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들이 몸에 딱 달라붙는 녹색 내의를 입고 센 강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이 밤에도 훈훈한 5월 중순의 어느 토요일 저녁, 클러러는 새로 산 봄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짙은 파란색 리본이 달린 하늘색 토크였다. 그저 새 모자,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패션 소품일 뿐이었다. 그녀는 겨울에 두 사람이 처음 포옹했을 때 썼던 빨간 종모양의 모자 이후로 여러 가지 모자를 썼다. 검은 깃털이 달린 황갈색 모자와 가죽 술이 달린 녹색 모자가 기억났다. 하지만 봄 것임이 확실한 이 하늘색 모자는 다른 모자들과는 달리 두 사람의 시간 또한 흐르고 있음을, 그는 아직 학생이며 그녀는 계속 그를 기다리고 있음을, 두 사람 사이에는 깨지기 쉽고 한시적인 연애가 존재할 뿐임을 일깨워 주었다. 그는 그녀의 모자를 고정하는 잠자리 모양 핀을 빼서 모자를 문 옆 옷걸이에 걸고 그녀의 양손을 잡아 침대로 데려갔다. 그녀는 미소를 짓고 두 팔로 그를 끌어안으면서 귀에 대고 그의 이름을 속삭였지만, 그는 그녀의 팔을 끌러 다시 양손을 잡고는 나란히 앉았다.

"왜 그래요? 무슨 일이에요?" 그녀가 물었다.
그는 대답할 수 없었다. 자신이 무엇 때문에 우울해졌는지에 관해 입을 뗄 수가 없었다. 그녀의 모자를 보니 인생은 짧고 자신은 예나 지금이나 그녀에게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는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그녀를 품에 안고 사랑을 나눴다.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 이런 심야의 만남, 정사뿐이라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면서. -p.285~286



'언드러시'는 헝가리 시골에 사는 가난한 22세의 청년이다. 우연히 그의 잡지 표지 디자인이 누군가의 눈에 띄어 그의 실력을 인정받게 되고, 그렇게 그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도움으로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가 장학금을 받으면서 건축을 공부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정책이 바뀌어 전액 장학금 지원이 불가한터라 개인에 의한 오십프로 장학금만 받을 수 있게되었고 어쩔 수 없이 언드러시는 계속 공부하기 위해 일자리를 찾아야 했다. 공부도 하고 일도 하면서 파리에서 학업을 마쳐야 하는 것. 그는 기차에서 우연히 만난 신사를 떠올리며 도움을 청하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극장으로 찾아갔고 그는 학교를 마치면 극장으로 와 극장 문을 닫을 때까지 배우들과 스텝들의 보조를 하며 돈을 번다. 연극의 주연을 맡은 여배우가 그런 그를 기특하게 여겨 '클러러'를 소개해준다. 클러러는 31세인데 16세의 딸이 있고, 그 딸에게 좋은 남자친구를 소개해주고 싶은게 클러러의 바람인데 언드러시가 맞춤한 남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거였다. 그렇게 그는 어느 일요일 저녁 클러러의 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가 클러러와 클러러의 딸 엘리자베트를 만난다. 엘리자베트의 아버지는 어릴 적에 돌아가셔서 클러러는 현재 혼자 딸을 양육하며 발레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미래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 것. 언드러시를 클러러에게 소개해준 사람도 그리고 클러러도 언드러시를 엘리자베트의 맞춤한 짝일거라 기대했었다. 그러기를 바랐다. 그러나 언드러시는 클러러에게 꽂혀버린다. 자신보다 아홉살이나 연상인, 16세 딸의 엄마인 클러러에게. 그건 클러러도 마찬가지, 언드러시와 사랑에 빠진다. 그렇게 될줄 몰랐는데 그렇게 되어버렸어. 미래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 것. 언드러시가 클러러와 사랑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 엘리자베트랑 짝이 되었으면~ 하였는데 클러러랑 사랑에 빠지다니. 우리는 사람의 일을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고 사랑이란 것이 누구에게 어떻게 스며들고 또 찾아갈지도 알 수가 없다. 어쨌든 중요한 사실은 현재 사랑에 빠진 건 언드러시와 클러러라는 것.


그러나 언드러시에겐 앞으로의 일이 아주 많이 남았다. 클러러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해도 자신은 자리를 잡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일단 학교를 졸업해야 하는데 이제 고작 일학년일 뿐이다. 집도 가난해 부모님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혼자 낡은 집에 살면서 학교를 다니는데, 언제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해서 클러러의 든든한 남편이 될 수 있을까. 언드러시가 의지하는 형도 언드러시에게 이 사랑은 안된다고 포기하라고 했다. 너가 서른이 되고 그녀가 마흔이 되면 너에게 스무살 여자가 다가올텐데 너가 그 때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냐? 


어쨌든 언드러시는 클러러를 포기할 생각이 없지만, 그러나 이 아무것도 아닌 일,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아주 사소한 장면, 클러러가 모자를 바꿔 쓴 모습을 보고 우리는 안 될것 같아, 하고 우울해하게 된다. 그때 떠오른 생각을 누구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내가 그랬다.

몇해전 내가 꼭 이런 마음이었다.

먼 곳에 있는 그로부터 사진이 도착했다. 그는 누구를 만나는지 무엇을 했는지 하루에도 수차례 나랑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나는 그의 주변사람들을 실제로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어떤 사람들이 그의 주변에 있는지는 그를 통해 익히 알고 있었다. 그는 가끔 주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의 자신을 사진 찍어 내게 보내주곤 했고, 그럴 때의 사진은 여전히 내 폰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런데 그 날은 평소와 느낌이 달랐다.

우리는 여느때처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는 여느때처럼 섬세하게 내게 사진을 보내줬다. 사진 속의 그는 야외에서 맥주를 앞에 두고 있었고 그의 뒤로는 해가 지고 있었다. 하늘색 빛과 분홍색 빛이 그의 뒤에 배경으로 보이고 있었고, 금발머리 여성의 뒷모습을 포함한 그 나라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었다. 하늘빛이 예쁘다고 생각하고 그의 얼굴을 보면서, 그런데 나는 까닭없이 우리는 안되겠구나, 생각했다. 이 느낌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가 먼 곳에 있다는 것을 내내 알고 있었는데도 그 날은 분명하게 다가왔다. 안되겠어, 우리 사이엔 이렇게나 거리가 있구나 했다. 그 느낌은 내게 우울함을 안겨줬다. 아름다운 하늘을 배경으로 미소 짓고 앉아있는 그를 보는데, 심지어 우리가 나누는 대화는 한없이 다정했는데, 그런데 어째서, 왜, 그 순간,


우리는 멀리 있고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까. 그 때 그 느낌을 내가 일기에 써두었더랬는데. 


언드러시가 클러러의 모자를 보고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 불현듯 우울해질 때, 나는 그와 나의 거리를 느끼고 불현듯 우울해졌었다. 상대는 짐작조차 할 수 없는 나만의, 언드러시 만의 느낌.



내가 이렇게 감상적으로 쓰고 재미지게 이야기하고 있지만(응?) 책이 너무 후져서 미치겠다 ㅋㅋ 이거 2권까지 있는데 이제 겨우 1권이고, 1권 읽고 있으니까 2권도 읽긴 할테지만, 등장인물 모두가 비호감인 책이라니..

