까 저의 말이 부당하다는 말.

3) 흑색 강조는 마고님이 저에게 해주고 싶은 말.

4) 마지막은 제게 항의하게 된 이유입니다. (정당성)

 

 

ㅡ> 그건 저도 마고님과 같은 생각이랍니다.

 

 

 

 

 

3. 예전 마고님의 댓글 (마립간님 서재에서)

 

전에 제가 마립간 님과 대화하는데 마고 님은 여러번에 걸쳐서 확실하게 <논평>을 하셨잖아요. 

저는 마치 동시에 두 사람과 싸우는 것 같았습니다. (그 중 두 개만 골라봤습니다)

 

 


1)

마립간님의 서재를 열심히 드나드는 이유는
글에서 느껴지는 자신에 대한 냉소와 세상의 진리라는 것이 사실은 진리가 아닐지 모르므로 그대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경고(?)하는 느낌에 대한 엄청난 공감 때문입니다. (정확하게 표현을 못 하겠어요. 전 논리성이 취약한거 같아요.)

저는 이전 페이퍼나 지금 신지님과 마립간님의 말씀도 비슷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2011-07-14 15:27

 

http://blog.aladin.co.kr/maripkahn/4919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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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누군가에 의해 판단당한 상황에서
상대방을 이해하고 이해시키려고 노력한다는 것, 저는 제대로 못 하겠던데,
그리고 노력하는 자체로도 에너지 소모가 심해서 회피하게 되던데,
마립간 님은 정말 노력 중이시군요. ^^


http://blog.aladin.co.kr/maripkahn/4938722

 

 

ㅡ>

 

1) 저와 마고님 중에서 먼저 제 아이디를 거론하며 적대하신 분은 마고님입니다.

2) 분홍색 굵은 글씨는 ㅡ 저로서는 너무나 이해가 안 되는 말이고 ( = 제가 보기에는 도저히 대화가 통하지 않는, 자기 좋을대로 해석하는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서) 정말 짜증이 나는 말입니다. ( 왜 저분에게는 아무리 설명을 해도 소용이 없지?)

3) 제게 분명하게 야유를 하시는 모습이, 전혀 연약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4) 마고님이 먼저 제게 그러셨으면서, 자신이 남에게 한 행동은 까맣게 잊으신 겁니까.

 

제가 황당한 이유입니다.

이번에도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니까요.

 

누군가에 대해 판단을 한다는 자체가 상대에게도 자신에게도 뼈아픈 일이 될 수 있고,

 

(마고님)

 

 

평소 제가 쓰는 페이퍼들은 모두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입장인데 말입니다. ㅡ>

 

말해보지 않으면 자신의 생각이 맞는지 어떻게 아느냐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

 

당신 자신의 입장에 대해서만 얘기해라. 등등

 

 

 

 

 

 

3. 상호주의

 

마고님, 마고님이 자신의 느낌이나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뭐가 잘못이겠습니까.

그런데 알라딘 같은 관계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발언이나 행위가 인간관계에 영향이 없겠습니까.

 

 

 

 

" 제 아이디가 마지막 줄에 있어서, 댓글 달았습니다."

 

(마고님)

 

 

 

ㅡ> 마고님, 그건 저도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말하자면,

제가 정당하다고 보는 표현 수준은 언제나 <상호주의>입니다.

 

 

상호주의

 

국가간에 등가(等價)인 것을 교환하거나 동일한 행동을 취하는 주의로 외교의 기본적인 원리의 하나이다.

 

예를 들면 대사를 서로 교환하거나 외교관을 서로 국외 추방하는 것 등이다.

 

ㅡ 네이버 지식사전

 

그렇기 때문에 악플에 대한 빵가게님의 대응과

"적대에는 적대외에는 답이 없다 (빵가게)" 라는 말도

 

저는 정당하다고 본 것이구요.

 

 

 

 

 

 

 

 

4. 기소불욕물시어인

 

그러니까 평소 제 관점은 별다른 게 아닙니다.

 

 

자공(子貢:BC 520?∼BC 456?)이 공자에게 "제가 평생 동안 실천할 수 있는 한 마디의 말이 있습니까" 하고 묻자, 공자는 "(...) 자신이 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하지 말아야 한다[己所不欲勿施於人]"라고 말하였다.

 

 

[출처] 기소불욕물시어인 [己所不欲勿施於人 ] | 네이버 백과사전

 

 

요컨대,

 

만약 남의 비방이나 비판이 그렇게 싫으시다면, 마고님도 남에게 그러지 않아야 된다고 보는 겁니다.

 

반대로 자신이 그렇게 했다면, 남의 비판에도

열려 있어야 된다고 보는 겁니다.

 

 

 

 

 

--------------------------------------------------------

 

그래서

(내가 아니라) 남들이 이상하다

정말 대화가 안 통하는 사람들~

운운하실 때마다

도리어 상대방쪽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5. 요약하자면,

 

내가 아무 짓도 안하고,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남이 나를 공격하겠느냐- 는 것입니다.

 

즉, 누구에게나 이유나 사정이 있을 것이다.

비유하자면, 지하철에서 앞자리에 앉은 여성이 계속 나를 째려봅니다. 

그래서 저도 같이 계속 째려봤습니다.

그런데 이유를 알고 보니

내가 모르고 그분의 발을 밟고 있었던 겁니다.

사정을 알고 나면, 저절로 문제가 해소될 것이다.

 

그게 제가 바라는 비판/논쟁입니다.

(마립간님과 대화에서 제가 계속 말한 것이기도 하구요)

 

 

 

-------------------------------------------

 

*

 

그러나 이번에는 논쟁이 목적이 아니라

어쩌면 서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최대한 저로서는 성의있게 저의 시각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차이)

 

(어조가 이런 것은 저는 문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말투로 말하지 않는 이상, 이게 저로서는 최대한 부드럽게 말한 것입니다)

 

 

 

 

 



 
 
마녀고양이 2012-04-27 08:26   댓글달기 | URL
신지님...
오해가 좀 있으셨던 듯 합니다.

