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5일 옆지기 회사에서 신나게 놀고 집에 들어와 잠깐 알라딘서재에 접속을 했다. 눈에 띄는 새글중에 L.SHIN님의 신발을 나눠주겠다는 글을 보고 염치불구하고 댓글을 달았다. 공주님이 한번 신었던 신발이라 하시길래 왕자님은 안될까요라며 넌즈시 질문을 던지니, 바로 주소를 알려달라고 댓글을 달아 주셨다. 그리고 영흥도 여행중에 택배가 도착했다는 전화를 받았으나 경비아저씨의 부재로 지난 8일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다. 상자를 열어보니 너무나 깜찍한 빨간색 운동화와 막대사탕 한개가 들어있다.



사실 운동화가 빨간색인게 너무 마음에 들어서 손을 들어보았는데, 역시나 너무 이쁘다. 그런데 공주님이 신으셨다더니 옆의 상표가 분홍빛이다. 하지만 다행인건 거의 흰색에 가까운 분홍빛인데다 우리아이가 요즘 분홍색을 너무 좋아한다는거다.^^ 이렇게 찍어 놓으니 모 회사를 광고해주는 기분이네... 쩝...-.-;;;



그리고 문제의 발단이 되었던 막대사탕~~
두 아들넘이 서로 자기거라며 들고 다니면서 쟁탈전을 벌여서 결국 망치로 꽝꽝 깨서 나누어 주었다는 뒷 이야기~~ㅎㅎ



친정에 다녀와서 목욕하려고 홀딱벗은 상태에서 신발을 신고 너무나 좋아서 팔짝거리며 뛰어나녔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웃긴지 한번 상상해 보시라~~ 우리 아이는 발등이 두꺼운 관계로 항상 한치수 큰 신발을 신어야 하는데 요것도 올 가을까지 신으면 그 운명이 끝날듯 싶다. 너무나 깜찍한 빨간색 운동화인데 아쉽다. 여하튼 L.SHIN님 신발 잘 받았습니다. 이쁘게 잘 신을께요~~ (우리 아이가 남긴 인사 : 신발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팔짝~~ 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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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0-05-11 0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너무너무 귀여워요,,

같은하늘 2010-05-11 02:08   좋아요 0 | URL
작은건 뭐든 귀여워요.^^

pjy 2010-05-11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아이도 분홍색 좋아할 수 있는거죠~~
전 최근에야 분홍색이 좋아졌답니다..스물이전엔 쳐다도 안봤어요ㅋㅋ

같은하늘 2010-05-11 02:15   좋아요 0 | URL
piy3926님 반갑습니다. 여자분일까요 남자분일까요? 서재 탐색을 하러 가야 할것 같습니다.ㅎㅎ

후애(厚愛) 2010-05-11 0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은 아드님 발도 신발도 넘넘 귀여워요~ ^^
막대 사탕을 망치로 꽝꽝 깨서 나누어 주었다는 말씀에 많이 웃었습니다. ㅎㅎㅎ
아이들이 넘넘 귀여워요 ^0^

같은하늘 2010-05-11 12:30   좋아요 0 | URL
이렇게 귀여운데 이상하게도 둘째는 짧은 시간안에 훌쩍 커버리는 것 같아 아쉬워요.^^

자하(紫霞) 2010-05-11 0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이쁘네요!

같은하늘 2010-05-11 12:30   좋아요 0 | URL
제가 신고 싶더라구요.ㅎㅎㅎ

마노아 2010-05-11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 아, 너무 예뻐요. 망치로 쾅쾅! 현명한 선택이었어요. 누가 막대쪽을 잡았을까요.^^ㅎㅎㅎ

같은하늘 2010-05-11 12:31   좋아요 0 | URL
과연 누가 막대쪽을 잡았을까요? 생각보다 사탕이 큰 관계로 이틀에 걸쳐서 깨먹고 결국 막대는 고집센 넘(?)이 잡았지요. 과연 누구? ㅎㅎ

순오기 2010-05-11 18:05   좋아요 0 | URL
고집 센 넘은 분면 둘째겠지요.ㅋㅋ

같은하늘 2010-05-12 00:30   좋아요 0 | URL
딩동댕~~~ 분면 둘째 맞습니다.ㅋㅋㅋ

마녀고양이 2010-05-11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신발 이쁘네요...
그런데 사탕이 더 엘신님을 연상시키네요. 저거 나누시려면 힘드셨겠다~

같은하늘 2010-05-11 12:31   좋아요 0 | URL
생각보다 사탕이 잘 안깨지더라구요.ㅎㅎ
전 아직 엘신님을 잘 모르는 관계로 왜 엘신님이 연상되는지 궁금하다는...

L.SHIN 2010-05-11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사진 정말 잘 찍으시네요. 순간, 저 운동화 홈피에 들어와 있는 걸로 착각을..ㅋㅋㅋ
발에 꼭 맞아보여 다행입니다.^^
오히려, 덕분에 운동화가 버림받는 일 없이 삶을 더 연장할 수 있어서 좋은데요~

같은하늘 2010-05-11 12:32   좋아요 0 | URL
사실 제가 찍어 놓고도 사진이 뽀샤시하게 잘 나왔다고 생각했어요.ㅎㅎ
아이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해요.^^

꿈꾸는섬 2010-05-11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운동화도 엘신님도 모두모두 예쁘네요.^^
저 운동화 울 현준이는 파란색 신었었는데 참 편안하고 좋대요.

