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아이 둘을 낳은 사람치고 착한(?)몸매를 갖고 있다. 물론 수술을 통해 낳았기에 마른 몸 치고는 배가 나온게 살짝 고민이긴 하다. 살이 쪄서 배가 나왔다면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마른 사람이 배가 나오면 이를 어찌 봐준단 말인가? 그래서 꼭 뱃살을 뺀다기 보다는 건강을 생각해서 운동을 하려고 하지만 그게 쉽지만은 않다.^^

그에 비해 옆지기는 키도 크고 든든한(?) 체격을 자랑한다. 결혼전과 비교했을때 작년까지 10Kg 이상이 불었다. 먹는것을 너무나 사랑하고 저녁 술자리가 많은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살이찐다는 것은 건강의 적신호다. 그러던 작년의 어느날 살을 빼겠다고 큰 소리를 쳤다. 그리고 퇴근후에 시간이 될 때면 항상 운동을 하고 온통 땀에 젖은 몸으로 들어온다. 처음에는 그리 좋아하던 술과 야식을 절제해가며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다. 그 결과 1년여 동안에 7-8Kg의 감량에 성공했으니 인간 승리다. 다른건 모르겠고 정말 배가 쏘~~옥 들어가니 신기할 뿐이다.^^ 지금까지도 계속 운동을 하고 있지만 더 이상의 감량은 없다. 이유인즉 술을 사랑하는 사람인지라 먹는것 열심히 드시고, 지금은 현상 유지를 위해서 운동을 하는 거란다. -.-;;; 그 즐겨피던 담배도 끊고, 살을 빼기 위해서 좋아하는 술자리도 마다했으니 정말 독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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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6-30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량을 어떻게 줄이느냐도 체중을 줄이는 데 핵심요소이지요.
다 알면서 왜 안되는 지........ㅠㅠ

같은하늘 2010-06-30 19:31   좋아요 0 | URL
저희 옆지기를 보니 독하면 되더라구요.^^
전호인님 지금도 호남이시지만 약간의 체중조절을 해주시면 인기가 급상승 하시지 않을까 생각되는데요.ㅎㅎ

마녀고양이 2010-06-30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일자 형태의 몸을 가지구 있습니다. 조금 더 있으면 항아리 형태가 될 듯 합니다.
아! 착한 몸매... 너무 부럽습니다.

같은하늘 2010-06-30 19:33   좋아요 0 | URL
이런이런~~ 제가 오해를 불러일으켰군요.
전제가 붙어있지 않습니까?
아이를 둘 낳은 사람치고는~~~이라고...^^

무해한모리군 2010-06-30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애도 안낳았는데 배가 ㅠ.ㅠ

같은하늘 2010-06-30 19:33   좋아요 0 | URL
괜찮아요~~ 괜찮아요~~~
오이지군이 좋다하면 다 괜찮아요~~~^^

울보 2010-06-30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일장형 거기에 배도 ,,둥글둥글 항아리 참 공감가는 댓글,,
전 독하지 못해 운동도 설렁설렁 하나봐요,,ㅎㅎ

같은하늘 2010-06-30 19:34   좋아요 0 | URL
출산의 과정을 거쳐 엄마가 되어본 여성중에 배가 안 나온 여성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저도 운동좀 해야 하는데 뭐가 그리도 바쁜지...ㅜㅜ

하늘바람 2010-06-30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 부러워요 님

같은하늘 2010-06-30 19:35   좋아요 0 | URL
날씬한데다 키까지 크신 하늘바람님은 왜 그러실까요? -.-;;;

2010-06-30 2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01 0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01 2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0-06-30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이어트 정말 절실히 필요해요. 근데 너무 어려워요.ㅜ.ㅜ

같은하늘 2010-07-01 03:19   좋아요 0 | URL
뱃살만 빼면 좋겠다능~~~ㅎㅎ

꿈꾸는섬 2010-07-01 17:03   좋아요 0 | URL
전 허벅지도...

루체오페르 2010-07-01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든 그렇지만 다이어트도 기본에 충실할것! 요령을 피우지 말것! 이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건강에 해가 되지 않고, 보기에 심하지만 않을 정도면 부담 가질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이어트 생각 달고 산다고 해서 엄청 열심히 해서 바로 뭐가 바뀌는것도 아니고, 다이어트 생각 없이 그냥 일상적으로 지낸다고 해서 살이 찌진 않더라구요. 오히려 스트레스로 전자가 더 해로울듯... 오히려 살은 다이어트의 문제가 아니라 인생을 즐겁게 웃으며 화끈하게 살다보면 리듬만 찾으면 절로 빠진다고 하네요. 마음의 문제와도 무관하지 않은듯 합니다.
결론은 응원합니다.^^

같은하늘 2010-07-02 12:09   좋아요 0 | URL
저야 다이어트를 해야할 사람은 아닌지라 잘 모르겠지만 옆지기를 보니 정말 충실하게 운동하더군요. 요즘 같은 날씨에 땀에 흠뻑 젖어 들어오는 모습을 보면 넘 무식(?)하게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ㅎㅎ 전 그저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pjy 2010-07-01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뜬금없이 담배필려고 마라톤한다던 그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독한것도 방향이 중요합니다ㅋㅋ

같은하늘 2010-07-02 12:10   좋아요 0 | URL
담배 필려고 마라톤한다는 얘기에 한참 생각해보니...
폐활량을 늘려서 담배를 많이 피우겠다는 얘기인가요? 허참~~~ -.-;;;
 

난 다리가 많이 달린 것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거기다 스물스물 기어 다니는 것은 더욱더 좋아하지 않는다.ㅜㅜ
결론적으로 말하면 벌레라고 불리는 것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내가 그런것을 보고 혐오스러워하고 징그럽다고 생각하면 아이들도 함께 그럴 것이기에... 
그래서 내가 직접 만지지는 않지만 아이들 앞에서는 태연한척 호들갑 섞어 신기해하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그랬더니 지난 가을 할머니 텃밭에서 고구마를 캐다가 지렁이가 나오자 손으로 척척 만지는게 아닌가?
예전에는 징그럽다고 도망 다녔을텐데 어디서 그런 마음이 나온건지...