마립간님의 서재에 달았던 댓글은,
신지님과 마립간님의 논쟁에서 각자의 입장을 대변하시길래,
그 부분에 감탄한 내용이었습니다. 몇번이나 걸쳐서 논쟁하는 자체가 너무 부러웠고,
마립간님과 항상 서로 하는 이야기가 세상을 그대로 보면 안 되니 다른 의견도 있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말씀드린거랍니다. 저는 글을 구체적으로 쓰는 능력이 좀 떨어져서, ㅠㅠ, 모호하게 들리셨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마립간님의 노력 중이라는 의미는, 저와 마찬가지로 누군가와 토론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향을 알고 있기에, 그렇게 행동하시는 자체에 대한 긍정적 표현이었습니다. 이는, 신지님과 논쟁에서 누구에 대한 판단이라기 보다는 마립간님과 친분에 의한 표현이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마녀고양이 2012-04-27 08:31   댓글달기 | URL
그리고 그 다음에 제가 댓글을 달게된 이유를
4)에 의해서 항의성이라고 규정하신 부분 역시 오해인데요...
제가 댓글을 달고, 의견을 제시했지만 그것 역시 정답일 수는 없다라는
신지님과 저와 또 다른 분의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다는 의미랍니다.

저는 그저 이번 토론에서 제 자신이 참여할 의사가 없는데,
온갖 페이퍼에서 제 아이디가 나오는 상황을 보고 댓글을 달았을 뿐이구요...
그리고 빵가게님께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사실 칭찬이든 비난이든 간에 타인의 페이퍼에 제 아이디가 나오는 자체로 가슴이 덜컹하는 곳이 있어서 그 자체가 불편해서 달았던 댓글이랍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아마 신지님 역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을거 같아요. 이전에 저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제가 의도치 않은 부분을 드렸음을 사과드릴게요... 앞으로 서로 좋은 관계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랍니다.

주말이예요.... 즐거운 일 가득하셔요.

마립간 2012-04-27 08:48   댓글달기 | URL
저도 제 닉네임이 언급되기에 인사차 댓글 남기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신지 2012-04-27 13:51   URL
마립간님 반갑습니다.
적인지 친구인지 몰라서 뭐라고 댓글을 달아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
농담이구요, 네 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오 ~~

2012-04-27 09:42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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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7 13: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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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7 14:1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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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7 14: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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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7 14: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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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7 14:3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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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7 14: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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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7 14: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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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7 14: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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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7 11:35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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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7 13: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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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4-27 12:06   댓글달기 | URL
하나 더 추가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예전에 마립간님과 신지님의 토론이 있을 때
사실은 신지님의 페이퍼에도 댓글을 달았다가 친분 관계도 없는데 주제넘은 듯 해서 삭제했답니다. 그 내용은 '이렇게 한 주제에 대해서 토론을 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다, 여러가지 측면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이 중에 내 관점이 어느 것과 가까운지 고민해봐야겠다' 이런 비슷한 내용이었답니다. 그때 차라리 삭제하지 말 것을 하는 후회가 들어요, 이런 오해를 하실줄 몰랐거든요....

솔직하게 신지님에 대해 불편한 느낌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건 예전에 아프님이 저에 대해 쓴 글에다 달았던 신지님의 댓글을 본 이후였답니다... 마립간님과 토론 이후죠, 아마.. 그때 제가 좀 힘들었잖아요. 그래서 서운한 감이 있었습니다.

이제 서로의 서운한 감정과 속마음을 털었으니 서로의 서재를 놀러다니며,
따스한 글을 나누는 사이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신지 2012-04-27 13:53   댓글달기 | URL

마녀고양이님, 아 정말 다행입니다.
어떻게 받아주실지 조금 걱정스러웠는데

사실 마립간님과 대화할 때 제가 느낀 마고님의 반감은 저의 오해나 착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확실하게 한쪽 편을 드셨다고 생각하는데. ^^;

실은 좀 기대를 했습니다.
저도 그렇고 마고님도 그렇고, 맹목적으로 싫어하는 유형은 아니지 싶어서요.
(이해하려고 하는 성향?)

마고님 말씀처럼 앞으로 그렇게 되면 좋겠네요.
그러면 저도 앞으로 잘할 자신이 있는데요 그리고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요
주말 잘 보내세요 ~~~

마녀고양이 2012-04-27 13:07   URL
그렇다면 제가 실수한거죠..
제가 한쪽편만 들었다고 느끼셨다면 말이죠. 사실 제가 팔이 안쪽으로 굽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제 장점이자 단점이거든요. 아하하.

하지만 신지님의 페이퍼에 저런 댓글을 달았다가 삭제한건 사실이랍니다.

저는 토론에 정말 취약해요. 못 한다기 보다는, 하면 엄청난 에너지를 투자해야만 가능해서, 그래서 부담스러워하고 회피하는 측면이 강화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론하는 분들을 보면 부러움을 감추지 못 해요. 그리고 저랑 비슷한 기질인 분을 보면 공감도 많이 해주는 편이구요...

이해해주셔서 저 역시 감사하구요.
그럼 오늘 신지님 즐찾 등록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

2012-04-27 17:21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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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8 07: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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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8 13: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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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9 10:2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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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8 16:25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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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9 11: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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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30 13:3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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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4 00:16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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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4 11: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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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4 13: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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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4 14:4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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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님,

다른 분들에게는 별도로 답변을 못했는데,

마고님에게만은 자초지종을 좀 설명드리는 게 나을 듯 싶습니다.

 

오래 전부터 저 때문에 많이 불편해 하셔서(?), 또는 저같은 사람이 이해가 안 되셔서, 앙금이 남아있는 듯해서요

 

 

'신지님께서 주요 인물이라고 칭해주신 마녀고양이'는 댓글 하나 다는데, 이렇게 손을 떨고 있으니,

 

 

ㅡ>

마고님 그건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시겠지만, 알라딘에서 남을 비판하면 욕먹게 되어있습니다.

마고님을 좋아하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마고님의 지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는데, 저는 안 떨리겠습니까?

 

그래서인지 마고님이 전에는 알라딘에서 지금과는 사뭇 다르게 용감하셨다는 느낌입니다. 페이퍼에서, 여기저기 다니시면서 아무 말이나 막 하셨죠. 워낙 친구들이 많아서 저러시나 싶었습니다.

