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은 하루하루가 어찌 지나는 건지 통~~ 모르겠다. ㅜㅜ 서재 활동도 못해 다른분들 근황도 궁금하지만 들어갈 시간도 없고 마음만 복잡하다. 요즘은 달랑 올려야할 리뷰만 남겨놓고 사라지는게 일이 되버렸다.

2. 추석으로 인해 지난 19일부터 단기방학에 들어갔던 J군은 할아버지댁과 외할아버지댁에서 추석 잘 보내고 와서는 덜컥 눈병에 걸렸다. 내내 자가용으로 이동했고, 모두들 함께 했지만 유독 J군만 걸린것이다. 결국 8일간의 단기방학을 마치고 월요일부터 가야할 학교를 지금까지 못가고 있다. ㅜㅜ 요즘 눈병은 감기를 일으키는 아데노바이러스에 인한 것으로 눈병이 걸리고 나서는 감기도 와서 밤마다 열에 시달리고 있다. 오늘은 학교에서 가을소풍을 갔는데 참여하지 못했고, 다음주 수요일은 중간고사인데 큰일이다.

3. 종가집의 맏며느리인 나는 결혼 후부터 명절이 즐겁지 않다. 그래도 요즘은 동서들이 있어 예전보다 조금은 편해진 편이다. 어머님은 음식을 많이 줄였다 하시지만 워낙에 손이 크셔서 하다보면 항상 양이 많다. 이번 추석도 어찌어찌하여 지나가긴 했지만 앞으로 해야할 일이 산너머 산이다.ㅜㅜ

4. 다음주 화요일은 시아버님의 칠순이시다. 얼마전 어머님께서는 여행을 갈것이니 식사는 간단하게 밖에서 하자고 하셨다. 밖에서 식사하시는걸 싫어하시는 어머님이 웬일일까 좋아라 했는데, 이번 추석에 말이 싸~~악 바뀌신다. 성의 없이 누가 그렇게 하냐며 집에서 칠순상을 차리란다. ㅜㅜ 모두들 밖에서 먹기를 원하는데 어머님 혼자 고집이신 것이다. 주인공이신 아버님도 밖에서 드시고 싶지만, 집안 시끄러워지니 어머님 뜻에 따르자고 하신다. 어머님은 한복도 싸들고 와서 갈아입고 인사하란다. 손님을 초대하는 것도 아닌데 웬 겉치레인지 며느리들은 불만이 많다.

5. 어머님은 살림을 깐깐하게 하시는 스타일이 아니다. 며느리들이 어머님댁에서 일을 하려면 본인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시고 찾아보란다.ㅜㅜ 그래서 동서들과 의논하여 해결책을 마련했다. 번거롭게 가서 일하느니 각자 집에서 음식을 해와서 상을 차리기로 했다.

6. 둘째 동서는 직장을 다니니 음식하기 어려울것 같아 양념한 고기를 사오기로 했고, 막내 동서는 어린 아기가 있으니 전집에서 전을 맞춰 오겠단다. 나는 몸으로 떼워야지.^^ 마음 같아서는 케익도 만들고 싶지만 너무 힘들것 같아 떡케익을 하나 맞추었다. 잡채와 무쌈말이, 새우튀김을 할 예정인데, 내일부터 손이 바쁘겠다. 그나저나 J군 눈병이 나아야할텐데...

7. 주말에 칠순잔치가 끝나고 나면 다음주에는 칠순 기념으로 시댁 식구들이 모두 모여서 제주도로 여행을 간다. 모두 모이면 열한명인데, 비행기 값이며 숙박비 등이 장난이 아니다. 처음에는 두분만 해외여행 보내드리기로 했는데, 이 또한 무슨 변덕이신지 마음이 바뀌셨다. 마음이 편해야 제주도의 멋진 풍경도 눈에 들어올텐데, 항상 분위기를 흐리는 한 사람이 있어 며느리들은 모두 걱정중이다. ㅜㅜ

8. 추석, 칠순잔치, 가족여행 등 산너머 산인 요즘의 일상 때문에 머리가 복잡하다.

9. 이 모든 일정이 끝나고 나면 바로 친정엄마의 칠순이시다. 지금까지 미역국 한번 내 손으로 끓여 드린적이 없어 무언가 준비를 하긴 해야겠는데, 지금 해야할 일이 산적하여 마음이 어수선하다. 여행을 보내드리기로 한것도 알아봐야하는데 어디가 좋을지 모르겠다. 일본이 어떨까 넌즈시 여쭈어 보니 돈 많이 든다고 마다하시지만, 평생에 한번이니 꼭 보내드리고 싶다.

10. 이렇게 9월, 10월도 후다닥 가겠구나. 벌써 2010년이 다 가버린 느낌이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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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 시어머니
    from 마주하다 2010-10-01 00:20 
    같은하늘님 시어머님 얘기 듣다보니 우리 시어머님 생각이 나서 몇자 적으려구요.  이번 추석에 유난히 몸이 좋지 않았어요. 시부모님 계시는데 한번도 낮잠 자본적이 없던 제가 맥주 한잔 마시고 낮잠을 잤지요. 그래도 몸이 개운치가 않아 밤에도 일찍 잠을 잤어요. 다음날 아침에 엉덩이가 엄청 아프더라구요. 한참 앉아 전 부치느라 힘들었던가봐요. 엉덩이를 토닥토닥 두드리며   "어머니, 저 엉덩이 아파요." 그랬더니 우리
 
 
꿈꾸는섬 2010-10-01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글만 읽어도 숨이 막 차올라요. 헉헉
에고 너무 힘드시겠어요. 어째 식구들을 힘들게 하실까요? 좀 편안하게 보낼 필요도 있는데 말이죠. 게다가 제주도 가족여행...하지만 이 모든 것들 즐겁게 치루시길 바랄게요.^^ 어차피 할 일인데 짜증내며 할 필요없잖아요.ㅎㅎ 웃으며 일하셔야 건강에도 좋대요.

