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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엄마 찬양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지음, 송병선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6월
평점 :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너무 딱딱하지 않을까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 라는 염녀와는 다르게
너무 좀 뭐라 표현을 해야하지. 성을 대담하게 그렸다고 해야하나,
아니 그보다도 ,
한공간에서 벌어지는 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는 그 모습에 나를 더 경악하게 만들었다 재혼한 여인 그여인은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그리고 남편도 그녀를 너무너무 사랑했다
그런데 그 남자에게는 어린아들이있었다
그 아들이 어느날 아주 뜻밖의 말을 하녀를 통해 전하게 되는데
새엄마가 자신의 마음을 너무 몰라주는것 같아서 그아이는 자살을 생각한다는 말이다
이런, 그녀는 아이와 잘 지내야 할것 같아 아이에게 아주 잘 대해 주려고 노력을 했다
그런데 소년은 새엄마에게 아주 노골적으로 그 어느 어른도 흉내 낼 수없는 유혹을 하게 된다
처음에는 새엄마는 조금은 놀란듯하지만 그녀의 반응이 참 뜻밖이었다
그 어린 아이에게서 그녀는 욕망을 느끼는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녀는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고 말았던것이다,
그리고 그 행동은 그녀를 파멸로 접어들게 해버렸다
소년의 영악함에 고개를 내둘러야 하나
아니면 그녀의 어리석음에 나무라야 하나,
참 이야기를 읽는 내내 그 무거운 마음은 책을 덮는 순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생각보다는 딱딱하지 않았다
중간중간 명화에 대한 그 설명이 참 재미있었다,
인간은 유혹에 약한 동물일까
누군가가 유혹을 한다면 그 유혹이 피할 수없는 아름다움이 있다면 그리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욕망이 그 유혹을 뿌리 칠 수없다면
어떻게 될까 유혹앞에 무너지고 말면 인간의 욕망또한 무너지게 되어있는것같다, 책을 읽건 드라마를 보건 모든것의 끝은 파멸일 수 밖에 없는것 같다
너무 커다란 욕망은 인간을 덫속으로 밀어버리는것 같다,
작가는 책속에 등장하는 엄마를 유혹하는 그 어린소년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것이었을까, 그리고 새엄마 그녀는 과연 그 꼬마의 유혹에 넘어 갈 수 밖에 없었을까, 정말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인간의 욕망이 그렇게 어리석은 것일까, 싶은것이 마음 한구석이 착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