(  ▲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이는 절대 악의가 있어 말하는 게 아니라,

그때 당시 정말 저는 그렇게 생각했다는 문장입니다.)

 

많은 분들이 지금은

논쟁 혹은 저에게, 피곤함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만약 마고님이 그만 두시면 어떡하나

저야말로 지금 이 답변을 쓰면서 무척 겁이 난다는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1. 논쟁이나 날선 비판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누군가에 대해 판단을 한다는 자체가 상대에게도 자신에게도 뼈아픈 일이 될 수 있고, 결과도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 하다는 생각을 살면서 하게 됩니다. 타협보다는 항상 싸움으로 넘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음.. 이 댓글이 참견이나 모호함으로 느껴지셨다면 죄송합니다. 그저 제 생각이지만, 삶에 어디 정답이 있겠습니까.

 

 

(마녀고양이님)


 

 

ㅡ> 그런데 마고님, 이런 막연한 말이 정말로
상대방에게 이해가 될 거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그리고 어떤 '효과'를 말씀하시는 건지요?

 

가령 제가 누굴 비판했을 때는

그게 상대방을 위해서

혹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가 아니라고

 

여러번 말했는데요. 즉 저는 알라딘에서 다른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충고나 참견을 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사적으로 얘기하지 않고, 공적인 논쟁을 통해서 자기 의견을 공적으로 말해보는 것이죠(즉 남이 아니라 나를 위해서인 것입니다, 일기를 쓰고 싶듯, 담배를 피우고 싶듯, 저는 어떤 때 그것에 대해 말해보고 싶은 겁니다).

 

비판은 그냥 내 관심사에 끌리는 거라고, (알라딘에서 여러번 말했거든요.)

그게 마고님과 저의 차이인지도 모릅니다.

(마고님 말씀은 저처럼 말하면 실제로는 반발만 생기지 결과가 나쁘고 효과가 없다는 것이잖아요.)

 

그런데 제가 발언하는 것은 모두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하는 것.

(이라고 여러번 말했거든요.)

 

님 생각은 저의 생각과 행위의 근본적인 원리가 다릅니다.

저는 다른 사람을 바꾸기 위해서, 타인과 사회를 위해서 발언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거든요.

 

사람들은 그저 자신의 주체성을 확인하고 서로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 의사소통을 한다.ㅡ> 대부분의 행위가 특정한 의식적 지향과 무관하게 이루어진다.ㅡ>  그러면서 다양한 의사소통 행위에 의해 그냥 '저절로' 상호 영향을 주고받게 된다. (제 발언의 결과가 있다면) 그 뿐입니다. 

 

다시 말해 다같이 사용하는 공론장인데, 자신만의 목적을 위해 전용하는 것(전략적 의사소통 ㅡ 남을 조종하려는 행위)를 저는 안 좋아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여론>은 사적 개인들이 합리적 의사소통 과정을 통해 도달한 의사가 아니라 정치/ 대중매체가 사람들을 조종해서 만든 신뢰할 수 없는 기준이라고 보는 편이지요.

 

공부 잘하는 아이를 만들기 위해, 착한 아이를 만들기 위해, 이런 식으로 타인에 대해 목표를 가지고 접근하는 의사소통은 제가 보기에 도구적이고 기능적으로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예를 들면 기업과 관료 조직이 사람을 다루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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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상, 남과 논쟁/비판을 당해본 사람은,

(여러 사람 앞에서 얘기할 때)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단지 내 착각일 수도 있다.

내 행동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구나 (평소엔 드러나지 않아서 잘 모름)

(다른 사람들의 의사소통을 보면서)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무섭다, 저런 건 조심해야 겠다.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또 (남의 일이어도) 무의식중에 이런저런 판단을 해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마고님이나 저나

어쨌든 지금은 적어도 그만큼은 예전보다 <공적인 발언>을 하는 데 있어

책임감을 느끼며 조심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론의 자유

 

 

사람이 말하고 행동하는 이상 갈등이나 오해는 필연적인 것 같다. 타인의 마음(생각)은 알 수 없기 때문에 다툼이 나면 (자기 생각에는) 상대방이 잘못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누구든 자기에게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상대방에게도 사정이나 이유가 있을 것이다 ! )

 

그렇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따져보아야만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의사소통의 필요성). 그렇다면 누구든 평등하게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내가 편의적으로 말하는 <온라인 마인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나 의사소통적 언어행위를 할 수 있는 균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공론장의 조건이다. 그러한 '상호성'만이 현실적인 강제력과 외부의 억압(사회적인 시선, 집단의 논리, 다수의 횡포, 권력, 전통, 폭력, 차별...)으로부터 자유롭게 자신을 소명할 수 있게 할 테니까

 

그게 싫은 사람들, 즉 전통적인 강자들은 평등적인 온라인이 싫을 것이다. 자신에게 하나도 유리하지 않은 공간 말이다. 온라인에서는 누가 해도 글자밖에 안 보인다. 사회의 전통적인 강자들도 별수없이 약자와 평등하게 말할 수밖에 없는 공간이다

 

온라인에서는 학생도 교수와 동등한 자격으로 논쟁하고 서민들이 대통령을 마음껏 비판하고 야유할 수 있다. 그게 잘못된 것일까? 어떻게 그러한 민주적 정신성을 구현할 것인가? ㅡ 가령 '무의식'의 억압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길은? 바로 의사와 환자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서다. ㅡ (내가 맨날 무슨 얘기 하는지 이미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하버마스는 그처럼 행위자들간의 '열린 의사소통'을 통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자율적인 주체와 주체의 상호관계다.그래서 공론장에서는 자신의 입장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와 주장, 비판, 해명, 반박할 수 있는 기회가 누구에게나 균등하고 평등하게 보장되어야 한다. 그것은 누구의 행위도, 어떤 말도, 어떤 글도, 비판으로부터 면제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가급적 타인의 발언을 억압하거나, 남의 싸움을 말리거나, 자신의 입장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다. 다른 사람에게도 그 사람의 입장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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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 해방적 관심

 

마르크스는 인간이 물질과 이데올로기에 의해 억압되고 있음을 비판했고, 여성주의는 가부장제/남성우월주의를 비판했다. 지금은 가정폭력, 국가의 폭력, 인종차별, 성차별, 다양한 소수자들의 인권이 억압과 폭력에서 점차 해방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니까 민주화, 평등, 자유, 인권, 사회의식의 최근의 급속한 변화들은 일면 표현의 자유와 비판을 통해서 가능해진 것이다.