책 읽으면서 내내 여자 작가가 젊은 남자 주인공을 내세워 이야기하는데 어째서 이 남자는 매력이 1도 없고 짜증나는가.. 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언드러시와 클러러는 서로 열렬히 사랑하지만 제삼자의 입장에서는 둘다 너무 비호감이다. 사실 뭐 자기들이 사랑하니까 남들이 어떻게보든 상관없고 


니네가 뭐라든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이러는거는 연인들이 으레 갖는 마음이랄까 태도랄까 그렇겠지만, 어휴, 꼴보기 싫다 진짜. 소설에서 주인공이 싫으면 그냥 다 똥인것 같다. 언드러시가 싫어.. 뭐 하나 마음에 드는게 없다. 지 혼자 막 신경질내고 화내고 토라졌다가 미안해요, 내가 그러지 말아야 했어요, 이러는데 진짜 아오 그냥 다 싫다. 이래서 어린노므 시키는 안된다니까 싶고. 애새끼가 입이 가벼워.. 애초에 나였다면 이 놈과 사랑에 빠지지도 않았겠지만, 사랑에 빠졌다해도 여기저기 나와의 관계 수다 떨고 다니는 거 보면 정나미가 떨어졌을 듯. 여튼 여자 작가가 그린 남주가 별로라니... 뭐 좀 그렇다. 대프니 듀 모리에 생각도 났다. 대프니 듀 모리에도《나의 사촌 레이첼》에서 젊은 남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서 '흐음, 왜 이남자를 앞에 세웠을까' 읽으면서 계속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다 읽고 나서 


!!!!!!!!!!!!!!!!!!!!!!!!!


이렇게 되었더랬다. 앗. 


쥴리 오린저도 마지막에 아 이래서 이랬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하려나? 잘 모르겠다. 여튼 영 별로다 진짜. 

이거 책 나온 당시에 사둘 때 뭔가 엄청난 작품의 느낌이었었는데 지금 읽으면서 뭐여?? 이렇게 되어가지고 읽다 말고 리뷰들을 찾아볼랬더니 '구매자'가 쓴 리뷰가 하나도 없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렇다는 거다.



아무튼 히틀러가 아직 살아있고 이제 전쟁이 일어나려고 하니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더 두고봐야겠다. 클러러가 엄청난 비밀을 품은 걸로 나오는데 그 비밀이 설마 내가 추측하는 그거일까봐 머리가 지끈거린다. 휴.. 그게 아니길... 클러러는 고향 헝가리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다고 하는데, 페넬로페 크루즈 나오는 [귀향] 생각도 나고 그렇다.



뭐 나야 꼴보기 싫다고 하지만, 언드러시가 인생 사랑 만난건 언드러시 인생의 축복이다. 사실 스물두살 밖에 안됐으니 인생 사랑인지 아닌지는 더 나중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사랑에 빠진 그 당시에는 얼마나 좋겄어.. 게다가 꼬박 열흘을 클러러의 집에서 클러러랑 함께 보내게 된다.


언드러시는 여태껏 살면서 그 후의 열흘과 같은 나날을 보낼 수있으리라 상상조차 해 본 적이 없었다. 이후 수년 동안 암울한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그 열흘의 시간으로 돌아갔고, 그때마다 만약 내가 죽는다면, 죽어서 더 밝은 내세가 아닌 무형의 적막 속에 남겨진다 해도, 클러러 모르겐슈테른과 함께 그날들을 보냈다는 사실은 영원히 변치 않을 거라고 되뇌곤 했다. -p.205



나도 내 인생에 그런 순간이 있었다니 정말 기적같다고 생각하곤 한다. 그런 순간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그런 순간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다고 종종 생각하곤 한다. 그럴 때면 박효신의 노래를 떠올린다.





언드러시는 클러러와 헤어지는 생각만해도 너무 슬프다. 우리는 잘 안될텐데, 그래도 살 수 있을까?

"알아요. 그러나 난 당신을 못 보고는 살 수 없어요."
"하지만 그게 최선일 거예요." 그녀가 고개를 돌렸다. 그녀의 목소리는 이제 거의 속삭임에 가까웠다. "지금 여기서 멈추는 게 아마도 최선일 거예요. 삶이 우리의 소중한 감정을 망쳐 놓을 테니까."
하지만 이미 그녀와 함께하는 삶을 알아 버렸는데 그녀가 없는 삶을 어떻게 살겠는가? 그는 울고 싶었다. 아니면 그녀의 어깨를 붙잡고 흔들고 싶었다. 그가 말했다. "여태까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거예요? 이건 장난일 뿐이라고? 우리의 삶이 다시 시작되면 모든 게 끝이라고?"
"어떻게 될지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생각하고 싶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젠 생각해야 하잖아요." 그녀가 말했다. -p.211



언드러시가 모르는 게 있다면 그녀를 못 보고도 살 수 있다는 거다. 그녀를 보지 못해도 해는 뜨고 바람은 불고 밥도 먹고 걷기도 하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그럴 수 있다. 살아갈 수 있다. 왜 못살아, 살지. 살아.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는 날들에 다른 기쁨과 다른 행복들이 수시로 찾아들것이다. 와 내가 이렇게 운이 좋다니, 내가 이런 사람을 만나다니, 내가 이런 일을 하게 되다니, 하면서 좋은 시간들을 보낼 수 있다. 그렇지만, 클러러와 함께 했던, 클러러만이 줄 수 있었던 그 감정은 누구도 줄 수 없겠지. 


그게 인생이란다, 언드러시야..



아무튼 클러러와 언드러시가 어떻게 되는지 이 책을 계속 읽어보겠다. 




얼마전에 <모죠의 일지>를 보았는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이 웹툰은 세상 무해해서 내가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이런 장면을 보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보고 너무 좋아서 나도 홈까페를 운영하기로 했고(응?) 홈까페에 걸맞는 음악의 선곡을 마쳐, 리스트를 쫙 뽑아놨다. 혹시라도 집에서 홈까페 차릴 분들을 위해 친절하게 나의 홈까페 음악 리스트를 여기에 공유한다.




(애플뮤직 사용하시는 분은 @fallen7789 로 검색해 이 리스트 그대로 재생 가능합니다!! 

 ☞ http://music.apple.com/profile/fallen7789 )



으하하하하하하하.

친구들과 여행 가면 호텔방에서 항상 그 날 하루를 마무리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또 음악을 틀어둔다. 이번 리스트는 앞으로 여행의 준비 되시겠다. 언제 갈 진 모르지만..


















그럼 안녕.



