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달덩이가 된 오누이.



1월 14일. 이제는 칼라모빌.



아기 침대의 위치를 바꾸면서 모빌 위치가 생뚱해졌다.
할 수 없이 끈을 늘여 보행기 머리 위치에 맞췄는데, 나름대로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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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7-01-15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이 웃는 모습이 너무 똑같군요. 포동포동 살찌우시느라 힘드셨겠습니다. 해람이 특히 달덩이가 됬군요.

sooninara 2007-01-15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의 웃는 모습이....정말 죽이는구만..에고고

kimji 2007-01-15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닮다, 라는 동사를 아이를 낳고서 몸으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제 아빠와 똑같이 생긴 딸아이를 보면서, 아이 아빠도 아이를 보면서 자신과 닮았음을 절감하면서, 말이지요. 그리고 처음으로 닮다, 라는 건 참 좋다, 라는 것도 느꼈다는 것도 중요하지요. 마로와 해람이가 닮았어요. 아시지요? 행복한 오누이를 둔 조선인님도 행복하시지요? ^^

비연 2007-01-15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이쁘네요...둘다 웃는 모습이 정말 천진하고 순수한...^^ 행복하시겠슴다~

날개 2007-01-15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람이 정말 통통하니 이뻐졌네요..^^ 근데 어째 마로는 더 어려진것 같아요..흐흐~

싸이런스 2007-01-16 0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예쁘다!

조선인 2007-01-16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설님, 수술날짜는 결정되셨나요? 힘내세요.
수니나라님, 요새 해람이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히히.
김지님, 조금 웃긴 얘기인데 해람이가 친정 작은오빠를 무척 닮았어요. 모유 먹일 때는 그 때문에 조금 징그럽게도(?) 여겨졌는데, 요새는 내가 오빠에게 받은 사랑을 이렇게 보답하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비연님, 사실 어떤 면은 기억의 조작이에요. 주말이면 떼쟁이 둘 때문에 아주 녹초가 됩니다만, 웃는 모습만 부러 남기는 거죠. 헤헤
날개님, 사진을 찍으면 마로가 나이 들어보이는(?) 경향이 있어요.
싸이런스님, 히히 고맙습니다. 엄마 맘을 정말 잘 알아주시는군요.

하늘바람 2007-01-16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 너무 예브네요.
해람이 웃는 모습이 아주 예술이군요.

조선인 2007-01-16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골고루 댓글 남겨주셨네요. *^^*

ceylontea 2007-01-16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의 깜찍함과 해람이 웃는 얼굴 정말 예뻐요.. ^^

페일레스 2007-01-16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엽습니다. ㅠ_ㅠ 둘 다 늠늠 귀여워용.

조선인 2007-01-16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좋겠다, 번개 한다면서!!!
페일레스님, 정말 고맙습니다. 번역이 잘못된 거 같아도 속시원하게 긁지 못하는 제 안타까움을 한방에 해결해 주셨습니다.

씩씩하니 2007-01-16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해람이 미소가 짱인걸요....

2007-01-16 15: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7-01-16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하니님, 웃기도 잘 웃고, 울기도 잘 하는 녀석이에요.
속삭님, 힘내세요. 이번만 견디면 다음엔 무사튼튼할 거라 믿습니다!!!

2007-01-17 0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07-01-19 0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이뻐라~
배부르시겠습니다.
해람이가 벌써 보행기를 타나보군요.
아~ 탈때가 넘었나?...순간 모빌을 보면서 해람이 개월수를 착각했어요.
이제 모빌 땔때가 되지 않았나요?

조선인 2007-01-19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아직 보행기 탈 때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범보의자를 해람이 봐주는 집에 보냈습니다. 범보를 하나 더 사긴 아까워서 좀 이르게 보행기를 구했어요. 에, 또, 모빌은, 마로가 못 떼게 해요. ^^;;

조선인 2007-01-22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문제는 말이죠, 애들 먹이느라 제가 더 먹는다는 사실입니다. 나날이 늘어가는 똥배를 견디지 못하고 무릎까지 아파오네요. 흑흑

조선인 2007-01-22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너무 띄워주십니다. 우하하하하

진주 2007-01-28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둘 다 예쁘게 잘 자라고 있군요^^

조선인 2007-01-29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언니, 와주셨군요!!!
 

마로의 단짝 여자친구 현정과 현서. 안타깝게도 00은 없었다. 졸업하기 전에 화해시키고 싶었는데.



작품 앞에서 - 달력과 부엉이 시계



마로의 단짝 남자친구들 승일과 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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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inara 2007-01-15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통통해졌네...키가 크려고 잘 먹었나??

조선인 2007-01-15 2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새 먹성이 장난 아니에요. 덕분에 저의 다이어트 전선에도 빨간 불이. 흑흑.