여하튼, 아이들을 위해서 집에서 물고기도 키우고, 작년 여름에 분양받은 달팽이도 아직 키우고 있다.
예전에 페이퍼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여전히 한마리가 홀로이 자라고 있다.
마트에 짝꿍을 구해주러 가보았지만 쌍으로만 판매하고, 이미 우리집 달팽이가 너무 커져있어서
그 작은 아이들과 함께 잘 지낼지가 의문스러워 구입 보류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저께 우리집에 새 식구가 늘었다.
제목에서 말했듯이 누에~~~~

도심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자연을 보여줄 기회가 적은 탓에 책이라도 접해주려고 노력하는데, 마노아님 서재에서 <누에가 자라고 자라서>를 보고 바로 구입해줬다. 누에가 알에서 나와 나방이 되고 알을 낳는 과정까지 자세하게 이야기로 설명해 주는 재미난 책이다. 큰 아이는 신기해하며 재미나게 책을 보았는데 고맙게도(?)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누에기르기 셋트가 배달되어 온 것이다.

아이들은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는 얘기를 들은 날부터 누에는 언제 오는거냐고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나는 내심 걱정이 되었다. 사실 그들에게 먹이주고 관리하는 것은 나의 몫이지 아이들은 바라만 보며 좋아라 할 것이기 때문이다.ㅜㅜ

그리고, 그저께 드이어 작은상자의 택배가 하나 도착했다. 상자안의 작은 투명상자에 누에가 네 마리 들어있고, 누에의 먹이인 뽕잎이 한봉지, 누에의 집에 깔아주는 얇은 종이가 들어있다.



지금은 태어난지 14일 정도지난 4령누에의 상태로 크기는 4cm정도여서 봐줄만하다.^^



뚜껑을 열어보니 택배로 오는 사이에 잎사귀 하나를 모두 먹어치우고, 똥을 잔뜩 싸 놓은 상태...
그래서 바로 뽕잎을 한장 더 넣어주니 저렇게 열심히들 먹고 있다.



요것은 누에들의 먹이인 뽕잎~~~ 내 평생 뽕잎은 처음 본다. ㅎㅎ
누에들이 먹성이 좋다는데 이 정도면 얼마나 먹을 수 있는 양인지...
알에서 깬지 30일 정도 지나 고치를 짓는다는데, 그때까지 아직 15일 정도 있어야 한다는 얘기고... 그럼 저 뽕잎을 잘 보관했다 주어야할텐데 울집 냉장고에서 15일 동안 싱싱하게 잘 있을지도 걱정이네... 이럴땐 김치냉장고가 하나 있어주어야 하는건데... -.-;;;



우리집에서 하루를 보낸 녀석들인데 택배상자의 고통에서 벗어나서인지 식성도 더 좋아지고 활발하게 움직여 주신다. 저 많은 변들을 보면 얼마나 먹은지 알 수 있는 상태...



가끔은 자는건지 꼼짝않고 있을때가 있는데, 신기한건 머리를 코브라처럼 세우고 있다는거...
얘야~~~ 힘들텐데 고개는 내리고 자는게 어떻겠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나저나 지금은 작아서 봐줄만한데 나중에 커지면 저거 어쩌지? ㅜㅜ
아이는 잘 키워서 나방이 되면 짝짓기를 해서 알을 많이 낳아줄테니, 그때는 친구들에게 나누어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아이들에게 이런걸 보여주는건 참 좋은 일이긴한데, 다리많고 스물스물 기어다니는 저들을 보고 있는 나는 괴롭단 말이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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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6-24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나, 제목을 '나,누나도 키워~'로 읽어버린....ㅜ_ㅡ (어쩔 거야, 이 난독증..;;)

누에는 그거죠? 살아있을 때는 실을 뽑고, 죽고 나면...꼬기가 되는 거...ㅋㅋㅋ

같은하늘 2010-06-24 13:51   좋아요 0 | URL
제가 누나를 키우면 저는 뭐가 되는건가요? ㅋㅋㅋ

맞아요. 누에고치로 실을 뽑고, 속에 있는것은 번데기가 되는 그것~~~

비로그인 2010-06-24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일주일만에 저세상으로 보내버렸어요~~잉~~
잘 키워보세요, 애들한테는 더이상 좋은 경험이 없을꺼야~~~~^^

같은하늘 2010-06-24 15:35   좋아요 0 | URL
마기님도 이런거 키우셨단 말이예요?
저야 받았으니까 키우지만(ㅜㅜ) 어디서 나서 키우셨답니까?

비로그인 2010-06-24 16:16   좋아요 0 | URL
아이구~~
울 사고뭉치 막내가 장래꿈이 곤충박사라니깐요.
장수풍뎅이, 사슴벌레는 기본.
꽃무지, 안락하늘소는 양념.
올챙이, 물고기, 새,,,,,
한 여름엔 집안에 잠자리랑 매미가 날아다니고 울어대고...
소파밑에선 절단난 잠자리 사체가 허구헌날 발견되고...
밤벌레를 키워보시겠다고 뒷베란다를 노랗고 통통한 밤벌레 천지로 만든 사연은 눈물없인 들을 수가 없습니다.
바퀴벌레 안키운다는 게 다행인거져~~ㅠㅠ

같은하늘 2010-06-24 16:48   좋아요 0 | URL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그 애벌레들 느므느므 징그러워서...ㅠㅠ
다행이 울 아들 마트에서 애벌레 보더니 마음 접어주었다는...