그들은 매일 밤 함께 목욕을 하고,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사랑을 나눴다. 언드러시는간이 쾌락을 경험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 놀라운 것을 알게 되었다.
한밤중에 잠이 깨어 클러러 생각이 날 때 몸을 돌리기만 하면 그녀를 안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었다. - P206


댓글(28) 먼댓글(0) 좋아요(3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1-11-05 10:0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니 뭐에요? 이 책 앞에 소개하신 내용 보고는 오오 재밌겠는데? 이런 책이 있었어? 읽어볼까? 뭐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반전

˝책이 너무 후져서 미치겠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고마워요. 다시 주섬주섬 지갑에 돈 집어 넣습니다. ㅋㅋㅋ

그나저나 다락방 님 음악 리스트 보니 전 이 카페 안 갈래요. ㅋㅋㅋㅋ 아 나랑 음악 취향은 정말 다르군요. ㅋㅋㅋㅋ

다락방 2021-11-05 10:11   좋아요 6 | URL
제가 잠자냥 님과 음악 취향 다른건 진작에 알아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카페 오세요. 잘해드릴게. 오셔서 이어폰 꽂고 잠자냥 님만의 음악을 들으시면 됩니다. 제가 카페 가면 이어폰 꽂듯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이 책 너무 좋을 것 같아서 사둔건데 안읽고 처박아두다가 ㅋㅋ 책이 색이 바래가지고 ㅋ 안되겠다 읽자 하고 읽기 시작햇는데 너무 별로에요. 아 너무 짜증나고 작가가 여자라는 것이 믿기질 않습니다. ㅎㅎ

잠자냥 2021-11-05 10:16   좋아요 3 | URL
알았어요. 직접 구운 빵 주면 갈게요. ㅋㅋㅋㅋㅋ 스콘으로 부탁해요. ㅋㅋㅋㅋ

다락방 2021-11-05 10:22   좋아요 4 | URL
오케오케. 잠자냥 님은 스콘 무한리필 해드릴테니까 오세요. ㅋㅋㅋㅋㅋ

그레이스 2021-11-05 1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니네가 뭐라건 우리는 사랑하게 해주세요 와
1인 홈카페라고 우기는 묘조의 일지^^
뭔가 닮았나요?!^^

다락방 2021-11-05 10:12   좋아요 2 | URL
모죠의 일지 너무 좋아요! 웹툰으로 다 보긴 햇는데 단행본 살까 어쩔까 망설이고 있어요. 한 권만 사볼까 싶기도 하고요. 아하하하.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은 너무 소중합니다. ♡

단발머리 2021-11-05 12: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의 선곡 너무 좋은거 있죠. 박효신의 좋은 사람이라니. 하트뿅뿅.
이 책 후지다면서 페이퍼 이렇게 재미있으면 어떻게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11-05 13:46   좋아요 3 | URL
이것의 저의 문제입니다. 재미없는 것도 재미있게 말하는 능력.. 이랄까요? 학창시절에도 친구들이 제가 얘기해줘서 영화 보고 나면 ‘야 영화보다 니 얘기가 더 재밌다‘ 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크- 이게 저의 단점이죠.

라고 오늘의 잘난척 던지고 갑니다. 엣헴-

유부만두 2021-11-05 13: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낚일뻔 했잖아요. 그냥 다락방님 리뷰 묶어서 책으로 만들어 읽는 게 더 재밌을 거 같아요. 음악 플레이 리스트랑 음표 쿠폰 세 장이랑 패키지로 팔아줘요.

다락방 2021-11-05 13:55   좋아요 2 | URL
이 책이 어떻게 끝날지 모르지만 다 읽을 즈음엔 이 책에 대한 제 감상이 좀 달라져 있기를 바랍니다.
만두님,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은 온전히 그 시간에 풍덩 빠지세요. 너무 좋지 않나요? 샤라라랑~ ♡

유부만두 2021-11-05 14:02   좋아요 2 | URL
집에 혼자 있고 싶어요!!!!!

애둘이 한명은 늘 집에 있고요. (밥 챙겨주고요)
그래도 낮엔 음악을 틀어놓아요. 저희집 냉장고가 기특하게 블루투스 기능이 있어서 카페 같은 서라운드 음향을 자랑한답니다??!! 김치 냄새는 날지언정 카페는 카페!

그러니까! 집에 혼자 있고 싶어요. ㅜ ㅜ

다락방 2021-11-05 14:58   좋아요 2 | URL
여름에 저녁 먹고 집 앞 큰 마트에 가는데요 마트 앞에 벤치가 몇 개 있거든요. 그 여름밤, 벤치마다 사람들이 한두명씩 앉아 있더라고요. 어떤 아저씨는 참외를 안주 삼아 혼자 술을 드시고 어떤 아주머니들은 이야기를 나누시고 어떤 젊은 여성은 혼자 캔맥주를 마시고 있더라고요. 다들 집에서 벗어나 어딘가에 가고 싶고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어딘가로 갈 순 없으니 나와있구나 싶었어요.

만두님, 집 앞 가까운 곳에라도 나가 벤치에 잠시라도 앉아 계시면 어때요? 저는 지난 여름 도서관 벤치에 앉아있다 오기도 했어요. 외식도 못하니 그렇게 하는게 참 좋더라고요.

물론 집에 혼자 있는 것과는 다르겠지만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1-11-05 14: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죠의 홈카페!!!ㅋㅋㅋㅋ
정말 책보다 다락방님 글이 더 재미있네요.
뮤직 플레이리스트에선 딱 한 사람 겹칩니다^^
맨 마지막 라우브....근데 제가 좋아하는 곡은 l like me better 에요.딸들 때문에 너무 많이 들어버려 좋아진....ㅋㅋㅋ
근데 저 곡도 좋네요.
울집 홈카페 개장하면
천천히 포스팅 된 팝송 들어봐야 겠어요.^^

다락방 2021-11-05 14:56   좋아요 2 | URL
저는 저기에 사실 제가 기존부터 알던 가수는 두 명인가 밖에 안되고요 ㅋㅋ 카페든 어디든 지나다 좋은 음악 나오면 검색해서 저장해둔 곡들이에요. 그러니 까페에서 듣기 맞춤한 곡일 겁니다. 후훗.
혼자인 고요한 시간이 찾아오면 맛있는 커피 드시고 향을 음미하시면서 음악과 함께하세요. 그곳이 천국!! 샤라라랑~ ♡

Falstaff 2021-11-05 14: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이렇게 리뷰 쓰기 없기.
저는 거의 완전히 넘어 갔다가, 다시 넘어오느라 골로 갈 뻔했답니다. 아, 세상에나....
정말 개구쟁이 yourself 입니다.

다락방 2021-11-05 14:54   좋아요 4 | URL
아 빵터졌네. 개구쟁이 yourself 라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현 너무 재미지신거 아니에요 폴스타프 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러러의 비밀이 제가 생각한 거랑 달라서 그 부분에서 점수를 좀 더 먹고 들어갑니다. 이야기 자체보다 저는 인물들이 비호감이라서요. 2권까지 읽고 마음이 달라질지 지켜봐야겠어요.

그럼 개구쟁이 myself 는 이만 물러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1-11-05 15: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푸흐흐 다들 낚일 뻔 하다가 아이코 하고 뒷걸음질 치는 모습 저랑 같네요 ㅋㅋㅋ <나의 사촌 레이첼>을 봐야겠다는 결론이.
그리고 <모죠의 일지>는 첨 알았네요. 귀엽습니다. ㅋ 저는 음악 취향 별로 안 타기 때문에 홈카페 가겠습니다. ㅋㅋㅋ

다락방 2021-11-05 15:12   좋아요 3 | URL
독서괭 님. 나의 사촌 레이첼 정말 재미있어요. 대프니 듀 모리에 전작을 하시게 될겁니다. 후훗.