같은하늘 2010-10-14 00:23   좋아요 0 | URL
지난 일요일로 모든 일정이 끝나고, 집안 정리까지 해치웠어요.^^
다음주에 친정엄마 칠순이 남아 있지만 부담은 적고,
이제 일상으로의 복귀를 시도하는데 몸도 마음도 치쳤는지 잘 안되요. -.-;;;

양철나무꾼 2010-10-01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섬님의 긍정적인 마인드에 저도 빌붙어서...위로를 드립니다.
참고로 전 종가집 맏며느리입니다여~^^

같은하늘 2010-10-14 00:23   좋아요 0 | URL
양철나무꾼님도 종가집 맏며느리~~~
동병상련이군요. ㅜㅜ

2010-10-01 0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4 0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10-01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갸냘픈 몸매로 종가 며느리라니~~~~ 토닥토닥

같은하늘 2010-10-14 00:26   좋아요 0 | URL
저 돌아왔어요. 아직 정상적이지는 않지만...ㅎㅎㅎ

2010-10-01 09: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4 0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01 0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0-14 0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가방 2010-10-01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전엔.. 그저 나만 잘하면 아무 문제 없을 줄 알았답니다.
근데 그게... 나만 잘한다고 될 일이 아니더라구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일 앞에서는 제 의지도 무용지물이더군요.
저도 시댁 부모님 칠순 치르고 손위 큰시누이와 한바탕 입씨름을 했더랬죠..
슬픈 현실입니다.
제 딴엔 한다고 했는데 딸 입장에선 맘에 안들었나 보더라구요.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든 10월이 되시겠네요.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듯이...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같은하늘 2010-10-14 00:29   좋아요 0 | URL
여러분들 성원에 힘입어 무사히 끝내고 돌아왔어요.^^
저는 시누이가 없는걸 다행이라고 해야겠네요.ㅎㅎ

무스탕 2010-10-01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로만 듣던 종가집 맏며느리가 제 곁에도 계셨군요. 그래도 동서들끼리는 맘이 잘 맞는가 봐요. 그것마저 힘들었다면 정말 어휴... 셨을텐데..
바쁜 나날에 환절기가 감기 걱정을 하나 더 보탭니다. 건강 잘 살피세요~

같은하늘 2010-10-14 00:30   좋아요 0 | URL
시어머님이 워낙 세서 결혼한지 몇 년 안된 동서들도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그러니 제가 이렇게 하는게 좋겠다고하면 모두들 OK예요.^^

울보 2010-10-0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힘든하루하루시겠네요,
전 종가집 맏며느님 앞에서 할말없는 며느리라,
설렁설렁,참 대단하세요,
그래도 앞으로도 할일이 많으시네요,
그래도 몸은 챙기면서 일하세요,,

같은하늘 2010-10-14 00:31   좋아요 0 | URL
여러분들이 격려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마쳤어요.
사실 별로 하는거 없는것 같은데 신경 많이 쓰이더라구요.^^
이제 열심히 서재놀이도 하고 해야하는데 일상으로의 복귀도 쉽지 않아요.

루체오페르 2010-10-01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에요~^^
마녀님 서재에서 보고 무슨 일인가 싶어 타고 왔습니다.
아공...그 수고를 어찌 제가 알겠습니까마는...그저 잘해내시길 바라며 응원합니다!
같은하늘님의 행복을 기원하며 아자!

같은하늘 2010-10-14 00:32   좋아요 0 | URL
루체오체르님 나중에 함께할 반쪽에게 정말 잘 하셔야해요.^^
 

1. 토요일... 지난 1월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J군. 작년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시키지 않았는데 겨울부터 나도 피아노를 배워볼까 해서 시작했다. 그런데 의외로 조용한 성격의 아이에게 잘 맞는것 같다. 우리의 소심군 강심장을 만들어 주기위해 무대에 설 기회가 생기면 적극 참석시키자는 주의라, 학원에서 하는 연주회에 참석 시켰다. 연습때는 잘 하더니 긴장했는지 중간에 잠시 멈칫했지만, 그래도 제자리를 찾아 끝까지 연주를 마쳤다. 집에와서 동영상을 보여주니 쑥쓰러운지 들으려 하지 않는다.ㅎㅎ



2. 토요일... 갑작스럽게 일요일 시댁식구들과 낚시를 가게 되었다. 양식 준비를 위해 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오기언니가 서울에 볼일이 있어 오셨다며 살뜰하게 챙겨주신다. 마음 같아서는 시간이 되면 이번에는 얼굴 한번 꼭 뵙자하고 싶었지만, 스케쥴이 잡혀 버렸으니... 내 속마음은 시댁식구들과 낚시 안가고 오기언니 만나러 가고싶었다. 오기언니는 이런 내 마음을 아실랑가~~~ ㅎㅎ

3. 일요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시댁으로 갔다. 태어난지 6개월된 조카까지 11명의 시댁식구들이 모여 충남 당진의 도비도라는 곳으로 떠났다. 도착하여 배를 잠깐 타고 바다로 나가 가두리낚시터라는 곳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즐겼다. 옆에 다른 팀들은 월척을 턱턱 올리는데 우리가족은 초보티가 팍팍난다. ^^ 그래도 시아버님께서 숭어를 두마리 낚으시고, 막판에 둘째서방님도 한마리 낚으셨다. 시어머님께서는 추석상에 올리면 되겠다고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나머지는 자잘한 고등어 잡아서 즉석으로 구워 먹었다. 나도 두마리나 잡았다는...^^;;;

4. 월요일... 여행의 후유증이 크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들이를 다녀오면 의례 할 일들이 많은데, 몸이 천근만근이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오기언니와 잠시 통화를 했지만 역시나 오기언니의 바쁜 스케쥴과 거리상의 문제로 다음 기회로 접었다. 빵순이 오기언니께 빵을 만들어 드리겠다는 약속은 언제나 지키게 될런지...^^;;;

5. 화요일... 월요일에 미루어 두었던 집안일에 하루가 다 갔다.

