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슬립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91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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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알쏭달쏭.
암튼 다 읽었다.
더 읽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은 레이먼드 챈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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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목련 2024-02-21 11:2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반가운 책나무 님의 100자평!

책읽는나무 2024-02-21 11:44   좋아요 0 | URL
허접한 백자평도 반겨주시니 기쁘네요.
요즘 글을 안 쓰니 백자평도 뭐라고 써야할지?...허접하네요.^^;;
갑자기 추워졌는데 그래도 잘지내시죠?^^

stella.K 2024-02-21 12: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송달송한가요? 빅슬립 좋아하는 독자들 많은 줄 아는데ᆢ
오랜만이어요. 힘든 일은 어떻게 잘 지나간건가요? 암튼 다시 뵈니 반갑네요.^^

책읽는나무 2024-02-23 09:28   좋아요 1 | URL
유명해서 읽어보겠다고 서점에서 책을 구입했는데 기억력이 짧아 두 권이나 샀더군요.ㅜㅜ
읽어보니 제겐 알쏭달쏭? 막 와닿진 않아 두 권이나 산 게 좀 아까웠어요.ㅋㅋㅋ
챈들러는 좀 더 읽어봐야 될 것 같아요. 단편집은 미리 구입해둔지라 그것도 읽어보면 좀 낫겠죠?^^

아버지의 수술직 후의 힘든 일은 지나가긴 했습니다. 지금은 치료 중이시어 아직도 병원에 있어요. 아마도 입퇴원이 반복될 것 같아요.
낫기 힘든 병인지라...
그래도 열심히 간병 중이고 요즘읏 틈틈히 책도 조금씩 읽을 여유도 생겨 조금 낫네요.^^

햇살과함께 2024-02-21 14: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레이먼드 챈들러 얘기 많이 들어서 이 책 읽었었는데 기억이 전혀...
그래도 책나무님 백자평은 반갑네요!!

책읽는나무 2024-02-23 09:29   좋아요 1 | URL
햇살 님도 챈들러의 기억이 희미하실 정도면?ㅋㅋㅋ
저는 이제 첫 권을 읽었는데 이게 뭔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좀 더 읽어봐야겠죠?^^
반겨주시니 저도 반갑습니다.
햇살 님.^^

은오 2024-02-22 05: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고싶었던 책나무 님의 100자평!

책읽는나무 2024-02-23 09:32   좋아요 1 | URL
저도 보고 싶었던 푸바오 사진의 은오 님.^^
그나저나 허접해도 이리 반겨주는 100자평이라면 저 이제부터 아주 그냥 막 써도 되는 거죠?ㅋㅋㅋ
그렇다면 음....🤔👩‍🏫 ㅋㅋㅋ

은오 2024-02-24 08:06   좋아요 1 | URL
나무님은 아주 그냥 막 쓰셔도 될걸요?! 나무님 글을 제가 워낙 좋아해서....🥹

책읽는나무 2024-02-24 20:54   좋아요 1 | URL
좋아해주신다니 자꾸 쓰게 되네요.ㅋㅋ
은오 님의 칭찬은 보약입니다.^^
저도 은오 님의 글을 좋아하고, 정갈한 사진과 정갈한 책상도 좋아합니다.
앗...이제 곧 개학이겠군요?
아...다들 바빠져서 어쩐대요?
그래도 우리 잊지 말고 살아요.
어디 멀리 갈 것 같은 이상한 댓글이 되었습니다만....ㅋㅋㅋ
암튼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지만 건강 잘 챙기시구요.^^

은오 2024-02-25 07:30   좋아요 1 | URL
💕💕💕💕💕💕💕💕💕💕
 
300개의 단상 세라 망구소 에세이 2부작
세라 망구소 지음, 서제인 옮김 / 필로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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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많은 말 속에 실수가 잦아 차라리 말을 하지 않거나, 짧게 말 할 수록 괜찮을 때가 많다. 글도 마찬가지란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밖에 없다.
짧은 글 속에 담긴 작가의 내면이 단단하고 꽤 묵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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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4-02-21 15: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짧고 임팩트있는 글을 쓰기가 더 어렵잖아요. 읽어 보고 싶네요.
책나무님, 반가워요^^

책읽는나무 2024-02-23 09:38   좋아요 1 | URL
은오 님과 자냥 님 그리고 미미 님이 왜 칭찬 했는지 알 것 같아요.
짧고 임팩트 있는 글을 접할 수 있으실 거에요.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원동력은 뭘까? 싶더군요.
북플이나 투비나 자주 들어오고 싶어 한 번씩 들락날락하긴 하는데 병원에선 늘 스탠바이 자세가 되다 보니 글을 읽다가도 끊기고, 글을 써볼까? 몇 줄 쓰다가도 흐름이 끊어지니 참 쉽지가 않네요.
늘 뭘 해야할지 몰라 시간을 주체 못했던 옛 시절이 조금 그립네요.
간식 사 먹으면서 자랑하고 그러다 책 조금 읽다가 바로 쿨쿨 잠 자던 그 시절 아 옛날이여.....가 되어버렸어요.ㅋㅋㅋ
반겨주셔 감사합니다.^^

거리의화가 2024-02-21 17: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의 백자평이 정말 반갑습니다. 말이 오히려 내뱉기가 쉬워서 더 어렵다는 느낌이에요. 실수하기도 쉽고^^ 이 책 관심이 가네요.

책읽는나무 2024-02-23 09:41   좋아요 0 | URL
제가 바로 그렇습니다.
말을 하면서 정말 실수 많이 하거든요. 어색한 흐름이 흐르는 게 싫어 횡설수설!!! 그러다 보면 실수 연발!!!!
글쓰기도 실수 할 때가 많지만 말은 더욱 그런 것 같아요.
암튼 책을 읽으면서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화가 님 뵈니 괜스레 반갑습니다.^^

은오 2024-02-22 05: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책읽는나무 2024-02-23 09:43   좋아요 0 | URL
❤🧡💛💚💙💜😻🥰😘
은오 님 덕분에 좋은 책 읽었어요.^^
 
갈대 속의 영원 - 저항하고 꿈꾸고 연결하는 발명품, 책의 모험
이레네 바예호 지음, 이경민 옮김 / 반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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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다섯이 아깝지 않은 책.
책 이야기에 대한 책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취향으로선 ‘자기계발서‘에 속하는 책이다. 책을 더 읽고 싶게 부추겨 주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무한한 우주를 탐험하는 것같은 긍정적인 메세지도 분명히 있지만, 세상의 어두운 면도 책을 통해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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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3-11-05 08: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감상 읽고 나니 이 책 다시 읽고 싶어져요.