같은하늘 2010-05-11 20:17   좋아요 0 | URL
울 아이도 가볍고 좋다고 홀딱벗은채로 팔딱팔딱 뛰어 다녔어요.ㅎㅎ

프레이야 2010-05-11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넘 귀여워요.^^

같은하늘 2010-05-11 23:20   좋아요 0 | URL
아이가 너무 빨리 자라는것 같아 아쉬워요.^^
저도 요렇게 작고 이쁜것 볼날이 얼마 안 남은듯하네요.

하늘바람 2010-05-12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쁘네요. 정말 물려주고 물려받는 알라딘 멋집니다. 태은이도 신발을 물려신는데 신발 사주어도 한철만 신어서 참 아깝더라고요

같은하늘 2010-05-13 23:02   좋아요 0 | URL
요거 180인데 울아이 가을까지 신으면 못 신을듯해요. 혹시 그때도 신을만하면 태은이 물려줄까요? ㅎㅎ 사실 원래 주인이 공주님인데 한번 신고 운동화 싫다고 안 신어서 새신이거든요.
 

어린이날 아이들 선물로 책을 주문했다. 4월 30일에 주문했는데 택배물량이 많았는지 5월 4일에 겨우 도착해 주었다. 그래도 어린이날이 지나지 않고 도착해주니 고마울뿐...^^ 하지만 5월 5일부터 단기방학에 들어간 큰아이에 맞추어 휴가를 내주시는 센스를 발휘하는 옆지기 덕분에 책은 구경도 못하다가 오늘에서야 정신차리고 들춰보았다.

5일에는 옆지기 회사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해주니 어디가나 걱정없이 하루를 신나게 놀고오고, 6,7일에는 아이들과 바다낚시를 하겠다고 낚싯대까지 마련해서 영흥도로 떠났다. 하지만 바닷바람이 어찌나 매섭게 춥던지 물고기는 구경도 못하고 왔다. ^^ 집에 도착해서 물고기와 달팽이의 식사를 챙겨주고 다시 친정으로 향하니, 결혼해서 처음으로 어버이날 부모님을 찾아뵙는 뜻깊은 날이 되었다. 그리고 어제는 그동안 밀린 집안일을 하다보니 하루가 후~~딱 지나가네...


앤서니브라운의 열렬한 팬인지라 신간이 나왔다니 바로 구입해준다. 원제 <Me and You>는 영국의 대표적인 옛이야기 <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를 현대적 시각으로 담아 냈다고 한다. 앤서니 브라운은 원작의 주제를 고스란히 살리면서, <나와 너> 안에 현대 사회에서 개인 간의 단절, 나아가 가족 내의 소통 부재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작가의 여러 작품에서도 볼 수 있지만, 많지 않는 글과 재미난 그림으로 가족의 소중함을 넌지시 알려주는 좋은 책이다.

 


신기한스쿨버스의 왕팬인 큰아이를 위해 구입했다. 신기한스쿨버스와 신기한스쿨버스키즈를 시리즈로 소장하고 정말 책이 닳도록 보았던것 같다. 신기한스쿨버스시리즈는 어려운 과학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재미난 책으로 유치원생에서 초등저학년까지 신나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이번 책은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를 담고 있어 꼭 보아두어야 할 책이다.



초등2학년 교과에 구구단이 나온다며 지금 한참 구구단을 열심히 외우고 있는 큰아이를 위해 구입했다. 구구단이 이루어진 모양을 설명해 주고 예전에 내가 외우듯이 그저 열심히 외우는 방법을 선택해서 하고있는데, 쉽고 재미나게 구구단을 외우는 방법이 나와있다니 나도 궁금하다. ^^ 그럭저럭 쉬어가며 9단까지 외우고 있긴하지만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구구단을 외우는 더 쉬운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는게 내가 할 일이 아닐까 싶다.






어느분 서재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보관함에 담아 두었다가 이번에 구입했다. 난 아이에게 백점을 강요하며 공부를 시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빵점을 맞아 온다면 정말 당황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나보다 더 당황스러운 것은 아이일텐데 그런 마음을 내가 과연 읽어줄 수 있을까? 아마도 이 책을 보면서 아이도 나도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 싶다.








남자아이라 그런지 이런 특이한 책을 정말 좋아한다. 집에 아무런 내용도 없이 온갖 사물을 해부하듯 펼쳐놓은 아주 두꺼운 책이 있는데 두 형제가 머리를 맞대고 이 책을 정말 열심히 본다. 예전에 리뷰를 쓰려고 사진을 찍어 두었다가 날리는 바람에 리뷰를 못 올렸는데 언젠가는 다시 올려야지.^^ 여하튼 이 책도 세계의 유명한 건축물과 교통기관의 단면을 보여주는데 설명까지 되어 있어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듯 싶다. <크로스섹션>이란 가로,세로로 자른 그림을 말하는 것이란다.