6. 수요일... H군의 유치원에서 부모교육을 한다해서 아침부터 바빴다. 일상적인 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데 J군때 들었던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아 실망이 크다.

7. 목요일... 방학동안 아이들 때문에 하지못했던 지인들과의 영화모임을 갖았다. 여론에 따라 <아저씨>를 보러갔는데, 영화가 끝나고 가슴 한켠이 먹먹해 말을 할 수 없었다. 영화나 소설이 현실을 반영한다고 보았을때 사람의 탈을 쓰고 할 수 없는 일들인 것이다. 아이가 등장하는 영화여서 더욱 그랬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원빈은 멋지더라~~~ㅎㅎ



8. 금요일... H군이 유치원에서 송편을 만들어 왔다. 추석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알려주는구나. ㅜㅜ 우리집 식구는 네 명인데 송편을 세 개만 들고 왔으니 어쩌나 했더니, 제일 큰것은 엄마에게 집어 주고 두개는 홀라당 자기가 집어간다. 옆에서 보던 J군 내놓으라며 또 싸움이 시작된다. 에고~~ 결국 내것을 J군과 나누어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



9. 토요일... 누군가 모 인터넷 서점에서 어린이책을 신간 만원만 구입하면 출간된지 1년 6개월이 넘는 구간을 무조건 50%에 준다는 정보를 알려줬다. 지금까지 책 구입은 무조건 알라딘에서 했던 나 잠시 외도를 하기로 했다. 갖고싶었지만 가격 때문에, 지금 안봐도 되어서 등의 이유로 미루었던 책을 왕창 구입했다. 그리고 추석에 고생할 나에게 이 정도의 선물은 괜찮은거라며 구멍난 지갑을 위로하고 있다. 더 많이 구입했지만 알라딘이 미워할까봐 다 알려줄 수 없다.ㅎㅎㅎ











10. 토요일... 오늘부터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되는구나. 고향이 멀리 있는 분들이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고생을 하시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뵙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이럴땐 시댁이 가까운게 다행이란 생각이 잠시 든다.^^

여러분~~~ 모두 풍성한 추석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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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9-18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굴 뵙기 힘들다 했더니, 무지하게 바쁘셨군요?
유네스코 시리즈 저도 세권 가지고 있는데... 전에 50% DC에 홀랑 넘어가서리. ^^
한국사 편지도 탐나네요... 아하하.

아우, 정신없는 날들이예요. 시간이 쌩쌩 달려여! 화이팅하자구염!

같은하늘 2010-09-20 23:29   좋아요 0 | URL
저도 세 권 갖고 있고, 이것까지 네 권이 되겠네요.^^
나머지는 아직 고가여서 할인율이 높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는...ㅎㅎ
오늘 시댁 내려가셨나요? 뉴스에는 길이 안 막힌다고 나오는데...
조심히 잘 다녀오시길~~~

울보 2010-09-18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바쁘게 즐겁게 사시는것 같아요,
전 이렇게 한가한데 누가 밥먹자고 같이 놀자고 불러주는이도 없는데 동생이 왕따아니냐고 묻더라구요,,,ㅎㅎㅎ추석 즐겁게 행복하게 조금 덜 피곤하게 보내세요,,

같은하늘 2010-09-20 23:31   좋아요 0 | URL
바쁜건 맞는데 즐거운건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전 맏며느리라 명절이 오는게 즐겁지 않은 사람이랍니다.
어차피 할 일이니 기분좋게 하려해도 왜 그게 안되는건지...
울보님도 풍성한 추석 보내고 오세요~~

책가방 2010-09-19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컥!1 전 릴 낚시하는데 한번 따라갔다가 낚시에는 정 떨어져 버렸다는..
그거 던질 때 너무 무서워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너무 멋지지 않던가요.. 전 반해버렸는뎅..
비싼만큼 케이스까지 있어서 선물용으로 그만일듯 하더라구요.
유네스코~ 빼고는 집에 있는 책..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도 관심을 가져봐야겠어요..^^

따뜻한 명절 보내세요..^^

같은하늘 2010-09-20 23:32   좋아요 0 | URL
릴 낚시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ㅎㅎ
저도 처음 가봤는데 낚시 드리우고 있으면 고기가 잡히니 재미있더라구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직 안와서 못봤지만 포토리뷰 보고 예전부터 반했는데 비싸서 참고 있다가 반값이라는 말에~~~ <오즈의 마법사>가 품절인게 안타까울 따름이지요.^^;;;

책가방님도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

양철나무꾼 2010-09-18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들은 초등학교2학년 때,남자 담임선생님께 귓속말로 얘기할 정도로 수줍던 성격이었어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간혹 떨려서 자신의 기량을 10~20%밖에 발휘 못했다는 얘기를 들으면 좀 속상하기도 합니다.

타고난 무대체질은 몇 안되는 것 같아요.
나머지는 부모들의 노력여하에 따른 멍석의 힘 아닐까요?

양철나무꾼 2010-09-19 23:06   좋아요 0 | URL
추신.추석 즐겁고 해피하게 보내시라구요~^^

같은하늘 2010-09-20 23:34   좋아요 0 | URL
저희 아들도 왕소심군이라 유치원 시절부터 무슨 행사 할 때면 며칠 전부터 떨린다고 노래 부르고 다니는 아이랍니다.ㅜㅜ 그래도 지금까지는 여러명이 함께 무대에 섰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혼자 무대에 올랐네요. 연습때는 정말 잘 하던데 중간이 잊어먹고 멈춰서 저도 속상했어요. 그래도 끝까지 연주하고 내려오니 기특하긴 하더군요. 앞으로도 계속 멍석 깔아야 겠어요.ㅎㅎ

양철나무꾼님도 풍성한 추석 보내세요~~

라로 2010-09-18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늘 바쁘신 같은하늘님,,,그런데도 저희 아이들 챙겨주셔서 뭐라 감사드려야 할지??
인증샷 올렸는데 함 보세요,,,님이 보시면 내리려구요,,,아이들 사진 오래 걸려있는거 좀 별로라,,^^;;

어저씨 그래도 잘 만들었지요??

