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42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9월
구판절판


역시, 무사, 할리가 만무하다고 외치고 있지만 루피 해적단은 전원 무사... 태평...앗, 전원 무사! 하다.

42권은 로빈의 이야기에 이은 그들의 결투, 이야기이다.
로빈을 구하기 위해 cp9과 일대일 - 아, 혹은 이대이 결투를 하는 그들.

'전원, 죽어도 이겨!!'야 하는 사명을 갖고 로빈을 향해 달려간다.

물론, 2대2 결투란... 언제나 다정한(^^;;;) 우솝과 조로.
아차, 저격왕과 조로. ㅋ

어쨌거나 이들의 결투는,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는 시점에서 43권을 기다려야 한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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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20-11-01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최소한 42권까지는 읽음 인증
 
SPEED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구판절판


"원래부터 신호란 놈은 누군가 조작한 게 아닐까?
어쨌든 나는 내 머리로 생각하고, 눈으로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가. 다른 차에 부딪힐 가능성도, 사람을 칠 가능성도 없다는 판단이 섰으니까. 그렇지만 대개 놈들은 그 장면에서도 신호가 파랑으로 바뀔 때까지 기다려. 그게 세상에서 말하는 상식이고, 백퍼센트 안전을 보장받는 일이고, 또 신호를 무시한다고 누군가에게 비난받지 않을테니까. 요컨데, 신호가 바뀔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귀찮지 않고 편한 거야.
..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건 신호기가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이야... 자신들의 눈과 머리로 올바르다고 판단하면 빨간 신호라도 그냥 건너. 너는 어떡할거야?"
-181쪽

너, <빌리 엘리어트>라는 영화봤니?
그 영화 말이야, 간단히 말하면 영국의 가난한 노동자 계급 남자애가 발레리나가 되려 하는 이야긴데, 주인공 남자애가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뛰고 돌고 그래. 왠지 알아?
도약은 자신이 있는 장소에서 떠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야. 발레의 도약도 마찬가지지. 그걸 주테라고 하던가?
발레의 주테도 그래. 옛날 유럽은 철저한 계급사회였으니까. 전통이니 인습이니 인간을 구속하는 중력이 너무 셌기 때문에 발레리나가 그 중력을 벗어나 얼마나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가를 보고 관객은 감동하는 거야.
.... 언젠가 너의 주테를 보여줘"-188쪽

"오카모토는 올바른 일을 하려고 하잖아? 우리는 아직 어떻게 하면 세계를 바로잡을 수 있는지 방법은 모르지만,일단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볼 생각이야. 영문을 알 수 없는 힘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어. 그것 때문에 험한 꼴을 당해도 좋아. 부서진 세계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있는 것보다는 나을테니까."
내 귀에 미나가타의 말이 애절하게 울려왔다. 미나가타는 이 세계에 넘쳐나는 부조리와 불공평에 대항해 있는 힘을 다해 대결하고 싸우려 하는 것이다. 그것이 설령 승산없는 싸움이라 해도, 작은 힘을 모아 함께 대결하다가 상처를 입어도 늠름한 미소를 머금을 것이다. ...-192쪽

하늘을 날려다가 몇 번이나 추락하고, 누군가에게 날개를 잡히기도 하고, 그럴 때마다 조금씩 강해져서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새에 가까워져 가는 거야."
아기 어머니는 일단 거기서 말을 끊었다가 두 손을 날개처럼 펼치며 말을 이었다.
"가나코 짱도 조금씩 강해져서 그애들이 있는 세계로 날아가 같이 놀아봐. 정말 즐거울 거야"-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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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님 이벤트를 맞이하야
올해 다녀본 곳들(별 데도 아니어요. 산청이나 월출산 같은 곳...)을 죽 정리해볼까 했는데,
어제 오늘 진득하게 사진을 정리할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도 이벤트 포기는 안 될 일! (불끈)
9월 부산 출장 길에 해운대 바다를 보러 갔어요.
치카님은 늘 바다 가까이에 계시지만, 해운대 바다는 또 다르지 않을까 하여...



돌돌돌돌 다가와 맨발을 스치고 물러서는 파도 거품이 보드랍고 따스했어요.