글을 잘 쓰고싶은건 나의 소망이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의 소망이기도 하다. 독서록 한번 쓰기가 어찌나 어려운지 너무 힘들어 하기에 재미난 글쓰기 책을 찾다가 구입했는데, 정말 잘 활용하면 좋은 책이 될 듯 싶다. 표지에는 스티커를 떼어내고 책의 제목과 이름을 써 넣을 수 있게 되어있어 재미난 발상이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책의 첫장을 넘기니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
오잉? 이게 뭐지 하고 바로 다음장을 넘기니...



이런~~~ 제본 불량이다. ㅠㅠ
이 책은 <틀려도 되는 연습장>과 셋트로 비닐로 묶여 있었기에 서점에서 구입해도 안을 보고 구입 할 수 없는 책이었다. 그런데 책의 이런 상태를 보니 눈에 너무나 거슬린다. 아~~ 알라딘에 교환요청을 해야하는지 고민중이다. ㅜㅜ



그리고, 책과 함께 배달되어온  복불복 선물은 녹차에 이어 짜파게티다. ㅜㅜ
도대체 오븐과 닌텐도는 누구의 손에 들어갔단 말인가? 정말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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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0-05-11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중에 두권 장바구니에 넣었는데,,

같은하늘 2010-05-11 02:09   좋아요 0 | URL
무슨 책을 넣으셨을까요? 궁금~~ㅎㅎ

후애(厚愛) 2010-05-11 0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책을 구매하셨으면 교환요청을 하세요.^^
아 제가 좋아하는 짜파게티~ ㅎㅎ

같은하늘 2010-05-11 12:33   좋아요 0 | URL
진즉 알았으면 자파게티도 날려 보낼건데...ㅎㅎㅎ

2010-05-11 09: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5-11 1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0-05-11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의 이번 이벤트 정말 웃겨염!
하나씩 들어있는 생활 필수품을 보면서 키득거리게 된답니다...
짜파게티 맛나지요!

같은하늘 2010-05-11 12:36   좋아요 0 | URL
전 맨날 최저가의 상품만 받네요.ㅜㅜ
마녀고양이님은 무엇을 받으셨을까요?

꿈꾸는섬 2010-05-11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짜파게티 맛나겠어요.ㅎㅎ
전 이번 어린이날엔 책 선물은 사지도 않았네요.ㅋㅋ

같은하늘 2010-05-11 20:18   좋아요 0 | URL
다른곳에서 거금을 쓰셨던걸요~~ㅎㅎ
쇼핑하러 나갈 시간이 없는 게으름으로 인터넷으로 해결~~
 

1. 신학기가 시작되어 정신 없었던 3월이 지나면 조금은 여유가 생길 줄 알았는데, 4월은 더 정신없이 흘러갔다. 엄청난 몸치이자 소심한 큰 아들이 4월에 국기원 심사가 잡히면서 아이가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잡아 주느라 고생좀 했다.^^ 4월 5일부터 시작된 국기원심사 훈련은 혹독했다. 남들은 평소처럼 한시간 수업하고도 쉽게 심사에 가는데 어느날 관장님이 전화를 하셨다. 우리 아이는 도저히 안되겠다고 혼자 남겨서 관장님께서 직접 개인 교습을 해야겠단다. 안그래도 행동이 느린 아이가 두시간씩 운동을 하고와서 나머지 일들을 제대로 할지도 걱정이지만, 관장님께도 죄송했다.

2. 혹독한 훈련이 시작된 첫주 주말 태권도에 간지 세시간이 넘어도 아이가 오지 않는다. 안절부절하는데 관장님께서 전화를 하셨다. 아이가 힘들다고 울면서 엄마를 찾아서 야단도 치고, 달래기도 하면서 잘 마무리 지었으니 칭찬을 많이 해주란다. 집에 돌아온 아이는 잘했냐는 나의 질문에 고개만 끄덕일뿐 나와 시선을 마주치지 않는다. 눈물이 나오는걸 나에게 들키고싶지 않은듯 하여 그냥 수고했다며 안아주었다. 그 날 저녁 일기를 쓰는데 "힘들었지만 울지 않았다."라고 쓰길래 아이에게 일기는 거짓으로 쓰는게 아니라고 얘기해 주었다. 그리고 낮에 네가 올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아 태권도장에 찾아갔다가 보았다며, 관장님께 들은 얘기를 내가 본 것처럼 얘기했다. 힘들겠지만 그만큼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올거라며 다독여주자 또 다시 눈물을 짓는다. 이 여린 아이를 어찌할지~~~

3. 하루 두시간씩의 훈련으로 힘들어 하는 아이때문에 영어학원의 숙제도 이루어 두었다가 주말에 몰아했다. 그러다보니 아이도 힘들어 하고, 아이를 다그치는 나도 많이 힘들었다. 그렇게 서로가 힘들어 하는 중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일이 생겼으니... 아이와 함께 재활용품 활용하여 만들기로 제출했던 작품 <WALL-E>가 공작물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2학년 들어 처음으로 받은 상장에 아이는 사기충전 자신감 빵빵~~ 활기가 넘쳤다.^^



