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도나 해러웨이 작가님의 책을 본격적으로 읽어보자.
읽는다고 버젓이 올려 놓곤 반 페이지밖에 못읽어 내어,
좋아요~ 해주신 16분께 누를 끼칠 순 없지!
이 집에서의 마지막 독서는 그 어렵다고 두려워들 하시는
해러웨이 선언문이 되는구나!
기념이라면 기념이라고 해두고,
어디 한 번 글자 읽기를 시도해 볼까?
어려운 책은 읽다가 또 정신줄 놓음 안되니까,
커피는 대자 머그컵 한가득,
빵이 없어 냉동실에 얼려 놓은 식빵 한 조각.
그냥 먹음 목 막혀 혹시나 쓰러져 죽을 수 있으니까
달달한 딸기잼도 바르자.
즐거웠던 이곳 이 장소에서의 간식이랑 함께 한 독서 시간들이여
이젠 안녕~ 👋 👋
내일부터는 새로운 장소에서 독서 시간을 갖도록 하자꾸나.
매일 아침 보던 일출 장면들이 늘 장관이었었는데
이젠 그걸 못보게 되어 아쉽다만,
책 정리가 되어 있을 깔끔한 집에서 살아보는 것도
좀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조금 설렌다.
해러웨이 선언문을 읽고 나면 나의 독서 내공도 새로워지길~
부디...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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