J군이 큰 경험을 했네요!! 많이 칭찬 해주셨지요??

라로 2010-09-20 09:59   좋아요 0 | URL
저도 여기다 덧글~.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요~~~.^^

같은하늘 2010-09-20 23:37   좋아요 0 | URL
설마 셋을 키우는 언니보다 제가 바쁘겠어요? ㅎㅎ
엄마라면 누구나 하는 일상적인 일들이잖아요.
활짝 웃는 아이들 모습에서 언니의 얼굴이 보여요~~~

<아저씨>는 잔혹한 장면이 좀 많지만 그래도 괜찮은 영화였어요.

전 맏며느리라 명절이 행복할 수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보내고 올께요.
문자도 감사해요.^^

순오기 2010-09-21 0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서재 마실을 안 다녀서 요걸 이제야 봐요.ㅜㅜ
화려한 외출의 후유증인지 금욜부터 좀비처럼 잠만 잤어요.ㅋㅋ
이제 날새면 추석 쇠러 큰댁으로 갈거에요.
고딩 아들은 학교에 가야 해서 혼자 기차로 오라니까 집에 있으면 안되냐고 하는데
아들 핑계대고 나도 집에 있으면 좋겠지만...^^

같은하늘 2010-09-28 02:04   좋아요 0 | URL
추석은 잘 쇠고 오셨나요?
추석을 지내고 나서도 할 일이 많아 정신이 없답니다.ㅜㅜ

꿈꾸는섬 2010-09-23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무지 바쁘셨군요.^^
추석 잘 보내셨나요? 시댁 가까우셔서 좋으셨겠어요. 저도 예전엔 가까웠는데 말이죠.ㅎㅎ
피아노 연주회 사진 멋져 보여요. 저도 울 아이들 배우겠다고하면 적극 지지할 생각이에요.^^

같은하늘 2010-09-28 02:05   좋아요 0 | URL
시댁 가까운게 좋을때는 명절밖에 없어요.^^
잘 다녀오셨지요? 전 지금도 정신이 없어서...ㅜㅜ
저도 아이들이 좋아하면 시키지만 그렇지 않으면 하지 말라는 주의라~~~ㅎㅎ

세실 2010-09-25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연휴 잘 쉬고 계신가요?
저도 명절후의 달콤한 연휴 잘 보내고 있습니다.

흰색 연미복 입은 아드님 참 멋져요. 울아들은 체르니 30번 치다가 말았어요. 피아노 학원 저에겐 간다고 거짓말 하고 한달을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끊었습니다. 많이 아쉬워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얼마전에 구입했는데 참 괜찮아요.

같은하늘 2010-09-28 02:07   좋아요 0 | URL
세실님 연휴 잘 보내셨군요.
저는 추석을 보내고 와서도 주말에 할 일 때문에 머리가 아프답니다.

체르니 30번이라니 정말 많이 아쉽네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전 네권(유럽1,2 , 아시아, 대한민국) 있는데 나머지도 모두 갖고 싶더라구요.^^
 

지난 여름방학동안 알라딘에서 진행되었던 <도전! 여름방학 어린이 독서왕> 이벤트 중에서 코엑스아쿠아리움 4인 가족권이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방학기간중에 도착하면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겠다는 들뜬 기분이었지만, 통상 알라딘에서 이벤트 당첨이 될 경우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한달도 걸리는지라 진득하게 기다렸다. 하지만 한달이 넘도록 티켓이 오지 않는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당첨명단을 다시 확인해보니, 발표는 8월 4일에 했는데 경품을 일주일 이내에 발송하겠다는 말이 덧붙여 있다. 방학동안 아이들 때문에 정신이 없어 그 말을 확인하지 못한 나의 실수다.

이제 내가 할 수 있는건 알라딘에 문의 글을 보내는것...
1:1 고객상담에 문의 글을 남기니 친절하고 빠른 답변으로 8월 6일 경비실에서 수령했다는 답변을 받았다. 혼자서 경비아저씨에게 불만을 토로하며 경비실로 내려가 등기대장을 확인해 보았으나, 내 앞으로 온 등기우편물은 없었다. 그렇다면 이게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결국 그날은 저녁늦은 시간이라 확인을 못하고, 하루지난 어제 우체국에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우체국 확인결과 우리집은 120동인데 주소가 102동으로 되어있어 102동 경비아저씨께서 수령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우이씨~~~ 내가 알라딘에서 책을 구입한 횟수가 얼만데 알라딘은 나의 주소를 모른단 말인가? 그런데 더욱 황당한 것은 자신의 이름으로 도착한하지도 않은 등기우편물을 102동에 사는 사람이 찾아갔다는 것이다. 남의 우편물을 제것인냥 가져가는 102동의 그분은 도대체 무슨 심보란 말인가? 이게 웬 떡이냐라며 신나하고 있었겠지...

결국 한달동안 행방불명이던 티켓이 우여곡절 끝에 우체부아저씨를 통해 봉투없는 상태로 내손에 들어오긴했다. 우체부아저씨가 미안해하며 전해주시는 말씀이 102동의 그분이 수신자 이름이 자기 친구 이름과 같아서 받아 놓았다는 황당한 변명을 들었다. 하지만 변명같은 변명을 해야지 내 실명을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같은 이름을 찾기가 쉽지 않은 이름이다. 아무튼 그것을 뜯어서 지갑에 넣고 다니다 우체부 아저씨에게 꺼내 주었다는 황당한 시츄에이션이다. ㅜㅜ 남의 물건을 자기것인양 챙기려던 102동 그 사람 얼굴한번 보고싶다. 돈 5만원에 사람이 그렇게 치사해지면 안된다고 얘기해 주고싶다.