 

다시 말해 비판은 해방적 관심에 연결되어 있다.  지배와 억압으로부터 벗어난 자유로운 인간을 꿈꾸는 것이다. 서양에서조차 불과 몇 십년 전에는 버스에서 흑인은 백인과 함께 앉을 수가 없었다. 아마도 예전 같았으면 9호선 막말녀는 지하철에서 무슨 봉변을 당했을지 모르는 일이다. 어디 여자가 남자에게, 어디 어른에게~ 이유 불문하고 말이다. 그것을 나는 불평등하고 강압적인 의사소통이라고 보는 것이다. 반면 온라인에서는 내 맘대로 타인의 일을 결정할 수 없는 것이다.

 

패륜녀라고 지탄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사회가 진보한 것이기도 하다. 잘했건 못했건 누가 누구를 일방적으로 강제할 수 없는 사회로. 적어도 지금은 <절차>가 필요하다. 그것이 <논쟁>이다. 판결하고 다음 날 바로 사형시키는 시대도 있었다. 지금은 각자의 말을 들어보고 소명하고 항소할 기회를 줘야 한다. 비록 짜증나고 불편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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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서 남을 비판하게 되면 

 

'9호선 막말녀'가 되는 심정이 든다 (그래서 여기는 논쟁이나 비판이 다른 곳보다 없는 것이다.)

해보면 알겠지만 즐거운 일이 아니다. 다른 곳보다 심리적 부담이 크다. 알라딘에서 느끼는 <타인의 시선>은 포털의 다른 익명게시판에서 느끼는 그것과는 비교할 수가 없다. 댓글도 추천도 없이 '홀로' 떠들고 있을 때 돌아로는 침묵, 싸늘한 적대감 , 불편함 짜증스러움이 뒤섞인 미묘한 공기 너무알기에, 왠지 나로서는 빵가게님에게 동변상련같은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논쟁인 것 같지만, 권성우는 "아무리 더러운 논쟁에서도 배울 것이 있다"고 한다. 쓰레기 같은 댓글 천지여도, 그래도 나는 온라인 상의 익명성, 평등성, 자율성이 소중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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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말을 하냐면

 

지금까지 나는 알라딘에서 자주 이런 말들을 해왔고, 그러한 자신의 '가치관' 때문에 주로 발언을 한다는 말이다. 어떤 이는 영화에 관심이 많고, 어떤 이는 문학에 관심이 많고, 그렇듯이 나는 언론의 자유, 의사소통 같은 문제에 관심이 간다고 여러번 말했다.

 

나는 빵가게님 아프락사스님과 아무런 왕래나 친분이 없고, 어떤 사람이 좋고 싫고가 아니라 나의 관심사에 반응하게 되는 것이다. 누구든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나섰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뭔가 나로서는 부당하다고 생각되거나, 공정해 보이지 않거나, 억압으로 느껴지거나... 그러므로 단순히 추천을 누르더라도 평소의 자기 가치관에 부합하는 글, 내가 더 동의하는 글을 편들게 되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아프님, 빵가게님, 다락방님도 그 부분에서는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진영이라니? 우습다.^^ 나, 아프님, 빵가게님은 적인지 친구인지 서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

 

나도 그렇고 솔직히 빵가게님은 그동안 알라딘에서 다른 사람들과 거의 교류를 하지 않은 사람이 아닌가? 나는 이번에 이분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하면서 인간적인 면을 거의 처음 발견했다. 마녀고양이님, 한사람님 등등의 평소의 추천수를 보면 누가 알라딘에서 변방인지는 곧 답이 나올 것이다.

 

 

 

 

 



 
 
마녀고양이 2012-04-23 12:01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신지님.
우리는 알라딘 서재에서 다들 비슷한 느낌을 가지나봐요. 저도 제가 가끔 '9호선 막말녀'가 된 느낌으로, 이후 자체 검열을 실시하여 쓰고픈 말도 자제하고 무엇인가 쓰려면 무척 겁이 난답니다. 지금도 엄청나게 용기를 내서 쓰고 있어요. 제 아이디가 언급되지 않았다면 쓰지 않았겠지요.... 제 아이디가 이 상황에서 왜 나온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서요. 제가 최근 들어 무엇을 요구한 적도 없고, 예전에도 알라딘 회사측에 요구한 것인지라... 그리고 마지막 문장은 제가 알라딘의 변방이 아니라는 의미이신거죠? 음, 제가 그럼 주요 인물인건가봐요. 그런데 '신지님께서 주요 인물이라고 칭해주신 마녀고양이'는 댓글 하나 다는데, 이렇게 손을 떨고 있으니, 실로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합니다....

누군가에 대해 판단을 한다는 자체가 상대에게도 자신에게도 뼈아픈 일이 될 수 있고, 결과도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 하다는 생각을 살면서 하게 됩니다. 타협보다는 항상 싸움으로 넘어가게 되는 것 같아요. 음.. 이 댓글이 참견이나 모호함으로 느껴지셨다면 죄송합니다. 그저 제 생각이지만, 삶에 어디 정답이 있겠습니까.

제 아이디가 마지막 줄에 있어서, 댓글 달았습니다.
다음주.. 더 따스해진다네요, 즐거운 한주되시기 바랍니다.

pek0501 2012-04-23 08:28   댓글달기 | URL
신지 님,
몇 자 적습니다.
신지 님의 글로 누군가가 마음 다치게 될까 봐 걱정이 됩니다.
진실이 먼저냐 선의가 먼저냐, 이것 참 어려운 문제인데요.
이번 일은 신지 님이 '진실 밝히기'보다 '선의 발휘하기'에 비중을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지 2012-04-23 14:16   URL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ㅠ

에구... 지금부터라도 가능하면
페크님 말씀대로 해 보겠습니다

저도 제 생각에만 빠져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살피지 못했네요 ㅠ


moonnight 2012-04-23 11:05   댓글달기 | URL
나는 누구의 편, 누구의 진영. 이런 얘기에 저 또한 어리둥절합니다.; 물론, 평소 친분이 있는 분의 글이라면 조금 더 호의를 갖고 지켜볼 수는 있겠지만 글 자체에 대해서 이건 옳다. 평소 내 생각과 같다. 하는 의미가 맞겠지요.