중간에 꺅~ 하고 나는 비명 소리는
휴대폰 동영상 찍느라 파도 피할 생각도 못 하다가
파도가 바지를 적셔버리는 바람에 제 입에서 튀어나온 소리입니다. ㅎㅎㅎ

혹시 또 까만 상자만 뜨면 여기로 ☞ http://blog.daum.net/cisoo/7868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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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2006-10-30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런데 소리가 안 난다. 이유가 뭘까? -.-

chika 2006-10-30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ㄲ ㅑ ~ 소리를 듣고 싶은데.. 제게는 까만 네모가 그냥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누만요. ^^;;
상상여행, 이라 하죠. 머. ㅎㅎㅎㅎ

가랑비 2006-10-30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악, 어째 이런 일이... 으허~ 다시 연결해볼게요.
 

프레디 머큐리가 퀸의 보컬이라는 사실을 지난 해 가을에 알아차렸다.  어찌나 황당하던지...;;;;

그의 라이브 공연을 지켜보면서, 아무래도 현장감을 느껴야겠다 싶어서 짐을 꾸렸다.  내가 원한 곳은 86년 7월12일의 윔블리.

아, 그 수많은 인파라니... 무려 7만명... 꿈의 숫자다!  깔려죽지 않은 것만도 다행.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공연에 열광하고 있다.  얼마나 뜨겁고 얼마나 벅찰까.  당장 죽어도 원이 없을 만큼 행복하지 않을까?

프레디는 오늘도 특유의 습관처럼 피아노 치다 말고 뛰쳐나와 방방 뛰었다. 아무래도 난  정규 앨범보다 라이브 현장이 더 매력적이다.  당연하지만. ^^



내가 젤루 좋아하는 가수 이승환.  그의 공연이 대형화되어 하나의 브랜드가 되기 시작한 것은 99 무적전설 이후라던데, 애석하게도 내가 가본 첫 공연은, 무적 다음 공연이었다.  이렇게 억울할 데가.  그래서, 역시 또 가보기로 하였다.  99년 서울의 체조경기장으로...



아앗, 저 양아치 머리!  느무 맘에 드는 걸.  무적이라 쓰여 있는 저 면티조차도 폼 난다.  공연 끝나고 나오는 길에 하나 장만!  고이 아껴 입어야지.. 왜 '무적'이라고 이름 붙였는지 제대로 실감나는 멋진 공연이었다.  울 나라에서 제일루 큰 체조 경기장(공연장이 아닌 경기장..ㅡ.ㅡ;;;)에 꽉 찬 저 팬들의 함성이라니... 우훗, 나도 소리나 빽빽 질러본다!  오푸아....!

내가 좋아하는 대만 배우 초은준.

그를 스타의 반열에 올린 것은 칠협오의와 소이비도99.

지금이야 머리카락 많이 빠져서 미중년이 되어가고 있지만 전성기의 그는 꽃미남 그 자체였다.  그래서, 나는 또 꽃을 보러 날라갔다.







 

 

 

 

칠협오의는 대만에서 촬영했지만, 소이비도는 중국에서 촬영했다.  더운 날씨에 와이어 매고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시원한 물한잔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는 팬들에게도 친절한 인물인지라, 같이 구경한 국제 팬들과 함께 단체 사진도 찍었다. 흐뭇. ^^ 싸인과 함께 오래오래 간직해야쥐.

 

완결이 마음에 안 드는 강경옥 작품의 "별빛속에"

도대체 왜!  레디온이 죽어야만 한단 말인가.  아무래도 작가를 협박해서 그를 살려놔야겠다.



아니 이런, 나같은 독자가 많았나 보다.  작가의 집 앞에 팬들이 단체로 모여 피켓 농성을 하고 있는 중.  나도 끼어들었다!  작가는 레디온을 죽이지 마라! 살려놔라!  배째라!!!

이런, 끝장을 봐야 하는데 돌아갈 시간이다.  아무래도 공간이동뿐 아니라, 시간 이동을 같이 했더니 에너지 고갈이 빨랐나 보다.  좀 더 만빵으로 충전해서 왔어야 했는데...