바퀴벌레 얘기 나오니 울 둘째와의 대화가 생각나서 적어보아요.ㅋㅋ
엄마 바퀴벌레는 바퀴먹구 살어?
아니...
그럼 뭐 먹어?
사람들이 먹는거 다 먹어..
밥이랑 반찬이랑?
응..
우리집에 바퀴벌레 있어?
아니 없어...
엄마가 밥 안 차려줬어?
-.-;;;

Kitty 2010-06-24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설마 진짜 누에를 키우시는지 몰랐어요. 클릭해보고 깜짝 ^^;;
이벤트 경품이 누에 키우기 셋트라니 너무 재밌네요~
누에를 보고 깜짝 놀란 고양이 한 마리 인사드리고 갑니다 ^^

같은하늘 2010-06-24 15:37   좋아요 0 | URL
만나서 반갑습니다.^^ 다른분 서재에서 가끔 뵈었는데...
책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경품이 아닌가요?

초콜렛 2010-06-24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많이 웃었어요. 우리 집 아이도 개미며 달팽이며 장수벌레까지 키우는데, 여긴 누에까지 있네요.

같은하늘 2010-06-24 15:38   좋아요 0 | URL
아이가 좋아하나 보군요? 누에키우기도 셋트로 판매한다니 한번 해보심이 어떨지? ㅋㅋ 그 징그러운 장수벌레를 키우셨다니...

마노아 2010-06-24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아악, 목화 관련 수업하면서 누에 키웠던 얘기를 해줬는데 저는 다시 또 소름이 돋았어요. 이건 순전히 어려서 송충이에 너무 딘 까닭이에요...ㅜ.ㅜ

같은하늘 2010-06-24 15:41   좋아요 0 | URL
아아아악~~ 나도 이런거 정말 싫어해요.ㅜㅜ
키워보셨다니 질문하나? 뽕잎이 마르면 안먹으니 치워줘야 하는데 이것들이 줄기에 붙어 떨어지지를 않네요. 나무젓가락으로 떼어내야하나 고민하는 중이랍니다.

마노아 2010-06-24 23:32   좋아요 0 | URL
저는 그냥 버텼어요..;;;;;
지들이 알아서 살 거라고 생각하면서..ㅎㅎㅎ

같은하늘 2010-06-26 23:46   좋아요 0 | URL
전 오늘 나무 젓가락으로 집어내서 결국은 청소했어요. ㅜㅜ

전호인 2010-06-24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 때 시골에서 누에를 쳤습니다.
그때는 누에고치 치는 것이 농가의 수입원이기도 했던 때니까요.
이젠 그런 체험을 이렇게라도 하게 되는 군요.
추억이 그리워집니다.

같은하늘 2010-06-24 16:49   좋아요 0 | URL
전호인님의 그 핸섬(?)한 외모에 누에를 치셨다니 상상이 안가요.^^
이런걸 체험할 수 있게 셋트로 판매를 하더라구요.

세실 2010-06-24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누에다....
아들내미가 유치원때 집으로 애벌레 가지고 와서 제가 기겁을 했다는..
바로 시댁으로 보냈습니다.
전 병적으로 싫어하니 어쩌면 좋아용.

같은하늘 2010-06-26 23:47   좋아요 0 | URL
저도 싫어해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ㅜㅜ
근데 자꾸보니 참을만 해요.ㅎㅎ

마녀고양이 2010-06-24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 누에를 키우시다니. 으아.
그런데, 저놈 다 크면 어찌되는거여염?
그리고 뽕잎이 그전에 다 없어지면 어쩌지? 으아....

그저 으아 소리만 나옵니다. 킥~

같은하늘 2010-06-26 23:48   좋아요 0 | URL
다 크면 고치를 짓고 있다가 나방이 되어 나옵니다. 그렇게 키우면 성공하는거죠. 울 아들은 그래서 짝짓기해서 알을 낳는 것까지 보는게 소원이랍니다.^^

hnine 2010-06-24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섯째 줄에 밑줄 쫘~악 ^^

아이들은 경험해보기 전에 일단 엄마가 무서워하는 것을 보고 나면 그 이후로는 절대 다가가질 않아요. (알면서도 실천 못하는 사람입니다 ^^)

같은하늘 2010-06-26 23:48   좋아요 0 | URL
저도 꾸~~~욱 참고 있는 거랍니다.ㅎㅎ

순오기 2010-06-25 0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난 어려서 누에를 엄청 치는집 딸이었어요.
학교 갔다오면 뽕따러 가야 했고...
누에들 잘 곳은 있어도 우리들 잘 곳은 부족했고
얘네들이 뽕잎 먹는 소리는 비오는 거 같았고...ㅋㅋ
같은하늘님, 엄마되면 못하는게 없다니까요~ 그쵸?

같은하늘 2010-06-26 23:49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이거 쓰면서 오기언니 생각했어요.ㅎㅎㅎ
엄마니까 참으면서 하는거 맞아요.
아이들이 없었으면 제가 이거 하고 있겠어요? ^^

후애(厚愛) 2010-06-25 0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리가 많이 달린 것들을 싫어해요.
누에 너무 징그러워요.
누에를 키우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같은하늘 2010-06-26 23:49   좋아요 0 | URL
그래도 자꾸보니 봐줄만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고 있답니다.^^

자하(紫霞) 2010-06-25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악~그래도 전 싫어요...

같은하늘 2010-06-26 23:49   좋아요 0 | URL
엄마니까~~~ㅎㅎㅎ

꿈꾸는섬 2010-06-25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세요. 저 같은하늘님이 달팽이 키우신다고해서 어찌하다 저도 키우게 되었는데 어째 그리 날벌레가 꼬이던지 결국 비오던날 버렸어요.ㅠㅠ
그런데 이젠 누에를 키우신다구요? 그나마 다행인건 현준이네 유치원에서 누에를 키우고 있어요.ㅎㅎ
전 정말 뭔가를 키운다는게 가장 힘들어요. 아이들 키우는 것도 화초도 달팽이도...앙 너무 대단하세요.

