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재활용하는 날이다,

그래서 류가 아직 일어나지 않아서 얼른 혼자 다녀오느라 나갔다 왔다.

그런데 엘리베이터를 내리는 순간 들려오는 울음 소리,,,,,"류다"

그래서 얼른 뛰어갔는데 이런 류가 문을 잠거 버렸다.

이제는 키가 문고리에 닿아서 언제나 나가려할때도 먼저 달려가서 문을 연다고 하는아이라..

설마 했는데..

열쇠는 하나밖에 없다,

하나는 열쇠가 어디있는지 없다,

아니지 어머님이 주지를 않으셨다,

원래 이집은 어머님이 사시던 집이고 어머님은 우리랑 같이 집을 장만해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신상황이기에 열쇠가 없다 하셔셔 그런가 보다 했는데 결국 오늘은 일이 터졌다,

아이는 울고 우선 아이를 진정시키고 창문들도 모두 잠겼다,

하는 수 없이 열쇠아저씨를 불렀다,

그런데 시간은 왜 그리 더디 가던지,,,,,,

한참을 기다렸다,

그동안 난 문에 붙어서 아이랑 계속 이야기를 했다,

아저씨가 와서 문을 열고..

문을 여는 순간 아이는 현관문에 의자 까지 같다 놓고 앉아서 벽지를 뜯고 있던 상황,,

아하!

그런데 이 아저씨 한술 더뜨신다. 20000원이란다.

얼마전에도 한번 방문을 연적이 있는데 그때는 분명같은 시간에 10000원이었는데..

아침이니 아무말없이 드렸다,

그래도 아이가 덜놀랬는지 가만히 앉아주었다,

그리고 지금 혼자서 마음의 진정을 하느라 쓸데없이 빨래 삶는다 분주하게 움직이다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아이는 지금 텔레비전을 본다,

그래도 많이 놀라지 않은것 같아서 다행이다,

이제 현관열쇠를 바꾸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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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4-08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많이 놀라셨겠어요~ 별일 없어서 다행입니다.

반딧불,, 2005-04-08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놀라셨군요..괜찮으세요??
(소곤소곤..제 아는 이는 글쎄 119 불렀잖아요^^;;
물론 몇 년 전 일이긴 하지만서도, 그이는 우리 세금인데 뭘 하시긴 하더이다.
흠..근데 넘하네요. 그렇게 많이 받으시다니..그래서 번호키로 바꾸나봐요)

chika 2005-04-08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요.. 괜찮으신거지요? 에구~
류가 많이 큰거 같지요? 울지않고 덜 놀래고...그런 모습 보면 애가 컸구나, 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

울보 2005-04-08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같이 걱정해주셔셔요.
세실님 이제는 괜찮아요,,그래도 류가 덜 울어서요..조금 자랐구나 생각이 들었지요
반딧불님 저도 언젠가그런분 텔레지전에서 보았어요,,번호키 신랑이 당장 생각중이래요
치카님 네//////님은 어찌그리 잘아시는지요,
올리브님 이젠 많이 진정 되었어요
새벽별님 감사합니다,,
네 이젠 모두모두 잊어버리고,,,,오늘도 열심히 ..지금은 열심히 빨래 삶는중이지요,,
기분이 이럴땐 청소가 최고,,

水巖 2005-04-08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마나 놀라셨겠나 생각하니 내 가슴도 두근거리네요. 류가 놀라지는 않었을까요.
나중에 아주 먼 훗날 따님과 한바탕 웃으실거에요.

울보 2005-04-08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수암님 저도 오늘이일로 인해 아이가 조금 더 컸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이제는 현관문을 마음대로 만지지는 않겠지요..

날개 2005-04-08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류도 놀랐겠고, 울보님도 많이 놀라셨겠군요.. 얼른 키 바꾸셔야 되겠네요..
아이들은 참~ 어떻게 엄마 없는걸 그리 금방 아는지... 자다가도 엄마 없으면 깨잖아요..!

2005-04-08 1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냐 2005-04-08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 얼마나 놀라셨을까. 광고할 생각은 없지만...번호키 바꾸고 여러가지 편하지만...무엇보다 이런 사태를 상상 안해도 되는 것이었답니다.

울보 2005-04-08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울보 2005-04-08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너무너무반가워요...저도 이집 고치고 들어오느라 돈은 조금 들어갔어도 신랑이 너무너무 좋아해서 좋아요,,,

미설 2005-04-08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많이 놀라셨겠군요.. 크게 안 놀랐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울보 2005-04-08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지금은 문화센타에서 열심히 놀고 돌아와서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플레져 2005-04-08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아찔하네요. 그 얇은 문을 사이에 두고 아이와 엄마가 나뉘어져 있는 상황이라니...아찔하고, 허망하고, 답답한 순간이었네요. 이만원, 참 비쌉니다요...

울보 2005-04-08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류가 그리 많이 울지 않고 아이도 교훈하나 얻고 저도 그런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