책읽는나무 2023-11-05 08:07   좋아요 1 | URL
ㅋㅋㅋ
저도 소멸된 기억 되살리려 완독했지만 또 다시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만두 님의 다시 읽고 싶어진다는 문장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하지만 넘 벽돌이라...ㅜㅜ
두 달 넘게 읽은 것 같네요.
하....
그래도 시간이 아깝지 않아요.^^

은하수 2023-11-05 08: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분발해서 얼른 읽어야겠습니다.
벽돌인만큼 완독의 기쁨이 남다르시겠죠?~~^^*

책읽는나무 2023-11-05 08:33   좋아요 2 | URL
벽돌책 올 해 좀 읽은 것 같네요?
요즘 책들이 죄다 벽돌로 나오는 추세인가 봅니다.?
긴 시간 내내 붙들고 있다 완독하는 기쁨은 누려본 자들만 느낄 수 있는 그렇고 그런 느낌이겠죠?ㅋㅋ
은하수 님도 얼른 읽으시고 이 기쁨 함께 누려 보아요.♡

독서괭 2023-11-05 11: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벽돌이군요..? 전 벽돌은 당분간 구매 안 하려고요 ㅠㅠ 그래도 이 책은 언젠가 꼭 사겠어요..!!

책읽는나무 2023-11-06 15:41   좋아요 3 | URL
벽돌은 참 부담이죠?!ㅜㅜ
요즘 나오는 책들이 벽돌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책장에 몇 권 못 꽂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ㅋㅋ
이 책도 한 세 권정도 해당되는 책일텐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청아 2023-11-05 12: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나무님 백자평 보니 이 책 올해가 가기전에 꼭 읽고 싶어집니다. ^^

책읽는나무 2023-11-06 15:39   좋아요 3 | URL
한 번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두께감이 있어 결코 가벼운 마음이 들진 않겠지만요.ㅋㅋ
근데 나름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게 되기도 하고, 작가들 책 언급할 적엔 찾아서 읽어보고 싶기도 합니다.
특히나 그리스 로마 고시대 때 서사를 끌고 가는 터라 SOW 읽을 때 서로 연계가 되는 부분들도 있어서 재밌었어요.^^

거리의화가 2023-11-05 15: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라니 독서인이라면 욕심이 안 날수가 없는 책이네요^^

책읽는나무 2023-11-06 15:36   좋아요 3 | URL
버스 타고 가면 휙휙 지나가는 풍경처럼 여러 책제목들이 언급되는데 작가의 독서력도 독서력이겠지막, 작가의 재치와 지식으로 잘 버무린다는? 느낌이 들어 좀 놀라웠습니다.

페넬로페 2023-11-06 00: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이야기에 대한 책, 저도 좋아해요.
보관함에 잘 넣어 두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3-11-06 15:42   좋아요 2 | URL
만세!!!^^
책 이야기 관련 책들도 숨은 진주들이 많네요.^^

유니와책친구들 2023-11-09 04: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사두고 두께에 좀 놀라 아직 시작 못했는데…나무님 말씀 듣고 나니 올해가 가기 전에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책읽는나무 2023-11-12 09:04   좋아요 0 | URL
책 두께..ㅋㅋ
놀랍긴 합니다.
하지만 읽으면서 책이란 세상에 또 놀라게 되는 것 같더군요.
올 해가 가기 전 꼭 영접하시길 바랍니다.^^

수이 2023-11-12 08: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두운 면은 모르고 싶지만…… 그래도 좀 알아야겠죠? 안녕 👋 책나무님

책읽는나무 2023-11-12 09:10   좋아요 2 | URL
밝은 면과 어두운 면. 그것도 책을 통해 조화를 이뤄나가야겠죠?
그걸 가장 잘 하실 것 같은 수이 님^^
돌아오신 걸 환영합니다.
글로도 느껴지시려나요?
그대를 꼭 껴안고 있습니다.^^;;

수이 2023-11-12 09:31   좋아요 2 | URL
응응, 느껴져요. 저도 꽈악.

2023-11-28 18: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1-30 14: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2-02 16: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2-03 08: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2-04 13: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2-06 17: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2-06 2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12-06 22: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밑줄긋기 수없이 하고 싶지만 참아야 하는 책.
밑줄로 인해 책 페이지가 죄다 새까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네카는 절제 없는 자본주의적 방식으로 사업을 운영하면서 절약과 박애주의의 신념을 지니고있다는 이유로 조롱받았다. 생각하는 것과 실제 살아가는 방식의 모순을 해결하지 못한 은행가이자 철학자인 그 양가적 인물로부터 뭘기대할 수 있을까? 그러나 그토록 조롱받던 그의 글은 오늘날에도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 그가 쓴 <루킬리우스에게 보내는 편지>는 서구평화주의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는 이렇게 쓴다. 

"우리는 개인의자살을 단죄한다. 그런데 사람들을 몰살하는 영광스러운 범죄인 전쟁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우리는 사형에 처해야 할 행위를 찬양한다. 장군의 휘장을 두른 자들이 저지른 일이라는 이유에서 말이다. 공권력은 개인에겐 금지된 것을 명령하고, 의회의 결정과 서민에 대한 법령을 수단으로 폭력이 행사된다. 인간은, 동물 중에 가장 사랑스럽지만,
전쟁을 하고 자식에게 그 전쟁을 물려주는 걸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
이 텍스트들은 수 세기가 지났음에도 놀라운 진실로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재창조한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할까? 우리가 그리스와로마 이래로 우리의 상징과 사유와 혁명을 끊임없이 재활용해왔기 때문이다. - P469

사실 19세기가 되어야 제목을 통해 독서를 유인했다. 신문, 시장,
경쟁이 강화되면서 독자의 관심을 끌 필요성이 생겼고, 작가는 책 표지를 통해 유혹을 시작했다. 19세기와 20세기에 걸쳐 아름답고 대담한 제목이 나타났다. 여기에 그 목록을 간략히 제시해본다.

고밀도의 시적 제목들:
카슨 매컬러스(Carson McCullers)의 「마음은외로운 사냥꾼」,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스피츠제럴드의 <밤은 부드러워>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의 고독>
하비에르 마리아스(Javier Marias)의 <내일 전쟁터에서 나를 생각하라> - P455

이스마일 카다레(Ismail Kadaré)의 <죽은 군대의 장군>

아이러니한 제목들: 
아우구스토 몬테로소(Augusto Monterroso)의 <전집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 (Obras completas (Y otres cuentos)>
존 케네디툴(John Kennedy Toole)의 <바보들의 결탁>, 
조르주 페렉의 <인생 사용법>
앙헬리카 고로디스체르(Angelica Gorodischer)의 <나쁜 밤과 암컷넣기(Mala noche y parir hembra)>
레이먼드 카버의 <제발 조용히 좀 해>