여하튼 102동의 그 사람도 밉지만, 나의 주소를 잘못 써서 보내준 알라딘도 밉다.
으아~~~ 내가 알라딘에 퍼부은 돈이 얼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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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9-08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그런 짜증나는 일이~~

같은하늘 2010-09-08 16:35   좋아요 0 | URL
기다리다 짜증나고 찾아 헤매느냐 짜증나고...
통신비며 정신적 스트레스 누가 보상해주나? ㅋㅋㅋ

마노아 2010-09-08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베스트 극장 소재 같은 일이 벌어졌군요.ㅜ.ㅜ
같은 하늘님 무언가 또 당첨되지 않았나요? 휴가 갔을 때요. 제가 이름을 봤던 것 같은데 어떤 행사였는지는 까먹었어요.^^;;;

같은하늘 2010-09-08 16:35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알면 다친다우~~ㅋㅋㅋ

책가방 2010-09-08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넘어갔으면 남 좋은 일만 시킬 뻔 했네요.

근데 그게 어떤 이벤트였나요??
저도 아쿠아리움 4인 가족권 받았거든요.
참여한 이벤트가 없는 것 같은데.. 책 사면 주는 거였나요??
저도 혹시 다른 분께 가야하는 걸 제가 갖고 있는 건 아닌가 해서요.
그래도 제 이름으로, 제 집 주소로 왔던데...

같은하늘 2010-09-08 22:1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제 밥은 제가 찾아 먹어야 한다니까요.^^

그 이벤트는 책을 구입하고, 알라딘에서 신청해야 하는거였는데...
아마도 오래전 일이라 책가방님께서 잊으신거 아닐까요? ㅎㅎ
이름과 주소가 맞으면 맞는거지요.
그래서 코엑스아쿠아리움에는 다녀오셨나요?

루체오페르 2010-09-09 00:30   좋아요 0 | URL
오호 책가방님도~
같은거 아닐까요?
잘 다녀오셨나 저도 궁금하네요.^^

책가방 2010-09-09 08:35   좋아요 0 | URL
기간이 제법 길더라구요.
아빠랑 시간이 안맞아서 못가고 보관만 하고 있네요.
명절지나고 시간한번 맞춰봐야죠..^^

같은하늘 2010-09-09 12:49   좋아요 0 | URL
맞아요. 다행이 시간이 길더라구요.^^
그래서 전 겨울방학때 가볼까하는데...ㅎㅎ

꿈꾸는섬 2010-09-08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우째 양심도 없지요. 그래도 다행히 찾았네요. 그분이 벌써 다녀오셨으면 어쩔뻔했을가 싶어요.

같은하늘 2010-09-08 22:16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알라딘에 찾은 이야기를 전하니 꿈꾸는섬님과 같이 다른 사람이 사용했을까봐 걱정했다네요.^^

루체오페르 2010-09-09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 그런 일이! 정말 마음에 안드네요. 둘다! 멀쩡한 사람을 이리 수고스럽게 하다니...여튼 해결됬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휴

같은하늘 2010-09-09 12:50   좋아요 0 | URL
그 티켓 사라졌거나, 그 사람이 사용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하니...쩝...

마녀고양이 2010-09-09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하게,, 제가 그런 우편물이 와서 뜯어보니
아쿠아리움 4장이 들어있다면 왠 떡이냐! 하고 홀랑 챙길거란 생각에...
쓴 웃음을 짓게 되네여... 아하하.

여하간 찾아서 다행이고, 수령하신 분이 아직 사용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
즐거운 아쿠아리움 관람하세여!

같은하늘 2010-09-09 12:51   좋아요 0 | URL
헉~~ 자기이름이 써있지 않은 우편물인데 홀랑 챙길까요?
친구 이름과 같아서 챙겨 두었다는 궁색한 변명이 미워요~~

세실 2010-09-09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행입니다. 파란만장함 끝에 찾으셔서...
무심한 알라딘 같으니라구. 쯧쯧!

같은하늘 2010-09-09 16:53   좋아요 0 | URL
정말 다행이지요.
그냥 조용히 있다가 남 좋은일 시킬뻔 했어요.^^

순오기 2010-09-09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은 상상을 초월하는 실수를 많이 한다니까욧!ㅜㅜ
알라딘이 정식으로 사과하고 피해보상도 해줘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찾아 헤매느라 고생하셨어요, 찾아서 다행이고요!!

같은하늘 2010-09-10 16:30   좋아요 0 | URL
불편을 드려 죄송하고, 찾아서 다행이고, 사용하지 않아서 또 다행이라는데 제가 어쩌겠어요. -.-;;; 거기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는데... 그런데 저 너그러이 이해하지 않았는데...ㅎㅎ

라로 2010-09-10 0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무사히 잘 받았지만(알라딘에서 보낸 택배) 집 주소가 113동인데 103동으로 되어 있더라는,,,쩝
제가 그동안 책주문을 안했어서 그랬을까요????ㅎㅎㅎㅎ
무사히 찾으셨다니 다행이에요~~~. 그런데 같은하늘님 은근 이벤트의 여왕???ㅎㅎㅎ
참~ N군이 <남아공에서 보물찾기> 보고 싶다네요~. 감사히 잘 받을께요~.^^고마와요~.^^

같은하늘 2010-09-10 16:32   좋아요 0 | URL
이건 완전히 운인데 이베트의 여왕씩이나...^^
알라딘이 나를 이뻐하나? 그럼 이런 글 쓰면 안되는거 아닌가? ㅎㅎ
그나저나 주소 없이 어디다 책을 보내나요?
대전의 113동으로 보내면 거기가 다 나비언니집? ㅋㅋㅋ
 

8월 마지막주에 다녀온 여행의 후유증이었을까? 지난 한주는 나와 아이가 아파 정신이 없는 한 주 였다.

