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적으로 답변해서 죄송해요! 하지만 숨길 이유도 없고 말이지요...

제가 이 책의 리뷰를 제목과 목차만 보고 썼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나봅니다.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 확실히 알지 못하면서 타인을 싸잡아 얘기한다는 건... 확실히 좋은 기분은 아니군요.

 

제목과 목차만 보고 리뷰를 쓸 사람이 아니라는 건 저를 아시는 분들은 확실히 아실 것이고.

- 제목과 목차만 보고 그렇게 리뷰를 쓸 것이었다면 첨부터 저리 비싼 책을 구입하지도 않았을 걸요? (으아~! 거금을 쓴거에 대해서는 살짝 열받았음)

제목과 목차만 보고 제가 리뷰를 쓸 이유가 뭐였을까요?

땡스투 받을라고? 그럴거였으면 디카로 사진 몇 장 후다닥 찍어 올리는 것이 낫지.

아니면 그림 한 장 올리고 페이퍼 후다닥 쓰는 게 낫지.

내가 시공사, 아니면 저자와 원한관계가 있어서? - 서...설마 그럴꺼라 짐작하는 사람이...?

 

아무튼 내 요지는 마지막 한 줄,에 담겨있으니까 길게 얘기할 필요는 없겠지요.

난 그렇다,는 거.

그러니까 나처럼 그런 여행을 좋아하지 않을 사람은 비싼 돈 주고 책 사지 말라고. - 나는 그렇게 돈 쓰는 거 아까워하는 평범한 독서자일뿐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리뷰를 썼네요.
남들이 다 칭찬을 해도 나는 별로일수있고, 다들 형편없는 책이라고 악평을 해도 내가 재밌게 읽었으면 좋은 리뷰가 나올수도 있는거고... 그렇다고 책을 읽지도 않고 책에 대한 악평을 하는 사람은 아닌데... 제가 그런 사람으로 보였다는 것이 참...

내가 나의 인격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군요.

내가 그정도로밖에 안보이는 사람,인가?

- ....

긍정적인 생각으로,,, 당신이 그정도로만 타인을 바라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말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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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08-21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간, 혹시 나를 아는 사람이 그렇게 판단한거라면? 하는 생각이 스치니... 좀 끔찍하군요. 그랬다면 정말 서로에 대한 실망인데.

chika 2007-08-21 10:12   좋아요 0 | URL
순간, 사람에 대한 신뢰를 잃어서 죄송!!! 그래요... 제 인격을 제가 믿을 수 있는거죠. 저를 알고 있는 분들의 인격도 그렇고 말이지요.

2007-08-21 1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21 10: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8-21 1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7-08-21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나를 전혀 모르는 자의 지멋대로 판단? 상대하고 싶지도 않아요.

chika 2007-08-21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군가 순수한 의도로 내 서평에 대해 그런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 내가...바보였냐?
라는 생각이 스친다.
아, 난 정말 아직 세상을 잘 모르는 바보구나.....
그래도 내가 훨씬 나아. 그렇지?
그렇지요, 여러분?
(아침부터 혼자 뭐하는 짓인게야?)

2007-08-21 1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7-08-21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무슨 개풀뜯는 소리?
아니 자기가 쓴 리뷰들을 읽어보면 알텐데 참 나...
어느 개가 짖고 갔나 생각해.

chika 2007-08-21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실체를 알았습니다. 제가 책을 읽지도 않고 서평을 썼다고 '추측'한 사람에게 뭔 말을 하겠습니까.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확실한 판단이 섭니다.
'진실'이 뭔지도 모르면서 추측이나 하고 타인을 비방하는 자와는 엮이는 것 조차 싫은데, 내 글의 인용을 맘대로 가져갔다고 삭제 요청할 수 있을까요? - 물론 이런 말 거는 것조차 싫군요.
하하핫...어이가없어서 .. 참 나.

미리 알았다면 제 페이퍼 수준이 이러지 않았을꺼예요. 아, 정말 내 손등을 찍고 싶어진다.