모죠의 일지는 웹툰 안보는 제가 유일하게 보는 웹툰인데요. 그 누구도 비하하지 않는 무해한 웹툰이기도 하지만, 사상의 강요랄까 그런것도 없는 웹툰이에요. 한 남자작가의 웹툰에서는 나이 든 여자들은 더이상 남자들한테 인기가 없다는 둥, 뭐 그런 식의 이야기들을 보여주잖아요. 그런데 모죠의 일지는 그런 식의 흐름이 전혀 없어서 정말 좋아합니다. 저 단행본 1권 주문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11-05 22: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홈카페 손님 여기도 있습니다아~✋
밑줄 그으신 부분 너무 좋아요~ 나도 그러고 싶다~ 몸을 돌리기만 하면 사랑하는 사람을 착! 안을 수 있음 좋겠다!!ㅎㅎㅎㅎ

다락방 2021-11-08 08:28   좋아요 2 | URL
저는 연애할 때 제일 좋은게 그거였어요. 자다 깨서 상대가 옆에 있다는 걸 확인하는 거요.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는 상대의 등을 보게 되는데 그것도 그렇게 좋더라고요.

다 지난 일입니다만...

- 2021-11-07 19: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모, 아니 이모!!! 제목 부터 이러면 어떡해요!! ㅋㅋㅋㅋㅋㅋ (아직 어린 조카들에 빙의해본다)

다락방 2021-11-08 08:29   좋아요 2 | URL
아니 그러니까 내가 토요일에 만나서 얘기를 좀 하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눈치를 보니까 딱히 북플에 들어가는 것 같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가만 있었어요. ㅎㅎㅎㅎㅎ

잠자냥 2021-12-09 16: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부장님 <보이지 않는 다리> 이 책으로 리뷰/페이퍼 둘 다 당첨이네요? 야.... 이거 정말 1타 쌍피 대단한 효율이다. 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12-09 16:11   좋아요 1 | URL
아니, 뭐라고요? 그런 일이 생겼어요?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 사러가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독서괭 2021-12-09 16:55   좋아요 1 | URL
와 정말 한 권으로 6만원을 ㅋㅋㅋㅋㅋ 더더욱 축하드립니다^^

그레이스 2021-12-09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췌 중 ‘녹색내의‘ 너무 멋있었어요
축하드려요

건수하 2021-12-09 20: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아 다락방님 축하드려요!

새파랑 2021-12-09 21: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작가님 축하드려요~!! 사인회가 기대됩니다~!!!
 















《007 카지노로얄》을 보면서 내가 007 시리즈를 보지 않았던 이유를 알게 됐다. 재미가 없고 엉망진창이다. 어처구니가 없어. 깜짝 놀랄 정도로 별로였는데 이게 계속해서 시리즈가 나오는 걸 보면 어처구니 없지만 액션에서 재미를 찾는건가 싶었다. 그리고 이 시리즈가 지속되는 데에는 사실 무슨 역할인지 잘 모르겠지만 '본드걸'의 영향도 분명 있을 것이다. 싸움 잘하는 강인한 남성성의 상징 제임스 본드와 늘씬한 몸매를 뽐내는 본드걸.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본드걸이 어떤 역할인지는 내가 잘 모르겠다. 007 시리즈를 잘 보지 않았기 때문에.


여하튼 한 번 봐볼까, 하고 카지노로얄을 보기 시작했다. 오만년전에 그 뭐냐, 스카이폴은 봤는데 그때도 이렇게 낡은 감성이었나 싶네. 카지노로얄 언젯적 영화인가 찾아보니 2006년 개봉영화다. 무려 15년전 영화이니 어느 정도 낡은 감수성은 가지고 가야할 것이다. 그런데,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ㅋㅋㅋㅋ


그러니까 제임스 본드는 첫 공식 임무를 맡게 되는데 그게 테러조직의 돈을 불려주는 나쁜 놈을 찾아서 응징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제임스 본드의 아군인 재무팀의 베스퍼(에바 그린)가 합류하게 되는데, 이들은 역경을 같이 극복하다 보니 사랑이 싹튼다. 사실 어디에서 사랑 싹튼건지 잘 모르겠는 부분인지만, 사랑이란 것은 남들이 아는것 보다 뭐 자기들이 아는 거니까. 카지노에서 딴 돈 넣어둔 계좌의 비밀번호를 제임스 본드가 설정했는데 그게 '베스퍼'라는 걸 안순간 베스퍼가 어쩌지 못하고 감동하는 거 보고 약간 뭥믜.. 이렇게 되었네.


비밀번호란 무엇인가..


어쨌든 그래서 그걸 알고 둘이 사랑을 속삭이게 되었단 말이야?

그렇게 사랑을 속삭이고 확인하는 대화가 와 오글거림의 결정체다. 


베스퍼: 날 들여보내주지 않을거죠? 굳게 걸어 잠가둔 당신 가슴속에?

본드: 닫혀있지 않아. 당신이 열었지.


악 >.<

이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 나 진짜 너무 오글거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날 들여보내주지 않을거죠? 굳게 걸어 잠가둔 당신 가슴 속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거 정말 실제로 발화가 가능한 부분? 닫혀있지 않아, 당신이 열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온몸이 꼬인다. 그런 한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젠가 해봐야지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대방 반응 넘나 궁금한 것. 


"내 닫힌 마음 네가 열었네?"


이런거 해봐야지.


"널 들여보냈어, 굳게 걸어 잠가둔 내 가슴 속에..."


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몰랐네. 제임스 본드 얼음나라 왕자인 줄. 세상 얼음나라 공주는 나뿐인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내 마음 굳게 걸어 잠가두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가 열 수 있다, 닫힌 내 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이런 대사 진짜 가능한 부분인지. 넘나 해보고 싶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 읽었는데 넘나 별로였고. 그래서 별로라고 구매자평 썼는데, 아니, 그러니까 내가 드뷔시의 달빛은 너무 유명한 거 안다. 이거 그 뭐냐, 트와일라잇 벨라가 좋아하는 음악이었을거다. 그래서 드뷔시의 달빛이 유명하다는 건 알지만 사실 달빛 음악이 어떤건지는 내가 잘 몰라. 

드뷔시의 이름은 너무 유명해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나도 '드뷔시!' 라고 누가 그러면 '달빛!' 할정도는 안단 말이야?

그런데 이 책을 읽다가 중간에 멈추고나서 아 다시 읽어야지, 하는데 책 제목이 생각이 안나는거다. ㄷ 이 들어가고 ㅂ 이 들어가는 거 알겠는데 그게 드뷔시로 떠오르질 않아. 

아, 뭐지, 뭐지?

다빈치? 아냐 그건 미술이다.

드보르작? 아냐 세글자다..

이렇게 제목을 기억 못하다가 책을 봐야만 비로소 아, 드뷔시! 이렇게 되는 것. 아 드뷔시 왜이렇게 안외워져? 그러다 다음에 또 그랬다.