서연사랑 2007-01-15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한민국 대표어린이!

kimji 2007-01-15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어깨에 은근슬쩍 팔을 둘렀잖아요! 오호호^^

박예진 2007-01-15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얼굴 정말 작네요~제가 저번에 친구들한테,
"내가 아는 어린 애 중에 (아는?? ㅎㅎ 이럴 때 친한 척 안 해 보면 언제 해보겠어요?) 이름이 '마로'라는 애 있다!"
하니까 애들이 이름 너무 예쁘다고 하더군요 :D

마노아 2007-01-16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뽀송뽀송 피부에 똘망똘망 눈동자! 너무 예뻐요(>_<)

조선인 2007-01-16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연사랑님, 어머나, 너무 달콤한 찬사에요. 이론.
김지님, 저 친구가 마로에게 꽤 관심이 있는 편입니다. 마로는 아직 좌구를 완전히 못 잊었지만요. ㅋㅋ
예진님, 이름 이쁘다 해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별난 이름으로 놀림받을까봐 조금 걱정하고 있거든요.
마노아님, 아이들 피부는 정말 부럽죠?

ceylontea 2007-01-16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제일 얘뻐요. 흐흐

조선인 2007-01-16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고런 달콤한 고짓말을. 흐흐
 
어른이 된다는 건 알록달록 그림마을 시리즈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무라카미 야스나 그림, 이장선 옮김 / 꿈소담이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유치원에 입학한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설명하는 설정인데
책의 내용상 '어른이 된다는 건'과 맞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페일레스님의 의견에 따르면 '자라난다는 건'이 더 적합하다고 하네요.
이하 페일레스님의 설명.

페일레스

원서 제목은 [자라난다는 것은おおきくなるっていうことは]입니다. 크다大きい와 되다なる가 합쳐져서 자라나다大きくなる로 해석하는 게 타당할텐데, 조선인님이 쓰신 글 내용에 비추어 보아도 오역으로 보입니다. 자라는 것과 어른이 되는 것은 다르지요.
원서 정보는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amazon.co.jp/%E3%81%8A%E3%81%8A%E3%81%8D%E3%81%8F%E3%81%AA%E3%82%8B%E3%81%A3%E3%81%A6%E3%81%84%E3%81%86%E3%81%93%E3%81%A8%E3%81%AF-%E4%B8%AD%E5%B7%9D-%E3%81%B2%E3%82%8D%E3%81%9F%E3%81%8B/dp/4494005851/sr=8-4/qid=1168923313/ref=sr_1_4/249-1313616-6556308?ie=UTF8&s=books - 2007-01-16 14:00

귀여운 그림, 재미난 설정에도 불구하고, 번역부터 시작해서 여러 모로 마음에 드는 그림책이 아닙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절대 울지 않는 것?
어른이 된다는 건 샴푸하는 것도 싫어하지 않는 것?
어른이 된다는 건 주변에 재미난 것들이 하나 둘 생겨나는 것? (그림 설정은 공벌레를 관찰하는 아이 모습)
어른이 된다는 건 어린 동생들과 잘 놀아주는 것?
어째 어른들이 한 살 더 먹은 아이들에게 바라는 기대사항을 나열한 거 같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전보다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는 것? (그림 설정은 나무에 오르는 모습)
어른이 된다는 건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수 있는 것? (그림 설정은 나무에서 뛰어내리는 모습)
그리고 뛰어내려도 괜찮을지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어른이 된다는 것
(그림 설정은 나무를 타고 내려옴)
아이가 한 살 더 먹었다고 나무를 타고 오르내리고 뛰어내리는 걸 상상만 해도 무섭습니다.
(아, 이건 어른으로서 저의 이기적 반감일 수도 있습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새 이빨이 생겨나는 것' 역시 못마땅합니다.
이빨이라는 표현도 틀렸거니와 새 이만 나오면 뭐합니까?
그림설정상 젖니는 죄다 썪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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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레스 2007-01-16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서 제목은 [자라난다는 것은おおきくなるっていうことは]입니다. 크다大きい와 되다なる가 합쳐져서 자라나다大きくなる로 해석하는 게 타당할텐데, 조선인님이 쓰신 글 내용에 비추어 보아도 오역으로 보입니다. 자라는 것과 어른이 되는 것은 다르지요.
원서 정보는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amazon.co.jp/%E3%81%8A%E3%81%8A%E3%81%8D%E3%81%8F%E3%81%AA%E3%82%8B%E3%81%A3%E3%81%A6%E3%81%84%E3%81%86%E3%81%93%E3%81%A8%E3%81%AF-%E4%B8%AD%E5%B7%9D-%E3%81%B2%E3%82%8D%E3%81%9F%E3%81%8B/dp/4494005851/sr=8-4/qid=1168923313/ref=sr_1_4/249-1313616-6556308?ie=UTF8&s=books

조선인 2007-01-16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페일레스님, 고맙습니다!!!
 

이 나라에선 리구개가 굴개굴개 울어.
그리고 밭꽃에는 꽃한뚱엉이 피어 있어.
잠잘 때는 불이를 덮어야 해.
그 나라에선 내가 송마로가 아니라 김마로야.
그런데 난 대왕이야.
청소나라가 말을 거꾸로 하는 건
옛날옛날에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가 지금부터 말을 거꾸로 해라 라고 했기 때문이야.
참, 이 나라의 이름이 청소나라인 건 이 나라가 더럽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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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거꾸로 나라
    from 조선인과 마로, 그리고 해람 2007-09-14 09:08 
    거꾸로 나라에선 왼쪽이 오른쪽이고 오른쪽이 왼쪽이야. 그리고 거꾸로 나라에선 차가 뒤집혀 있어. 그래서 어딜 가려면 사람이 뒤에서 차를 밀어줘야 해. 그러다 너무 힘들면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그럼 차가 지붕으로 통통 튀어서 가. 또 거꾸로 나라는 집도 거꾸로야. 지붕이 뾰족하면 잘못하면 넘어져. 정말 이상하지? 난 거꾸로 나라를 꿈에서 가봤어.
 
 
박예진 2007-01-15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라! 마로의 꿈은 뭐예요?