같은하늘 2010-06-26 23:50   좋아요 0 | URL
사실 저에게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냥 꾹~~ 참고 있는 겁니다.^^

라로 2010-06-26 0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N군을 사립초등학교에 보냈을 때 어떤 엄마가 아이의 숙제를 대신 해줬는데 누에의 일생을 표구로 만들어 왔드라구요!!도대체 저런거 하는 엄마는 어떤 엄마야 했더만 가을하늘님도 이벤트 덕분에 동참하셨네요,,,,ㅎㅎㅎㅎ
암튼 대단하세요!!!!님의 아이들은 부지런한 엄마 덕분에 늘 재밌는 하루를 보낼것 같아요!!

같은하늘 2010-06-26 23:51   좋아요 0 | URL
흠흠... 가을하늘님의 서재에 달려야 할 글일까요? ㅎㅎ
가끔 한번씩 이렇게 하는건데 부지런한 엄마가 되버렸네요.^^

2010-06-26 01: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6-26 23: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루체오페르 2010-06-27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에는 귀엽고 마음이 가지만, 나방은 징그러워요;ㅋ
누에도 그렇고 개미등 이런 자연학습 세트가 많이 나와있고 시장이 크던데 아이들에게 좋은것 같습니다.

같은하늘...가을하늘...이것도 괜찮네요.ㅎㅎ

나비님 이벤트 발표글에 달았는데 늦어서 못보실거 같아,다시 남깁니다. 67890 1등 축하드려요~^^

같은하늘 2010-06-27 16:13   좋아요 0 | URL
아직 누에의 상태라 나방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불쌍하게도 누에나방은 날지도 먹지도 못한답니다. 나방으로 4-5일 사는동안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고 죽어요.
축하 감사하고, 글을 남기셨다니 보러가야지요.
루체오페르님이 참여하지 않아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ㅎㅎ

희망찬샘 2010-07-01 0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찬이 입에서 요즘 누에 키우자, 사슴벌레 키우면 안 되느냐... 하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유치원에서 가지고 온 달팽이도 제대로 못 보살펴서 다이시킨 전적이 있는지라... 너희들이나 열심히 키울란다를 외치지만, 사실 엄마가 게으른 탓인가 봅니다. 이 페이퍼를 보니 아이들이 정말 신나겠다.책을 너무 요긴하게 보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갑자기 우리 아이들에게 미안해지네요.

같은하늘 2010-07-02 12:13   좋아요 0 | URL
희망찬샘님은 워킹우먼이시니 이런일에 일일이 신경쓰시기 힘들잖아요. 대신 아이들을 위해 다른 뭔가를 하고 계실거예요. 뿐만 아니라 다른집 아이들까지 책임지시고 계시는데 아이들은 엄마를 이해할꺼예요.^^
 
[이벤트] 팔불출인 것이다

어제 잠시 알라딘에 들려 오기언니 서재에 놀러갔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글을 보았다. 네꼬님이 편집하여 출판되었다는 <콩 하나면 되겠니?>의 팔불출 이벤트에 참여하는 글이었다.

<콩 하나면 되겠니?>는 <초정리 편지>의 배유안 작가님께서 첫번째로 내놓은 저학년을 위한 동화란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작은 콩 하나를 나누면서 느끼는 풍요로운 삶에 대해 재미나게 풀어주셨다. 주인공 은이가 할머니를 병들게 한 지네를 물리치기 위하여 개미를 따라가며 펼쳐지는 모험도 재미나다. 초등 2학년인 우리 아이가 보면 딱 좋을 책이다. ^^ 거기다 작가님의 싸인이 담긴 책이라니 얼마나 탐나는 선물이란 말인가? ㅎㅎ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자랑해야 할까? 지금까지 내가 직접 만든 케익들을 자랑해 볼까?

내가 아이의 먹거리에 신경을 쓴것은 큰 아이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터였다.
지금은 너무나 평범하게 자라서 학교 생활 무난하게 하고 있는 우리집 큰 아이는 뭐가 그리도 급했는지 7개월만에 1.1Kg으로 세상에 태어난 칠삭동이다. 59일동안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올때도 1.9Kg이었다. 너무나 작고 여리게 태어난 아이를 위해서 모유 열심히 먹이고, 이유식을 시작하면서부터 정말 몸에 좋다는것만 골라서 먹였었다. 특히나 인스턴트 음식이나 시판되는 과자는 절대 먹이지 않았던것 같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과자의 유혹을 물리치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던즈음 뉴스에서 먹거리를 돈버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몰상식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다. 그래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 홈베이킹이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엄마가 직접 먹거리를 만들어 준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하지만 우리집에 오븐이 없다는게 문제였다. 이런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주는 이가 있었으니, TV의 <인간극장>에 출연한 콩지님의 이야기였다. 바로 네이버에서 콩지님을 검색하여 블로그를 들락거리기를 몇 달 해보니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리고 작년 4월 쿠키를 시작으로 홈베이킹의 길에 들어선 '나는 완전 초보'다.

   













시작하기 전에는 너무 어려워 보였던 것이 한번 해보니 재미도 있고 아이들도 맛나게 먹어주고, 가끔은 이웃에게 선물도 하니 그저 뿌듯한 마음뿐이다. 그 중에서 오늘은 조금 폼나 보이는 케익류를 자랑해 봐야겠다.^^ 지금보니 내가 처음 만들었던 케익은 정말 아니올시다지만, 그래도 가장 최근에 만들었던 케익까지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니 이 또한 자랑할만하지 아니한가? ㅋㅋ



(1) 이것은 작년 5월에 처음으로 만든 <견과류 스펀지케익>이다.
     반죽을 해서 밥솥의 밑에 견과류를 깔고 쪄주기만 하면 끝나는 간단한 과정이지만,
     제대로 부풀지 않으면 빵이아닌 떡이 되기도 한다는...ㅜㅜ 실패한 적도 있다.