이 좁은 제주 땅에 골프장은 수십개, 이제 완공될 골프장도 2년이내에 일곱개던가? 예약율이 나날이 떨어지고, 주중 도민에게 반액할인제공, 관광상품 개발 시급 따위의 뉴스를 보면서 한탄하는 내게 골프장을 동화같은 여행지라고 소개한 책,을 거금 주고 샀다는 것이 개거품 물 일이었건만. 젠장.

2007-08-21 10: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7-08-21 11:08   좋아요 0 | URL
댓글 쓰려다가 '삭제'키 누를 뻔. ㅋㅋㅋ
- 글고보니 살짝 열받은 거, 맞는가봐요이~
아~ 하하하하하
일하기는 글렀고, 책읽기도 글렀고...그러면 공부나 해야져~
공부에 도움이 됐고만. ㅋ

파비아나 2007-08-21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 글 읽고 치카님한테 말씀드릴까 했는데, 그게 또 너무 우스운일이라서,
서평단으로 받아서 읽은 책을 나쁘다고 할 수 도 있고, 내돈 내고 사서봐도 나쁘다고 할수 있는데 왜 그럴까 내가 예민하게 생각하고 님에게 말하는 것도 님을 이상하게 본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을거같아서 말안했는데....하여간 열받지 마세요.

chika 2007-08-21 11:07   좋아요 0 | URL
진작 말씀해주시지는... 그랬으면 어제 화악 잊고 바비 킴 공연보고 기분 좋~아서 페이퍼 썼을텐데. 이벤트 생각하다가 김 샜어요. ㅡㅜ

아니, 사실 말하자면 본인이 아주 좋게 읽은 책을 누군가가 악평을 써놓으면 기분이 상할수도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이 경우는 그게 아니잖아요. 감히 내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내 글이 책을 읽지도 않고 쓴 글이라고 '추측'한 것을 써 놓다니요. 어이상실!
열받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하는 중이긴 하는데, 이벤트 기분이 사라진 건 좀 열받기 시작하고 있어요.
그래도 바비 킴,이니까 내가 참고.. 이벤트 판 생각할랍니다. :)

시비돌이 2007-08-21 11:24   좋아요 0 | URL
우와, 바비킴 공연 보셨어요?

chika 2007-08-21 13:51   좋아요 0 | URL
네~!!!
근데 바비 킴은 딱 세 곡만 불렀어요.
바다는 분위기 타서 열린음악회때문에 목을 아껴야 된다고 하면서도 괜찮을꺼예요~ 하면서 노래를 더 불렀거든요.
예전에 바다가 부른 생활성가 듣고 좀 실망했었는데 어제 라이브로 그 노래를 들으면서 바다에게 반했어요. 진짜 노래 잘 부르더라구요.
참참,, 그나저나 바비 킴... 오오옥~! 진짜 멋져요!!
하라부지 팬, 됐잖아요. ㅋㅋ (근데 바비 킴, 나이가 하라부지라 불릴 나이라니...크윽~ ㅠ.ㅠ)

프레이야 2007-08-21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저 책의 저자가 동화작가 이형진이라면 제 기억에는 좋은 동화의 삽화를 그린이로 더 많이 남아있어요. 익살스럽고 개성있는 그림을 그리더군요. 번역도 했고 직접 쓴 어린이 책도 있구요. 참, 누군지 몰라도 치카님 열 많이 받게 했나보군요. 전 책을 안 봐서 모르겠지만, 님 지적대로 골프장과 호화유람선 안의 골프시설은 확실히 별로인것 같네요. 동화작가라는걸 내세운 의도에도 덜 맞구요.ㅎㅎ 다들 왜 그렇게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지 말이에요.
마음 푸시고 바비킴 노래나 듣자구요~~
그나저나 바비킴 이벤트 판은 뭐래요?

chika 2007-08-21 13:55   좋아요 0 | URL
아,,, 동화작가가 저자를 얘기한거예요? (제대로 된 책정보를 좀 봐라, 치카! 응? ㅡㅜ)
여행다니면서 엽서 쓰고 그러는 건 참 좋은데...
그 저자가 다닌 여행은 제 안에 담긴 여행의 개념과는 달랐지요. 다를 수 있다는 거 인정하고, 오히려 그것으로 뭐라 그런거라면 저도 감정은 상하겠지만 그 기분을 이해했을텐데
내가 책도 읽지 않고 리뷰를 썼다고 '추측'하는 글을 떠억하니 올려놓은거 보니까 화르륵~ 열 받아서리. 지금은 괜찮아요~ ㅎㅎㅎ