불안을 낳는 제목들: 
오에 겐자부로의 <짓밟히는 싹들>, 
제프리 유제니디스의 <처녀들, 자살하다>, 
체사레 파베세(Cesare Pavese)의 <죽음이 다가와 네 눈을 가져가리 (Verra la morte e avrà i tuoi occh)>, 
하퍼 리의「앵무새 죽이기」, 
레일라 게리에로(Leila Guerriero)의 <세상 끝의 자살(Los suicidas del fin del Mundo)>, 
마르타 산스(Marta Sanz)의 <거짓말쟁이(Perra mentirosa)>

뜻밖의 수수께끼 같은 제목들: 
엘리자베스 스마트(Elizabeth Smart)의 <중앙역에 앉아서 울다 (By Grand Central Station I Sat Down andWept)>, 
테네시 윌리엄스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나탈리아 긴츠부르그의 「우리들의 어제(Tutti i nostriieri),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Juan Gabriel Vásquez)의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 
필립 K. 딕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비밀이 감지되는 제목들: 
후안 헬만(Juan Gelman)의 「나는 당신을사랑한다고 말해야 했다(Debí decir te amo)」, 
아나 마리아 마투테(AnaMaria Matute)의 <사람이 살지 않는 낙원(Paraiso inhabitado)>, 
이시도로블라이스텐(Isidoro Blaisten)의 <우울함에 갇힌(Cerrado por melancolia)>, - P456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시대>, 
루이스 란데로(Luis Landero)의 <뒤늦은 나이의 장난(Juegos de la edad tardia)>, 
로사몬테로(Rosa Montero)의 <너를 다시 보지 않겠다는 우스꽝스러운 생각(Lavideal and nevereraverte)>.

좋은 제목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미스터리다. 때로는 "태초에말씀이 있었다."라는 표현처럼 제목이 먼저 떠오르고, 이후에 책 전체가 언어의 빅뱅처럼 확장되기도 한다. 또 때로는 작가의 우유부단함 속에서 오랫동안 괴로움을 당하기도 하고, 어쩌다 들은 구절에서예상치 못한 제목을 발견하기도 하고, 영감을 받은 제삼자가 제안하는 경우도 있다. 제목을 둘러싼 여러 가지 유명한 일화가 있기도 하고,
친구나 편집자 등의 도움으로 제목을 찾는 경우도 있다. 톨스토이는<전쟁과 평화> 대신에 "끝이 좋으면 다 좋다"라는 제목을 붙이고 싶어했다. 보들레르는 <악의 꽃>을 "레즈비언"으로 부르고자 했다. 오네티(Juan Carlos Onetti)는 <더 이상 상관없을 때(Cuando ya no importe)> 대신에 "대저택"을 고려했다. 볼라뇨(Roberto Bolaio)는 "개떡 같은 폭풍" 대신에 다른 이들의 충고를 받아들여 「칠레의 밤」이라는 제목을 사용했다. 드물긴 하지만, 자유로운 번역을 통해 작가도 생각지 못한 제목이나타나기도 한다. 존 포드는 영화와 소설에서 동일한 제목으로 쓰인 <수색자>라는 작품을 고전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익명의 스페인 배급사는 새로운 영감을 얻어 <사막의 켄타우로스>라는 기막힌 제목으로 작품을 개봉했다. 
레일라 게리에로는 책 제목은 기발한 단어의체가 아니라 "이야기의 심장에서 뗄 수 없게 접합"되어 있기에 적확한 제목을 찾아낼 때면 행복감을 느낀다고 했다. - P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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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쟝쟝 2023-11-06 18: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매우 위험한 책이겠군요...

책읽는나무 2023-11-07 15:39   좋아요 0 | URL
매우..ㅋㅋ
위험할 수도 안 위험할 수도..
하지만 재밌는 책이었어요.^^

그레이스 2023-11-15 16: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전 공감입니다.
밑줄 긋다 보면 새까매지는 ...ㅎㅎ

책읽는나무 2023-11-15 16:25   좋아요 1 | URL
그죠, 그죠!!!^^

근데 시간 지났다고...기억이 많이 사라지고 있네요.ㅜ
책을 왜 읽는지 모르겠네요.^^;;
 

지난 10월에 바쁜 일이 있었던 걸까?
가을이어 단풍 구경을 다녀왔던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딱히 떠오르는 일들이 없다.
바빴던 것 같은데 무엇 때문에 바빴는지 이유를 알 수 없으니 그닥 바빴던 게 아닌 것 같고, 가을이라고 단풍 구경을 딱히 다녀온 곳도 없다. 지지난 주 광양 사는 친구 집에 1박을 하고 오긴 했지만 친구 집 근처에 강아지랑 셋이서 산책만 하다 왔기에 그때 본 단풍도 단풍인 걸까?
남쪽이라 그런지 우리동네보다 단풍물이 덜 들어 아직도 푸릇해 보이던데....

10월 한 달을 훌쩍 보내고 완독한 책 권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하던 일 다 집어 던지고 오로지 읽기에만 전념한 것 같은데 완독한 책은 달랑 세 권!
아니 에르노의 <한 여자>,
레이첼 모렌의 <페이드 포>,
수잔 와이즈 바우어의 <the story of the world>1권.
아...어쩌면 4권일 수도 있겠다.
원서 읽으면서 번역서인 <세계 역사 이야기>1권도 확인하며 함께 읽어나갔으니 총 4권인 셈이다.
3권이 아닌 4권이라고 쓰니 느낌이 좀 다르긴 하다만...
그래도 올 들어 가장 적게 책을 읽은 달이다.

한 달에 책을 4권 읽으면 책을 많이 읽은 건지, 적게 읽은 건지, 영 감이 잡히지 않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건(그래도 적게 읽었다는 쪽으로 생각이 기운다.) 내가 그동안 책을 많이 읽어오긴 했나 보다.
이러다간 올 한 해 완독 권수는 100권에 도달하긴 힘들겠구나! 하며 예상해 본다.
그렇게 마음을 먹으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
어차피 이리 된 거 두껍고 어려워 보이던 책들을 한 번 훑어볼까? 그런 마음이 일어 오늘 아침엔 드뎌 <로마 제국 쇠망사> 1권을 독서대에 떡하니 올려 두었고 일단 서문만 읽었다.

함달달 덕분에 세계 역사 이야기 책을 읽다 보니 로마 부분이 흥미롭고 재미있게 보여, 집에 10년째 모셔둔 책을 이젠 때가 되었도다! 드디어 책을 끄집어 내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10년 넘는 시간이 지났어도 책머리 위에 먼지가 하나 없어 감탄했다. 역시 책장에 책을 꽂을 땐 책 위에도 빈틈없이 책을 마구 꽂아둬야 먼지 앉을 새가 없다. 역시 나의 탁월한 선견지명?!! 내 생각이 맞았어!!!
정리정돈하지 않은 평소 습관이 이럴 땐 빛을 발하는구나!
(뭔말인지...횡설수설!)