(2) 작년 6월 6일 둘째아이의 생일에 처음으로 만들어본 <곰돌이 생크림케익>이다.
     아~~ 지금보니 정말 허접하기 이를데 없구나.ㅋㅋㅋ 
     그래도 아이를 위해 처음으로 만든 케익이라는데 의의를 둔다.




















(3) 작년 6월 13일 큰아이 생일에 만든 <과일 생크림케익><짱구 생크림케익>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처음 맞이하는 생일이라 친구들을 불러 집에서 생일파티를 해주었는데
     짱구케익이 인기의 대세였다는 후문이~~~



(4) 작년 8월 나의 생일에 만든 <키티 생크림케익>이다.
     옆지기가 생일때 케익을 사오겠다고 전화를하자, 본전(?) 생각에 급조하여 만들었다.^^



(5) 작년 12월 옆지기 생일에 만든 <고구마치즈케익>이다.
     원래 콩지님이 만든것은 단호박치즈케익 이었는데 단호박이 없어서 고구마로 대체하여
     응용하여 만든 나의 첫 작품이다.^^



(6) 작년 크리스마스때 만든 <크리스마스 케익>이다.
     사실 실제로보면 많이 엉성한데 사진으로 보면 다 있어보인다.ㅋㅋ



(7) 요것은 지난 1월에 시어머님 생신 선물로 야심차게 준비한 <고구마케익>이다.
     시댁식구들 모인자리에서 뚜껑을 열자 모두들 모양에 감탄하고, 먹어본후 맛으로 감탄했다는...
     하지만 정작 주인공이신 시어머님은 별 말씀이 없으셔서 약간 서운했지만
     아들만 셋을 키우신 무뚝뚝하신 분이라 그러렸을거라 생각한다.^^



(8) 치즈케익을 너무 좋아해서 거금(?)들여 자주 치즈케익을 사먹는다는 옆동 언니를 위해 
     지난 4월에 만든 <요구르트치즈케익>이다.
     치즈케익을 많이 먹어보신 분의 말씀이 사먹는것보다 훨씬 덜 달고 맛있다며 자주 만들어 달란다.^^



(9) 지난 6월 13일 큰아이 생일에 만들어준 <축구공 케익>이다.
     남자아이들만 둘이 있다보니 월드컵 시즌에 맞추어 만들어 보았는데 인기가 아주 좋았다.^^



(10) 열개는 채워야 맛이지~~~ㅎㅎㅎ
      요건 우리집에서 가끔 해먹는 <대추호두스펀지케익>이다.
      은은한 계피향때문에 어르신들도 좋아하지만, 견과류를 안좋아하는 아이들도 맛있다고 먹는다.

이상 열가지 케익을 소개했는데 제가 다시 보아도 참 많이 발전했습니다.ㅋㅋㅋ
인터넷으로 독학하여 홈베이킹에 발들인지 일년 정도 밖에 안된 초보치고는 이정도면 괜찮지 않습니까?  (강력히 호소하는 중~~~ㅎㅎ)
앞으로도 저의 홈베이킹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쭈~~~~욱 계속될겁니다.
6월 말 순오기님을 위한 생일케익도 준비들어갑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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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6-21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저 엎드려 절합니다. 경이롭사와요.

같은하늘 2010-06-21 17:59   좋아요 0 | URL
아이구~~~ 직접보면 정말 허접하답니다.^^
그저 첨가물 없이 집에서 만들었다는데 의의를~~~

비로그인 2010-06-21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환상 그 자체입니다!
대단하셔요,,,키티케익이랑 츄리케익 넘 멋지다는~
오기님의 탄생일이 6월말이여요?

같은하늘 2010-06-21 18:02   좋아요 0 | URL
과찬이십니다.^^
키티케익은 제가 그냥 인형보고 만들었지만, 츄리케익은 따라했을 뿐이고~~
오기언니가 친정에 다녀가실 계획이라 하시는데, 그 옆동네에 제가 살고 있어서...

루체오페르 2010-06-21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소 안하셔도 충분할듯 합니다. 그저 감탄하고 있습니다. 멋지네요.^^ 배움을 행동으로 옮겨 실천하기!

같은하늘 2010-06-21 18:02   좋아요 0 | URL
앗!!! 호소 안해도 됩니까? ㅋㅋㅋ

행복희망꿈 2010-06-21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케익전문점을 하나 차리셔도 좋을것 같은데요.^^
이렇게 맛난 케익을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면 아이들이 정말 행복하겠어요.
저도 이 책 한 권 가지고 있는데, 잘 안만들게 되네요.ㅠㅠ
이벤트에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같은하늘 2010-06-21 18:03   좋아요 0 | URL
사실 직접보면 모양이 많이 허접하답니다.^^
그런데 맛은 정말 맛있어요.
행복희망꿈님도 솜씨가 좋으셔서 잘 하실것 같은데...

또치 2010-06-21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븐 없이 이 케이크를 다 만드시다니...! 쿠궁!!

같은하늘 2010-06-21 18:04   좋아요 0 | URL
콩지님 블로그에 가면 오븐 없이 만들어지는 놀라운 결과물들이 더 많다는...
저는 그저 따라하며 약간의 응용을 할 뿐이지요.^^

마노아 2010-06-21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팔불출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너무 훈늉합니다!!