다빈치? 아냐 그건 화가. 드보르작? 아니 세글자라니까. 이러고 다시 책 보고 드뷔시! 이렇게 되는 것. 아아, 인생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노화가 가져온 것인가, 아니면 그냥 나의 아이큐 탓인가...



아무튼 내가 책을 사고 싶다. 안살건데, 진짜 안살건데 사고싶다. 그러면 아마도 사게될까?




미야베 미유키는 내가 좋아라 하는 작가는 아니라서 모든 작품을 다 찾아읽는건 아닌데,

이 책의 소개를 트윗에서 보게 됐다. 마을 남자들에 의해 살해당한 여자가 귀신이 되어 나타난다는 것...

오..

그렇다면 내가 한 번 읽어줘야하지 않겠는가.

마침 집에 안읽은 책 쌓여있지만 지금 당장 읽고 싶은 책은 없는 거예요.

원래 다들 그렇지 않나요?







보부아르 제2의 성에서 언급된 책이라 읽어보고 싶었는데 책값이 정가 58,000원인거다. 헉. 이게 무슨 일이야. 왜이렇게 비싸지? 설마.. 하고 페이지수를 확인합니다.


1416쪽.


네..

네..

보부아르 제2의 성보다 400쪽이 더 있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건 나중에 은퇴하면 사서 읽어야겠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 책도 보부아르 제2의 성에 언급되어서 읽어보고 싶어졌다.

포르투갈의 수녀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남자에게 쓴 편지로 이루어진 소설이라는데 너무 궁금한부분. 


수녀님.. 그 남자를 왜 사랑했나요? 








그 외에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둔 책들.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는 단발머리 님 글 보고 궁금해졌고, 《책 읽는 뇌》는 도대체 내 뇌가 어떻다는 건지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다. 《죽인 남편이 돌아왔습니다》는 죽였으면 가만히 죽어있지 왜 돌아왔나 남편이여, 아내가 남편 죽였다면 다 까닭이 있을 것인데.. 싶어졌지만 이런 편견을 비틀지도 모를 것 같아서 궁금하고, 《나는 왜 요가를 하는가?》는, 그냥 요가 관련이면 어쩐지 다 보고 싶어져서 그만...


뭐 그렇다는 거다.

책 안살건데, 작년에 스누피 일력 받아 조카 줬더니 조카가 참 좋아했어..

뭐 그렇다는 거다.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3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2021-11-01 09: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마침 일할때 쓰는 독서대 뿔라져서 어제 알라딘 휴대용 독서 마일리지 모아 사려고 또 겸사겸사 그핑계로 책 택배를 시키고 펀딩에도 참여하고 나니…. 아침에서야 제정신으로 돌아왔나봐요. (물론 후회는 없다) 나도 12월까지 책 안사. 아 여성과 광기는 사야지! 암튼 그거빼고 안사!! 다락방님 따라서…. 안사… 딱히 읽고 싶은거??? 없어도 안사… 🫂

다락방 2021-11-01 09:07   좋아요 3 | URL
나는 영혼통행증하고 에이드리언 리치만 살까.. 이러고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돼, 정신차려랏!
이래봤자 사놓고 쌓아두는 책 될텐데. 꽥!!

쟝님 펀딩 참여한 책 배송되어 오면 실물사진 보여주세요. 넘나 궁금합니다... ㅋㅋㅋㅋㅋ

- 2021-11-01 09:09   좋아요 2 | URL
에이드리언 리치 저 있어요! ㅋㅋㅋ 좋아요 ㅋㅋㅋ 에밀리 디킨슨 리뷰도 있고 ㅋㅋㅋ 근데 역시 읽다 말고 꽂아둔 채로 일년 지났어요. 그 뜻은 ㅋㅋㅋ 사지 말고 5월의 책으로…?? 응?? (이렇게 사심을 책읽기에 넣는다…)

다락방 2021-11-01 09:13   좋아요 3 | URL
일단 5월의 책 까지는 정해져 있고요(도나 해러웨이!!) ㅋㅋㅋ
그리고 에이드리언 리치 책은 이미 읽은 분들이 많아요.
쟝님은 그냥 나랑 읽자. 오케바리? 페스트도 읽어야 되는데 ㅋㅋㅋㅋㅋ 페스트랑 에이드리언 리치 읽자. 나랑 둘이 사이좋게 읽자. 샤라라랑~

- 2021-11-01 18:50   좋아요 1 | URL
그러자 ㅋㅋㅋ 암튼 사지말고 올해는 넘겨봐요 ㅋㅋㅋㅋㅋ 내년에 읽자 ㅋㅋㅋㅋ

Falstaff 2021-11-01 09:3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미들마치>는 민음사 세계문학 시리즈로 지금 새로 번역을 하고 있다는 유언비어가 돌고 있습니다. 저 번역은 일제강점기 시절에 학도병 갔다오신 분의 아주 오래된 역작입니다. 책이 너무 무거워서 지하철에서 읽으시면 손모가지 결딴납니다. 저 <카지노 로얄>에서 본드가 흰 와이셔츠에 걸친 거 있잖아요. 그게 보타이거든요. 아 씨. 왜 그렇게 사기가 힘든지 말입니다. 안타깝습니다. 흑흑... 저것도 수동 보타이가 아니네요. 아마존 상륙하면 사려 했는데.... ㅠㅠ

다락방 2021-11-01 09:35   좋아요 2 | URL
오오 미들마치 새로 번역 민음사.. 라니. 오오오오. 그렇다면 그걸 기다렸다가 사야겠네요. 유언비어라지만 어차피 지금 당장 저 미들마치 사서 읽을 자신은 전혀 없는 관계로 기다리겠습니다. 으하하핫.
역시.. 말은 하고 봐야돼요. 이렇게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됨으로써 불필요한 소비를 막을 수 있으니까요.

저 보타이라는 것은 나중에, 그러니까 코로나가 사라지고 나면(과연.. 제발 ㅠㅠ) 직접 유럽으로 날아가서 사야 하지 않을까요? 흐음..

새파랑 2021-11-01 0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카지노 로얄 재미있게 봤었는데 ㅋ 저런 대사가 있었는지는 몰랐어요 ㅎㅎ 다니엘 크레이그 시크해 보이는데 반전으로 저런 대사를 해서 인기 있는게 아닌가란 생각이 드네요. 다락방님 글로만 보니 버터 × 100 이네요 😅

다락방 2021-11-01 11:32   좋아요 1 | URL
저 007 시리즈 하나 더 보려고요. 마침 왓챠에 있어서.. 그 뭣이냐, 제목을 보면, 퀸텀 오브 솔러스 네요. 이것도 한 번 보려고요 ㅋㅋㅋㅋㅋ
세상의 닫힌 마음의 문.. 같은거 정말 말하는 사람 있을줄 몰랐어요. 영화라서 그런거겠죠? ㅋ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11-01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다락방님이 저 대사 쓰고 난 후에 쓰신 글 기대가 됩니다. 그래서 연인들이 그렇게 자물쇠를 잠그는 걸까요? 다른 사람에게는 다 잠겨있지만, 너에게만 연다~ 정말 오그라드네요~ 얼음공주라기엔 북플에서 너무 따땃하신 락방님~😍