4. 그렇게 3주간의 혹독한 연습을 마치고 드디어 심사 전날인 23일이 되었다. 아!! 우리의 소심군 밤에 잠자리에 들어서부터 걱정되어 잠이 안온단다.ㅜㅜ 그냥 평소 연습하듯이 하라고 엉덩이 토닥여주니 웃으며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24일 아침... 심사장에서 대기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니 내가 다 떨린다. 자신감 부족으로 항상 남의 눈치보느라 한박자씩 느렸었는데, 막상 실전에 들어가니 남들보다 반박자 빠르게 진행한다. 겨루기도 다른 도장 아이와 했는데 다행인지 우리아이보다 못하는 아이랑해서 훨씬 우세해 보였다. 겨루기가 심사 점수 반영은 작다지만 그래도 지켜보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좋았다.^^ 심사를 마치고 나온 아이는 하나도 안 떨렸다며 자기는 실전에 강한가보다며 거만한 태도를 보인다. -.-;;;



5. 국기원 심사를 하던 4월 24일은 우리 부부의 결혼 11주년이었는데, 씩씩해진 큰 아이를 보는것만으로도 큰 선물이 되었다. 아이도 아빠,엄마에게 큰 선물을 준것 같아 기분이 좋다니, 이런 날은 맛있는것 먹으러 나가주어야 한다. 아!! 그런데 긴장줄을 놓은탓인지 오후부터 두통이 밀려왔다. 그래도 아이들과 약속했으니 저녁에 맛난것 먹으러 나갔는데 도대체 뭘 먹었는지 기억에 없다. ㅜㅜ

6. 국기원 심사의 고비를 넘기고나니 4월 28일은 중간고사다. 4월 내내 국기원 심사 연습으로 지쳐있는 아이에게 문제집 풀으며 공부 시키기 뭣해 포기했는데, 그래도 시험이 닥치니 걱정은 된다. 아이는 천하태평인데 엄마인 나만 걱정이다. -.-;; 벼락치기로 26, 27일에 문제집 풀어가며 부족한 부분 가르쳐서 학교로 보냈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는 시험이 너무 쉬웠다며 100점이라고 큰소리 치지만, 항상 실수를 해서 틀려오니 기대는 안한다. 엄마의 마음은 공부를 안했으니 시험을 못봐서 다음부터는 공부를 열심히해야 시험을 잘 본다는걸 배워주기를 바랬는데 시험이 쉬웠다니 아쉽다.^^

7. 4월 30일엔 봄소풍을 가신다니 김밥과 간식 준비를 해야했다. 주초부터 비오고 바람불고 짓궂었던 날씨 때문에 걱정했는데, 그래도 29일부터는 날씨가 좋아져 다행이다. 29일엔 마트를 휩쓸고 다니며 간식거리와 김밥 재료를 준비하고, 아이의 소풍이 즐겁기를 바래본다.

8. 새벽부터 일어나 김밥준비해서 아이를 보내놓고 다시 마트로 향했다. 갑자기 학교에서 주말에 생일 파티를 한단다. 3,4월에 생일이 지난 일곱명의 아이들을 한꺼번에 하는데 선물은 주고싶은 사람에게 하나만 준비해 오랬단다. 하지만 그게 어찌 그러나... 그러다 인기가 없어 선물을 하나도 못 받는 아이는 어쩌란 말인지 살짝 선생님이 이해가 안되었다. 그래서 나는 똑같은 일곱개의 선물을 준비해서 학교로 보냈다. 아니나 다를까 일곱명의 아이중 말썽을 많이 부리는 한 아이가 있는데 선물을 제일 적게 받았단다. 그리고 그 중에 공부도 잘하고 이쁜 친구가 하나 있는데 그 친구가 선물을 제일 많이 받았단다. 다른 엄마들은 나같은 생각을 안했나보다. 아이에게 물어보니 일곱개 선물을 모두 준비해온 아이는 몇명 없었단다.

9. 바빴던 4월이 지났는데 5월도 여지없이 바쁘다. 5월의 첫날부터 둘째 유치원 행사때문에 또 김밥 싸들고 산으로 향했다. <아빠와 함께하는 숲속유치원>이라는 행사를 했는데, 놀토가 아니라 아이는 학교가 끝나면 친구집으로 가기로했다. 행사의 마지막 아이들이 부모님께 드리는 선물로 이쁘게 노래하며 율동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큰아이도 그러더니 작은아이마저 뻣뻣하게 서서 실망을 안겨준다. ㅜㅜ 평소에는 애교도 많이 부리고해서 내심 기대했건만 어찌 하나같이 그러는건지...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큰아이에게 전화하니 더 놀고싶다며 눈물바다다. 어려서부터 친구집가면 집에 안간다고 울더니 커서도 변함이 없네...ㅜㅜ

10. 5월 2일은 절친한 친구가 결혼을 한단다.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는 동안 갖춰입기를 안해본지라 막상 나가려니 옷이 없다. 드라마에서 주부들이 특별한 모임에 갈때 장농을 뒤집어 업는 모습이 종종 나오는데 내 모습이 그렇게 될줄이야... ㅜㅜ 결국 산에 다녀온 토요일 저녁 아이들을 옆지기에게 맞기고 쇼핑에 나섰다. 이럴때 딸이 있으면 함께 다니면 좋은데 아들만 있는 나는 결국 혼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온가족이 함께 나오면 좋겠지만 두넘 때문에 정신이 없고, 큰 아이가 숙제를 해야해서 어쩔 수 없었다. 쇼핑의 천국인 우리 동네 여기저기 쑤시며 보았더니 옷 값이 왜 이리도 비싼지... 그렇다고 한번 입자고 정장을 구입하면 다시 안 입을것 같아 아까운 생각이 든다. 결국 다섯시간 다리품을 팔아 가볍지만 갖춰입은 듯한 세미정장 스타일로 저렴하게 옷을 구입했다. 옆지기는 이번참에 좋은 옷 한벌 사라고 얘기하지만 어디 살림하는 주부가 그런일이 쉽게 되는가?