함께 책 읽기!
현재 두 팀과 함께 읽고 있다.
다락방 님이 리더이신 여성주의 책 읽기와
미미 님이 리더이신 영어 원서책 읽기 이렇게 두 팀이다.
말일까지 읽어내야 할 책이 두 권이 되어버려 시간에 쫓기다 보니 두 배로 힘이 들긴 하지만 읽고 나니(완벽하지 못하게 휘리릭 읽기 바빴지만), 함께 읽기가 아니었다면 계속 책장에서 먼지만 먹고 있었을 책들, 어쩌면 이런 책이 세상에 있는지조차 모르고 지나갔을 양서들을 읽을 수 있는,
개인적으로 참 값진 시간이었다.
(리더님 두 분 감사해요.♡)

책은 계속 책을 부른다고 책을 읽으면서 이 책도 읽어봐야겠다. 저 책도 읽어봐야겠다. 목록을 머릿 속에 만들게 되어 비록 적은 수의 완독 권수였지만 얻게 된 점은 더 많았던 10월이었다.
며칠 전만 해도 영어 실력이 딸려 다음 달엔 동참하기 힘들겠다고 생각했더랬는데, 이틀 고민을 하다가 어제 <front desk>원서를 주문했고 원서를 뒤져보다 보니 다행히 번역서도 있어 함께 주문을 넣고 이번 달에도 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원서를 주문하면서 책을 몇 권 더 담았다.
11월과 12월 두 달은 안식 두 달?이라 정하고, 책을 사지 않으려 했건만....안되더라.

<책 쓰자면 맞춤법>
요즘 은선생님 알라디너들 눈 높이 맞춤법 강좌가 인기 페이퍼다.
1강 읽자마자 이거 나를 위한 책인 걸?
장바구니에 바로 담았다.
사실 글을 쓸 때 맞춤법, 띄어쓰기 이런 거 앱 같은 걸 따로 쓰지 않고 내 멋대로 글을 쓴다. 글을 쓰며 늘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헷갈려 혼자 고민을 좀 하다 네이버를 찾아보거나 그마저도 귀찮으면 후다닥 느낌으로 쓰고 만다. 에휴...
설렁설렁 알라딘 생활. 이렇게 해도 되나?
은선생님 글을 읽으면서 설렁대며 알라딘 생활을 하면 안되겠단 생각을 퍼뜩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 책 읽으면 맞춤법 좀 나아지겠지.^^

<로마 제국 쇠망사> 5권을 주문했다,
5권까지가 전권인 줄 알았는데 6권까지 있었다.
두 권 다 주문하려 하다 책값이 비싸서 일단 5권만 샀다.
어차피 이제 1권 읽기 시작했는데 그리 급하진 않으니까 천천히 사도 될 듯 하다.
책을 붙잡았으니 끝을 봤음 싶은데 과연 6권까지 읽게 될 것인지?
1권이라도 후딱 끝냈음 싶다.

<로마 이야기> 줌파 라히리의 신간이 나왔대서 기다렸다가 어제 갑자기 생각이 나 장바구니에 담았다.
땡투를 누르려고 글들을 살펴보는데 ˝나는 바가지를 집어 넣고 예수를 낳았다.˝는 마리아 역을 맡은 어린 ㄷㄹㅂ님의 문장에서 빵 터져 다른 사람의 글을 읽을 기운이 없었다.
마리아 역은 주인공에 가까운 역(이미 주인공일 수도 있겠구나. 아기 예수는 대사가 없었을테니...)이라 아무나 할 수 없는 역할인데 ㄷㄹㅂ님은 이미 나신 분이신 듯하다.
줌파 라히리 이야기를 써야하는데 오로지 마리아 역할만 떠올라 라히리 이야기를 쓸 수가 없구나.
책을 읽게 된다면 그때나 쓰자.
요즘 로마 이야기에 꽂혀 있는 시기라 라히리의 소설 제목 또한 마음에 든다.

그리고 보너스 사진 몇 장을 더 얹어 본다.
얼마 전 맞춤법 은선생님이 책장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셨다.
나의 엉망인 책장..ㅜㅜ
어떻게 정리를 좀 하고 찍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새 책장을 하나 사지 않는 한, 언제 찍을지 가늠키 어려워 아쉬우나따나 책상 사진만 찍어 올려본다.
그렇다고 책상을 깨끗하게 치우고 찍어야 예의에 걸맞겠으나, 치우고 찍어 올린다면 그건 또 나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것일테고...어쩌나? 고민을 하다 치우지 않은 모습 고대로 보여 주는 게 예의?에 맞을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

올 봄 거실 한 켠에 둥이들 방에 남게 된 책상 하나를 옮겨 놓고 내 책상으로 썼다. 한 달 지나니까 여름이 닥쳤고, 창가 쪽 열기가 넘 심해 감히 책상 의자에 앉지 못했고, 햇볕에 책들 누래질까봐 노심초사하며 결국 내 무릎담요를 양보해서 예쁘게 책들에게 덮어 주었다.
책 너희들 복 받았구나!
주문한 책들을 이렇게 책상 위에 올려두다 보니 책상 위에 책을 놓고 읽거나 공부할 수가 없는 지경이 되었다. (누구랑 비슷한 상황?!)
아...그래서 10월에 달랑 세 권 아니 네 권만 읽게 된 것!!!!!
책상부터 치워야 하는데 곧 겨울이 닥칠 것이고 이번엔 발 시려워서 책상에 앉아 있기 힘들텐데 벌써 고민된다.
삶이 팍팍하고 고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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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3-11-02 16: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책이... 많습니다.... 책상을 한 번 정리하셔야 책을 읽으실 수 있겠는데요? :)

하지만 전 책상에서 책을 읽지 않음... 그런데 요즘 자꾸 책상에 앉아서 글씨를 쓰게 되어
책을 못 읽고 있습니다 (...)

책읽는나무 2023-11-02 16:28   좋아요 1 | URL
그러게요. 책상 정리해야 하는데 저 책을 따로 놓을데가 없어서....ㅜㅜ
책상에서 책 읽기! 그거 생각보다 잘 안되더군요. 식탁에 다시 앉았습니다.
전 책상이 생기면 거기서 책을 읽는 바른 자세 어른이가 될 줄 알았는데...

글씨라면?
경필이....ㅋㅋㅋ
책상에 앉아 예쁜 글씨 쓰고 있는 수하 님의 모습 잠시 상상했습니다.♡

다락방 2023-11-02 16:35   좋아요 3 | URL
수하 님, 저 오롬 경필대회 어제 접수했어요! ㅎㅎ

책읽는나무 2023-11-02 16:47   좋아요 0 | URL
오호...좋은 결과 있길 기원합니다.^^
수하 님도 얼른 접수하세요.

건수하 2023-11-02 16:51   좋아요 1 | URL
앗 다락방님 벌써요??