조선인 2007-01-16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어공주와 간호사와 미장원 언니와 선생님과 발레리나와... 현재로서는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ㅎㅎ

하늘바람 2007-01-16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편의 동화네요

조선인 2007-01-16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아이들의 머릿속 세상이 정말 부럽죠?

마법천자문 2007-01-16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통렬한 정치풍자 메시지가 담겨 있는 작품이군요.

리구개 = 개구리 = 노무현. 대선 당시 지지자들의 뜻과는 반대되는 일만 일삼는 노무현 대통령의 행태를 날카롭게 꼬집고 있네요.

밭꽃 = 꽃밭 = 민중의 피폐한 삶. 꽃한뚱엉이라는 그로테스크한 표현을 통해 민중의 괴로움과 배신감을 나타냅니다.

잠 = 편안함, 불이 = 불의. 한국에서 편하게 살려면 불의를 보고도 눈 감아야 한다는 사실을 풍자하고 있네요.

송마로가 아니라 김마로 = 무조건 아버지 성을 따라야 하는 가부장제 사회의 폭력성을 비판하는군요.

대왕 = 광개토대왕. '주몽, 연개소문' 같은 드라마에 열광하면서 복고적이고 퇴행적인 민족주의, 국가주의 열풍에 휩쓸려가는 세태를 표현하고 있네요.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가 말을 거꾸로 해라 라고 했다 = 박정희, 전두환의 쿠데타로 한국의 민주주의가 왜곡된 질곡의 현대사를 가슴 아프게 표현했군요.

이 나라가 더럽다 = 지금까지 은유로 일관하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직설적인 표현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며 마무리하는군요.

마로의 칼날처럼 날카로운 지성이 번뜩이는 작품입니다.

조선인 2007-02-01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나애리님 해석이 최고에요.
 

<위서가님의 주장>
- 주장1:서평에 대한 '당첨제도'가 존재하는 마당에 중복서평을 올리면 멋드러진 서평을 쓰는 사람으로 인해 타인이 서평을 통해 대가를 받을 기회와 서평이 읽힐 기회가 줄어든다. 나아가 일부 인간이 서평을 독과점하게 되면서 이 사람의 발언에 따라 판매량이 좌지우지될 수도 있는 권력이 생긴다.
- 주장2: 쓸데없는 정보를 중복시킬 수 있다.
- 주장3: 개인의 금전적 이익, 명예, 인기욕 충족의 수단이며, 그렇지 않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 주장4: 인터넷 서점 간의 서평 차별화가 없으며, 독자적인 서평을 육성하려는 노력을 인터넷 서점이 안 하게 된다. 혹은 인터넷 서점은 고유한 주의, 주장이 있어야 한다. 서평의
차별화가 없을 경우 남는 것은 가격의 차별화인데, 이는 출판계와 알라딘에 타격을 준다.
- 주장5: 자본이나 마케팅 술수, 특정 개인의 선호에 휘말리게 함으로써(?) 서평을 보고 책 구매를 결정하는 (현명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며, 상대적으로 덜 팔리는 출판사에게도 피해를 준다.

위서가님의 주장 중 내가 공감하는 것은 "주장4"이다.
알라딘이 컨텐츠 확보에 투자하는 비용은 한달에 6,396,450원 (2006년 12월 기준)
이주의 마이리뷰 6편 x 5만원 x 4주 = 120만원
이주의 화장품리뷰 7편 x 1만원 = 7만원
이주의 TTB리뷰 3편 x 5만원 x 4주 = 60만원
Thanks to 마일리지 = 3,926,450원
주간 서재의 달인 = 30명 x 5천원 x 4주 = 60만원 

반면 예스24가 컨텐츠 확보에 투자하는 비용은 일단 파악이 불가하다.
이주의 마이리뷰 10편 x 3만원 x 4주 = 120만원
채널예스 필진 원고료 ???

예스24가 컨텐츠 확보를 전문 필진에게 좀 더 의존한다면
알라딘은 전적으로 고객에게 의존한다는 의미이다.
설령 예스24가 채널 필진에게 투자하는 비용이 알라딘보다 많다 하더라도,
알라딘이 어차피 마케팅 비용으로 쓸 돈을 가지고 고객에게 생색을 낸다 하더라도,
고객 입장에선 마케팅 비용을 푼돈이나마 고객에게 환원하는 알라딘을 더 선호하게 된다.
그런데, 어떤 고객이 알라딘에 쓴 리뷰를 예스24에도 올린다면
알라딘 입장에선 손해요, 예스24로선 이득이다.

여기까지가 내가 위서가님에게 공감하는 대목.
하지만 위서가님이 주목하는 중복서점의 가장 큰 문제점은 주장 1인 듯 싶다.
클리오님에게 단 댓글.

중복서평에 대해서 문제삼는 이유는 간단히 말하면
서평의 순기능을 앗아가는데 대단히 일조하고 있어서이지요.
**과 **가 당당하다면 그동안 적립금이나 당첨금 타먹은 걸 공개하면 되죠.
전 그들이 많이 타먹는 걸 수년 째 보았으니까요. 그럴만한 실력은 되겠죠.
그런데 왜 다른 곳까지 중복서평을 올려서, 다른 곳의 주민들이 탈 기회까지
앗아가느냐 하는 것이 부당하게 느껴지더군요.