11. 5월 2일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했지만 식장이 있는 동대문까지는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결국 예식은 12시인데 12시 5분에 도착해 신부랑은 얘기한번 나눠보지도 못했다. ㅜㅜ 동대문에 있는 케레스타라는 곳인데, 내가 결혼할때와는 달리 식장 분위기가 너무 세련되고 멋있어졌다. 거기다 신랑이 신부를 위해 축가를 부르는데 완전 가수 뺨친다. 중요한건 신부를 바라보며 눈물까지 흘려가며 부른다. 아~~ 뒤늦게 결혼하는 친구가 동갑내기 신랑을 만나 완전 복받았다.^^ 얼마전에 예비부부와 친구들이 모여서 1박 2일로 여행을 간적이 있는데, 난 시댁제사 때문에 아쉽게도 가지 못했다. 결혼식날 신랑 얼굴 처음 보았지만 인상도 좋아 보이고, 뒤 늦게 결혼하는 친구가 그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랄 뿐이다. 결혼식이 끝나고 친구들과 오랜만에 수다떨며 식사를 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그래도 역시 오래된 친구들이 좋긴좋다.^^ 모두들 함께 온 가족들이 있어 오래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우리들끼리 모여서 여행을 떠나보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2. 친구들과 헤어져 시댁으로 향했다. 5월 8일 어버이날에 가족모임을 하기로했는데, 아버님이 바쁘셔서 2일로 당겨서 하기로 했단다. 시댁식구들과 모여 식당에서 샤브샤브 요리를 먹었다. 원래 외식을 싫어하시는 어머님이셨는데, 대세가 그렇게되니 요즘은 어머님도 가끔은 따라주신다. 그러면서도 집에서 해먹는게 제일 맛있다고 늘 말씀하신다. 하지만 어머님의 마음은 돈이 많이 들어 싫어하신다는걸 난 너무나도 잘 안다.^^ 어찌되었든 그렇게 어버이날 행사도 치루었으니 이제 좀 한가해지는건가?

13. 라고 생각했는데 내일은 또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날은 옆지기의 회사에서 행사가 있어 다른 고민 안하고 회사로 놀러간다. 작년에는 경기가 안좋아 행사를 취소했는데 올해부터는 다시 한단다. 이것도 미리 신청해야지 갈 수 있는데, 잊지않고 미리 신청했나보다. 아이는 내일부터 9일까지 단기방학에 들어간다. 옆지기도 그때에 맞추어 연차를 쓰고 아이들과 여행을 가잔다. 으악~~~ 난 정말이지 지금 아무것도 필요없고 푹~~ 쉬고싶다. 저질체력으로 이 많은 일들을 치뤄내고나니 지금 감기가 들어 콧물 찔찔 흘려가며 추한 모습으로 변했다. 그래도 아이들을 생각해서 움직여줘야겠지... 오늘이 지나면 감기 뚝~하고 다시 씩씩해져야겠다.^^

14. 어제 아침부터 몸이 안좋다. 지난 4월은 정말 나에게 무리한 한달이었다. 이래저래 일이 많아 몸도 피곤하고 지쳐있었다. 그런데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활짝 웃으며 가방을 열어보란다. 지난주에 과학그림 그리기 대회가 있었는데 상을 받아왔다. 지금까지 학교다니며 그림그리기로 상을 받은건 처음이다. 그림도 잘 못 그리지만, 행동이 느려 항상 미완성으로 제출을 해서 그렇다고 아이는 말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머리를 써서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고, 물감으로 바탕을 칠하면 빠르니 그렇게 하라고 준비물을 챙겨 보냈었다. 아이는 엄마 덕분에 상을 받아 기분이 좋다며 싱글벙글이다. 상장 하나 때문에 기분이 좋았는지 엄마가 시키는데로 숙제도 잘해주고, 덕분에 나도 기분이 좋은 하루였다. ^^

15. 그나저나 아줌마는 도대체 언제쯤이면 한가해지는 걸까? 둘째까지 유치원에 보내고나면 시간이 많이 날 줄 알았는데 더 많이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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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5-04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아줌마는 아이들 군대나 가야 한가해질듯 하옵니다.
바쁘면서 그렇게 사는거죠 뭐.
직장 댕기면서 아이들 키우는 저를 보면서 위안을 삼으세용. 요즘 슬슬 지쳐가고 있습니다.
즐거운 어린이날 되세요.
저는 시험보는 중딩 딸내미땜에 하루종일 방콕할 예정이랍니다. ㅠ