다락방 2021-11-02 07:29   좋아요 1 | URL
따뜻하다뇨! 저는 차가운 도시여자이며 맹수인것입니다. 으르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언젠가 저 대사 치게 된다면 후기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그 날이 저도 기대되고 기다려지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독서괭 2021-11-03 1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다락방님 책 안 산다는 말씀 언제 깨지나 지켜보는 재미! 이번에 알라딘 달력들 너무 예쁘게 나오지 않았나요? 결국 한두달 쓰고 안 쓸 것 같은데 마구 사고 싶어서 고민 중 ㅜㅜ
굳게 닫힌 가슴을 열어제껴~ ㅋㅋㅋ 아우 오글오글 ㅋㅋ

2021-11-03 2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1-11-03 20:19   좋아요 1 | URL
저 이미 책 질러서 다이어리가 제게 오고 있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란 여자... ㅠㅠ
앞으로 한 두어번 더 지를 예정이지만, 이건 아마도 최소한이지 않을까 싶어요. 월급날 한 번 또 일단 질러주겠어요. 으르렁-

굳게 닫힌 제 마음의 문을 여는 날, 제가 알라딘에 페이퍼 쓸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리안 티처 - 제25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서수진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자로 태어나 공부하고 연애하고 먹고살고 버텨내기가 얼마나 고단한지를 보여주는 소설.
경력단절 여성에 82년생 김지영이 있다면 비정규직 시간강사직에 코리안티처가 있다.
딱히 새로울 것도 없고 고발성 외에 다른 것도 없는데 굳이 그래야했나 싶은 찜찜한 부분들이 있고 그게 좀 거슬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 드뷔시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정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형적인 성역할 고정관념 별로, 뻔하게 교훈 드러내는 것도 별로, 남자 하나 영웅 만들기도 별로, 화재와 성형으로 인한 줄거리 쉽게 짐작가능한 것-게다가 그게 맞음-도 별로. 그냥 다 별로.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이버 2021-10-31 22: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별★로‘의 운율이 돋보이는 리뷰네요!

다락방 2021-11-01 07:37   좋아요 2 | URL
별로의 운율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별로인 소설이었습니다.

유부만두 2021-11-01 07: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완전 동감이에요. 설마 이렇게… 라며 완독했지만 아이고;;;; 음악가 제목 달고 시리즈 내는 게 뻔뻔해보여요.

다락방 2021-11-01 08:29   좋아요 1 | URL
이거 너무 후졌는데 시리즈로 있다고 해서 어이없어요 ;;

- 2021-11-01 09: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별로..* 이 리뷰 내 마음의 별로..*

다락방 2021-11-01 09:05   좋아요 1 | URL
샤라라랑~

단발머리 2021-11-01 10: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2의 성 끝났다고 이렇게 달리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이 안 보이네요!! 🏃🏻‍♀️🏃🏻‍♀️🏃🏻‍♀️

다락방 2021-11-01 11:30   좋아요 1 | URL
하나이지 않은 성은 좀 이따가 시작할 예정입니다 ㅋㅋㅋㅋ 좀 쉬었다가..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러다가 또 말일 가까워오면 아 어떡하냐 진짜 ㅜㅜ 이러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하하하하

책읽는나무 2021-11-01 17: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별잔치!!!!
참았던 책 읽기로 인해 더욱 날카로워진 리뷰어가 되셨군요~
완전 칼을 갈고 별을 다십니다!!!!ㅋㅋㅋ

다락방 2021-11-02 07:29   좋아요 1 | URL
책이 너무 별로였어요. 그런데 시리즈로 있다니 역시 세상에 책 읽는 사람들의 취향이란 정말로 다양한 것이로구나 합니다. 하핫.
 
제2의 성 을유사상고전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음, 이정순 옮김 / 을유문화사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너희들이 혐오하고 미워하는 그 여성은 남성과 같은 대우를 받지 못해 만들어진 것이다. 무엇보다 여성들에게 경제권이 주어져야 할것이며 그렇게 독립할 수 있어야 한다. 여성에게 남성과 같은 교육, 같은 대우, 같은 사회적 조건들이 주어진다면, 지금의 여성과 그리고 남성까지도 완전히 달라질 거라고, 우리는 그럴 수 있을 거라고 보부아르는 주장한다. 


그러나 나는, 그런 환경이 되기 까지는 아주 오래 걸릴 것이며, 남성들이 결코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바, 내가 이 책을 읽고 더 확고히 다지게 된 나만의 결론은 


여성들이여, 우리의 시간으로 이성을 향한 사랑이 아닌, 연애가 아닌, '다른 할 일'을 찾자! 


이다. 물론, 보부아르도 이렇게 주장했다. 그리고 이건 제2의 성을 읽기도 훨씬 전부터 무수히 젊은 여성들에게 말하고 다닌 것이고, 바로 지난 주에 함께 술마신 20대 여성 동료에게도 한 말인데, 사랑에 목숨걸지 말고 연애에 올인하지 말고, 나는 너밖에 없어 같은 괴상한 말이나 생각 하지 말고, 다른 할 일을 찾자. 그게 뭐든. 내 즐거움을 위해, 나의 해방을 위해, 나의 행복을 위해, 나의 미래를 위해 다른 할 일을 찾자. 여러개면 더 좋다. 하나가 스톱했을 때 혹은 사라졌을 때 내가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여분의 다른 것들이 더 있어야 한다. 애인하고 헤어지는 거 슬프지만, 그러나 나를 붙잡아줄 일, 취미, 우정, 돈 이 있다면 나는 단단히 살아갈 수 있다. 




모든 면을 꼼꼼히 짚어준 보부아르 님 대천재 되시지만 또 이 책 너무 좋아서 2년후쯤 또 다시 읽어야지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그리고 이 책의 보부아르가 급진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옮긴이 해제 읽고나니 이 책을 쓰고난 후의 보부아르는 20년이나 변하지 않는 현실과 사회주의 안에서도 성평등이 이루어지지 않는 걸 보고 완전 급진적 페미니스트가 되었다고 한다. 그게 너무 좋아서-결국 급진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나는 생각하는 바- 보부아르 자서전 얼른 읽고 싶다.



함께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렇지만 함께 읽고 계신 분들 그리고 완독하신 분들 모두, 이 책을 읽었다는 것에 결코 후회없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드디어 다 읽었다, 만세!!



내가 얼마나 진심이었는지 보여주지.

















댓글(46) 먼댓글(0) 좋아요(6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1-10-29 15: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0-31 11: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잠자냥 2021-10-29 15:44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연애 대신 할 일을 찾자! ˝너밖에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 만나면 안 됩니다. 절대로~ 내가 없어도 혼자 잘 놀고 잘 먹고 잘 공부하고 잘 운동하고 잘 돌아당기는 사람 만나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충직하지만 그 사랑이 옆에 없어도 오래 자기 곁을 비워도 자기 생활을 충실히 해나갈줄 아는 사람이 연인으로 최고입니다요. 다부장 님 말에 100% 공감!