같은하늘 2010-06-23 00:06   좋아요 0 | URL
너무 감사합니다.^^

마녀고양이 2010-06-21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대단...... 그저 감탄합니다.
저도 다시 빵 만들기에 도전하여 연습해 보겠어요!!
(맨날 실패 중이지만... ㅡㅡ;;)

같은하늘 2010-06-23 00:07   좋아요 0 | URL
마녀고양이님은 어떤 빵을 만드실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자~~ 실패를 두려워말라~~~ㅎㅎ

프레이야 2010-06-21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대단해요.
일년밖에 안 된 아마추어 솜씨라기엔 너무 멋져요.
키티랑 크리스마스트리케잌, 특히 예뻐요^^

같은하늘 2010-06-23 00:08   좋아요 0 | URL
그래도 맨처음 만든것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좀 나지요? ㅎㅎ
예전에도 프레이야님은 키티케익을 너무 이뻐해 주셨어요.^^
정말 감사해요~~~

hnine 2010-06-21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kg으로 태어난 아이라니... 이렇게 건강하게 잘 뛰어놀며 크기까지 엄마가 얼마나 애틋한 마음이었을까요. 정말 박수 쳐드리고 싶습니다.

같은하늘 2010-06-23 00:09   좋아요 0 | URL
정말 마음고생 많이 했어요. 지금이니까 웃으며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넘이 요즘 엄마를 너무 속상하게해서 내가 저걸 왜 키웠나 하고 있어요.ㅜㅜ

순오기 2010-06-22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이 페이퍼는 '콩 하나만 되겠니?' 홍보까지, 네꼬님 맘에 쏙 들 최우수 페이퍼로 추천해요. 저한테 케익 만들어 준다고 하는 빈말이 아니고 진심입니다!^^
이벤트의 여왕은 같은하늘님께 넘겨야 할 것 같아요~~ 짝짝짝!!

같은하늘 2010-06-23 00:09   좋아요 0 | URL
아아~~~ 이런이런~~~
오기언니께서 이렇게 과찬을 해주시니 제가 몸둘바를~~~ -.^;;;

herenow 2010-06-22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대단하세요. (적고보니 벌써 이 멘트를 많이들 날리셨네요 ^ ^)
케익의 발전 과정이 쪼로록 보이네요. 만드실 때의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찡 합니다.
시어머님 건은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예전 어른들은 요즘 사람들에 비해 감정 표현을 편하게 잘 못하시잖아요.
아마 그 땐 말 못했어도 속으로는 애 썼구나 고마워 하셨을 것 같아요.

같은하늘 2010-06-23 00:11   좋아요 0 | URL
처음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그렇지요? 처음엔 정말 많이 허접했지요? ㅎㅎ
어머님건은 저도 그 순간엔 조금 섭했지만 같은 생각이랍니다.^^

하늘바람 2010-06-22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정말 넘넘 먹고파요

같은하늘 2010-06-23 00:11   좋아요 0 | URL
언제 하늘바람님을 초대해 볼까요?

하늘바람 2010-06-22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엎드려 절해요 정말 대단하세요 님
그리고 큰 아이 정말 장하게 키워내셨네요

같은하늘 2010-06-23 00:12   좋아요 0 | URL
이거 정말 조금만 맘 먹으면 쉽게 할 수 있는건데요. ^^
남들 마저도 제 맘을 아는데 적작 울 아들넘은 이런 사정을 몰라요. -.-;;;
사춘기쯤 정말로 엄마를 아주 많이 속상하게 할때 얘기해 주려구 숨겨두었어요.

희망찬샘 2010-06-22 0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져요. 저도 님의 페이퍼 보고 콩지님 책 두 권 샀거든요. 지난 일요일에 만든 케잌이 너무 근사하게 나와서 뿌듯했어요. 리뷰 쓰려고 사진도 찍어 두었지요. 절반의 성공~ 야체빵은 실패했거든요. 우리 희망이는 꼬옥 트리 케잌을 만들어 달라는데, 그래서 벌써부터 고민입니다. 다음에 도전하기 전 한 수 조언 부탁드립니다.

같은하늘 2010-06-23 00:13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희망찬샘님이 본보기예요.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거잖아요? 그쵸?
희망찬샘님의 리뷰 기대하고 있을께요.^^

후애(厚愛) 2010-06-22 0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먹고싶어요~ 아직 아무것도 못 먹었는데..흑흑

같은하늘 2010-06-23 00:14   좋아요 0 | URL
아고~~ 요즘도 속이 불편하세요? ㅜㅜ
빨리 한국에 오세요~~~

소나무집 2010-06-22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우와~ 어쩜 저도 추천 500개쯤 하고 싶어요.
저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아토피가 있어서 먹거리에 신경 많이 썼는데 님이랑 비교하니까 새발의 피도 안 되네요. 7개월 만에 세상에 나온 아이 땜에 아렸을 같은하늘 님의 마음...

같은하늘 2010-06-23 00:15   좋아요 0 | URL
우와~~~ 마음만이라도 감사합니다.^^
제가 최고로 추천 많이 받은 페이퍼네요.
지금이니 이리 웃으며 이야기합니다.ㅎㅎㅎ

네꼬 2010-06-22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와아아아아아아아. 아니 그래 제가 멍석 안 깔았으면 속상해 어쩌실 뻔했어요? 어머나 세상에나, 대단하십니다요! (전 개인적으로 곰돌이 생크림케이크가 제일 좋아요. 짱구의 입 연출도 센스 만점! ^^)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페이퍼, 고맙습니다. 네네, 후보 등록 완룝니다. (점점 흥미로워지는 이 이벤트 크햐!)