'실력'이 되는 사람이 여러 사이트에서 금전적 이익을 올린 건 사실이다.
그게 왜 나쁜가라는 것에 대해 위서가님은 인터넷서점의 국경을 허물고
(실력자와 비실력자간의) 부당경쟁과 (경쟁자의 수를 늘리는) 과다경쟁을 촉발하므로
실력이 없는 사람, 한 사이트에만 계속 서평을 올리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주장이다.
이 주장 자체는 틀린 건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주장 1에따라 '중복리뷰가 나쁜 것이다'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전제1: 책을 구매하는 사람은 거의 독자리뷰에 의거하여 책을 고른다. (서평권력의 집중)
전제2: 리뷰를 보는 사람은 책에 달린 모든 서평을 보지 않고, 위에 달린 서평, 즐겨찾는 서평만 본다. (서평 읽힐 기회의 감소)
전제3: 인터넷 서점은 순전히 리뷰의 우수성만 보고 우수리뷰를 선정한다.
전제4: 독자는 우수리뷰가 있는 사이트에서 책을 구매한다.

전제1과 관련하여 마침 알라딘 마을지기가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1번
베스트셀러
  25%

2번
추천도서
  4%

3번
주변 사람들
  6%

4번
광고
  2%

5번
문학상 수상작
  2%

6번
서평
  58%

위서가님의 주장대로 서평을 보고 책을 고르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
하지만 이 때의 서평 기준은 신문·TV 프로그램의 서평을 포함한 것이므로,
독자리뷰가 가장 영향력 있다고 보긴 힘들다.
기회가 되면 누군가 관련 연구를 진행했으면 좋겠지만
현재로서는 나의 구매행태에 기반하여 독자리뷰의 영향력에 대해 가설을 세우고자 한다.



확실히 독자리뷰의 기여도가 높긴 하지만, 다른 요인의 합이 70%이므로 절대적이라고 볼 수 없다.
게다가 독자리뷰로 산 책은 거의 전적으로 아이 그림책으로,
반딧불님, 아영엄마님, 울보님, 진/우맘님, 책읽는나무님, 바람돌이님 등 
우리 아이 또래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 쓴 것으로 잘 쓴 독자리뷰라기 보다
내가 믿는 지인 추천에 더 가깝다고 볼 수도 있으며
(즐겨찾기를 하고 있고, 오프라인 교류도 하는 분들이다),
더 정확하게는 노랑이, 파랑이, 아영이, 혜영이, 류, 예진, 연우, 성민, 예린, 해아의 추천도서인 것이다.
즉 리뷰 잘 쓰는 사람으로 인한 부당경쟁의 논리는 일단 나의 사례에 적용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어떨까?
어떤 책을 살지 정하지 않고 일단 사이트에 접속한 뒤
이주의 마이리뷰 당선작이나 최근 마이리뷰 리스트를 확인한 뒤 리뷰를 참조하여 살 책을 고를까?
아니면 즐겨찾는 브리핑 내의 리뷰를 참조하여 책을 고를까?
내가 세우는 가설은 아무리 리뷰를 잘 쓰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사람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범위는 그 사람을 즐겨찾는 사람에 한정된다는 것이다.

내 가설의 근거는 아래 기사에 의거한다.
참조기사 :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82241.html
알라딘의 김현주씨가 밝혔듯이  리뷰어의 권력은 인문서의 경우 초반 판매량을 좌우할 정도의 권력으로,
리뷰가 훌륭해 안 팔릴 책도 팔린 게 아니라,
범람하는 책의 홍수 속에 묻힐 수도 있는 좋은 책을 가려내는 검증장치 혹은,
이런 좋은 책이 나왔는데 넌 알고 있니? 하고 알려주는 소식 알람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전제1은 절대적으로 참인 명제가 될 수 없다.

다음으로 전제2.
리뷰를 보는 사람이 모든 책의 리뷰를 보는 대신 즐겨찾는 서재의 리뷰를 많이 보는 건 진실일게다.
하루 종일 올라오는 모든 리뷰를 보는 사람은 극히 드물 듯.
하지만 '앞에 달린 리뷰만 본다'는 건 꼭 진실일까?
이 책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는 사람이라면 그 책에 달린 리뷰는 모두 보지 않을까?
게다가 '앞에 달린 리뷰만 본다'가 참명제라면
글 잘 쓰는 사람이 서평권력을 독점한다는 전제1과 상충된다.
따라서 중복리뷰를 올리는 사람에 의해 다른 사람의 리뷰 읽힐 기회가 감소한다는 위서가의 우려 역시
단지 중복리뷰를 올리는 사람이 아니라 글 잘 쓰는 사람이 중복리뷰를 올리고,
그 사람의 중복리뷰가 훌륭하여 그 사람을 즐찾하여 오로지 그 사람의 리뷰만 보는 사람에 한해 참이다.

그리고 전제3.
2006년 12월 우수리뷰 23편 중 2006년 신간이 18권이요, 그중에서도 11~12월 출간도서가 11권이다.
나머지 5권 역시 비교적 최근에 출간된 책으로 2003년 1권, 2004년 3권, 2005년 1권이며,
각기 다른 출판사(청림출판, 푸른책들, 민음사, 바람의 아이들, 창비)의 책이고,
<유진과 유진> 이외의 책은 최근 몇 달간 리뷰가 뜸한 책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이는 인터넷 서점이 우수리뷰를 선정할 때 '실력'도 보지만 '안배'도 한다는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2006년 하반기에 중복리뷰어가 2차례 당선된 사례가 1건 있긴 하지만
(다행히도 이 분은 위서가님의 공격대상이 아니었는데,
리뷰만 올릴 뿐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주장3의 인기, 명예욕과 일치하지 않는 사례이기 때문일까?)
아무리 '실력'있는 사람이라고 해도 수시로 당선시키지 않게 '안배'가 작용하는 듯하다.
즉 인터넷서점의 안배가 존재하는 한 '실력'있는 중복리뷰어에 의한 피해는 크지 않아 보인다.