전 지금까지 딱 한 번 써봤습니다... ^^;;;
요즘 좀 바빠서 ㅠㅠ 전 하더라도 마감 날짜에 낼 것 같아요.
안 낼 가능성이 더 높고....

다락방님 수상 기원합니다!

다락방 2023-11-02 17:30   좋아요 2 | URL
전 걍 써서 냈어요. 연습해봤자 이게 전부다!! 의 생각으로 ㅋㅋㅋ 근데 완성해 사진 찍은 거 보니 너무 못써서.. 그래도 내보자!! 냈습니다 ㅋㅋ

책읽는나무 2023-11-03 09:59   좋아요 0 | URL
아...대회를 나가는 게 아니고 써서 제출하는 거였군요?
그럼 더욱 노려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 분 다 좋은 소식 있으시길요^^

다락방 2023-11-02 16: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나무 님 책장에는 왜이렇게 두꺼운 책들만 한가득인가요? ㅎㅎ

제가 어린 시절 한 연극에서 주인공은 마리아인 제가 아니고 요셉인 오빠도 아니었으며 마굿간지기 어린 아이였습니다. 그 아이 역은 제 여동생이 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저는 그냥 마굿간에 들어가 애만 낳으면 끝이었어요. 하핫.

그나저나 책나무님 책상도 책 읽으려면 책 치워야 하고 책나무 님은 그래서 식탁으로.. 책나무 님, 맞습니다. 저도 책상을 사면 책상에서 책 읽는 바른 어른이가 될 줄 알았는데, 책상도 심지어 책상 의자마저도 책으로 가득 지저분해져서, 역시 침대에서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침대인지라, 한 페이지 정도 읽으면 잠이 쏟아집니다. -.-

아무튼 우리의 책읽기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뽜이팅!!

책읽는나무 2023-11-02 17:02   좋아요 1 | URL
그렇네요? 두꺼운 책이 좀 많네요?
요즘 저 쪽 책상에 안가니 저렇게 두꺼운 책들이 많은지 몰랐습니다.ㅋㅋ
책을 주문하고 받아들면 벽돌책이어서 급당황한 적 많긴 했는데 제때 읽질 않으니 벽돌인지 어떤지 무감각해진달까요?ㅋㅋ

마굿간지기 어린 아이가 주인공였어요?
ㅋㅋㅋㅋ
조카가 똑똑하다고 저번에 그러셨는데 조카가 엄마를 닮았나보군요?
엄마가 어린 시절 주인공 역할을 바로!!!^^
마리아도 비중있는 조연인데... 아무나 할 수 없었을텐데 말이죠.ㅋㅋ
저도 어렸을 때 교회를 조금 다녔었거든요. 성탄절 연극에 어떤 역할을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전혀 안나요. 아마도 그리 비중있는 역할이 아녔던 것 같아요. 그냥 곁에 서 있는 역할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 마리아나 요셉 그리고 동방박사는 죄다 카리스마 있는 언니 오빠들이 모두 다 꿰차고 연극을 했어서...뒤에서 지켜봤던 기억만 남아 있었기에 다락방 님의 마리아 역할이 확 꽂혔어요.ㅋㅋ

책상은....또 다른 책장 그러니까 책을 눕혀서 놔둘 수 있는 넓은 책장같단 생각이 듭니다.ㅋㅋ
침대는....절대 페이지가 10쪽 이상 넘길 수 없는 곳 같아요. 저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책을 들고 침대로 갔다가 역시나! 그렇게 되었어요.
숙면이 안되어 고민일 땐 그냥 책 들고 침대에 가기만 하면 고민 해결 끝!!!! 아닐까, 싶습니다.ㅋㅋㅋ
그럼에도 고난과 역경을 딛고 우린 읽고 있네요. 너무 자랑스러운 우리들입니다.ㅋㅋㅋ

청아 2023-11-02 19:27   좋아요 0 | URL
저도 교회연극 참여했었는데 착한사마리아인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11-03 09:57   좋아요 0 | URL
착한 사마리아인!ㅋㅋㅋ
뭔가 있어보이는 역할같아 보이네요.
전 그때 무슨 역할이었는지 도무지 기억이 안나네요.
옆에 가만히 서 있다가 보조해주는 약간 스태프 같은 역할이었던 것 같아요.
대사도 없는...ㅋㅋㅋ

거리의화가 2023-11-02 17: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나무님 책상 모습 저랑 비슷합니다^^; 저도 왼쪽 한 켠, 오른쪽 한 켠이 저렇게 쌓여 있어서 중앙에서만 책읽기 가능한 지경이에요-_-; 근데 찍으신 모습은 깔끔해보이시는데요? 내 책상은 왜 이렇게 지저분해보일까 잠시 생각 좀 했습니다^^;;;
로마쇠망사 시리즈 저도 읽어야 하는데 갖고만 있어요. 나무님이 먼저 읽어보시고 리뷰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ㅎㅎㅎ Front Desk는 ch1 어제 읽었는데 은근 찡하더라구요. 앞으로의 내용이 기대가 됩니다! 이번 달도 화이팅!!!

책읽는나무 2023-11-02 19:03   좋아요 1 | URL
깔끔한가요?
그럼 좀더 복잡한 책장도 찍어 올릴 걸 그랬나 봅니다.ㅋㅋ
워낙 깔끔하신 분들 책장이랑 책상도 많아 조금 위축되었습니다.^^;;
근데 저기 책상이 6월인가, 7월 이후로 근처에 가질 않아 그나마 정리가 되어 있는? 그런 전시용 책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속 사용했다면 더 어질러져 있었겠죠?^^;;
<로마 제국 쇠망사> 완독은 언제 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한 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불끈!!
세계 역사 이야기 애기들용 책 한 권 읽고 이렇게 배포가 커지다니 말이죠.ㅋㅋㅋ
세상 다 가진 것 같네요.ㅋㅋ
프런트 데스크....그래요? 찡하나요? 기대가 됩니다.^^

페넬로페 2023-11-02 17: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올해는 날씨가 많이 더워서 그런지 단풍이 그렇게 예쁘지는 않다고 누군가 그러더라고요.
한 달에 읽는 책의 권 수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제가 하는 변명일지도)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그것을 해 냈다는게 더 중요한거죠~^
담요에 덮여있는 소중한 책♡♡♡
책나무님 책상은 책을 부르고 독서욕구가 샘솟게 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11-02 19:10   좋아요 2 | URL
맞아요. 올 해 단풍 나무들은 참 볼품 없습니다.ㅜㅜ
이상기온 탓이라고들 하더라구요.
작년엔 정말 예뻤는데 말입니다.
잎들이 듬성듬성한 게 어째 탈모당한 머리 모양같아요.