1. 월요일... 오후가 되자 머리에 깨질듯한 통증이 찾아왔다. 예전에도 한번 이런 증상이 있어 게**이라는 진통약을 먹었다가 며칠동안 공중부양하는 느낌을 갖았던지라 참아보았는데, 밤이 되니 활동 불가능하게 아팠다. 그래서 아마 아이들 저녁을 차려주고 그냥 잠자리에 들었던것 같다. 화요일 아침이 되어도 통증이 남아 있었는데, 요즘 뇌수막염이 유행이니 병원에 꼭 가라는 지인의 말에 따라 병원으로 달려갔다. 다행이도 별일이 아니란다. 휴우~~~

2. 화요일... 병원을 다녀와 한숨 돌리며 쉬고 있는데, 이번에는 학교에서 돌아오는 큰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며 그냥 쓰러져 잠이 든다. 깨워서 병원에 가려니 열이 펄펄난다. 병원에서는 목도 살짝 부었고, 장소리가 안 좋다며 약을 지어 주었다. 아이는 밤새도록 열이 내려가지 않았다. ㅜㅜ

3. 수요일... 아이는 머리가 아프다며 일어나지를 못해, 결국 학교를 결석하고 집에서 쉬기로 했다. 약을 먹을때만 열이 살짝 내려가고, 음식을 먹으면 다 토해내더니, 오후에는 배가 아프다며 떼굴떼굴 구른다. 결국 다시 병원을 찾으니 장염으로 보인다며 약을 다시 지어주었다. 

4. 목요일... 아이의 열도 내려가고 죽을 조금씩 먹기는 하지만,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을 수시로 들락거려 결국은 이틀째 학교를 못갔다. 학교에서 '똥'을 싸면 친구들이 놀려서 안된다나... 아이들이 학교에서 큰일 보는것을 소재로 다룬 책들이 나오는 이유가 다 있는가 보다.
아이가 보았던 <마법사 똥맨>이나 <똥싸는 도서관>이 생각나는구나...ㅎㅎㅎ

5. 금요일... 학교를 이틀이나 쉬었더니 아이는 학교에 가기 싫다며 어리광을 부린다. 열도 안나고 어제보다 상태가 좋아보여 학교로 보냈다. 화장실 갈 일을 걱정하는 아이에게 물티슈까지 챙겨주며 친구들도 모두 똥을 싸니 걱정말라고 보냈다.^^ 그런데 학교에서 돌아오는 아이가 힘들다며 잠들더니 다시 열이 오르기 시작한다. 밤에는 열이 41도까지 오르며 나를 놀래켰다. ㅠㅠ

6. 토요일... 열이 38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 병원에서는 특별한 소견은 보이지 않지만, 혹시 모르니 소변검사를 하자고 한다. 별일 아니기를 바랄뿐...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배설만 계속하니, 안그래도 마른 아이가 더욱 야위어 간다. ㅠㅠ

7. 일요일... 다행히 열이 내려가고 아이의 컨디션도 조금 나아진듯 하다. 지금까지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던 아이가 배고프다며 밥을 달란다. 밥을 먹는건 무리인듯하여 호박죽을 끓여주니 맛있다며 먹는다. 하지만, 먹고나면 바로 화장실로 달려가며 배아프다고 아우성이다. 아~~ 줄어드는 몸무게를 어떻게 보충해주나...

8. 월요일... 지난 금요일을 꼬투리 삼아 학교에 갔다 다시 아프면 어쩌냐며 학교에 안가겠단다. 물론 여전히 음식을 먹으면 화장실로 직행이다. 아픈게 다 나으면 맛있는 고기반찬을 해주겠다며 아이를 구슬려 죽까지 싸서 학교로 보냈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아이는 다소 기운이 없어 보였지만 그래도 별 탈 없었는가 보다.^^

9. 화요일... 아이는 음식을 먹으면 화장실로 가는것 말고는 많이 좋아졌다. 오늘은 학교에서 밥을 먹었는데 괜찮았단다. 아픈게 다 나으면 먹고싶은 것들을 읊어대는데 끝이 없다. 지난  일주일을 아무것도 안하며 보낸탓에 어리광만 늘었나보다. 숙제좀 하라고하면 배가 아프다며 찡얼거린다. 아~~~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리려면 한참이 걸릴것 같다. ㅠㅠ

10. 그런 와중에 꿈꾸는섬님께서 생일선물을 보내주셔서 잘 받았다는 인사도 못했다. 꿈꾸는섬님께는 이래저래 선물을 많이 받아 사양했는데, 눈독을 들이던 <100인의 책마을>을 보내주신다니 덥썩 받았다.^^ stella09님이 이벤트 하실때 가끔 몰래보던 서재라 참여를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 선물로 보내주시니 즐독 하겠습니다. 아이가 아파 정신 없던 와중에도 stella09님이 쓰신 부분은 먼저 찾아서 읽어 보았답니다.ㅎㅎㅎ 워낙 책읽는 속도가 느려 책마다 양장본처럼 끈이 달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형태로 사용하는 책갈피도 함께 보내주셨네요. 깜찍한 백호와 함께 기운내서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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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9-07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아파서 서재에 뜸했군요. 무소식이 희소식이 아니었군요.ㅜㅜ
설사엔 감초를 보리차처럼 끓여 먹으면 좋은데...
어여 깨끗이 나아서 몸보신을 시켜야겠네요.