마지막으로 전제4.
내 생각엔 중복리뷰의 가장 큰 피해자는 알라딘이다.
마케팅 비용의 태반을 독자리뷰를 확보하는데 투자하는데,
타사이트에 있는 것과 동일한 리뷰에 불과하다니 참 맥빠질 일이다.
하지만 독자리뷰가 우수한 사이트에서 책을 구매한다는 것은 나에겐 참이지만,
모든 이에게 참은 아니다.
위서가님은 인터넷서점의 가격이나 배송엔 차이가 없으며, 오로지 컨텐츠의 차이만 있었다고 말하지만,
둥지는 알라딘에 틀고 있으면서도 배송에 대한 불만 때문에
 타사이트에서 구매하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
즉 전제 1,2,3,4가 모두 참일 때만 중복리뷰가 알라딘의 경영손실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그 정도가 미약하고, 미미하다 할 지라도,
위서가님이 말하는  리뷰어 개인의 피해(?)가 존재하고, 권력이 존재하고, 금전적 이익이 존재한다.
이 사실을 부정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말이다.
이 세상 그 어느 곳에 권력 없는 곳이 있던가?
권력 자체가 불공정한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리고 최소한 나 개인은 중복리뷰어에 의해 우수리뷰어로 당선될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실보다
중복리뷰든 뭐든 좋은 리뷰어 덕분에 좋은 책의 출판 소식을 빨리 알게 되고,
옥석을 가릴 수 있는 검증장치로 얻는 득이 크다고 생각한다.
즉, 한미FTA를 찬성하는 것이 한국민중의 이익에 반하는 것과 달리
모든 중복리뷰가 나의 이익에 반하지 않는다.

또한 액수가 작더라도 뇌물과 동급이라는 주장 역시 동의할 수 없다.
컨텐츠의 경우 얼마든지 one source multi use가 가능한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하 매너리스트님의 사례.

사례1_작가 ㄱ씨는 1000자 분량의 칼럼을 써서 ㄱ일보에서 원고료 10만원을 받았다. 똑같은 글을 토씨 하나 안 바꾸고 주간지 ㅎ한국에 실어 원고료 8만원을 수령했다.

사례2_도시교통을 전공한 ㅎ교수는 TRB part II에 실은 논문을 제목과 내용을 그대로 영국 학회지에 실었으며, 이로 인해 얻은 연구 점수는 해당 학교의 고과에 반영되었다.

사례1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신문사가 타 신문사와의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
동일 칼럼을 다른 회사에 싣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ㄱ신문사가 작가ㄱ을 제소할 때 문제이며,
인터넷 서점 이용 약관상 중복리뷰는 허용된다.

사례2의 경우 연구고과를 산정할 때 동일한 논문을 2번 게재한 것은
별개의 실적으로 고과반영을 할 수 없게 기준을 세웠기 때문에 문제인 것이지,
만약 어떤 논문이 우수해서 여기저기 인용되거나 여기저기 게재된 것도 고과로 따지겠다고 하면
역시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례로 중복리뷰와 별개의 문제이다.

이하 나의 반박 사례.
사례3. 모바일게임업체 ㄱ이 LGT에 컨텐츠 공급계약을 하면서, SKT에 공급하지 못하도록 강요받았다.
사례4. 영화 <괴물>은 2006년 대한민국 영화제와 청룡영화제에서 모두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사례3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LGT의 부당계약에 대해 정정지시를 내린 바 있으며,
사례4의 경우 우수콘텐츠가 얼마든지 중복수상이 가능함을 보여준다.

하아,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다 읽을 사람은 없겠지만, 자기 만족으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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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1-15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 이제야 이해가 되네...^^

씩씩하니 2007-01-15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는 것이 너무 화가 나는거 있죠..
전 잘 쓰여진 리뷰를 보면서 제가 책을 고를 수 있다는 게 늘 너무 좋았고, 또 그렇게 사서 읽은 책 중에서 너무 황당하게 실망스러웠던 적은 없었기 때문에...
전 긴 글 다 읽었답니다,,,왜냐하면 이 문제의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제가 너무 이해 부족인듯해서 죄송해서요...

iamX 2007-01-15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합니다.

마늘빵 2007-01-15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리 하시느라 힘드셨겠어요. 깔끔합니다. ^^

기인 2007-01-15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iamx님의 글에 대해 문제제기했던 부분을 오히려 조선인님께서 풀어내 주시네요. 가정이 많기는 하지만 (사실 이 '사실판단'문제가 중요한데, 이는 정말 석사논문감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아니면 알라딘에서 자체 연구를 해야 할 문제죠!) 결국 중복서평 문제에 있어서 중요한 딜레마를 정말 잘 풀어내신 것 같습니다. 중복 리뷰 논쟁이 이러다가 우왕부왕 스러지는 것 같았는데, 조선인님의 정리가 명쾌해 도움이 됩니다. 퍼갑니다 :)

아영엄마 2007-01-15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흠.. 저는 다 읽었어요. (@@)/

클리오 2007-01-15 16: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 읽었어요. 정말 논문감이십니다.. ^^

H 2007-01-15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정리하시다니 놀라운데요.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지만..-_-; (모니터로 읽으면 잘 못 읽는 증상.)

