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한 번역본 목록
* 《셜록 홈즈의 귀환》 정태원 역, 시간과공간사 (2010년, 개정 2판)
* 《셜록 홈즈의 귀환》 강의선 역, 부북스 (2011년)
* 《셜록 홈즈의 귀환》 베스트트랜스 옮김, 더클래식 (2012년, 구판)
* 《셜록 홈즈의 귀환》 박상은 역, 문예춘추사 (2012년)
* 《셜록 홈즈의 귀환》 백영미 역, 황금가지 (2012년, 개정판)
* 《주석 달린 셜록 홈즈 3 : 돌아온 셜록 홈즈》 승영조 역, 현대문학 (2013년)
* 《셜록 홈즈의 귀환》 바른번역 옮김, 코너스톤 (2016년, 개정판)
* 《셜록 홈스의 귀환》 이경아 역, 엘릭시르 (2016년)
The Adventure of the Empty House (‘빈 집’, ‘빈집의 모험’)
원문
On the evening of the crime, he returned from the club exactly at ten. His mother and sister were out spending the evening with a relation. The servant deposed that she heard him enter the front room on the second floor, generally used as his sitting-room.
* 시간과 공간사 (2판, 12쪽)
사건이 있던 날 그는 밤 10시 정각에 클럽에서 돌아왔는데, 그의 어머니와 여동생은 친척집에 가고 집에 없었다. 그가 평소에 거실로 사용하고 있던 3층의 앞쪽 방으로 들어가는 기척을 분명히 들었다고 메이드가 증언했다.
* 부북스 (10쪽)
사건이 나던 날 저녁, 그는 클럽에서 정확히 열 시에 돌아왔다. 어머니와 여동생은 한 친척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가 대개 응접실로 사용하고 있는 3층 정면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소리를 하녀가 들었다고 증언했다.
* 더클래식 (구판)
사건 당일 어데어 경이 클럽에서 돌아온 것은 밤 열 시 정각이었다. 어머니와 여동생은 친지를 방문하러 나가 집을 비운 상태였다. 가정부는 어데어 경이 평소에 거실로 사용하는 이층 자신의 방에 들어가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 문예춘추사
사건이 일어난 날 밤, 아데어는 정각 10시에 클럽에서 돌아왔다. 어머니와 동생은 친척 집에서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녀는 아데어가 거실로 사용하고 있는 3층의 정면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는데‥…
* 황금가지 (2판, 12쪽)
사건 당일 저녁, 아데어는 열시 정각에 클럽에서 돌아왔다. 어머니와 누이는 그때 친척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녀는 도련님이 자기 방으로 쓰는 2층 거실로 들어가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 현대문학 (주석판, 16쪽)
사건 당일 저녁, 그가 클럽에 있다가 집에 돌아온 것은 정확히 10시였다. 어머니와 누이는 친지를 만나러 갔다. 하녀는 그가 3층 거실로 들어가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 코너스톤 (개정판)
범행이 벌어진 날 밤, 아데어는 10시 정각에 클럽에서 돌아왔다. 어머니와 여동생은 친척을 만나러 나가고 없었다. 하녀는 아데어가 3층 거실로 들어가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 엘릭시르 (12쪽)
사건이 일어난 날 그는 밤 10시 정각에 집에 도착했다. 그의 어머니와 누이는 친척을 만나러 외출했다. 하녀는 로널드가 평소 자신의 응접실로 쓰는 3층 방으로 들어가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 Comment :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 간에도 쓰는 영어에 차이가 있다. 특히 건물 층수를 나타내는 표현이 다르다. 미국인들은 1층을 ‘First floor’라고 쓰지만, 영국인들은 ‘Ground Floor’로 쓴다. 미국의 2층을 의미하는 ‘Second floor’가 영국에서 사용하면 3층에 해당한다. 따라서 영국식 ‘Second floor’를 ‘2층’으로 번역한 것은 오역이다.
원문
In some manner he had learned of my own sad bereavement, and his sympathy was shown in his manner rather than in his words.
* 시간과 공간사 (2판, 23쪽)
내가 홈즈를 잃고 슬퍼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었던지 그의 동정심은 말보다는 태도에 더 잘 나타나 있었다.
* 부북스 (22쪽)
내가 아내와 애절한 사별을 한 것도 어느 정도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그의 말보다는 태도에 위로하는 마음이 나타나있었다.
* 더클래식 (구판)
어디서 들었는지 그는 최근에 내가 가슴 아프게 사별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어떤 말보다 더 따뜻한 위로를 보냈다.
* 문예춘추사
어떻게 알았는지 홈즈는 내가 아내를 여의었음을 알고 말이 아닌 태도로 연민을 표현했다.
* 황금가지 (2판, 24쪽)
어디서 들었는지 그는 내가 마음 아프게 상처(喪妻)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는데, 그는 말보다는 태도로 절절히 연민을 표현했다.
* 현대문학 (주석판, 31쪽)
그는 어떻게 알았는지 내가 가족상을 당했다는 것을 알고, 말보다는 태도로 애석해했다.
* 코너스톤 (개정판)
홈즈는 어떻게 알았는지 내가 가족상을 당했다는 것도 알고 애석해했다.
* 엘릭시르 (26쪽)
홈스는 내가 최근에 상을 당했다는 소식도 알고 있었다. 홈스가 그 사실에 얼마나 마음 아파하는지 말을 하지 않아도 태도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 Comment :
‘bereavement’는 사별, 가족의 사망을 뜻하는 단어이다. 왓슨에게 홈즈는 친구 이상의 가족이다. 그러나 자신이 죽은 줄 알고 슬퍼했던 왓슨에게 홈즈가 위로를 보냈다는 표현은 어색하다. 홈즈 연구가들은 사별을 언급한 왓슨의 문장을 근거로 그의 아내 메리 모스턴이 사망했다고 해석한다. 메리 모스턴은 《네 개의 서명》에 나온 사건 의뢰인이다.
원문
Three years had certainly not smoothed the asperities of his temper or his impatience with a less active intelligence than his own.
* 시간과 공간사 (2판, 29쪽)
그의 무뚝뚝함이나, 자기보다 지능이 낮은 사람을 대할 때의 그 무시하는 듯한 태도는 그를 보지 못한 3년 동안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 더클래식 (구판)
번역문 누락
원문
“An admirable and unique weapon,” said he, “noiseless and of tremendous power: I knew Von Herder, the blind German mechanic, who constructed it to the order of the late Professor Moriarty.”
* 문예춘추사
“정말 감탄이 절로 나는 멋진 총이야. 소리는 없는 데다 위력은 뛰어나. 지금은 세상을 뜨고 없는 모리어티 교수의 부탁을 받고, 맹목적인 독일인 기계공 폰 헤르데르가 제작한 겁니다.”
* Comment :
‘맹인’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 ‘맹목적’은 주관이나 원칙이 없이 덮어놓고 행동하는 것을 가리킬 때 쓰는 표현이다. (네이버 국어사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