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류 선생님과 상담을 하고 왔다 
아직 한달정도 되었는데 선생님이 류를 얼마나 아실까만은
그래도 류의 요즘 모습이 너무 궁금해서
상담신청을하고
오후에 차를 사가지고 갔었다
매일 아이들이랑 씨름하시느라 목이 얼마나 아플까 싶어
내가 즐기는 국화차랑 뽕잎차,,
맛나게 ㅡㅡ 드시기를,,
선생님을 총회날 뵙고 두번 뵈었다
류가 요즘 좀 덤벙거리고 책상속에 물건을 두고 오곤 해서 매일 하교후 학교에 다시 갔다오곤하는데,
,,라고 했더니 류뿐만이 아니라 요즘 아이들이 많이 그렇다고 하시네요,
류는 친구들과 두루두루 잘 어울리며 모둠활동도 잘하고 류랑 모둠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많다고 류가 속하면 다 잘된다고 생각을 한다고
자신감도 많고
처음에는 모범생적인 느낌이었단다, 그런데,,약간 의외의 모습도 있다고, 꼼꼼해보이지만 일이 주어지면 끝까지열심히 하는데,여자아이처럼 만들기를 잘하거나, 솜씨가 좋은것은 아니라고 한다,,ㅎㅎㅎ 무슨말인지 이해는 하지만 잘하고 싶은 마음은 류에게도 있다,,
오늘 상담은 주로 내가 열심히 류가 요즘 집에서 어떤지 그동안 엄마가 알고 있는 성격은 어떠했는지,  일이학년때는 어떻게 생활했는지를 선생님에게 이야기하고 왔다
선생님이 류에 이런점을 잘 알고 앞으로 일년동안 잘 생활을 햇으면 좋겠다
류도 선생님이 편안하고 좋다고 하니, 

다행이다
친구들과 잘 지내고 즐거운 학교 생활을 햇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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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11-03-27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 눈썰미가 대단하시네요~ 이런 글 읽으면 선생이란 직업은 정말 천직이란 생각이 들어요. 한 달 잠깐 보고 얘들을 어떻게 그렇게 면밀히 파악하는 걸까요? '솜씨가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씀하는 걸 봐선 상당히 솔직한 분이시네요 ㅎㅎ
류가 이제 초3. 초등학교 3학년이면......아직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진 나이죠. 천성이야 변할 순 없어도 환경과 노력 여하에 따라 성격도 여러번 변할 수 있고요.사랑 많이 받고, 책 많이 보고, 착한 엄마 밑에서 자란 아이니까 류는 잘 할거예요~

울보 2011-03-27 22:18   좋아요 0 | URL
그럴까요 , 그렇게 하려면 제가 좀더 좋은 엄마가 되어야 핡것 같아요,,,
 

수요일,
아이 학교에 학부모 총회가 있는날 

5교시에 공개수업을 하고
아이들 하교하고 나서 총회를 시작했다 

두시부터 시작한 총회 교장선생님 인사말씀을 하고 나서 담임선생님 말씀 
앞으로 아이들과 어떻게 지낼것이면 어떤점을 중요시 할것이며 이리이리 반을 일년동안 잘 꾸려 나가겠습니다라고 말씀을 하신다,
하지만 난 조금 실망을 했기에,
뭐,
그리고 녹색과. 명예. 학부모회를 뽑았다 .
학부모회는 회장 엄마가. 난 녹색을 했다
그렇게 한시간 아니 공개수업까지 두시간 가량 교실에 있었는데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것이 춥기 시작을 했다
끝나고 따뜻한 곳에서 잠시 차한잔을 하고 엄마들과 헤어졌는데,
집에 와서 몸이 좀 이상했다
아무튼 그렇게 어제를 보내고 오늘도 잠시 밖에나갓다 왔는데 오는길에 같은 반 엄마를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돌보아 주는 꼬마 아가씨 올시간이 되어서 놀이터에서 기다리다 만났는데
놀이터에서 친구들이랑 놀고 가고 싶다고 해서
잠시 놀이터에서 노는데 너무너무 추웠다 온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손도 시리고 정말 한겨울 같았다
그렇게 한시간을 보내고 집에 들어왔는데 목이 간질거리기 시작을 하더니 아이들 수영장 갈시간
수영장 다녀오고 찬바람을 또 맞고
저녁이 되니 온몸이 푹푹 쑤시고
아프다
잠시 십분졸았다
조금 조금 아프다,
눈도 피곤하고, 