책 권수 기록하다 보니 괜스레 숫자에 계속 집착하고 확인하고 그래지더군요. 그래놓곤 어제 북적북적 앱에 읽은 책 두 권 기록했더니 쇼파 캐릭터에서 스탠드 조명으로 업그레이드 되니까 기분 좋아 헤벌레~ 했습니다.ㅋㅋㅋ
영어 원서책을 읽고 지금 나의 자리에서 다시 재점검을 할 필요가 있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완독 숫자에 급급할 게 아니라 독서의 질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새로운 책, 읽어야겠다고 벼르던 책들 위주로 읽어나가는 50대를 맞이해볼 생각입니다. 노안도 자꾸 심해져 책을 오랫동안 읽지도 못할 것 같아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독서 욕구를 샘솟게 하는 책상이라구요? ㅋㅋ
나도 곁에 가지 않는 책상이었는데 내일부터 먼지 좀 닦고 앉아볼까? 싶네요.^^

잠자냥 2023-11-02 18: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맞춤법 책 생각보다 두껍네요?!
누구 책상보다는 한결 깨끗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11-02 19:15   좋아요 0 | URL
저도 받아들고 좀 허걱했어요.
두께감이....ㅜㅜ
요즘은 책값도 오르고 책두께도 두꺼워지고...좋은 현상인 걸까요?
책이 얇으면서 책값만 오르면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만, 책이 두꺼우면 언제 다 읽나? 벌써 그 생각만..
진정한 독서인의 자세가 안나오네요.ㅋㅋ
그래도 그분은 책상만 그렇지 책이 두껍든 안두껍든 상관없이 잘 읽고 계시니 본받아야겠죠.^^;;
물론 벽돌책도 잘 깨부수며 읽으시는 잠자냥 님도 함께 본받야 하구요.ㅋㅋ

다락방 2023-11-03 09:42   좋아요 1 | URL
누구요? -.-

책읽는나무 2023-11-03 09:54   좋아요 0 | URL
오프라인에선 남편이 늘 책상 좀 치우라고 책상에 앉아 있는 걸 못봤다고 잔소리를 많이 들어 전 제 책상이 엉망인 줄 알고 있었는데...다들 책상 완전 깔끔하다고 칭찬을 해 주셔서들 제가 덕분에 어부지리 칭찬을 받게 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3-11-02 18: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아~~~ 정말 멋져요!! 책장 하나 사셔서 책상 왼쪽에 세워두시고 ㅋㅋㅋ 책상 위 책들 옮기시고 책상에서 책 읽고 글 쓰시면 되겠네요 (혼자 정리 중)

책나무님 책장은 어떤 분 책장보다 두꺼운 책이 많아서 보기 좋아요. 책은 원래 두꺼워야 제맛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
<로마 제국 쇠망사> 읽는 분들을 제가 좋아한다고 합니다. 책나무님도 계속 좋아할 거에요. 겁나 멋지십니다!!!

책읽는나무 2023-11-02 19:25   좋아요 1 | URL
책상 옆엔 TV가 있는데 그럼 저 TV는 어디로 옮길까요?ㅋㅋ
전 TV를 안보는데 주말에 남편이 집에 와서 유일하게 TV를 틀긴 하네요. 남편을 통해 최신 유행하는 드라마가 뭔지 알게 되기도?ㅋㅋ
TV를 갖다버리고 책장을 살까 말까 고민해 보겠습니다.^^;;

제가 책상을 갖다 놓으면서 일부러 두꺼운 책들을 갖다 꽂은 건가, 그런 생각도 드네요? 봄에 정리를 했던지라 몇 달 지났다고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전 수시로 또는 아예 책상 쪽 책을 쳐다보질 않았던지라 두꺼운 책이 있었는지 어떤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다락방 님과 단발 님이 지적해 주시니 그랬나?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더 살펴보게 되네요.ㅋㅋㅋ
읽지도 않은 책들이 수두룩하지만 뭔가 묵직해 보여 장식용 책상으로 만들기 좋은 책들입니다.ㅋㅋ
<로마 제국 쇠망사> 드디어 때가 되어도다! 하며 책을 잡긴 했습니다만, 조금 떨리네요.
읽을 수 있을지 긴장되어서요.
덜덜거리며 읽느라 모냥 빠지는 이런 저라도 멋지다며 좋아해주신다니 용기 내어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덜덜덜~~~

단발머리 2023-11-02 18: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 중에서도 단연 압권은 <음식과 요리>!!!!

책읽는나무 2023-11-02 19:27   좋아요 1 | URL
저 책도 읽어야 하는데 참....ㅜㅜ
햇빛에 책이 바래질까봐 매일 무릎담요 덮어주며 따뜻하게 해주고만 있어요.
애들 땀 삐질삐질...ㅋㅋㅋ

독서괭 2023-11-02 19: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책나무님도 세권(아니 네권이네요)이라니..! 10월에 무슨 일이 잇었던 걸까요? 역시 원서 탓일까요? ㅋㅋㅋ 우리 원서는 세권 정도로 쳐주면 안 될까요?ㅋㅋ
책 위에 먼지 쌓이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 ㅋㅋㅋ 현명하십니다!

잠자냥 2023-11-02 19:27   좋아요 1 | URL
저희 집 같았으면 저 담요 위에 괭 한 마리 분명히 올라갑니다.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11-02 19:32   좋아요 1 | URL
괭님...그러게요?
10월의 마지막날 전 낭만을 찾기보다 완독 권수 확인하고 엥?? 진짜??? 했답니다.ㅋㅋㅋ
원서는 한 다섯 권 정도 쳐줘야 합니다.
읽는데 보통 힘든 게 아녔잖아요?
아...저만 힘들었나요?ㅋㅋㅋ
책 위에 책은ㅋㅋㅋ
10년이면 쌓였을만한 그 먼지 하나 없어서...제가 저를 쓰담쓰담했었어요.
역시...책 수집가다운 훌륭한 자세였어! 하면서요.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11-02 19:35   좋아요 1 | URL
자냥 님...그러게요!
저 자리가 오전 11시쯤 되면 햇살 팍 들어오는 그런 자리거든요.
따뜻한 담요에 햇살까지 들어오고 바깥 구경까지 할 수 있으니 냥이들에게 딱 좋은 자리였겠어요.
근데 햇볕 많이 들어와서 책상 앞에 큰 화분을 옮겨 뒀어요.
뒤에서 보면 화분이 의자 옆에 서서 책 읽는 것 같은 형상입니다. 저 대신 화분이라도....ㅋㅋㅋ

청아 2023-11-02 19: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의 책상이 되었다니 기쁜일입니다. 어수선해도 책이 많아 더 아름다워보여요!! ^^
어떤 책상이던 칭찬받는 곳ㅋㅋㅋ
저는 리더라기엔 워낙 관련지식도 없고 쪼랩인지라..그냥 이런 저랑 함께해주셔서 믿기지 않고 고마울뿐입니다. 11월에는 나무님 양껏읽으시고 좋은 일 많으셨음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11-02 19:47   좋아요 1 | URL
공부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허리가 늘 아파서(왼쪽으로 틀어진 허리ㅜㅜ) 바른 자세로 책 좀 읽어보려고 거실 한 켠에 책상을 옮겨오긴 했었는데요.
아...한 달 잠깐 신기하고 좋아서 아침에만 앉아보곤...ㅋㅋㅋ
정리정돈이랑 끈기가 부족해 창가 쪽 책상에 먼지가 진짜 많이 쌓여 고민이 많네요.ㅜㅜ