같은하늘 2010-06-23 00:16   좋아요 0 | URL
네꼬님 반갑습니다. 팔불출 될만 한가요? ㅎㅎㅎ 부끄~~~
곰돌이 케이크는 저의 처음 작품으로 제일 허접한건데 마음에 드신다디 감사합니다. 언제 네꼬님께도 한 덩어리 나눌 기회가 생기겠지요.^^

자하(紫霞) 2010-06-22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역시 같은 하늘님 댁으로 개인교습 받으러 다녀야겠어요~
갠적으로 짱구와 키티가 기억에 남네요.(역쉬 유아틱~)

같은하늘 2010-06-23 00:17   좋아요 0 | URL
짱구와 키티 = 유아틱 ㅎㅎㅎ
사실 키티는 제가 인형보고 제 맘데로 처음으로 만든것이라 제가 만들어 놓고도 감탄했었답니다.ㅋㅋㅋ 자뻑~~~

꿈꾸는섬 2010-06-22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도 자랑하실만하십니다. 부럽지만 여전히 도전하지 못하고 있네요. 아이들이 참 좋아하겠어요. 우리 아이들은 믹스 호떡 사다가 해주기만해도 감동받아하는데 말이죠.ㅋㅋ

같은하늘 2010-06-23 00:18   좋아요 0 | URL
한번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답니다.^^ 희망찬샘님도 저 때문에 홈베이킹의 길에 들어섰다지 않습니까? ㅎㅎㅎ

pjy 2010-06-23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러면 이벤트 당첨확율이 점점 낮은데..팔불출도 밀리는거 같잖아요~~ 부러운 케익들^^

같은하늘 2010-06-24 11:03   좋아요 0 | URL
pjy3926님의 당첨도 축하드립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6-23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상 받으실만 합니다!!!

같은하늘 2010-06-24 11:03   좋아요 0 | URL
아!!! 감사합니다.^^

네꼬 2010-06-24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대상 받으시는 건 알고 계시죠? ㅎㅎ) 자 어서 어서 제게 주소를 주시어요!

같은하늘 2010-06-24 11:03   좋아요 0 | URL
네꼬님 너무 감사해요. 댓글 남겼답니다.^^

잘잘라 2010-06-25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꼬님 팔불출이벤트 수상작 감상중에.. (실은 어제도 왔었는데 케잌사진 보니까 배고파서 댓글 안쓰고 밥먹으러 갔지요^^) 특히나 월드컵케잌!!! 멋집니다! 대~한민국!!!^^

같은하늘 2010-06-26 23:55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안그래도 네꼬님 서재에서 트위터한다는 얘기듣고 놀랬답니다.
전 인터넷 세상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한 사람이라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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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20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외향적이기도 하고 내성적이기도 해서 양쪽 다 해봤더만...b만 빼놓고 나왔네여.

같은하늘 2010-06-21 18:06   좋아요 0 | URL
전 뭘해도 좌뇌형으로 나오던데...ㅋㅋㅋ

L.SHIN 2010-06-21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뇌형... 어째 어감이 좀..ㅋㅋ
아, 근데! 왜 양뇌형은 예를 들어주지 않는 거야! 다른 건 스티븐 잡스니 잭 웰치니..
예를 들어줘놓고... 차별이냐...ㅡ.,ㅡ

같은하늘 2010-06-21 18:07   좋아요 0 | URL
양뇌형은 스티븐 잡스+잭 웰치니가 아닐까요? ㅋㅋㅋ

hnine 2010-06-21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우뇌형 ^^
L.SHIN님, 양뇌형이시라니 무얼 하셔도 다 되겠습니다~ ^^

L.SHIN 2010-06-22 16:33   좋아요 0 | URL
꺅- 그럴까요? ㅎㅎㅎ

같은하늘 2010-06-23 00:18   좋아요 0 | URL
아~~ 이런 긍정적인 마인드라니... 배워야해...^^

꿈꾸는섬 2010-06-22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양뇌형^^ 근데 정말 그런가 생각하고 있어요.ㅎㅎ

같은하늘 2010-06-23 00:19   좋아요 0 | URL
전 중간에 뭘 바꿔도 결국은 좌뇌형이...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전 네이버의 파워블로거이신 콩지님의 왕팬입니다. 저를 홈베이킹의 길로 들어서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지요.^^ 오븐이 없으면 빵이나 쿠키를 만들 수 없다는 저의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준 분이랍니다. 콩지님을 알게 된지도 어느새 일년반이나 되었군요.

콩지님을 알게된 후로는 집안에 누군가의 생일이 있을때면 항상 케익을 집에서 직접 만듦니다. 심지어 저의 생일에도 제가 직접 케익을 만들지요.ㅎㅎ 안그러면 옆지기가 거금을 들여서 사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올 6월에도 여지없이 우리집 두 넘들의 생일이 지나갔습니다.
6월 6일 작은넘의 생일에는 모 제과점의 케익 쿠폰이 있어서 그걸로 구입했지만,
6월 13일 큰넘의 생일에는 올해도 제가 직접 케익을 만들어 줬습니다.
지난 12일 대한민국:그리스 전을 보면서 열심히 만들었는데 우리나라 선수들 정말 잘 싸워 주었지요? ^^
오늘 대한민국:아르헨티나 전에서는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정말 기대되네요.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워낙 강팀이라 비기기만 해도 잘 한게 아닐까 생각되요.
그래도 모르니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아이 생일에 만든 축구공 케익을 올려봅니다.



콩지님이 월드컵 개막전에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만든것을 따라해본 건데, 역시 초보의 티가 팍팍 느껴집니다. ㅜㅜ 초콜릿으로 글씨 쓰는거 정말 어려운 일이더군요. 그래도 오늘 저녁 우리모두 <승리의 함성, 하나된 한국!!!> 한번 만들어 봅시다~~~^^

자~~ 그럼 케익 만들기로 들어갑니다.

