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해가 진 지금까지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워밍업을 하고 있다.

왜 이렇게 글을 쓰기가 싫지?
아니...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시작하기가 두렵다.

파일을 열고 일단 시작을 하면
어떻게든 쓸 수 있을텐데
여태까지 파일을 안 열고 있다.

이거 뭐... 시험 전날
방청소를 하거나 앨범 정리를 하는 애들처럼
해야할 일 앞에서 미적미적 딴청을 부리고 있다.

오피스텔에 TV도 없다.
낮잠을 자지도 않았다.
만화책을 보지도 않았고,
게임을 하지도 않았다.

말 그대로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한 줄, 한 단어는 커녕 아직 파일을 열지도 않았다.
왜 이러지?

하루 종~일 워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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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7-22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시작하기 힘들어서 하루종일 노트북 켜놓고 앉아있던 적 많아요. 시작하면 여세를 몰아서 쓰는데 말이죠. 책 나오면 꼭 사인 받을거에요.

kleinsusun 2007-07-22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님, 결국.....어제 시작 못하고 자서 지금 일어났어요. ㅠㅠ
오늘은 꼭 여세를 몰아서 써야 겠어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