바비 킴 이벤트 판,은요.. 제가 뭐 하나 좋아하게 되면 마구마구마구 빠지는 경향이 좀 있어서 이벤트판 벌이고 상품으로 바비 킴 앨범을 선물로 주는 거 생각했거든요. 기대해주세요~
(아아, 내가 더 기대된다. ㅋㅋㅋㅋ)

비로그인 2007-08-21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샌 자기 혼자 추측하고 그런 사람들 참 많네요. 열받으셨으니, '이 길은 아닙갑다'하고 잊으셔요 (메피님 글 보고 ^^)

chika 2007-08-21 13:56   좋아요 0 | URL
푸하핫,, 새초롬너구리님... 네, 이 길은 아닌갑네요. - 살아남는자에 대한 연구를 좀 해볼까나요? ^^

hanalei 2007-08-21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근데, 치카님정도 내공이면 책표지만 보고서도 리뷰를 쓸 수 있지 않나요?

chika 2007-08-21 15:20   좋아요 0 | URL
아이구 더스님~! 제가 이미지에 야개서.... 이 책의 경우 책표지만 봤다면 엄청 좋은 리뷰가 나온다니깐요~! 저 겉표지 보세요,,, 정말 멋진 풍경도 있단 말이져~ ;;;

옥수수 2007-08-22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기 지나가다가 죄송합니다만 잘못된 정보가 있어서요,
그냥 넘어갈 수가 없어 몇 자 적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동화작가 이형'진'이 아니라 여행사진가 이형'준'입니다.
부제에 ['동화 여행'의 작가]라는 표현이 있어서 잠시 혼동하신 모양인데, 저자 소개에서 알 수 있듯이 '동화 여행'이란 <동화를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행>이라는 책을 줄여서 말한 거 같습니다. 동화가 아니라 여.행.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할까요.
이형진 님도 동화 작가라기보다는 어린이책 화가로 유명한 분이세요. 혜경님 표현처럼 "익살스럽고 개성 있는 그림"을 많이 그리고요. 혹여 불똥이 애꿎은 다른 작가에게 튈까 하여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몇 줄 적고 말았네요.
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음 푸시기를. 오늘은 푹 자고, 내일 아침은 기분 나쁜 일 모두 날려버리고 상쾌하게 시작하시고요. ^^

chika 2007-08-22 10:27   좋아요 0 | URL
아~! 그렇군요. 역시 잘못된 정보는 잘못된 결과를 낳는거네요.
고맙습니다. ^^

이 페이퍼의 내용은 말이지요.. 저 위에 나온 책을 쓰신분의 잘못도 아니고 제맘에 안든다고 서평을 쓴 제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진실도 모르면서 자기 멋대로 추측해서 글을 쓴 사람에 대한 저의 느낌 페이퍼랍니다.
서평이 나쁘다고 자기 멋대로 책도 안읽고 리뷰를 쓰는 사람이라고 '추측'해서 사실인 듯 글을 쓰는 건 정말 나쁜 짓이예요!!! :)
 

나, 윤도현밴드 팬인건 알만한 애들이 다 아는데...

이제 바비 킴의 왕팬할래. 아, 그렇다고 윤뺀 팬이 아닌건 아니잖아. 안그래?

근데... 바다는 백댄서들도 델꼬 왔는데 바비 킴은 꼴랑 혼자 반주 테잎 들고 내려왔나보다.

노래도 꼴랑 세곡만 부르고 그냥 무대를 내려가버렸다.

- 그 노래 세 곡 들을라고 버티고 있다가 집에 못올뻔했다. 기다리다 지친 언니가 나보고 그냥 있으라면서 먼저 가겠다고 폭탄선언을 해서... 버려지는 줄 알았다. OTL

아, 그래도 노래 세 곡 다 듣고 왔어. 노래를 진짜 잘해서, 그나마 언니가 짜증을 덜냈지.