조선인 2007-01-15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죄송, 한 번에 주욱 쓴 게 아니라 틈틈히 쓰다보니 잘 이해가 안 되죠?
씩씩하니님, 논의 자체는 무척 흥미로웠는데,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아쉬운 대목이죠.
아이엠엑스님, 저도 님의 글은 다 추천했어요. *^^*
아프락사스님, 아하하, 부끄럽습니다.
기인님, 논쟁의 첫 시작은 가설에서 출발하니까 봐주세요. 히히
아영엄마님, 제가요, 진짜 박쥐에요. 찬성론도 옳고, 반대론도 옳고, 이런 식이네요. 그래도 아영엄마님은 제 마음 알아주실 거죠?
클리오님, 님도 참 인내심이 대단하시네요. ㅋㅋ
에고이스트님, 죄송, 전 필력이 딸려요. ㅠ.ㅠ

하이드 2007-01-15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좀 더 한정해서 출판사에서 책을 공짜로 받는 사람들이 그에 대한 후한 리뷰를 여러 싸이트에 중복으로 올려서, 독자서평의 모습을 한 출판사의 홍보.가 되는데 있다고 생각했어요. 홍보문구야 소비자들이 감안하고 보지만, 독자서평.에 출판사의 돈.이 들어가 있을꺼라고는 보통 생각 안하잖아요. 서평단 모집 뿐만 아니라, 잘 알려진 리뷰어의 경우, 신간 나올때마다 공짜로 책을 받아 서평을 쓰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저는 후자의 경우에 더 비판적입니다. ( 뱀꼬리 : 아프락사스님, 님께서 받으신 공짜책에 나쁘면 혹평하는거 압니다. 그러니깐, 님께선 더 얘기 안해주셔도 되요 ^^ 제가 얘기하는건 일반적인 경우와 다른 분들 얘기니깐요, 제가 이런 뉘앙스의 댓글 달때마다 아프님께서 항상 댓글 달아주시는지라;;)

중복리뷰는 옳지 않다. 라는 마음인데,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쾌한 이유가 서지 않은 관계로 말을 줄입니다.

아무튼, 대단하십니다. 저도 물론 올리시자마자 내리 두 번 읽었습니다. ^^

마늘빵 2007-01-15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하이드님이 제게 댓글 다셨군요. 못 볼 뻔 했습니다. 네. 하이드님한테 저도 뭐 다른 감정 없습니다. ^^ 다만 제가 논쟁에서 부지런히 돌아다니다 보니 아니다 싶은 글에는 일일히 다 댓글을 달다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불쾌하셨다면 죄송해요. 따라다니며 스토커짓 하는건 아니에요. -_-

우짰든 다시 한번 왔으니 조선인님 대단하십니다.

antitheme 2007-01-15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글을 읽고나니 모든 것이 명확해지는 느낌입니다. 님같은 분들이 계셔서 제가 알라딘이 얄미워도 이동네를 못 떠나고 기웃거리는가 봅니다.

Mephistopheles 2007-01-15 1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요 조선인님..그동안 대체 뭔소리들을 하는지 몰랐는데..
조선인님 페이퍼를 보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논쟁으로 완젼 무식이 탄로나버렸어요..ㅋㅋ

로쟈 2007-01-15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멘트 중에서, "잘 알려진 리뷰어의 경우, 신간 나올때마다 공짜로 책을 받아 서평을 쓰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적당히 알려지긴 했는데, 왜 '공짜' 책들이 안 오는 건가요? 이걸 어느 리뷰어와 상담해야 하나? 흠...

조선인 2007-01-15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그건 중복리뷰의 문제라기 보다 정직하지 않은 리뷰를 올리는 게 문제 아닐까요? 한때 모 출판사가 응모도 안 했는데 절 서평단으로 뽑아 그림책을 계속 보내준 적이 있는데, 어느 순간 가타부타 말 없이 책이 안 오더군요. 너무 정직하게 별점을 준 게 아닐까 조금 후회도 되더군요. ㅋㄷㅋㄷ
아프락사스님, 아하하하
안티테마님? 반갑습니다.
메피스토님, 사각의 링을 개설하신 분이 그 무슨 말씀을. ^^
로쟈님, 님은 출판계의 공적일지도. =3=3=3

이매지 2007-01-15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고 추천 꾸욱 누르고 가요^^

라주미힌 2007-01-15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재밌네요.

무스탕 2007-01-15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다 읽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아직도 모르겠는게 있어요... --;;

보르헤스 2007-01-15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위서가님의 주장에 대한 반론을 준비중이었는데, 그만 두어야 할 것 같네요. 조선인님만큼 쓸 자신도 없구요 ^^: 제 페이퍼에 개인적인 감정만 휘갈겨 놓은 것 같아 찜찜했었는데. 깔끔한 정리에 감사드립니다. 정작 위서가님은 링 위로 올라올 생각은 전혀 없나보네요. 자기가 싸질러 놓은 똥은 최소한 자신이 치우고 가야 하지 않겠어요? 메피스토님 말씀처럼 지는 싸움은 안하는 건가요?