같은하늘 2010-09-07 23:41   좋아요 0 | URL
아~~ 그래요? 역시 오기언니는 만물박사~~ㅎㅎ
진작에 알았으면 오늘 아파트 장섰을때 감초좀 사오는건데 그랬네요.
그래도 화장실 가는 횟수가 많이 줄었어요.^^
오늘도 다 나으면 먹고싶은거 읊어대는데 끝없이 고기요리만 얘기하고 있어요.

마노아 2010-09-07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이쿠, 고생이 많았어요. 아픈 것보다는 어리광이 차라리 나아요. 좀 봐주세요. ^^

같은하늘 2010-09-08 16:26   좋아요 0 | URL
아플때는 안쓰럽더니 어리광 부리니 그것도 못 봐주겠던데요.ㅎㅎㅎ

세실 2010-09-07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 아프면 금방 야위더라구요. 그 모습 보면 또 안쓰럽고...
이제 많이 좋아졌나요? 환절기라 그런가 봅니다.

같은하늘 2010-09-08 16:27   좋아요 0 | URL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여전히 먹고나면 화장실로~~ㅎㅎ
어여 좋아져서 몸보신 좀 해야하는데요...

라로 2010-09-08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랬군요~. 아이도 엄마도 고생이 많았군요!!!
이젠 많이 좋아진거죠????
제 아이도 자주 아프는 편이라 남의 일 같이 안느껴져요,,,ㅠㅠ
건강한 아이들을 둔 엄마는 복도 많지,,,^^;;

같은하늘 2010-09-08 16:28   좋아요 0 | URL
헉~~ 그래요? 해든이는 건강해 보이고, N군이 많이 아팠을까요?
지금도 좋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몸무게가 너무 많이 줄었어요.ㅜㅜ

울보 2010-09-08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아이가 고생을 많이 했네요,
다 나으면 몸보신좀 해주어야 할것같아요,
님도 몸 잘 추스리세요 이제 명절도 다가오는데,,

같은하늘 2010-09-08 16:28   좋아요 0 | URL
몸보신... 맞아요.^^ 아이가 먹고싶다며 읊는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그나저나 명절...ㅜㅜ

조선인 2010-09-08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장염이 그렇게 심할 수 있는 거군요. 아이랑 엄마가 함께 고생 많았겠습니다. 얼른 훌훌 털고, 토실토실 살 오르길 염원할게요.

같은하늘 2010-09-08 16:29   좋아요 0 | URL
저도 예전에 장염 한번 심하게 앓은 적이 있어서 그 기분을 알지요.^^
어렵게 살찌워 놓으면 이렇게 한번에 쫘~~악 빼주니...ㅜㅜ

책가방 2010-09-08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먹고 화장실 직행.. 그거 무쟈게 고통스러운건데.. 엄마도 아이도 힘들었겠네요.
오늘 제 아이도 머리가 아프고 속도 울렁거린다며 좀 늦게 등교를 했는데 괜찮은가 모르겠네요.
힘들면 바로 전화하라고는 했는데..
계속된 비와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아이들 건강을 위협하네요.
얼른 건강해지길 빌어요..^^

맹장염 수술하고 가스 나올때까지 굶으면서 아이가 읊었던 음식들 생각이 나네요..ㅋㅋ
먹기 싫은 음식을 얘기해보라고 했더니 없다더군요.ㅎㅎㅎ

같은하늘 2010-09-08 16:30   좋아요 0 | URL
헉~~ 아이는 괜찮은가요?
저희 아이도 처음엔 그래서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새각했었는데 이렇게 오래 고생하고 있네요. 어여 장이 좋아져야 몸보신을 시켜줄텐데...ㅎㅎ

책가방 2010-09-08 18:43   좋아요 0 | URL
지금 아이스크림 먹고 있어요...-_-
아침에만 잠깐 그랬나 봐요. 아니면 많이 어리지 않아서 병을 이겨내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같은하늘 2010-09-08 22:16   좋아요 0 | URL
다행이네요.^^
요즘 이런 증상의 아이들이 많다고해서 제가 놀랬어요.

마녀고양이 2010-09-08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좋아져서 다행이예요.
정말 둘 다 힘드셨겠어요.
아이가 그렇게 열이 펄펄 나면,, 정말 맘이 아프죠.
맛난거 드시고.... 힘내세여!

같은하늘 2010-09-08 16:31   좋아요 0 | URL
정말 다행이예요. 지난 일요일까지도 배 아프다며 떼굴떼굴 굴러다녔는데...^^
저보다 아이가 장이 좋아져야 몸보신을 시킬텐데...

양철나무꾼 2010-09-08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절이 바뀐다는 건 설레이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그렇게 계절 값을 꼭 치르게 마련인 모양입니다.

요번 감기가 그렇게 장염으로 끝나나 봅니다.
탈진하지 않도록 보리차나 이온음료 챙겨먹이시는거죠?

같은하늘 2010-09-08 16:32   좋아요 0 | URL
덥다덥다 했었는데 이젠 선선해지는게 계절이 바뀌기는 하네요.^^
처음에는 먹는것도 다 토해내고, 화장실도 들락거렸는데 이젠 많이 좋아졌어요.

꿈꾸는섬 2010-09-08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많이 아프셨군요. 이젠 좀 나으셨죠?
전 현준이가 눈병 걸려 자유시간도 없어요. 눈은 아픈데 에너지는 넘치는 넘이라 기운이 딸려요.ㅠㅠ

같은하늘 2010-09-08 16:32   좋아요 0 | URL
에고~~ 안그래도 아까 뉴스에 요즘 눈병이 많다고 하더니 현준이도 걸렸군요.
현수랑 가족들도 옮지 않게 조심해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2010-09-09 01: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0 16: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pjy 2010-09-09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먹고 잘싸야 건강하죠ㅋㅋ 그래도 아이가 이제는 한고비 넘긴듯 싶으니 다행입니다~

같은하늘 2010-09-10 16:33   좋아요 0 | URL
아직 하루 두세번씩 화장실을 들락거리긴 하지만 일단은 잘 먹기는 합니다.^^
빨리 좋아져야 빠진 몸무게를 위해 몸보신을 할텐데...
 