콧물도 줄줄 나오고, 에고 내일은 병원에 가야하나 운동을 갈 수있을까
아! 일요일에는 어머님이랑 큰댁에도 가야하는데 아프면 안되는데, ..
둘째 큰엄마는 항암치료중이신데 감기 옮기면 안되는데,,
에고 내일 아무래도 약을 먹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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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펼쳐보는 세계사연표 그림책>, <어제저녁>을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한눈에 펼쳐보는 세계사 연표 그림책 한눈에 펼쳐보는 그림책
정연 지음, 이병용 그림 / 진선아이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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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빠르다
우리때도 초등학교때 세계사를 배웠던가,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시절이 그립기는 하지만 만일 지금처럼 내가 접할 많은 정보들이 있었다면,
어떠했을까,라고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지금 초등학생이된 딸을 보면서 참 안스럽다라는 생각과 너희들은 참 좋겠다라는 생각디 겹쳐진다,
많은것을 접하고,많은 것을 경험하고,
많은 것을 체험하는 것은 참 좋은데 대신에 배워야 할것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고 그리고 너무 빠르게 경쟁사회를 경험하면서 어떤 아이들은 너무 빨리 패배의 아픔도 맛보고 좌절하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금은 신나게 뛰어 놀아야 할나이에 매일 무거운 가방을 메고 학원으로 종종 거리며 다니는  모습을 볼때는 참 안스럽다
그리고 읽어야 할책들도 아주 많다
이번에 만난 "세계사 연표그림책"은
참 아이들이 딱딱하게 생각하는 너무 어려워하는 세계사를 아주 재미있게 편안하게 즐겁게 한눈에 보이게 만들어주었다
스토리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연표니까 그래도 연표르 알고 있으면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아주 많은 도움을 받을 것같다, 

 

우선 이책속에 등장하는 나라부터 소개를 하고
 

우리나라랑 가까운 중국을 예로 들면 먼저 연표대로 일어난 사건과 전쟁등 순서대로 정리 되어있고 다음 장에는 이렇게 주요 사건과 인물 주요 문화재 그리고 퀴즈 문제로 이루어져있다 

 

그리고 지금 한참 지진때문에 힘들어하는 일본에 대한 역사이야기도 들을 수있다,,  

 

내가 너무 가고 싶어 하는유럽
유럽이 한눈에 유럽의 역사와 인물들
나라의 패망과 전쟁,
건축에 관한 재미난이야기가 하나가득  그리고 이책이 관심이 가는 이유는 아이들이 지루하게 보지 않고 아주 즐겁게 읽을 수있을것 같아서 이다,

 

맨뒷장에는 연사 연표가 나와있는데
세계사대 한국사비교가 아주 한눈에 쏙 들어오게 되어있다
아주 마음에 든다 

세계사를 배우기 전에 미리 한번 연표를 보고 세계사책을 읽는것이 더 세계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같아서 많은 아이들에게 추천을 해주고 싶다
아마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연표를 재미있게 읽고 볼것같다
그래서 역사를 줄줄 외고 있는 아이 친구에게도 선물해주고 싶은책이다,, 
앞으로 우리집 책장에서 오랫동안 함께 할 것 같은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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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무락 꼬무락 동심원 17
노원호 지음, 성영란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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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내마음만이 아닐것이다
올겨울은 유난히 추웠고
그래서 더 봄이 그립다
그런데 봄은 아직도 오려 하지 않는다 
오늘 수영장을 다녀오다 노랗게 피어나기 시작한 산수유 꽃을 보았다
곱다
이렇게 추운데
바람이 불고 있는데
넌 벌써 우리에게 봄을 알리려 고개를 내밀었는데 오늘 따라 유난히 춥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 뉴스에 저기 강원도 강릉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렸다는데,
이웃나라의 지진소식에 마음이 아픈다
따뜻한 봄이 오면 그래도 좀 풀릴것 같았는데 이 슬픈마음도
바람이 더 춥게 느껴지니, 