다행이야.

 

바비 킴의 왕팬이 되었으니, 이제 앨범 사야겠다. - 물론 Beats within my soul은 있어. 그의 솔로 앨범을 사야지. 몇곡은 중복되는 듯 하긴 하지만.

여러분~!

바비 킴, 앨범 사서 들읍시다~!!!

이벤트나 하까 ㅡ"ㅡ

 

아, 머리가 다 안말랐는데 그냥 자야겠다. 졸려 주글꺼같애. 눈귀왁왁헌디싯당와부난호꼼정신도어서불고낼근무시간은주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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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8-21 0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벤트 대환영!!!
저도 바비킴 왕팬 되고 싶어요. ^^.
 
한밤중에 행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7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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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정말 아름답다. 이렇게 길거리를 달려도 너무 자연스러우니까.(333)

책을 술렁거리며 읽어제끼려고 하는데 눈에 화악 들어온 문구. 그래, 어쩌면 이 책은 '청춘'의 질주에 대한 대책없는 글인지도 몰라.
그래서 뭐냐.. 청춘의 질주가 없는 나는 이들의 소동이 그닥 재미있지가 않다. 뭔가 스릴넘치지도 않고 그냥 뭐랄까, 아, 그래 '한여름밤의 꿈' 같은 한바탕 소동.

오쿠다 히데오를 좋아하는 이유는 어딘가 흔해빠진, 한번은 봤음직한 드라마의 장면을 찍어대는 듯한 소설일지라도 그만의 툭 내던지는 유머가 있어서였는데 이 책은 어딘가 조금 흐느적거리게 만드는 맥빠짐이 있다. 청춘의 질주 속도에 맞추기 바빠 나이드신 오쿠다 히데오께옵서 힘에 부친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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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8-20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조금 웃기다가 지루해서 죽을뻔했음.

2007-09-01 1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아빠, 천체관측 떠나요! -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천문 우주 여행
조상호 지음 / 가람기획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아빠, 천체관측 떠나요!'를 받아들고 '관측'에는 별 관심이 없는데, 책 읽기 힘들겠네.. 라는 생각을 했었다. 천체관측이라니, 아무리 별자리를 설명해줘도 어릴적부터 알고 있던 북극성, 큰곰자리, 카시오페이아 외에는 절대로, 절대로 다른 별자리를 알아보지 못하는 내가 그런 복잡한 이야기에 관심이 있을리 있겠어? 라는 생각이었던 것이다. 나 참, 천체관측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선입견으로 꿍,해 있었다니.

그런데 이 책은 정말 '별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느 누가 읽어도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있게, 궁금한것이 많고 어려운 설명은 이해하기 힘든 꼬맹이에게 아빠가 차근차근 설명해 주듯이 꼼꼼히 적혀있기 때문이다. 한번 읽기 시작하면 중간에 멈추기 힘든 흥미로운 소설을 읽는 것처럼 이 책은 그렇게 읽히기 시작했다.
언제면 다 읽을까, 싶었던 책을 너무 재미있게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던 것이다.

난 어렸을 적에 한여름밤의 추억을 갖고 있다. 추억이라고 하면 거창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어린 시절의 일상적인 한여름밤의 생활 자체가 내게는 추억인 것이다.
옥상이 있는 2층집에 살아서 더운 여름밤이면 돗자리 들고 올라가 밤하늘을 이불삼아 누워 별을 쳐다보다가 잠이 들곤 했었다. 그때는 정말 하늘에 별들이 빼곡하게 박혀있었는데....

천체관측을 하면서 성호가 그냥 누워서 유성을 기록하는 모습에서는 나의 경험도 떠올라 잠시 책을 덮고 그 멋지고 황홀하던 순간의 기억을 끄집어내기도 했다. 산에서 하루 야영을 하면서 몇몇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눌 때 끊임없이 떨어져 내리던 유성에, 이런 저런 소원을 실어보내다 나중에는 길게 속삭이기도 힘들어 무조건 '평화~!'를 마음속으로 외쳐대던 그 때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어 이 책은 더 기분좋게 읽었는지도 모르겠다.