최규석 신간 <울기엔 좀 애매한> 대박 기원 이벤트!
최규석 <울기엔 좀 애매한> 대박기원 이벤트, 당첨자 발표
최규석 사인본, 오늘 받는 분도 있을 듯...

지난 8월 순오기님께서 최규석 작가의 신작 <울기엔 좀 애매한>의 대박기원 이벤트을 열어 주셨다.
자칭 최규석 작가의 큰누님답게 정말 통큰 이벤트가 아니었나 싶다.
여러분들이 함께 즐겁고 행복한 이벤트가 되었는데 그 중 나에게도 으뜸상이란 큰 상을 주셨다. ^^

*캡처 이벤트처럼 많은 분들이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30명의 알라디너가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이벤트 당첨자를 선택하는데 고민을 많이 해서 내린 결론은...... 두둥~~~둥둥~~~~
 

대박상 - 리뷰, 40자평, 희망도서신청, 3종세트를 달성하신 꿈꾸는섬님 
           최규석 사인본 3권   


으뜸상 - 40자평과 희망도서신청, 2종세트를 달성하신 같은하늘님
           최규석 사인본 2권   


버금상 - 리뷰나 희망도서신청, 한 가지를 달성하신 분 - 최규석 사인본 1권
           양철나무꾼, 마노아, 엘리자베스, 단발머리, 오월의바람, 무스탕, 베리베리님
           
            
*예고에 없던 소박한상 - 최규석 사인본 1권  
            이벤트 참여는 못했지만 관련 페이퍼마다 댓글을 남긴 stella09님
            거제도에서 외롭게 살며 알라딘과 친구한다는 하얀안개섬님
            미쿡 거주로 최규석 책 한 권도 못 본... 절묘한 타이밍에 귀국한 후애님
            고딩 아들 둘 챙기느라 바쁜 와중에 댓글 단 뽀송이님  


최규석 작가의 사인본이라니 오래 기다려도 괜찮다 생각하며 느긋하게 기다렸는데,
지난 금요일에 택배를 보냈다는 오기언니의 페이퍼가 올라왔다.

택배가 오기를 눈이 빠져라 기다리는데, 우리집엔 수요일이 되도록 택배가 오지 않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비실에 내려가보니 한쪽벽에 예쁘게 새워져 있다.
이런~~~ 경비 아저씨가 받아 두시고, 연락을 안 주신 거였다.
여하튼 우여곡절 끝에 내 손에 들어온 이쁜 책들~~~



오기언니 덕분에 최규석작가의 신작은 모두 갖고 있어 <대한민국 원주민>과 아이를 위해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을 골랐다.
<대한민국 원주민>의 사인은 지금 작가의 모습을 너무 닮아 있어 웃음이 났다.
하지만 더욱 나를 행복하게 한건 내 생일인 8월 25일에 사인을 했다는 거다. 
실명까지 적어 멋진 사인을 남겨주신 최규석 작가 덕분에 나는 혼자 헤벌쭉 ^___________^ 웃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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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9-02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겸사겸사 생일 선물이 된건가요?ㅎㅎ
전 요새 선물 받은 페이퍼 올려야하는데 어째 이리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같은하늘 2010-09-07 23:33   좋아요 0 | URL
최규석 작가가 선견지명이 있으셨던 거지요.ㅎㅎㅎ
혼자 이렇게 착각하고 있어요.

순오기 2010-09-02 0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8.25 생일날에 사인을!ㅋㅋ
실명이라 나도 잘리게 사진 찍었는데~ ^^
이래서 실명보다 아이디로 받는게 나을지도...

같은하늘 2010-09-07 23:33   좋아요 0 | URL
그래도 오래오래 가보로 보관하려면 실명으로~~~ㅋㅋ

치유 2010-09-02 0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 책들 받아들고 행복한 같은 하늘님..축하해요~!
순오기님의 열정을 조금만이라도 닮고 싶네요.

같은하늘 2010-09-07 23:3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뵈니 반갑습니다.
오기언니의 열정은 저도 항상 존경하고 있어요.^^

하늘바람 2010-09-02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진[여
나도 최규석님 책 보고 프네요.
큰아이 개학해서 좀 시간이 나나요?

같은하늘 2010-09-07 23:35   좋아요 0 | URL
큰아이 개학해도 아직 정신이 없네요.
지난 일주일동안 아이가 많이 아팠어요.ㅜㅜ

2010-09-02 07: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07 2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0-09-02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부럽습니다~ ^^

같은하늘 2010-09-07 23:36   좋아요 0 | URL
마녀고양이님의 자랑페이퍼에 저도 항상 침 흘리고 있어요.^^

프레이야 2010-09-02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하늘님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선물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네요.^^

같은하늘 2010-09-07 23:3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프레이야님도 처녀자리이시니 곧 생일이실까요?
아니면 지나셨을라나~~~ 알려주세요~~~^^

라로 2010-09-02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같은 하늘님 생일이 25일 이었어요????아웅~~~.
모르고 넘어갔네요~. 님도 사자자리???ㅎㅎㅎㅎ
암튼 지났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최규석작가가 완전 선견지명이 있었네요!!!

같은하늘 2010-09-07 23:37   좋아요 0 | URL
아~~ 전 프레이야님과 같은 처녀자리랍니다.
이런거라도 같다며 동질감을 느껴보고 싶은 1人~~~ㅎㅎ

전호인 2010-09-06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이런 일이 있었군요.
요즘 알라딘에 무심한 댓가입니다. ㅠㅠ
축하드리고, 행복만끽하세요. ^*^

같은하늘 2010-09-07 23:37   좋아요 0 | URL
저도 요즘 알라딘에 많이 무심하네요.^^
축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