같은하늘 2010-05-05 01:33   좋아요 0 | URL
요즘 같아선 아들 군대 보내놓고 마음 편할 날이 없을것 같아요.ㅠㅠ
안그래도 제가 이렇게 바쁠때면 직장 다니는 슈퍼우먼들을 존경합니다.^^

프레이야 2010-05-04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11주년 축하드려요~~~
정말 어디 자리 나가려면 막상 입을 옷이 없어요.ㅎ
그래도 이리 바쁘게 지낼 때가 좋은 거라우~

같은하늘 2010-05-05 02:3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항상 눈앞의 행복을 행복이라 생각하지 못하는게 문제지요.ㅎㅎ

순오기 2010-05-05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약한 몸으로 수많은 일을 치루느라 고생하셨어요.
재활용품으로 만들기, 그 정도면 상탄다고 내가 댓글 달았었죠.ㅋㅋ
엄마의 역할이 많을 때가 좋은 시간이어요.^^

같은하늘 2010-05-05 01:35   좋아요 0 | URL
저보다 인생을 먼저 살아오신 분들은 모두들 그렇게 말씀해 주시지요.
아들만 있다보니 엄마의 역할 그리 오래하지 못할듯 싶으니 할 수 있을때 즐겁게 해야겠지요? ^^

순오기 2010-05-05 01:43   좋아요 0 | URL
어~ 피곤하다면서 아직 안 자고 있어요?
개구리네 한솥밥, 2학년 읽기에 실린 그림이 보림에서 나온 그대로에요.
보물창고와 어떻게 다른지는 나중에 포토리뷰로 올려볼게요.^^

같은하늘 2010-05-05 01:57   좋아요 0 | URL
5일까지 리뷰를 올리기로 한 책이 있어서 이러고 있네요.^^

마녀고양이 2010-05-05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바쁘신 4월이네요, 5월도 만만치 않으실듯.. 에긍.
국기원에서 잘 해낸 아이가 자랑스러우시겠어요.

저도 올해 2월에 11주년이었는데, 우리 비슷할 때 결혼했네요.. 축하드려염!
그리고.... 건강 꼭 챙기세요. 저도 요즘 비실거리는게,, 영. 같이 운동해염!

같은하늘 2010-05-11 02:13   좋아요 0 | URL
2월에 11주년이었다면 그렇네요. 그럼 우리 나이도 비슷할까요? ㅎㅎ
엄마의 건강이 가정의 행복이예요. 아자아자~~

마노아 2010-05-05 1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가쁘게 바쁜 나날들이었어요. 그래도 대견하고 뿌듯한 순간들이 굳게 자리하고 있네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부모도 함께 성장하는가봐요. 제가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인데, 부모님들은 모두들 대단하십니다. ^^

같은하늘 2010-05-11 02:13   좋아요 0 | URL
머지않아 경험하시겠지만 뭐 그렇게 흘러가면서 저도 같이 배우는것 같아요.^^

꿈꾸는섬 2010-05-05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는 저도 숨가쁘게 읽었어요. 무지 바쁘셨네요. 아직도 바쁘게 보내고 계실 것 같아요.ㅎㅎ

같은하늘 2010-05-11 02:14   좋아요 0 | URL
맞아요. 매일매일 바빠요. 한가하게 혼자 있고 싶어요.
 
제빵기 활용한 건강빵 백과~~

아이 둘을 키우면서 건강한 먹거리를 생각하다보니 홈베이킹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렇게 오븐도 없이 홈베이킹에 손을 들여놓기 시작한지 어느새 일년이 넘었다. 스펀지케익, 생크림케익, 스콘, 브라우니, 피자, 쿠키, 모닝빵 등 이것저것 만들어 보았지만 역시나 오븐 없이 만드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나 발효빵을 만들고 싶은데 반죽하는게 너무 힘들고 발효를 알맞게 하는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래서 제빵기가 있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거금들여 제빵기를 구입했는데 그 활용도가 떨어진다면 본전 생각이 날것 같아 우선 제빵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는게 좋을것 같아 구입한 책이 <우리집 건강빵70>이라는 책이었다. 여러가지 빵을 만들어 보았지만 역시나 건강까지 생각하며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것은 발효빵이라는 생각에 책을 펼쳐 보기 시작했는데... 오호라~~~~ 제빵기로는 식빵만 만드는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네...

우리나라에 <홈베이킹>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브레드가든>에서 제빵기를 활용하여 손쉽게 발효빵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책이었다. 책이 너무 마음에 들어 "바로 이거야!"를 외치며 리뷰를 정성껏 올렸는데... 세상에나 브레드가든에서 나의 리뷰를 1등으로 뽑아주시고, 거기다 선물로 그렇게도 갖고싶었던 <제빵기>를 보내 주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어느 일요일 오후 외출을 하고 돌아와 보니 집앞에 커다란 상자가 하나 놓여있다. 보낸사람이 브래드가든이니 이건 바로 제빵기~~~ 그런데 이런 고가의 제품을 전화연락도 없이 집앞에 놓고간 택배아저씨는 도대체 뭡니까? ㅜㅜ

여하튼 집으로 들고 들어와 펼쳐보니 정말 제빵기~~~



<브레드가든>이라는 이름이 떡~~하니 찍힌 제빵기가 정말 내 손안에 들어와 있는 것이다.^^ 생긴 모양은 전기밥통을 길쭉하게 늘려놓은 것처럼 생겼는데 안에는 빵틀이 있고 반죽날개가 두개 있어서 반죽을 더 잘해 줄 수 있단다.