저는 논쟁이 불편하긴 하지만 ^^;;; 건강한 비판과 토론은 항상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에게 예의를 갖추고 본인의 생각을 피력한다면요.

근데, 격렬한 인신공격.이라고 하셨습니까? ^^;;;;;;

신지 2012-04-23 12:34   댓글달기 | URL

모든 분들께

답변은 좀 나중에 드리겠습니다

2012-04-23 21:03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4 12:15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4 18:01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6 1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7 18: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8 08: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6 15:00   댓글달기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6 16: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8 0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8 0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얼마 전에 동영상이 공개되어 네티즌들에게 크게 공분을 샀던

지하철 ‘9호선 막말녀’ 사건,

 

 

기사 : 노약자석 자리 두고 욕설 오가는 동영상 '논란'

 

 

기사의 댓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주위의 승객들과 네티즌들의 반응은 대체로 이런 것이었다.

 

 

ㅡ 경악그자체다. 세상은 혼자사는것이 아님을.. 결국은 부메랑이 되어 나한테돌아온다는걸 왜 모를까 정말 임신했다면 태어날 아이가 너무 안쓰럽다.

 

ㅡ 저 미친X은 부모도 없나?? ㅋㅋ 뉘집 자식인지 딱 알만하다 그아비에 그자식이지.

 

 

ㅡ 저런 여자에게 갈 남자는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임신을 했지?


ㅡ 9호선 막말녀를 보고 느낀 점... 누가 저런걸 임신 시켰지... 자의로 그런건 아니겠지.

 


 

이런 사건을 볼 때 누구나 어렵지 않게 판단을 할 수 있다. 나이 어린 사람이 노인한테 '막말'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러한 여성은 여성답지 않다는 것이다. 그처럼 일상생활에서 대부분의 사안들은 오래 생각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왜 그럴까. 일상 사회에 구축되어 있는 문화적 배경들이 사람들에게 이미 내면화되어 있어서 상호 이해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나의 편의대로 말하자면 그것이 <오프라인 마인드>다. (또는 <사회적 시선>이라고도 말했었다.)

 

 

 

 

9호선 막말녀는 왜 저렇게 행동했을까? 짐작컨대 그녀는 <온라인 마인드>에 익숙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만약 그 사건이 온라인에서 벌어진 다툼이었다면 하나도 이상하거나 놀라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즉 온라인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고, 내가 보기에는 지극히 정상적인 <의사소통 행위>일 뿐이다.

 

막말녀가 잘못한 것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마인드로 행동했기 때문이다. ( 어른이 무슨 닉으로 보이냐? ) 그렇다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마인드로 행동하는 것도 내가 보기엔 잘못이다. (야, 내가 몇 살인 줄 알아?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여기 알라딘 마을만 해도 사람들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마이드가 혼재되어 있다. 일종의 비동시성의 동시성이랄까.

 

 

 

 

ㅡ 김정훈은 “해석에 차이는 있지만 많은 학자들이 한국사회의 특징을 비동시성의 동시성으로 설명한다. 전근대, 근대, 탈근대의 특징이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과학적 합리성과 경제적 효율성을 자랑하는 삼성전자가 전근대적인 세습을 통해 경영권을 유지하는 현상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 수 있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국사회에서 과거의 것이 현재의 것, 그리고 미래의 것과 공존하는 현상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과거의 것이 단순히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재생산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전근대적이고 비합리적인 제도와 관행이 특정 세력에 의해 재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ㅡ 도정일은 한국인은 의식과 태도가 쪼개져 있다며 그걸 ‘두 개의 다른 시간대를 가리키는 시계’로 비유했다. “한국인은 두 개의 시계를 차고 있다. 하나는 전근대의 시간에 멈추어선 왕조의 시계이고, 다른 하나는 무섭게 내달리는 현대의 시계다, (...) 지금 우리 사회는 고도의 경쟁주의 사회지만,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파벌·학벌·연줄·서열·신분 같은 전근대적 비효율의 요인들이 선의의 사회적 경쟁력을 다 갉아먹고 있습니다.”

 

 

http://sunshinenews.co.kr/2412

 

 

 

임신한 여성이 노약자석에 앉았는데 나이 많은 사람에게 혼났다. 그러자 마구 막말을 하며 대든다. 어른과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린 여자가 도무지 고분고분하지 않고 싸가지가 없다.

 

그런데 임신한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그녀는 혼자고, 상대방은 다수다. 어른들이고, 온통 남자들이다. 노약자석은 노인석이 아닌데 억울하다. 양쪽은 화가 나서 서로 상대방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일방적으로 막말녀가 잘못이라고 한다. 남의 자세한 사정은 알기 어려운 것이지만, 어른, 여성, 막말, 싸가지는 잘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온라인에서는 가치판단의 기준이 조금 다르다. '다수'가 정답이 아니다. 즉 '사회적 시선'이 꼭 정답이 될 수 없다는 말이다. 예컨대 '나이'나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는 온라인에서는 별반 의미가 없다. 그래서 온라인에서는 그런 모든 '배경'을 지우고, 나는 '서로 말해보지 않으면 누구 말이 맞는지 어떻게 안단 말인가?' 라고 생각하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다 자기중심적이니까.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하니까. 착각의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다.

 

나는 이번에 빵가게님이 어느 일면 9호선 막말녀의 입장으로 보였다. 그는 공격적인 태도와 막말로 그다지 사람들에게 동조를 받지 못했고 사과를 하고 떠나겠다고 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한사람님에게 그가 한 행동이 그 정도까지 일방적인 잘못은 아닌 것 같았다.