우리의 다부장... 그녀는 짜장면을 먹을 때도, 커피와 와플을 먹을 때도 징거버거와 치킨덴더를 먹을 때도 스벅커피와 브라우니를 먹을 때도 차 한잔을 마시고, 서브웨이에서 커피를 마실 때도 이른 새벽 캐나다뷰를 바라보는 회사에서도 이 책 <제2의 성>을 손에서 놓지 않은 바..... 나 잠자냥은 이제 채찍 대신 상을 수여하노라. 짝짝

- 2021-10-29 18:50   좋아요 5 | URL
오메ㅋㅋㅋㅋ 나 잠자냥은 상을 수여하노라.... ㅋㅋㅋㅋ (누가 이분에게 상을 수여할 권한을 주었는가... 누구인가... 보브아르? 을유? 아니다. 그는 그 스스로 상을 내릴 수 있는 권위를 부여한 것이였다.)

잠자냥 2021-10-30 00:49   좋아요 1 | URL
아 위대한 나여!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1-10-31 11:50   좋아요 2 | URL
으하하하 나 좋자고 책 읽었는데 상까지 받으니 세상은 진짜 개꿀이고 개이득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을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자냥 님. 그 상, 제가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움화화핫.
제2의 성은 정말이지 워낙 방대한 양이라 고칼로리가 계속 필요했고, 결국 그것은 저의 몸뚱아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시무룩)

청아 2021-10-29 15:47   좋아요 8 | 댓글달기 | URL
저도 공감100%! 싱글도 그렇고 결혼한 사람도 스스로 자기만의 삶을 살 수 있어야 혼자서도 즐거움을 찾을 수 있어야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짜장면 사진에 빵터졌습니다.ㅋㅋㅋㅋ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한 사진들 긴긴 여정이 느껴져 더 아름답네요♡
저도 <제2의성>읽으며 늘 뭔가 먹고 있었어요ㅋ 완독 수고하셨어요! 멋짐 뿜뿜👍👍🙆‍♀️ 🍹

잠자냥 2021-10-29 16:03   좋아요 6 | URL
머리를 많이 써서 허기지게 만드는 책이군요?!

청아 2021-10-29 16:06   좋아요 5 | URL
네! 분명합니다.ㅋㅋㅋㅋ 이 책 때문에 저 그만 1키로 쪘습니다.(먼산)

독서괭 2021-10-29 16:17   좋아요 6 | URL
아래 댓글 쓰고 보니 미미님 정말로 살찌셨다니;; 위험한 책이네요 ㅋㅋㅋ

책읽는나무 2021-10-29 16:35   좋아요 3 | URL
두뇌가 찐 1키로~
괜찮아요~괜찮아~미미님^^

청아 2021-10-29 16:44   좋아요 3 | URL
아앗!ㅋㅋㅋㅋ이 책 읽는 사람중에 저만 찐거면 저는 명분이....명분이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1-10-29 16:50   좋아요 5 | URL
저는 커피를 많이 마셨더니 위가 좀 따가워 졌네요~ㅜㅜ
위가 탈나는 것보다 이쁘게 포동 살 찌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ㅋㅋㅋ
이렇게 쓰고 저도 몸무게 달아보니 쩝~~~ 쪘네요.한 1키로 정두요ㅋㅋㅋ
예뻐진 거라고 생각 합시다.
몸도 마음도 살 찌우는 제2의 성!!!^^

페넬로페 2021-10-29 18:24   좋아요 4 | URL
그럼 1키로 찔 준비해야 하나요?
나 정말 1일부터 진짜 헬스장 다시 가기로 했는데요 ㅠㅠ

책읽는나무 2021-10-29 19:54   좋아요 4 | URL
페넬로페님...헬스장 다니시면 더 빠지실 겁니다^^ 저는 사실 커피 마실 때 빵을 엄청 먹었거든요...밥도 먹고 빵도 먹고~~그러니??? 어젠 완독 했다고 시험 끝낸 딸 데리고 동네 카페 가서 치즈왕창 뿌려진 크러플에 커피를!!!! 살이 1키로만 찐 것도 감사한 일이죠ㅋㅋㅋ
밥 먹고 커피 드실 때 빵은 드시지 마세요~빵 먹고 밥 드시면 괜찮으실 거에요ㅋㅋㅋ
암튼 화이팅 입니다^^

다락방 2021-10-31 11:52   좋아요 3 | URL
제2의 성은 유독 음식과 함께한 일이 많았는데 워낙 두껍기도 했고 계속 가지고다녀야 했기 때문에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 했습니다. 밥을 먹어도 차를 마셔도...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 책 읽으면서 1키로 쪘다면, 그건 선방이네요. 저는... 저는...... 하아. 먼 산 바라보며 오늘부터 새롭게 태어나리라 결심합니다. 아니, 내일부터요... (눈물을 닦고)

독서괭 2021-10-29 16:1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와 완독 축하드립니다. 역시 소설의 유혹을 견뎌내고 해내시는 다락방님!!
사진들은 “보부아르님이 나를 살찌웠다” 같네요 ㅋㅋㅋㅋ 육체적 정신적 양식을 모두 꽉꽉..
전 제2의성 책이 예뻐서 책상에 잘 모셔두고 가끔 한번씩 만져봅니다 ㅋㅋㅋ

잠자냥 2021-10-29 16:24   좋아요 6 | URL
아, 이제 이 사람을 채찍질 해야겠다!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1-10-29 16:38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잠자냥님 사알살~~
독서괭님도 이제 곧 포동~~이뻐지시겠군요^^

청아 2021-10-29 16:46   좋아요 4 | URL
채찍질 좋아요♡.♡ㅋㅋㅋㅋ

독서괭 2021-10-29 17:29   좋아요 4 | URL
헤헤헤 전 밀린 책이 워낙 많아서… 후다닥

다락방 2021-10-31 11:53   좋아요 3 | URL
제2의 성 끝내면 소설 읽어야지 했지만 주말 내내 책은 한 장도 못읽었네요. 물론 이모 모드로 살아가야 했기 때문에 그렇기도 했지만... 저는 이제 소설을 읽으러 갈것입니다. 당분간 소설에 최선을 다할겁니다. 빠샤!!

책읽는나무 2021-10-29 16: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저는 내가 20대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그리고 이런 얘기를 해주는 사람이 곁에 있었더라면?? 지금의 내 모습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정말?????ㅋㅋㅋ)
내 주변에 20대의 멋진 여성들이 있다면 참 권하고 싶은 책이다~생각했었는데 다부장님은 20대 후배님께 바로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니!!!!
와~~~내가 그 후배 하고 싶네요.그 후배님은 어떻게 받아들이셨을지는 모르겠지만,저는 다부장님 같은 선배가 있다는 게 후배님 행운이다!! 그런 생각이....^^
암튼 여러모로 감사한 사람입니다.그대는!!!♡♡

다락방 2021-10-31 11:55   좋아요 3 | URL
제가 젊은 시절에 보부아르를 읽었다면 어떻게 반응했을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마 완독하기도 힘들었겠지만 책 속 내용을 이해나 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하고요. 제가 이 책을 지금 만나는 것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며칠전에 회사 동료랑 밥을 먹었는데 그 동료와도 얘기했어요. 너와 나는 이제 회사 경력 붙을만큼 붙었고 나이도 있고 무서운 것도 없으니, 젊은 여직원들 힘들지 않게 우리가 힘을 써야 한다고요. 더 강해지기 위해서, 더 강해져서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이 책을 읽는 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책나무님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무엇보다 완독해주신 것도 감사해요. 너무 즐겁습니다!!