파란여우 2007-01-15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잘 알려진 리뷰어인데, 왜 신간 나올때마다 공짜 책이 안 오는걸까요?
두 번의 인터뷰를 사양해서 그러나?^^;;
보르헤스님, 아마 그건 그 친구의 전법이 '치고 빠진다' 아닐까요?
아, 물음표가 세개나 되는군...
암튼, 추천이 하나 더 늘어서 스무번째 누르고 가요^^

서연사랑 2007-01-15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논문이라면 심사위원 전원 기립박수감입니다.^^

마늘빵 2007-01-15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쟈님 파란여우님/ 그러게요. 왜 책들을 안준대요. ^^ 파란여우님 전 인터뷰는 몇 번 했는데 제가 혹시 님의 인터뷰를 가로챈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난 얼굴 들이민 곳은 좀 있는데 아직 내공이 아니어서 책이 안오나.

마늘빵 2007-01-15 2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 사각의 링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각자의 역할이 다 있었군요. 누가 정한 것도 아닌데.
조선인님 / 제가 추천이 23개인데, 댓글 22개 이길래 한개 더 썼습니다.

하이드 2007-01-15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 그것도 장르따라 틀린가봐요. ^^

조선인 2007-01-15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
라주미힌님, 사실 참 재미날 수 있는 논쟁거리였는데, 첫 단추가 조금 이상했죠? 아쉽습니다.
무스탕님, 중복리뷰의 문제점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아직 제 논리에 허점이 많을 수 있어요. 양해해주세요.
보르헤스님, 좀 더 기다려봐야죠. 전 위서가님의 첫 댓글이 올라온 뒤 수삼일 만에 간신히 페이퍼를 썼는걸요.
파란여우님, 서평단 모집이 아무래도 어린이책 위주는 아닐까 싶습니다.
서연사랑님, 머쓱하네요. ^^;;
아프락사스님, 그러고보니 저도 인터뷰 요청을 받은 적은 한 번 있어요. 성사는 못 됐지만. 히히
하이드님, 제가 출판사라면 추리물 나오면 무조건 하이드님과 물만두님에게 보낼텐데 말이죠.

2007-01-15 22: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1-15 22: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7-01-15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님, 켁, 죄송해요. 제가 착각했네요. 다시 보니 승주나무님이시네요.
속닥님, 이번에도 나 안 보고 내빼면 응징을!!! 히히

수양버들 2007-01-16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쓰는 책을 선택할 수 있다면 취미이고 즐겁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책이 미워지고 고통스러워 질 것 같아요.
저도 몇군데 중복해서 올리는데 인터넷 서점은 안이라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rg, 오마이뉴스, 블로그 관리 차원에서 네이버도 올리고 있습니다.
(양심에 거려서 그런건 아니고 여기저기 너무 정신 없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저 같은 경우 리뷰 하나 쓰려면 하루 종일 걸리기 때문에
그 정도 보상은 받아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알라딘 측에선 손해가 될 수도 있겠네요.
오마이 뉴스에 리뷰 올리면 한편에 2000원~10000원 정도 받기는 하는데
중복게재한 곳을 밝히고 있거든요.
잘은 모르지만 다른 신문이나 인터넷 뉴스 사이트 중복 게재를 피하려는 목적이겠지요.
알라딘에서도 중복게재물 임을 밝히게 하면 어떨까요.
누구든 자유롭게 중복게재할 수 있게 하고,
알라딘측에서 스스로 판단해서
같은 인터넷 서점에 중복 게재할 경우
우수서평에서 제외 시키거나 다른 혜택을 주지 않는 겁니다.
중복게재 자체를 문제 삼는다면 알라딘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습니다.
전체를 수용하면서 질 좋은 서평을 확보하는 길을 모색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잘 모르지만 여러분의 의견을 듣다보니, 그런 생각이 들어서 적어 봤습니다.

2007-01-16 0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1-16 02: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01-16 0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잘 보았습니다. 정말 명쾌한 글이었어요. 님의 수고로 인한 페이퍼들이 이번 사건에서 제가 님을 찾게 된 좋은 기회였다는 데에 감사합니다. ^^

조선인 2007-01-16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복리뷰로 개인이 금전적 이득을 얻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장1에 대해 반론을 펼치긴 했지만, 주장4의 문제가 사실 더 어려운 거죠. 이미 알라딘은 중복리뷰로 인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이때문에 다른 서점보다 발빠르게 TTB리뷰와 RSS를 도입했다고 생각해요. 즉 인터넷서점 외에 다른 곳에도 둥지를 틀고 있는 리뷰어들의 중복리뷰를 새로운 기회로 창출하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TTB리뷰에 대한 초기 우대정책은 좀 배가 아팠지만, 알라딘의 끊임없는 자구책 노력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속닥님, 고마워요. 그런데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또 속닥님, 님도 마찬가지에요. 이 시간까지 음주를??? ㅎㅎㅎ
마노아님, 아하하 지나친 과찬이십니다. 전 아직까지 명쾌한 결론을 못 내리고 있는걸요. 삐질삐질.
보슬비님, ^^;;

별빛속에 2007-01-16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십니다~ 멋진 글에 저도 지나가다가 감탄하고 갑니다!! ^ ^
아, 그런데요.. 저기요.. 별 상관은 없는 말이지만;; TTB리뷰도 매주 뽑는 것 같은데 왜 *4주를 안 하셨나 혼자 궁금해 한다죠;; (소심버전;;;) ^ ^;;

paviana 2007-01-16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 읽었어요.ㅎㅎ
근데 저는 제일 손해본다고 할 수 있는 알라딘에서 중복리뷰가 상관없다고 하는데 왜 도덕적으로 자신을 검열해서 올리면 안 되는지를 아직도 모르겠어요.