 

 

 

 

 

 

 



 
 
 

 

 

 

빵가게님이 거듭 사과하고 나서, 님이 첨부하신 글을 봤는데, 솔직히 저는 좀 '못됐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그런데 한사람님. 공적으로 제 글의 문제(인신공격/표현)를 제기하신 분이 자신에게 불리할 것 같은 글을 감추는 것은 저로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웃기다. 제일 빵 터진건 '나는 이곳에 돌아올 생각이 없다'는 언뜻 단호해보인 이별의 수사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차라리)빵가게님이 이곳 서재에 머물렀으면 한다. - 쾌적함을 못 견뎌 이곳에 들락 날락 거리는거 아니셨나? - 솔직히 네이버에서 페이퍼 올리면 누가 추천을 해주고 몇 명이나 읽어주시나. 읽기야 하겠지만 기존에 여기서 처럼 빵가게님의 유익한 글과 냉철한 논리에 반응하는 사람이 누가 있나. 있기야 하겠지만 여기보단 허공에 떠드는 심정일 것이다. 그러니까 본인도 가끔 프레시안의 글을 옮겨주고 나 이런 책 샀네 하시는 거 아닌가. - (왜 왔는지 아무도 물어보지 않았는데)맨날 이웃 핑계를 대시는 것도 좀 웃기고, 로쟈님 글만 본다고 한 것 같은데 뒤도 안돌아 볼 것 처럼 그러더니 본인 스스로 모든 글은 다 읽었다고 말하는 건 더 웃기다. 최근엔 하필 내가 유일하게 댓글 남기는 스텔라님과 가연님의 서재에 극찬의 댓글을 남기신걸로 안다. 물론 일부러 나 불편하라고 바쁘신 분이 거기다 글을 남겼으리라 보진 않는다. 그러나 마고님의 서재에서 남들과 나누는 댓글을 보았다고 이야기 하는 것으로 보아 빵가게님의 심리는 어디 누가 나 욕하는 사람 없나? 관찰하고 조사하는 심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딱하다.

 

 

싫어하시는 심리학적 분석 좀 해드릴까 하는데 그건 일종의 자신의 사이즈에 대한 망상이다. 이런 태도는 곧 빵가게님이 그동안 이곳에서 자신을 어떤 존재로 생각해왔는지를 여실히 드러내는 발상이다. 죄송하지만 교육학적으로 분석좀 해드릴까? 사회학적? 과학적? 뇌과학적? 책 뒤지기 싫다. )

 

 

이 글도 다른 이웃들의 벌써 논리의 비약이 심한 글인데 무대응하시는게 어떻냐는 소리를 무릅쓰고 쓴 글이다. 그만큼 시간 낭비라는 뜻이다. 그러니 대응은 이걸로 끝이다. 귀찮다... 혹시나 이 글에 답을 하고 싶다면 먼댓글 트랙백 이런거 걸지 마시기 바란다. 그냥 쓰시라. 연관되는게 정말 싫다. 혹시나 나처럼 불쾌해 할까봐 나도 안 걸었다. )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그동안 한사람은 우아한 척 한 것이 맞긴 맞다. 이력을 다 말씀 안드려서 그렇지 세번 건드리면 투사로 변하는 헐크 기질도 갖고 있다. 그땐 아무도 못말린다. 보셨겠지만 나는 변호사 기질을 갖고 있고 대신 싸우는 거 전문이다. 이곳에서 억울한 피해를 당한 분 연락주시면 ㅋ 달려갈 준비 언제나 되어 있다. 법정싸움, 고소와 사이버 수사대, 유치장, 이런 경험? 아놔~ 나중에 혹시라도 작가끄나풀이 되면 그때 밝히겠다 ㅠㅠㅠㅠ)


 

 

또 제가 논쟁싸움을 안 해서 그렇지 소싯적에

이런 싸움에서 거의 져 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비열하고 치밀한 방법 많이 압니다. 그래서 안하고 싶었습니다..

(외려 빵가게님이 순수하네요 ㅋ)

한 성질 했거든요 ㅠㅠ

데모해서 선생도 잘라봤고

쿠테타 일으켜서 사장도 물러나게 해봤고

말 안듣는 부하도 수없이 잘라봤고

평소엔 교양있고 성격좋고 사람 좋은데,

어느 순간 터지면 끝을 보고 마는 성격이 있습니다.

누구 하나 죽어야 끝내거든요.

 

 

 

ㅡ 한사람님

 

(부분 발췌) 전문은 여기 ㅡ> http://blog.aladin.co.kr/723614123/5575495

 

* 이건 한사람님이 제 글의 '표현'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표현을 비교해 본 것입니다.

나중에 첨부한 말, 수정한 말을 일일이 제가 구분해낼 수는 없으니까요.

 

 


앞에서도 적었듯이, 저는 빵가게님의 사과글 이후에 한사람님의 대답을 보고 잔인하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돌변하신 모습에 좀 놀랐고 왠지 형용하기 어려운 거부감이 들었던 겁니다.

 

그럴 때 없으신가요? 책을 읽다가 저자의 주장이 내 생각과 반대면 비판적이 되잖아요. 이 세상에 자신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그처럼 못 견딜 일입니까. 글을 쓰고 말을 하는 이상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요? 김수환 추기경이나 법정 스님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래서 빵가게님한테도 그렇고 '비판'에 대해서 왜 그렇게 흥분하시는지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님이 리뷰를 쓰듯이 이번 일에 대해서 리뷰를 쓴 겁니다. 두 개의 글은 원래 하나의 글이에요. 앞의 글은 인상비평인 듯해서  뒤에 추신으로 한사람님의 글에 대한 불만, 의견의 차이를 분명히 밝힌 거잖아요. 보통 비판적인 리뷰들이 그렇지 않습니까.

 

한사람님이 주인공인 논쟁이 있고, 제 글은 그냥 한사람님 책을 읽고 쓴 <독자 리뷰>로 보시면 됩니다. 만약 그 리뷰가 부당하다면 제 글에 반박을 하시면 되구요. 아니면 그냥 참고를 하시거나 무시하시면 됩니다.