*** 재료 : 박력분 120g, 코코아가루 20g, 베이킹 파우더 1/2t, 계란 3개, 설탕 100g, 
             카놀라유 30g, 우유 70g
     시럽 : 물 50 + 설탕 2T + 커피 1T
     장식 : 생크림 400g, 골드키위, 코팅다크초콜릿 100g, 그린초콜릿 약간


1) 우선 초코스펀지케익의 재료를 빠짐 없이 준비한후, 계란을 노른자와 흰자로 분리합니다.
    분리과정에서 노른자 하나가 깨졌네요.^^
2) 박력분과 코코아가루, 베이킹파우더는 섞어서 채쳐 둡니다.




3) 계란 흰자를 거품기로 저어 머랭을 만듭니다.
4) 머랭에 설탕, 계란 노른자, 카놀라유 순으로 넣어 섞어줍니다.
5) 채쳐둔 밀가루를 넣고 뒤집어 엎듯 가볍게 섞어준후, 밀가루가 80% 정도 섞였을때 우유를 넣고 마저 섞어줍니다.
6) 기름을 발라둔 밥솥에 부어 만능찜으로 40분간 찌면 초코스펀지 완성~~~



7) 만들어진 초코스펀지를 장식해서 케익을 만들어줍니다.
8) 원작자인 콩지님은 6인용 밥솥을 사용해 두께감이 있는데 저희 집에는 10인용 밥솥밖에 없는지라 얇아서 공처럼 둥근 모양이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시판 카스테라로 중간에 한층 더 넣어 주었답니다.^^ 크림을 발랐을때 둥근 모양이 나오도록 모양을 잡아 둡니다.



9) 생크림을 휘핑하여 크림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이때 무가당 생크림일 경우 10% 정도의 설탕을 넣는다고 하는데 각자의 취향에 따라~~~



10) 잘라둔 스펀지케익에 커피시럽을 뿌려주고 생크림을 듬뿍 바릅니다.
11) 그 위에 골드키위를 얻어주고 다시 빵을 올리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12) 겉에 생크림을 발라 둥그런 모양을 잡아줍니다. 이것도 콩지님이 만든건 깔끔하던데 저는 크림 바르면서 빵가루가 묻어서 흙묻은 공이 되고 말았습니다.ㅜㅜ



13) 짤주머니에 초콜릿을 담아 뜨거운 물에 담가 녹여줍니다.
14) 종이에 오각형을 그린후 그 위에 비닐을 깔고 초콜릿으로 오각형을 여섯개 만들어 줍니다.



15) 초콜릿이 굳으면 조심스레 떼어내서 케익을 장식합니다.
16) 공의 선 부분은 초콜릿으로 마저 그려주고 글씨를 씁니다.
17) 그린초콜릿이 없어 초코펜을 사용해서 잔디를 만들었더니 모양이 안나네요.

여하튼~~ 이렇게 해서 축구공케익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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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0-06-17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져요,,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하겟어요,,

같은하늘 2010-06-18 13:46   좋아요 0 | URL
남자아이들 인지라 순간만 무지 좋아하고 후다닥~~ 먹었답니다.^^

루체오페르 2010-06-17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집니다. 케이크 만드는 것도 쉽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조리법까지 작성하다니요.
응원에 힘입어 꼭 우승 하리라 믿습니다!^^
아,케이크 급 고프네요 ㅋ

같은하늘 2010-06-18 13:47   좋아요 0 | URL
응원의 힘이 약했는지...ㅜㅜ
나눠드릴 기회가 언젠가 오겠지요.^^

꿈꾸는섬 2010-06-17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너무 멋지세요. 예쁘고 맛있겠고...아 정말 대단하세요.

같은하늘 2010-06-18 13:47   좋아요 0 | URL
콩지님이 만든걸 보면 그런 말씀 쏘~~옥 들어갈겁니다.ㅎㅎㅎ
그래도 맛은 있어요.^^

비로그인 2010-06-17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
이거 어디 입으로 먹을 수 있겠어요?
아까워~~~느무 아까워^^

같은하늘 2010-06-18 13:48   좋아요 0 | URL
벌써 다 먹고 없는데요~~~ㅎㅎㅎ

세실 2010-06-18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정성이 듬뿍 들어가 있네요.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까요~~~

같은하늘 2010-06-18 13:48   좋아요 0 | URL
남자아이들이라 좋아도 그 순간 뿐입니다.
먹는데만 바쁘지요.^^

후애(厚愛) 2010-06-18 0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집니다.^^ 아 먹고싶당~ ㅎㅎ

같은하늘 2010-06-18 13:49   좋아요 0 | URL
후애님 한국 나오실땐 한여름이라 생크림 케익을 들고 나갈수 없다는...ㅜㅜ

마녀고양이 2010-06-18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아 부럽다.
와, 정말 멋져염. 진짜진짜진짜 멋져염!

같은하늘 2010-06-18 13:49   좋아요 0 | URL
와!!! 정말 감사합니다.ㅎㅎ

하늘바람 2010-06-18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같은 하늘님 요리책 만드셔도 되겠어요
아까운 걸 드신 거예요?
글씨도 넘 잘쓰시네요
넘 근사해요

같은하늘 2010-06-18 13:50   좋아요 0 | URL
전 그저 콩지님을 따라했을 뿐이고~~~
원작을 보시면 이런 말씀을 못 하실텐데...^^
그래도 칭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ㅎㅎㅎ

순오기 2010-06-25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여기에 왜 내 댓글이 없는거지?
같은하늘님이 먹어 버렸나~~~~ㅋㅋㅋ
이번주는 포토랑 페이퍼랑 2관왕 먹었네요~~~축하축하!!^^

같은하늘 2010-06-26 23:53   좋아요 0 | URL
포토아니구 마이리뷰네요. 마이리뷰 두번째 되어보아요.ㅎㅎ
오기언니가 축하해주시니 기분이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