이것 역시 천체관측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된다면 천체망원경을 구입하고 밤 하늘의 별을 조금 더 가까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런데 뭘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든다면 망설임없이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겠다.
정말 아빠가 사랑스런 아들에게 자상하고 다정하게 조곤조곤 가르쳐주는 최고의 천체관측 입문서인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쉽고 가볍게만 씌였다는 뜻은 아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는 저자는 최대한 어렵지 않게 전문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놓기도 했으니 어린 자녀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천체에 대한 관심을 갖게 이끌어주고 싶은 부모가 읽어도 좋을 책인 것이다.

나는 하늘을 자주 올려다본다. 물론 밤하늘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그래 어쩌면 시도때도 없이 자꾸만 하늘을 올려다보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조금 긴 시간을 내어 밤하늘의 별을 가만히 쳐다본 것은 언제였을까. 한달전쯤?
예전엔 가끔 집 옥상에 올라가 가만히 앉아서 나란히 반짝이는 별 세개를 보며 '삼태성'이라는 동화이야기도 떠올리고, 계절에 따라 또 시간에 따라 조금씩 위치를 바꿔가는 북두칠성의 모양을 기록해보려고 했었는데.....

이제 다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밤하늘의 별이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좀 깊이 생각도 해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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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0 1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컴 켜고 앉으니 더 더운건가? 땀 삐질거리며 앉아있으려니... 짜증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나와는 상관없이 한국청년대회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내 관심은 오로지 내일 저녁의 축제공연. 바다의 공연을 시작으로 꽤나 유명한 (가톨릭내에서'만') 생활성가팀들이 나온다. 주로 갓등출신들이긴 하지만. 그리고 정말 실제로 관심을 갖고 있는 건 바비킴의 공연인데 마지막을 장식한댄다. 노래는 세곡. 만일 내가 가게 된다면 부디 부디 부디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앵콜을 외쳐대서 몇 곡 더 부르기를. 못가면.. 상관없지, 뭐.

나, 사진 찍히는 거 싫어하는데 학원 수업 끝나고 모여 앉으라고 할 때 뭐하냐.. 싶었다가 강사가 디카 꺼내는거 보고 도망치고 싶었다. 으으~ 그러나 내 위치는 문과 상당히 떨어져 있었고, 책상의 장애물도 많았고... 머뭇거리며 도망갈 기회를 보는 내 이름을 불러대서 다들 나만 쳐다보길래 어기적거리며 사진 찍혀버렸다. - 은근슬쩍 손으로 마구 가려봤지만, 열댓번을 셔터를 눌러대서 마구 찍히길래 나중엔 포기.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송별회를 하는데 어쩌다 돈을 걷어서 내가 받고, 어쩌다 끄기적거리면서 롤페이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돌리고... 일찍 나가야 된다고 구석에 앉는다는 것이 어쩌다가 계속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밀려서 가운데 자리가 되어버려 결국 강사 옆자리가 되어버렸고..(먼저 와서 내 행태를 지켜 본 사람들이 그거 보고 얼마나 웃어대던지.. OTL)
또 거기서도 단체사진. 은근히 뒤쪽에서 얼굴가리고 있으려니 사진찍어주는 종업원이 또 나를 콕 찝어서 '얼굴 안보이거든요~' 하면서 내 얼굴이 나올때까지 사진을 안찍어주는거다. OTL

주일학교 녀석들이 말을 안듣는다. 그래, 니들이 교리 안받는다면 내가 붙잡고 제발 받아달라고 아우성을 칠꺼라 생각하냐? 하나도 안아쉽다. 교리반에 아무도 안들어와도 아쉬울 거 없어. 나도 나 자신을 위해서 미친놈처럼 살고.... 이럴 때 쓰는 말 아닌거 알지? ㅡ"ㅡ

자, 내일일은 내일 일이고~
덥고 만사 귀찮아지려하고 있으니 이제 그만 부채 살랑거리면서 책이나 읽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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