 

제 경우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남에게 욕 먹고 미움받는 게 싫어서,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아야지 했던 것입니다.  저 사람 도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신지님은 두번째 P.S 글- 시간상 저보다 먼저 쓰신 글이지만 제가 한참뒤에 확인했어요 -에서 더욱 격앙된 어투로

빵가게님과 상관없는 그냥 일반적인 제 의견과 덧글을 가져다가
명백한 비난을 했어요.- 논리를 말하는게 아니라 표현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http://blog.aladin.co.kr/misshide/5579262

 

 

ㅡ> "빵가게님과 상관없는 그냥 일반적인 제 의견과 덧글을 가져다가" 라니요? 제가 인용한 부분은 모두 님이 이번에 빵가게님과 논쟁하면서 한 얘기들 뿐입니다. 어떤 것이 상관 없는 인용입니까??

 

격앙된 감정으로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 글에 설명하지 않았습니까. 격앙되거나 감정적으로 흥분하시는 것은 님입니다.

 

 

글에대한 비판을 삼가하라고 제가 그랬다는 말이 어디있나요?
제 서재에서 그부분만 발췌하신 분의 오류는 왜 다들 지적 안하시죠?
그래서 맥락없이 자신이 지적하고 싶은 부분만 발췌해서
2차 논리를 펴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인 겁니다.

 

ㅡ> 또 이상한 말씀이십니다.

제 글에 이렇게 주소까지 같이 적혀 있습니다.


 

나는 빵가게님의 일을 계기로

이곳에서 어떤 식으로든 - 책을 매개로 - 상대를 향한 우월감 혹은 반감을 가지고

상대를 평가하거나 자기 논리를 피력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아칙도 책 많이 읽고 글 잘 쓰는 사람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만약 어느날 갑자기 한사람이 잘 안보인다면,

이유는 단 하나다.

 

그 희망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걸 미리 말씀 드리고 싶다..

 

 

한사람님 글 http://blog.aladin.co.kr/723614123/5575495

 

 

반면 저는 공론장에서 상대를 평가하거나 자기 논리를 피력하는 일이 왜 문제지? 라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그 아래의 말은 남의 의견이나 비판을 억누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빵가게님에게 쓰신 글에서 이런 말씀들을 하셨잖아요,  

 

ㅡ>

 

 

 

 

ㅡ 알라딘에 그 어디보다 쿨하고 지적이고 논리적인 분들이 많다는 거 잘 안다. 누군가 예민한 사안을 언급하면 기다렸다는 듯 논리부터 따지고 그것이 맞는지 틀리는지 지적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보고 겪어 와서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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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이곳 알라딘에는 무슨 일만 터지면 갑론을박이 정점을 찍은 다음
기다렸다는 듯이 심판관처럼 나타나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ㅠㅠ
(알라딘은 얼마나 좋을까요. 알아서들 정리되니까요)
저 위에서 바라보는 시각으로 - 객관적인양, 논리로 무장하야, 사후에 정리하는 식으로 - 보편성의 문제로 치환하면 누군들 그런 말 못하나요.

 

 

 

 

ㅡ>알라딘에 꽤 오래 있었지만, 저는 당선이 뭔지, 적립금이 뭔지도 모릅니다. (저에게는 남의 나라 얘기일 뿐인데) 갑자기 욕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기억님이나 마녀고양이님 때문에 내게 적대하는 건가? 의문이 들더군요. 그래서 저도 좀 부담없이 홀가분하게 얘기한 것 뿐입니다.

 

그런데 제가 오해한 건 아닐까요?  항의해도 이는 증명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한사람님이 나를 비난한 게 아니라고 부인하면 끝이니 말입니다.  나경원의 말처럼 주어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여러 사람들이 하나같이 그렇게 자신에게 화내는 것으로 오해를 한다면, 그게 누구 잘못입니까?

 

<비실명 비판>이 비겁하다는 것은,

강준만, 권성우 등이 이미 여러번 밝힌 바가 있지만,  저 역시 동감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정확하게 한사람님을 지목하여, 제가 어떤 부분에 이견이 있는지까지 적어드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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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신공격이라고 하셨는데,

저의 말들이 혹시 나꼼수의 말보다 심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로서는 한사람님의 평소 말씀과 지금의 행동은 사뭇 달라서 조금 놀랍습니다.

 

알라딘에서 여러번 나꼼수를 지지하고 응원하셨잖아요. 나꼼수의 기반이 바로 <표현의 자유>입니다.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가 무너지면 나꼼수는 없는 겁니다. 반대로 님이 반대하시는 보수 언론에서는 어떻게든 표현에 재갈을 물리려고 하잖아요. (SNS와 나꼼수의) 표현을 억압하려 하구요.

 

마치 권위주의 시대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법이나 권력,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시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남의 입에 재갈을 물리지 말고, 반론의 기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자유롭게 주는 것이 더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사회의 방식라고 생각하거든요.

 

 

한사람님이 잘 쓰시는 표현을 보면...

 

 

하지만 신지님 저에게 잘못 걸린 겁니다.

 

http://blog.aladin.co.kr/723614123/5579255


 

 

ㅡ>

 

저로서는

무척 위협이나 강압으로 느껴져서

 

저도 님과 마찬가지로 수긍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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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서재지기에게 항의하셨던데,

저 위의 한사람님 글과 제 글은 도대체 어떻게 다릅니까.

어떤 근거로 제 글만 문제가 있다고 제기하신 것인지 의아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한사람님은 사과하고 이미 '투지'를 버린 사람을 완전히 조롱하고 있는 듯 보이던데요.