원서는 올 해 1권이라도 읽어내기가 저의 계획이었던지라 저 책상에서 한 이틀 읽었던가? 싶네요. 올 해도 틀렸어! 포기하고 있었는데 미미 님의 활동? 덕분에 완벽하진 않지만 어쨌든 완독을 해서 개인적으로 무척 감격스럽습니다.^^
애들에게도 자랑을 자랑을...ㅋㅋㅋ
세계사 부분을 덤으로 공부한 것 같아 재밌었어요. 그래서 이끌어 주신 미미 님께 감사드려요.
11월엔 단어도 찾아서 좀 외우기도 하면서 열심히 읽는 달이 되었음 싶네요. 늘 월초엔 이런 계획으로 무장하나 중순 넘어가면 그런 계획 온데간데없고 그저 읽어대기에도 바빠 허걱대는 저라...참 할말이 없습니다만 암튼 모두들 열심히 읽어 봅시다.^^

stella.K 2023-11-02 20: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로마제국 쇠망사 세트로 사면 재정가로 훨씬 싸게 살 수 있는데
왜 낱권으로 사나요?
암튼 대단하심. 완독 응원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11-03 09:09   좋아요 1 | URL
헐...스텔라 k님.
찾아보니 진짜 그렇네요?
언제 가격이 내려갔대요?
그럼 낱권도 가격 좀 내려줘야하는 거 아닌가요?ㅜㅜ
전 세트 사기엔 부담이어서 오래전부터 낱권 한 권씩 슬금슬금 사다 모았었거든요.
그래서 세트는 가격이 내렸는지 어쨌는지 잘 몰랐네요.
어쩔 수 없네요.
이제 6권 한 권만 사면 세트 완성입니다.ㅋㅋㅋ

은오 2023-11-02 20: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나무 님 선견지명 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랑 비슷한 상황?! ㅋㅋㅋㅋㅋ
나무님 글은 정말 읽을 때마다 웃음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웃느라 힘이 듭니다......

책장이랑 책상 엉망이라고 계속 말씀하셔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봤는데 완전 깔끔한데요?! 책만 들어다 다른 책장에 꽂기만 완벽한 책상이잖아요! 나무님은 거짓말쟁이야!! ㅋㅋㅋㅋㅋ

맞춤법 책 진짜 생각보다 두껍죠? ㅋㅋㅋㅋㅋㅋㅋ 글도 꽉꽉 차 있습니다...... 4일이나 읽었는데 아직 반의반의반도 진도를 못 나갔어요 ㅠㅠ 엉엉... 그래도 그만큼 알차서 이만한 맞춤법 책 찾아보기 어려울 것 같아요. ㅎㅎㅎ 나무님도 저랑 같이 읽어요!! 😆

그리고...... 이번 겨울 전 북플에서 나무님과 함께라 덜 추울 것 같습니다.. 너무 간질간질하지만.. 그만큼 좋아해요 😍

책읽는나무 2023-11-03 09:34   좋아요 0 | URL
선견지명은 시간이 지나면 절로 만들어져 있더라는...ㅋㅋㅋ
제 주변에 두 부류가 형성되어 있어요.
저를 보고 은오 님처럼 웃기다고 웃어주는 사람! 반대로 왜 저래? 하며 이상하다고 엉뚱 사차원으로 보는 사람!ㅋㅋㅋ
얼마전 오랜 학교 친구랑 오랜만에 통화를 했었는데 걔가 나 요즘 이렇게 저렇게 지내고 있었다고 말만 하면 빵빵 터지는 거에요. 걔말이 학교 다닐 때부터 내가 좀 엉뚱하고 독특했었다구요. 그게 너만의 매력이었다고 좋게 마무리를 해주긴 했는데 암튼 내 생각이나 삶 자체가 좀 웃기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그런가? 했네요. 전 제 삶이 넘 따분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는데 또 곁에서 듣는 사람은 제가 다이나믹하게 산다나요? 그리고 자극을 받는다고도 하던데...그런가? 갸웃했다죠.ㅋㅋㅋ
친구 말과 친한 지인의 말과 은오 님의 말을 다 합쳐 내린 결론은 제가 꽤나 웃긴 사람이란 생각을 했으며 자부심을 가지고 살기로 했어요.^^;;
전 재밌는 사람이 좋거든요.ㅋㅋㅋ

책상 완전 깔끔하다구요??
음....남편이 늘 책상 엉망이라고 좀 치우라고 해서(책상 옆이 TV가 있거든요. TV보면서 제 책상을 늘 보나봐요.) 전 엄청 엉망인 줄 알았었는데 그동안 가스라이팅 당하고 살았군요.🤔
근데 식탁 위는 책상보다 더 너저분해져 있어요.ㅋㅋ
질서와 무질서를 왔다 갔다 하면서 치웠다 어질렀다의 삶의 반복 중입니다.
거짓말쟁이 맞네요.ㅋㅋㅋ
그래도 완전 깨끗하다고 칭찬 받았으니(이거 아무래도 어떤 분? 덕택으로 어부지리로 받게 된 칭찬ㅋㅋ) 저의 행복지수를 끌어 올려 나 이렇게 살아도 완전 깔끔하고 행복한 인간이야! 하며 만족도를 높여야겠어요.^^

맞춤법 책 용어들이 어려워 하루에 조금씩 읽어야겠어요. 읽고 돌아서면 계속 까먹을 것 같기도 하구요. 오래 오래 끼고 읽어야 할 책인 것 같아요. 공부는 평생 함께 해야 할 친구!!ㅜㅜ
삶이 고되지만 은오님 같은 똑똑한 친구가 있어 저도 따뜻하고 좋네요.♡

꼬마요정 2023-11-03 0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정하신 책나무 님 ㅎㅎ 책들이 담요 덮고 있는 모습이 정말 따뜻해 보입니다. 햇빛을 피하려는 건데 따뜻해 보이다니 말이 안 맞나요? ㅎㅎㅎ 책장 깔끔해서 살짝 실망했어요. 엉망이라고 하셔서 기대했는데... 역시 제 책상만 더러운 거였어요 ㅋㅋㅋ

맞춤법 책 중고 담았는데, 금세 팔렸더라구요. 허탈합니다. 지금 중고 담은 거 4권이나 팔려서 저를 슬프게 하네요. 배송비 때문에 우주점 뒤지다가 다 털렸어요ㅠㅠ 그냥 새 책 살래요 흑흑