조선인 2007-01-16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햇살박이님, 날카로우시군요. 수정했습니다. 고마워요.
파비아나님, 아무런 보상을 바라지 않고 도덕적 자기검열의 강화로 우수한 콘텐츠의 차별화가 이루어지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자기를 정제하려는 노력이 인정받아야 하는 것처럼 자기를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 또한 인정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을 순 없다, 정도가 저의 현재 기준입니다. ^^;;

딸기 2007-01-16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어요. 명쾌하게 정리가 되는군요 ^^-

마립간 2007-01-16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저는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군요. 사람들의 감정이 식은 후에 저의 의견을 글을 쓰겠습니다. 위서가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고, 이번 사건(평범한 여대생^^님의 리뷰 닫음 등)의 개요를 잘 모르지만 가치관 입장에서 본 위서가님에게 동감합니다.

승주나무 2007-01-16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었습니다. 댓글 중에 제 이름이 있었는데, 무슨 스토리인지 통 감을 못 잡겠군요.
마립간 님의 의견처럼 감정이 식은 이후에 이에 대한 새로운 논의나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게 될 것 같군요. 저도 감정이 계속 유지되는 상황이어서 마음을 추스리고 찬찬히 살펴봐야겠습니다. 조선인 님 덕분에 수고를 좀 덜었습니다^^

조선인 2007-01-16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님의 페이퍼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마립간님, 저도 아직 모든 문제의식이 정리된 것은 아닙니다. 님의 페이퍼, 기대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승주나무님, 아하하, 그게요, 위서가님의 방명록에 글을 남긴 게 서연사랑님인 줄 알고 제가 착각을 했었거든요. 서연사랑님이 위서가님 방명록에 남긴 차분한 글,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제 제대로 인사를 하네요. *^^*

글샘 2007-01-16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주의 TTB리뷰 3편 x 5만원 x 4주 = 15만원
계산이 이상해요... ㅋㅋ
잘 읽었습니다.
조선인님 말씀이 맞는 것 같네요. 제가 논쟁을 다 읽진 않아서 잘 모르기도 하쥐만...
암튼 자기 기분 나쁘다고 실명을 대면서(닉넴이긴 하지만) 박쥐운운한 사람과,
마구 욕설 비슷한 독설을 흘린 사람들은 반성 좀 해야 할 것입니다. ㅎㅎㅎ

조선인 2007-01-16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글샘님, 흑, 수식만 변경하고 변경값은 안 썼네요. 제가 이렇죠, 뭐. ㅠ.ㅠ

chika 2007-01-16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이번에야말로 정말 '이주의 페이퍼'를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

조선인 2007-01-16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아하하, 지금 상황이라면 별로 달갑지 않아요. ㅠ.ㅠ
속닥님, 답답하시죠? 저도 한숨이 나옵니다.

맑음 2007-01-17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서가님의 주장을 조선인님이 요점정리하시게 한 댓글 논의는 조금 무성의해보입니다. 몇몇을 타킷으로 정하지 않았다면(이게 애초의 목표가 아니였다면) 위서가님은 이번 논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알라딘에 상주해주셔야할 것 같아요.
위서가님의 명제에 해당이 안 되고 영향력이 없는 저같은 일반 서평가의 입장에선, 왜 인터넷 서점을 차별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중복리뷰를 불허해야하는지 더 의견을 들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제가 뒷북으로 어제 밤에 조선인님이 정리하신 댓글모음집을 출력해서 읽어봤거든요. 아무튼 조선인님의 수고에 추천 한방!

비로그인 2007-01-18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객관적인 글이 설득력이 큰 것 같아요. 지금상황땜에 다못읽고 넘기지만 다시 찾아와서 샅샅이 읽어볼게요. 이 논쟁으로 여러 좋은 서재 즐찾 한다니까요? 반가워요~^^

조선인 2007-01-18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맑음님, 안타깝지만 위서가님은 이미 알라딘에 더 이상 볼 일이 없다고 여기는 듯 합니다. 어쩌겠어요. 남은 사람끼리라도 새로운 문제의식이 있다면 이를 공유하고,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찾아보고, 서로 다독이고, 그래야겠죠.
라라님, 고맙습니다. 저도 반가워요.

책읽는나무 2007-01-20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사 님의 논문을 다 읽었네요.
뒤늦게 추천을 날립니다.
참~~ 할 말이 없습니다. 나이를 먹어가는건지? 예전에는 이런 논쟁을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확 달아오르기도 하고 그랬었는데....요즘에는 뭐 그냥~~ 덤덤~~
하지만 이번 논쟁은 개인들에게 생각꺼리를 제공한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 또한 리뷰를 올리는 이유....그리고 타인의 리뷰를 읽는 이유....
사고 싶은 책이 있는데 내용이 미심쩍다 싶을때 밑에 내려 얼른 리뷰를 훑어보는데 주로 영향력 있는 리뷰어 또는 즐찾의 리뷰어를 눈여겨보긴 하지요. 그것이 설사 중복리뷰더라도 책을 고르는 개인적인면에 있어서는 그리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보는데.....흠흠~~ 중복리뷰로 적립금을 타가는 타인에게 배가 아파서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 말입니다..ㅋㅋ

2007-01-20 0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7-01-20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읽는나무님, 문제제기를 하신 분들이 좀 더 지긋한 사람이었으면 이러구러 재미난 논쟁이 될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너무 확 달아오른 냄비였지 않을까 싶습니다.
속닥님, 그건 알라딘에 오히려 유리한 경우 아닌가요? 타사이트의 콘텐츠가 자발적으로 유입된 거니까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