봄이 오긴오려나 싶다,
"꼬무락 꼬무락,,"
봄을 기다리던 작은 새싹들이 이제는 나가야 할것 같은데 하면서 작게 아주 작게 움직이는 모양갔다
우리딸이 숙제를 할때 정말 하기 싫어 꼬무락 꼬무락 거리는 모습이랑은 너무 다른 모습이다
봄은 새싹들은 어서 나가고 싶은데
나갔다가 너무 추울까 걱정되어서 꼬무락 거리는것은 아닐까,, 

이번에 만난 동시집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마음에 확 와닿는 시들이 너무 많다
우리아이들의 그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엄마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가족을 사랑하는 그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는 재미있는 동시
마음속에 담긴 희망 사랑이야기,
그리고봄을 기다리는 마음
겨울이야기, 등 아주 잔잔하면서도 달근달근한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시들이 하나가득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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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1-03-23 0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이었죠~
이제 봄이라고 해도 되겠어요.

산수유꽃은 노랗군요.
전 고등학교 때 배운 '산수유 열매 붉어'...이 시만 기억해서 말이죠.
저도 동시 한편 읽어야겠는걸요~^^

울보 2011-03-24 21:51   좋아요 0 | URL
봄이지요,
비가 내리네요,
산수유 나무 밑에는 산수유 열매들이 빨갛게 떨어져 있네요,
작년에 달렸던 열매들이 수확을 하지 않고 그냥 두어서 오늘 바람과 비에 많이 떨어져 붉게 거리를 물들였더라구요,

마녀고양이 2011-03-23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겨울은 길고 춥고 여름은 길고 덥고..
머 이렇네요. 오늘은 3월 23일인데, 아침에 영하 어쩌고 나오고.
너무 힘빠져요... 봄, 봄, 그리워요.

울보 2011-03-24 21:51   좋아요 0 | URL
너무 추워요,
어제 학교총회에 갔다가 너무 추웠는데 오늘 놀이터에서 벌벌 떨었더니 감기가 옴팡지게 들었네요, 지금 온몸이 푹푹 쑤신답니다,
 
새엄마 찬양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지음, 송병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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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너무 딱딱하지 않을까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 라는 염녀와는 다르게
너무 좀 뭐라 표현을 해야하지. 성을 대담하게 그렸다고 해야하나,
아니 그보다도 ,
한공간에서 벌어지는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는 그 모습에 나를 더 경악하게 만들었다 재혼한 여인 그여인은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그리고 남편도 그녀를 너무너무 사랑했다
그런데 그 남자에게는 어린아들이있었다
그 아들이 어느날 아주 뜻밖의 말을 하녀를 통해 전하게 되는데
새엄마가 자신의 마음을 너무 몰라주는것 같아서 그아이는 자살을 생각한다는 말이다
이런, 그녀는 아이와 잘 지내야 할것 같아 아이에게 아주 잘 대해 주려고 노력을 했다
그런데 소년은 새엄마에게 아주 노골적으로 그 어느 어른도 흉내 낼 수없는 유혹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새엄마는 조금은 놀란듯하지만 그녀의 반응이 참 뜻밖이었다
그 어린 아이에게서 그녀는 욕망을 느끼는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녀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고 말았던것이다, 
그리고 그 행동은 그녀를 파멸로 접어들게 해버렸다 
소년의 영악함에 고개를 내둘러야 하나
아니면 그녀의 어리석음에 나무라야 하나,
참 이야기를 읽는 내내 그 무거운 마음은 책을 덮는 순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딱딱하지 않았다
중간중간 명화에 대한 그 설명이 참 재미있었다, 

인간은 유혹에 약한 동물일까
누군가가 유혹을 한다면 그 유혹이 피할 수없는 아름다움이 있다면 그리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이 그 유혹을 뿌리 칠 수없다면
어떻게 될까  유혹앞에 무너지고 말면 인간의 욕망또한 무너지게 되어있는것같다, 책을 읽건 드라마를 보건 모든것의 끝은 파멸일 수 밖에 없는것 같다
너무 커다란 욕망은 인간을 덫속으로 밀어버리는것 같다, 

작가는 책속에 등장하는 엄마를 유혹하는 그 어린소년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것이었을까, 그리고 새엄마 그녀는 과연 그 꼬마의 유혹에 넘어 갈 수 밖에 없었을까, 정말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인간의 욕망이 그렇게 어리석은 것일까, 싶은것이 마음 한구석이 착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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