아깝다. 다음 번엔 좋아하는 작가와 음악가와 미술가와 역사적 인물까지 만나고 오리라.  나로 인해 인류의 역사가 뒤바뀔 지도 모를 중대한 사안이니, 철저히 계획 하에 움직여야지. 오늘은 일단 잠 좀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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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6-10-29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번 날리고 마감에 임박해서 하나 올려요..;;; 저는 그냥 이벤트에 참가해 보는 것에 의의를 두었어요. 이벤트 참가해본 게 처음이라죠..^^;;;;;;

chika 2006-10-29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핫,,, 마노아님. 타임머신 여행, 재밌었습니다. 첫이벤트 참가의 영광을 저한테 주신거 감사함다! ^^

바람돌이 2006-10-29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정말 종횡무진 천하무적이군요. ^^

마노아 2006-10-29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힛, 감사합니다. ^^ 이벤트 참가의 기분이 이런 거군요^^
 

동물의 왕국이란 별명답게

케냐에는 동물과 벗하며 골프를 칠 수 있는 골프장이 있다.


 

공을 치려고 하면 얼룩말이 와서 물어간다는 바로 그 골프장

 

 

치카는 오래 전부터 그곳에 가고 싶어했고

우리 몇몇은, ‘치카계’를 만들어 여행경비를 모았다.

일년이 지난 10월 29일, 치카와 우린 그 골프장에 있었다.

 

 

 

 

“이런 곳에서 골프를 치니 공도 잘맞는 거 같아.”

가을산이 힘차게 공을 휘두른 뒤 했던 말이다.

 

풍덩...

하지만 공은 그만 연못에 빠지고 만다.

 

"음하하하하"

물만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내가 하는 걸 잘 보라고."

"난 보통 만두가 아냐!"

 

 

물만두가 친 공은 그만 숲 속으로 들어갔고, 물만두는 공을 잃어버리고 만다.

나는 깊은 숲...

 

 

그때, 파란여우가 나타났다.

"네가 찾는 공이 바로 이 공이냐?"

 

물만두는 아니라고 했다. 그랬더니 파란여우는 "착한 아이구나" 하면서 손에 든 공을 줬다.

물만두는 크게 기뻐했다.

"히야, 여기서 내가 그 유명한 파란여우를 만나다니!"

 

물만두가 공을 내려놓고 치려는 순간, 옥구슬같은 목소리가 들렸다.

"제 차례인 것 같은데요"

다들 놀라서 소리나는 쪽을 바라보았다. 치카였다.

 

"잠깐 눈꼽 좀 떼고 칠께요."

 

 

"휘익!"

치카가 친 볼은 허공을 가르며 멀리멀리 날아갔다.

흐흐흐...

 

 

 

 

홀인원이었다.

사람들은 경악했고

치카는, 미소와 함께 손을 들어 보였다.

 

애들아, 나랑 맞짱 뜰겨?

 

트로피의 주인공은 치카였다.

 

트로피가 부러운 알라디너가 많을겨...

 

 

-끝-

넘 유치하죠? 죄송해요. 시간이 많지가 않아서 급히 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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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유스또 2006-10-29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핫..
님 급히 쓴 페퍼가 이정도면 다른 분들의 의기를 너무 소침하게 만드는거 아닙니까!
ㅋㅋㅋㅋ 네가 찾는 공이 이 공이냐에서 추천을 안할 수 가 없게 만드는군요..

chika 2006-10-29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저도요. '네가 찾는 공이 이 공이냐'에서 뒤집어졌습니다.
흐흐~ 역쉬 부리의 우정어린 이벤트 참여가 눈물겨워요이~ ^^

날개 2006-10-29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 치카계 계주가 누굽니까? 저도 끼워주시죠~^^

하루(春) 2006-10-29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이런 엽서를 원하신 거예요?

모1 2006-10-29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트로피는 안 부러운데..골프장은부럽군요. 공을 물어가는 것도 볼수 있으려나??

마노아 2006-10-29 2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재밌어요. 멋져요^^

chika 2006-10-29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좋아요, 치카계, 만듭시다! ㅎㅎ (근데 계주가 누구더라? ^^a)
하루님/ 뭐... 엽서의 형식은 굳이 안따져요. ㅎㅎㅎ (살짝 벗어나긴 했지만 꿈의 골프장을 찾은거라 생각하죠 ^^)

세실 2006-10-29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저두 케냐에 간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