 

그건 떠난 게 아니다. 떠난 척 하는 것이지. 이해는 한다, 쪽팔리는 그 심정. 그러나 로쟈님 관련 악플러 에 반응하여 이곳을 그만둘 정도까지 심약한 분인지 미처 몰랐다. 알았다면 타자에 대한 공통감각을 훈련 중이던 나부터 위로를 해드렸을 터인데.(그런데 또 한편으로 그 심정 이해는 간다. 원래 먼지만한 상처도 자기 한테는 다 우주 같다고 공지영인가 그런 말을 하더라)

ㅡ한사람 

http://blog.aladin.co.kr/723614123/5575495 

 

 

 

 

 



  1. 신지님에게 드리는 글.
    from 가연님의 서재 2012-04-22 13:41 
    가연입니다. 가장 최근에 올린 신지님의 글(p.s.)을 보고 몇 자 끄적거립니다. 가장 좋은 것은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여기고 있으며, 한사람님과의 관계로(물론 현실에서 무슨 접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에서 서재 이웃에 정도며.. 에다가 요즘은 덧글 교류도 거의 없지만..) 인하여 저 스스로가 과연 얼마나 객관적일 수 있는가, 에 대한 의문도 계속 가지게 되어 회의감이 들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글이 마음에 걸려서 이 리뷰 말미 more
 
 
가연 2012-04-22 13:41   댓글달기 | URL
이런 댓글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몇 자 끄적거려보았습니다. 동감하는 부분도 있으나 표현에 대해서는 사실 고개를 갸웃거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맥거핀 2012-04-22 14:19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어제 댓글 남겼던 맥거핀입니다. 글의 전체적인 부분에는 공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표현 상의 문제에 대해서는 걸리는 부분이 있기에 다시 글을 남깁니다.(위에 가연님도 글을 이미 쓰셨군요. 가연님의 글은 아직 보지 않아서 중복되는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나머지 부분은 아마도 신지님과 한사람님이 개인대개인으로 이야기하여 풀어야할 부분이겠지요. 아마도 "한사람님"이라는 제목을 다신 것은 그런 의도도 있으시지 않나 생각됩니다. 다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첫째, 솔직히 왜 나꼼수가 여기에 나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꼼수 비판이 아쉽다 그런 얘기가 아니라, 어떤 개인의 성향을 비판할 때, 그 사람의 발언이나 행동이 아닌, 그 사람이 좋아하던 어떤 것의 특성적인 문제를 얘기하는 것이 어떤 논리적 오류 요소를 지니고 있는지는 아마도 잘 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왜 글에 난데없이 나꼼수가 등장하는지 모르겠군요.

둘째, 나꼼수를 이야기한다 해도, 얘기하신 것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나꼼수에 대한 탄압(뭐 적절한 표현인지 모르겠습니다만)을 우려하는 것은 그들이 얘기하는 바의 왜곡된 해석이나, 의혹, 문제점을 얘기할 자유를 이야기하는 것이지, 그들의 표현이 모두 정당한가는 또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나꼼수를 거의 듣지 않아서 어느 정도의 표현 수위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그들의 표현이 문제가 있다면, 그들 역시 책임의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않겠죠. 즉 맞는 이야기를 하는 것과 맞는 표현방식으로 하는 것은 여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아마도 그래서 소위 진보진영에서도 나꼼수의 표현방식은 여전히 논란거리가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셋째, 그렇다고 하더라도, 나꼼수의 표현의 문제와 이런 게시판 성격의 사이트에서 특정 개인을 언급할 때의 표현의 문제를 동일선상에 놓아야하는가라는 문제는 있습니다. 나꼼수는 잘 아시듯이 불특정다수를 향한 인터넷 방송이 아니겠습니까. 게시판에서 특정 개인을 염두로 한 글을 쓸 때와 나꼼수가 인터넷 방송을 할 때의 기준은 다를 것입니다. (물론 이 말은 당연히 나꼼수는 그래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넷째, 위에 보면 "마치 권위주의 시대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법이나 권력, 강제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 하시니 동의하기 어렵습니다."라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이 부분은 너무 호도하시는 듯 합니다. 아시다시피 법에 의존해 해결하는 것과 권력에 의존해 해결하는 것은 매우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이 문장은 상당히 위험하게 읽힐 수 있는 문장입니다.) 아마도 한사람님이 알라딘 고객센터에 쓰신 글을 보고 이야기하시는 듯 한데, 저도 그 글을 봤습니다만, 그 글에서 이야기하시는 것은 권력에 의한 중재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법이 없으니 최소한의 법이라도 만들자는 의미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 것이라고'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물론 이것은 저의 해석이고 추측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많은 게시판들에서 소위 게시판지기의 권력의 남용이나 권한의 문제가 여전히 논란거리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어느 게시판에서도 게시판지기를 아예 없애자는 말은 차마 못합니다. 그런데 알라딘에서는 사실 표현의 기준에 대한 문제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종의 최소한도의 법률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표현에 재갈을 물리자는 이야기와는 다르지 않겠습니까. 그 이야기는 일단 그 이후에 진행될 이야기일 것이구요. 더구나 말씀드린대도 이곳은 거의 공개게시판과 다름이 없는데도요.)

어제 제 댓글에 대한 답글이 없이 바로 이 글을 쓰셨기에 일종의 제 댓글에 대한 답변이 이 글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글을 달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지 2012-04-22 15:54   댓글달기 | URL
아 맥거핀 님, 답변 못 드려서 죄송했습니다
가연 님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은 한사람님에게 답을 드려야 해서요

언제나 그랬지만
서로의 입장만 이해하게 된다면
언제든지 사실 글을 내리는 것은 저에게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어제 한사람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갑자기 무서워서 발을 뺄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맥거핀님 가연님
오늘은 답변을 못 드릴 것 같고
찬찬히 읽어보고 다시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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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에게도
좀 나중에나 답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ㅠ




신지 2012-04-22 15:53   댓글달기 | URL
그리고 가연님,

위에 제가 적시한 한사람님의 말은,

한사람님이 제 글의 표현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표현을 비교해 본 것입니다.
나중에 첨부한 말, 수정한 말을 제가 구분해낼 수는 없으니까요.
감사합니다..

신지 2012-04-23 12:35   댓글달기 | URL

모든 분들께

답변은 좀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드리겠습니다

신지 2012-04-26 10:06   댓글달기 | URL

맥거핀님, 가연님, 의견 주셨는데 답변이 늦어진 이유는, 제가 두 분의 말씀에 대해서 크게 불만스러운 부분이 없었고, 두 분의 생각이 잘 이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뭔가 해명을 하고 대답을 하다보면 불필요하게 논란이 확산될 수 있어서 답변을 못 드렸습니다. 생각해보니 이제와서 답변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제 잘못도 눈에 들어오고, 저로서도 이번 일이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되어서요.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또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