용량별로 세가지 크기의 식빵을 만들 수 있고, 굽는 정도도 선택할 수 있고, 빵 외에도 반죽할때나 잼을 만들때도 사용할 수 있다니 용도가 아주 다양할 것 같다.

손에 들어왔으니 바로 빵만들기에 들어갔다. 재료를 준비하고 설명되어진 순서데로 재료를 넣고 빵이 되기를 기다렸건만 세시간만에 나온것은 딱딱한 밀가루 덩어리~~ㅠㅠ 오래된 이스트를 사용했더니 발효가 안된 것이다.

딱딱한 빵덩어리를 본 울집 큰아들은 바로 <나는야 미생물 요리사>라는 책을 들고와서는 "<사카로미세스 세레비시에(Scacharomyces cerevisiae)>가 활동을 못하면 이렇게 딱딱한 빵이 나오는구나... 옛날 이집트 사람들은 이렇게 딱딱한 빵을 무슨 맛으로 먹었을까?"하는게 아닌가... ㅠㅠ

결국 제빵기로 식빵 만들기 1차 시도에 실패하고, 며칠이 지난후 이스트를 새로 구입해서 2차 시도에 들어갔다. 설명데로 재료를 넣고 반죽에 들어갔는데 이상하다... 이스트가 그냥 덩어리째로 섞이지 않는 것이다. 아차~~하는 생각에 알아보니 이런 또 실수를 했다. 전에 사용하던 것은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라 바로 반죽에 넣어 사용하면 되는데, 이번에 구입한것은 <드라이 이스트>라 따뜻한 물에 녹여 활성화 시킨후에 사용해야 하는 거였다. 그래서 2차 시도도 실패로 돌아갔다.

바로 반죽을 꺼내고 다시 재료를 넣어 제빵기로 식빵 만들기 3차 시도에 들어갔다.^^



처음 만들기로 한것은 우유식빵이었기에 우유,설탕,소금을 넣고 밀가루 넣고 그 위에 이스트를 넣고 버튼만 꾹꾹 눌러주면 모든 작업은 끝이다. 반죽되고 발효되고 구워지기까지 3시간 정도 기다리기만 하면된다.ㅎㅎㅎ 중간중간 반죽과정이나 발효과정을 보니 3차 시도는 성공인듯 싶다.

그렇게 세시간이 흘러 세번째 시도만에 성공한 우유식빵이다.



구워지는 동안 집안에 빵냄새도 솔솔나고, 따끈한 식빵을 쭈~~욱 뜯어서 먹는 맛이라니...
중간크기로 만들었는데 우리집 네식구 잼과 함께 앉은 자리에서 저 빵 한덩어리를 해치웠다. ^^
그렇게 몇번 우유식빵을 만들어 먹어보니, 다른것도 도전해 볼 생각으로 이번엔 참깨식빵을 만들어 보았다.



재료에 참깨와 검은깨를 섞어 반죽하는것뿐 뭐 제빵기가 알아서 다 해주니 정말 편리하다. 이건 작은사이즈로 만들었더니 빵이 좀 납작하긴한데, 나름 귀여운 모양에 깨 때문에 고소하니 맛이 좋다.

자~~ 제빵기가 집에 있는데 사용을 안하시는 분들은 다시한번 꺼내서 활용해 보시고, 제빵기를 사용해 볼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바로 제빵기를 구입해도 후회 없으실거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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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0-04-26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립니다.
제 별명이 빵순이 예요. 빵 좋아해요. ㅎㅎ
hnine님 서재에 빵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듯.

같은하늘 2010-04-26 15:11   좋아요 0 | URL
알라딘 서재에 빵순이가 많군요.ㅎㅎㅎ

순오기 2010-04-26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이건 정말 욕심나네요. 그렇다고 쉽게 지르진 못하겠지만...
막내가 아토피가 있어 빵순이로 살기도 어렵고...
미생물요리사 우리집에도 있는 책이라, <사카로미세스 세리비시에> 알아 먹었어요.ㅋㅋ
1등 리뷰당선도 축하하고 제빵기 받은 것도 축하해요.
택배아저씨 차후엔 그렇게 하지 않도록 단단히 이르셔요.
나도 책 하나 잊어버리고 못 찾았어요.ㅠㅠ

같은하늘 2010-04-26 15:12   좋아요 0 | URL
쌀가루를 사용해서도 식빵을 만든다니 아토피가 있는 막내도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 그나저나 저는 택배오자마자 주소를 뜯어버리는 습관 때문에 그게 어느 택배였는지 알길이 없다는...ㅜㅜ

순오기 2010-04-26 22:57   좋아요 0 | URL
음~ 제품을 보낸 회사로 연락해서 말씀드리세요.
택배아저씨가 전화 연락도 안해보고 그냥 문앞에 두고 가서 분실될 수도 있었다고...이건 지나친게 아니고 분실을 막기 위한 현명한 대처에요.^^