책읽는나무 2023-11-03 09:47   좋아요 1 | URL
애들이 넘 따뜻해서 습기가 차지나 않을까? 싶어요.ㅋㅋㅋ
햇볕이 담요 위에 내리쬐는 모습 바라보면 흐뭇 합니다.
그걸 보고 흐뭇해 하는 제가 이해가 안가지만 암튼 책들 복 받았구나! 그러고 놀고 있어요.ㅋㅋㅋ
빨리 책을 읽고 정리를 해야 하는데 언제 읽을지...ㅜㅜ

다들 책상이 깔끔하다고 해주셔서 응? 그런 거였어? 생각을 고쳐먹었어요. 주말에 남편이 또 지저분하다고 좀 치우라고 욕하면 저도 당당하게 한 마디 해야겠군요.
내 책상 다들 엄청 깨끗하다고 인정했다구요.ㅋㅋㅋ
근데 다들 울집에 온 사람들은 책상 보고 깜놀하시던데?????
알라디너들은 깔끔하다고들 하시고???
누가 맞는 걸까요?ㅋㅋㅋㅋ

맞춤법 책!!!
와..은선생님 효과인 건가요?@,@
중고가 금방 팔렸다구요?
은오 님의 파워가 정말 상당합니다.ㅋㅋㅋ
맞춤법 책 한두 권 정도는 구입해서 끼고 공부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 헷갈리는 경우가 너무 많더군요. 아...학창시절 국어 문법시간 제일 싫어했었는데...결국 다시 나이 먹어서 이렇게? 뭐 그런 서글픈 생각은 들지만 공부는 평생 친구??!!! 라고들 하니까..ㅜㅜ
삶이 참 팍팍하고 고됩니다.
이럴 땐 어떤 드라마를 보면 될까요?
ㅋㅋㅋ <마스크 걸>이후로 넷플릭스에 재미난 드라마가 안보이네요?^^;;

꼬마요정 2023-11-03 17:09   좋아요 1 | URL
근데 책나무 님 맞춤법 책으로 예전에 글 올리신 적 있나봐요. 자동으로 땡투가 책나무 님께 갔어요. 전 은오 님인 줄 알았는데... 이 글 읽기 전에 샀으니 이 글 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ㅋㅋ

<연모>나 <아스달 연대기>나 <힘쎈 여자 도봉순>은 보셨을 것 같고...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도 보셨을 것 같고... <더 킹, 영원의 군주>는 보셨을라나요? 전 이 드라마 참 좋아하는데 ㅋㅋㅋ 느와르 드라마는 <개와 늑대의 시간> 완전 좋아해요!! 지금도 다시 보곤 하구요. <상어>도 좋아해요. 판타지는 <W> 진짜 좋아하구요, <이 연애는 불가항력>이나 <내일> 좋아하구요... <어쩌다 발견한 하루>나 <그 남자의 기억법> 이런 류의 드라마도 좋아해요 ㅎㅎㅎ <더 바이러스> 이 드라마도 참 좋아해요. 진짜 명작이라니까요 ㅎㅎ 근데 넷플릭스에 없을 거예요. 아쉽네요ㅠㅠ 또 뭐 있더라...음... <아랑사또전>은 보셨을까요? 넷플에 있던가...

제가 MOODI 라는 어플을 쓰거든요. 여기 본 드라마들 저장하는데, 뭐가 너무 많아요 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3-11-03 17:30   좋아요 1 | URL
그래요? 제가 이 책을 썼었던가? 기억이 당최 나질 않습니다.ㅋㅋ
‘읽고 싶어요‘에 등록은 한 적 있긴한데 북플 책 ‘읽고 싶어요‘에도 ‘좋아요‘ 누르면 자동 땡투가 등록되어져 있던 걸 몇 번 확인한 적 있어요. 그래서 그런가 봅니다.
땡투는 아무래도 열혈 선생님이신 은오 님께로 가야하는 게 맞으니 은오 님께 땡투 하세요.^^

<연모>랑 <더 킹..> 열거해주신 드라마 중 두 개 봤네요.
저도 두 드라마 재미나게 봤더랬습니다.^^
그리고 저 딸래미 한 달 무료 시청하기 신청한 덕분에 <경성 스캔들>도 봤어요. 왜 한고은 불쌍하다고 했는 줄 알겠더군요.^^
<우리집 현관 멸망이..> 지난번에도 추천해 주셨는데 한 번 봐볼까 싶네요. 넷플릭스에 계속 뜨더군요.
처음 보는 제목들도 많네요?
그 남자의 기억법, 더 바이러스, 상어, 이 연애는 불가항력등등...다 찾아보려면 몇 달 걸리겠어요.
책도 읽어야 하는데....ㅋㅋㅋ
이래서 책을 읽을 수가 없는 건가 봅니다.ㅋㅋ
암튼 열거해주신 제목들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moodi 저것도 찾아봐야겠군요.ㅋㅋ
감사합니다.^^

꼬마요정 2023-11-03 18:45   좋아요 1 | URL
아 맞아요!! 도적 칼의 소리 보셨어요?? 꼭 보세요 꼭이요!!!!

책읽는나무 2023-11-03 20:06   좋아요 1 | URL
도적 칼의 소리!! ✍️✍️✍️
네 이것 먼저 찾아보겠습니다.^^

자목련 2023-11-03 14: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상에 책이 정말 많네요. 책상으로 위장한 책장 아닐까 싶어요. 책상에 앉기만 하면 집중이 꽤 될 것 같은데, 책상에 앉는 과정이 어려울 것 같은. (실은 제가 그래요, ㅎㅎ)
알라딘 서재에 맞춤법 공부 바람도 부는 건가요?
줌파 라히리의 소설도 궁금합니다^^

책읽는나무 2023-11-03 17:37   좋아요 0 | URL
맞아요. 위에 편하게 올려두는 책장인 것 같아요.ㅋㅋㅋ
밑에 깔려 있는 책들은 제목이 보이지 않아 못찾는다는 함정이 있네요.ㅜ
책상에 앉기!
책상에 앉았지만 핸드폰 멈추고 책 읽기!
이 두 가지가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하루가 금방 가버려 내일 앉자! 그러면서 몇 달이 후딱 가버려 깜놀했구요.^^;;
맞춤법 바람이 일고 있네요.
은선생님 덕분에요.ㅋㅋ
라히리 소설은 이탈리아어로 쓴 소설인 것 같은데 다락방 님의 리뷰를 읽어보았을 적엔 <저지대>나 <축복받은 집>만큼은 아닌 것 같다고 하셨는데...그래도 별 네개면 괜찮게 읽으신 것 같기도 하구요.
저도 어떨런지? 궁금합니다.
빨리 읽어야 할텐데...엊저녁 다시 저 책상 위에 책탑 쌓아두기만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