난티나무 2021-10-29 16:57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저 꼴찌 하게 생겼네요.@@
다락방님 짱이야!!!!!!!👍👍👍👍👍👍👍👍👍👍👍

다락방 2021-10-31 11:56   좋아요 2 | URL
저 오늘 북플 들어왔는데 난티나무님도 읽으셨고 그레이스 님도 읽으셨고 거리의 화가 님도 읽으셨고 어제 단발머리 님도 읽으셨고. 아아 너무 아름다운 완독 풍경이었습니다. 흑흑 ㅠ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막시무스 2021-10-29 17: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완독 축하드립니다! 오늘은 짜장, 탕슠, 칭따오 조합으로 기념 파티하시길요!ㅎ

다락방 2021-10-31 11:58   좋아요 2 | URL
금요일은 엔초비 파스타 먹고 어제는 치킨 먹었습니다. 오늘은 돼지고기 먹을거에요. ㅋㅋㅋ 제2의 성 다 읽은 저에게 기념 파티를 한 달간 할 예정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21-10-29 18:45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충성충성. 젊은 여자들이여. 연애에 목 매지마. 자기계발하자. 그리고 제발 세이프 섹스~~~!!

다락방 2021-10-31 11:59   좋아요 3 | URL
크- 맞아. 공쟝쟝님 맞다. 연애 따위 안해도 삶에 즐거움은 넘치고 하게 된다면 반드시 안전 섹스하고 안전 섹스 말 안듣는 놈들과는 거침없이 헤어지자!!!

페넬로페 2021-10-29 19:4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여성들에게 주는 다락방님의 메세지가 너무 좋아요~~제 2의 성을 읽는 동안의 투혼이 느껴집니다^^

다락방 2021-10-31 11:59   좋아요 4 | URL
한 달 내에 이 두꺼운 책을 읽기 위해서 정말 이 악물었어요. 덕분에 10월 한달 동안 읽은 책이 얼마 없습니다. 제2의 성에 제 시간과 에너지를 몽땅 쏟아부었습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

붕붕툐툐 2021-10-29 23: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일, 취미, 돈은 있는데-있다 치고- 우정이 없네요! 저는 우정을 쌓는 일에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어디서나 제2의 성과 함께 하셔서 드디어! 완독을!!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전 자기 전에만 잠깐 봐서 진도가 안나가는 듯 하지만, 읽고 있음에 너무 좋습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책!!📚

다락방 2021-10-31 12:01   좋아요 3 | URL
툐툐 님, 나이들수록 우정은 더 필요하고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인생은 결국 혼자 살아가는 것이라고 느끼지만, 그래도 가끔 서로의 삶을 들여다봐주고 안부를 물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더 풍요로워 지는 것 같습니다. 일, 취미, 돈이 있는건 또 얼마나 즐겁습니까. 게다가 툐툐님은 명상을 하셔서 정신을 돌보시고 산에 다니시면서 육체를 돌보시니 행복한 삶을 위한 아주 많은 것들이 갖춰지신 분 아닙니까! 우정은 여기서 이렇게 저랑 댓글로 쌓고 계시고 말입니다. 후훗.

툐툐님, 이 책은 정말 읽어두면 두고두고 좋은 책입니다. 완독하실 날까지 화이팅이요!!

그레이스 2021-10-30 01: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ㅎㅎ
뭔가 처절하면서도 절실하게 즐기려는 몸부림? ㅋㅋ
저는 내일 끝내렵니다
100페이지 남았어요
ㅎㅎ
아마도 리뷰는 주일에?

다락방 2021-10-31 12:02   좋아요 3 | URL
그레이스 님, 아까 북플 들어갔다가 그레이스 님이 완독하셨다는 인증을 보았습니다. 크-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감동입니다 ㅜㅜ

단발머리 2021-10-30 09: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완독 경축! 👏👏👏👏👏
고생많으셨어요!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한 <제2의 성>은 10월 한달 다락방님의 절친이었네요 ㅎㅎㅎ

다락방 2021-10-31 12:04   좋아요 4 | URL
10월 한달간 절친이었고 지난번 읽을 때는 몰랐던 다른 부분들이 보여서 압박감 느껴지는 가운데 즐거운 독서였습니다. 읽으면서 2년 후에 다시 읽으면 그 때는 어떤 느낌일까 싶었어요.

완독 축하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완독해주신 단발머리님께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만세만세 만만세에요!! >.<

2021-10-31 12: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1-11-01 09:03   좋아요 1 | URL
슬픔과 기픔은 셋트죠 셋트!!

거리의화가 2021-10-31 16: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늘 드디어 완독했는데 다락방님께서 댓글 남겨주셔서 더 감사했습니다. 함께 읽는 분들이 있어서 읽는 맛이 더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라도 이 책을 읽어서 참 좋았다 싶습니다. 다음달에도 여성주의 책읽기 함께하겠습니다^^

다락방 2021-11-01 09:02   좋아요 0 | URL
거리의화가 님. 읽기가 수월하지 않은 책을 읽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함께 읽는 분들이 있어 읽는 맛도 있고 또 완독의 가능성이 커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받은 느낌이 참 좋았다 였다는 것도 저는 무척 기쁩니다.
다음달에도 함께 합시다, 거리의화가 님. 다음달, 이 아니라 이번 달이 되어버렸지만 역시 쉽지 않은 책일텐데, 함께 읽어봅시다. 화이팅!!

등롱 2021-10-31 17: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2의 성> 완독 축하드립니다!! 저도 완독했어요~~!! 전주부터 일이 많아져서 조금 힘들었는데, 다락방님께서 페이퍼 계속해서 올려주셔서 읽으면서 힘내어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언젠가 한 번 읽어야지 결심했던 책을 읽을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 이래서 함께 가면 더 멀리 갈 수 있나봐요!!

다락방 2021-11-01 09:01   좋아요 1 | URL
저도 막판에 업무가 많아지고 스트레스 받아서 정말 위험했지만(!) 다 읽었습니다.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어요. 한 번 읽었던 책이지만 전혀 기억 안나서 ㅋㅋ 안읽은 것과 같은 책이었고요, 제2의 성에서 보부아르가 모든 걸 다루었고 통찰이 대단하다는 걸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셨으니, 이제 우리 계속 함께 가면 되겠네요. 후훗.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레이디그레이 님!!

등롱 2021-11-01 10:42   좋아요 0 | URL
힘들 때마다 다락방님께서 딱 페이퍼 올려주시며 앗 이런 내용이 뒤에 있다구? 저건 너무 재밌는 내용이잖아? 하면서 열심히 따라 읽었습니다 ^^ 이제 11월도 시작이네요!! 11월 도서도 몹시 기대가 되어요, 이제 숨돌리고 다시 출발하겠습니다 ^^

다락방 2021-11-01 12:20   좋아요 1 | URL
히히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고 기뻐요.
저도 조금 쉬었다가 11월 도서 들어갈 예정입니다. 일단 소설 좀 실컷 읽은 다음에 말입니다.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