같은하늘 2010-04-26 23:42   좋아요 0 | URL
아~~ 그런 방법이 있겠군요. 근데 이게 시간이 좀 지난거라...^^
그래도 꼭 연락해서 얘기 해야겠다는 생각이~~~

마노아 2010-04-26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 축하해요! 역시나 진정 필요한 사람을 알아보는 것 같아요. 정성 가득 성실 가득에 보답이 돌아왔어요.^^

같은하늘 2010-04-26 23:43   좋아요 0 | URL
진정 필요했어요. 살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고민을 덜어주었지요.^^

울보 2010-04-26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려요, ,역시 멋지세요,

같은하늘 2010-04-26 23:4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알라디너님들 가까이 살면 모두 함께 나누어 먹고싶어요.^^

행복희망꿈 2010-04-26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려요.
이제는 정말 맛있는 빵을 마음껏 만들어 드시겠네요.
그방 만든 따뜻한 빵을 바로먹는 맛은 어떨까? 정말 궁금하네요.^^

같은하늘 2010-04-26 23:44   좋아요 0 | URL
발효빵을 힘들이지 않고 마음껏 만들어 먹지요.^^
특히나 울둘째는 아무것도 안들어간 식빵류를 좋아해서 너무좋아요.
따끈한 식빵을 호호 불어가며 뜯어먹는 맛은~~~ 말로 할 수 없어요.ㅎㅎㅎ

후애(厚愛) 2010-04-27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제과점 차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ㅋㅋ
식빵 너무 맛나게 보입니다.^^

같은하늘 2010-04-28 00:27   좋아요 0 | URL
심심할때나 아이들이 원할때 가끔 하는거지 그걸 일이라고 생각하면 못 할것 같다는 생각이...ㅎㅎㅎ 근데 정말 맛있어요.^^
 


<책>을 사고싶어서 한동안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를 했다.
그리고 결국 구입했는데 구입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다.
허나.......ㅜㅜ
오늘부터 이 책을 구입하면 적립금 1,000을 준단다.






앤서니 브라운이 그린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도 꼭 소장하고싶었던 책인데 몇번을 망설이다 결국 구입했다. 그런데 휘리릭 넘겨보니 생각보다 그림이 많지 않아 서운하다. 그래도 꼭 소장하고싶던 책이니 잘 아껴둬야지.^^








 
이 책은 마노아님 서재에서 보고 나도 한눈에 반해버렸다. 그래서 제목도 <한눈에 반한 우리 미술관>인가? ^^ 어찌되었든 50%할인이였던게 내가 구입할때는 51%할인 이였으니 여하튼 즐겁다. 아마도 모든 알라디너들은 책을 주문해 놓고 도착할때까지 기다리는 설레임을 즐기지 않을까 한다.





이 책 <런던을 속삭여 줄게>도 다른분 서재에서보고 예전부터 찜해두었던건데 결국 구입하고 말았다. 내가 런던을 갈 일은 아마도 평생에 없을듯 싶으니 책을 보며 대리만족이라도 해야지...^^ 얼마나 달콤하게 속삭여줄지 빨리 보고싶다.










그리고 덤으로 알라딘에서 하고있는 복불복(福不福) 이벤트 상품이 도착했다.
최대 60만원 - 최소 3천원의 상품을 보내준다는데 혹하여 나도 한번 참여하고 말았다.
사실 내가 갖고싶은건 미니오븐인지라 의심의 여지없이 A세트로 신청을 했는데, 제일 저렴한 녹차가 배달되니 약간의 실망감은 있다. 하지만 내가 커피는 마시지 않고, 녹차를 즐기니 커피가 온것보다는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그래도 적립금 천원을 감하고 받은 것이니 아줌마 정신으로 가격확인에 들어간다. 인터넷 H마트에 들어가 확인하니 녹차 50티백 2,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최소 3천원이 아니라 2,900원이네... 에이~~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것을...ㅎㅎㅎ 요즘 계절이 계절인지라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하루종일 녹차나 마시면서 살아야것다~~~
과연, 미니오븐은 누구의 손에 들어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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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0-04-21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저도 받았는데 저 녹차,,

같은하늘 2010-04-24 16:06   좋아요 0 | URL
아잉~~ 제일 저렴한 녹차~~ㅎㅎ

세실 2010-04-22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한번은 소세지, 또 한번은 스타벅스 커피 2개 였어요. ㅠ
닌텐도 wii는 과연 누구에게 갈까요. 계속 질러야 하는지..ㅎㅎ

같은하늘 2010-04-24 16:07   좋아요 0 | URL
커피는 별로지만 녹차보다는 소세지가 더 좋을듯~~
세실님은 닌텐도의 주인이 궁금하시군요, 전 미니오븐의 주인공이 궁금한데...
그렇다고 계속 지르는건 아무래도 문제가...ㅋㅋㅋ

순오기 2010-04-24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는 쏘세지 받았어요.ㅋㅋ

같은하늘 2010-04-26 15:21   좋아요 0 | URL
아~~ 오기언니도 쏘세지~~ㅋㅋ

꿈꾸는섬 2010-04-26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벤트도 있었군요.ㅎㅎ

같은하늘 2010-04-26 15:21   좋아요 0 | URL
유혹의 손길로 여러번 지른분도 계시는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