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자의 문제
하워드 제이콥슨 지음, 윤정숙 옮김 / 은행나무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괜찮은 책이지만, 그걸 알기 위해서는 지루한 책읽기의 과정을 거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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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덩치 큰 여자와 사랑한다는 건
    from 마지막 키스 2012-06-21 13:57 
    퓰리처상에 『깡패단의 방문』이 있다면 부커상에는 이 책, 『영국 남자의 문제』가 있다. 둘다 괜찮은 책이지만-좋아할 수는 없다- 책을 읽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려야한다. 어찌나 책장이 안넘어가는지...영국 남자의 문제는 깡패단 보다 더 안 넘어가더라. 나는 영국 남자의 문제를 시작하고 너무 책장이 안넘어가서 도중에 다른 두 권의 책을 읽었다. 『옆 무덤의 남자』와 『집착』. 그리고 다시 영국 남자의 문제로 넘어왔는데, 아, 포기할까 말까를 엄청 망설였다
 
 
 
날씨가 좋아서 자꾸 니 생각이 나.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정녕 나를 위해 만들어진 음식이로구나!! 감동스런 재료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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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와 2012-06-20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나겠다. 이 여자사람.

다락방 2012-06-20 17:22   좋아요 0 | URL
일해야 되는데요 ................ ㅠㅠ

미아 2012-06-20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영상 이제서야 봤어요..많이도 들어가네요.

다락방 2012-06-20 20:44   좋아요 0 | URL
저거 하나 다 먹으면 배가 터질듯요. 와인이랑 먹어야겠죠? >.<

가연 2012-06-20 2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씨가 좋아서 프란세시냐가 드시고 싶군요ㅎㅎ 저는 자꾸 맥O날O O맥과 샹O이치O버거가 먹고 싶네요.. 이번 주말에 기필코 사먹으려고 나가겠지만 아마 산 뒤에 바로 후회할거에요. 아, 빈칸은 좋아하는 말로 채워주세요.

다락방 2012-06-20 20:58   좋아요 0 | URL
하아. 가연님아. 내가 언젠가는 기필코! *라제 버거의 샌드위치나 햄버거를 사줄게요. 럭셔리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오늘 프란세시냐에 대한 정보를 구하느라(응?) 일을 못했어요. 정신차려보니 퇴근하기 한 시간 전..아, 나란 인간은 왜 이모양인가, 한탄하며 미친듯이 일에 집중했죠. 빵 먹으면서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는 이번주 토요일 오전엔 뒷동산 산책을 하고(전날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면요;;) 돌아오면서는 시원한 물냉면을 사먹을 계획을 세웠어요. 아...물냉면이라고 타자 치고 나니까 입 안에 침이 ㅜㅜ

카스피 2012-06-20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마가린 반통을 그냥 넣는군요.살찌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립니당^^

다락방 2012-06-21 09:34   좋아요 0 | URL
나머지 반통으로는 고기를 굽습니다. 움화화화핫

moonnight 2012-06-20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굉장한 요리!!!!! *_* 근데 소스에 맥주랑 와인이랑 들어가나봐요. 신기하다. 칼로리 신경 안쓰면 진짜 맛있을 거 같아요ㅋㅋ 전 맥주랑 세트로 주세요! (멋대로 요구하고 있다-_-;)

다락방 2012-06-21 09:38   좋아요 0 | URL
맥주랑 먹으면 정말 맛있을것 같아요. 그런데 저게 너무 배부르게 생겨서 맥주 마시면 다 못먹을것 같아서요. 전 먹는데 머리 쓰는 여자사람인지라 ㅋㅋ 먹을때만큼은 칼로리걱정 하지 맙시다! ㅋㅋㅋㅋㅋ

댈러웨이 2012-06-20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저런거 정말 잘 만드는데... 만들어 드릴 수도 있는데...
아... 그러니까 지금 이 멘트는,,, 작업 멘트인거죠??? ( ")

다락방 2012-06-21 09:40   좋아요 0 | URL
진짜요? 댈러웨이님 저거 만들 수 있어요, 진짜? 정말? 완전 짱이네요!
댈러웨이님이 지금 계신곳에 얼마나 계실지는 제가 알 수 없지만, 저는 일단 그곳에 갈 계획이 있거든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말여요. 그 때 댈러웨님 집의 초인종을 누르고 방긋 웃으며 인사한 뒤에 이거 만들어 달라고 하면....만들어 주실거에요? 네?

웽스북스 2012-06-21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 무서워요....ㅠㅠ

물냉면 먹고싶다.

다락방 2012-06-21 09:40   좋아요 0 | URL
무섭다는게 무슨 말인지 이해되네요. ㅎㅎㅎㅎㅎ

굿바이 2012-06-21 0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엄청난 마가린이 들어가는군요. 소세지며 햄이며....오호~ 약간 겁나요 ^^

다락방 2012-06-21 09:40   좋아요 0 | URL
저는 마가린에 고기 굽는거 보고 맛을 상상하고 기절할 뻔 했어요. 겁난다는게 어떤 의미인지 알것 같습니다. ㅎㅎ

아무개 2012-06-21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냉면에 한표! 오늘 월차니까 점심때 션~하개 한 냉면해야겠어요~ 오호호호호호호호홋
저 동영상은 제게 거의 공포와 충격의 도가니탕이 끓어 넘치는 수준!

다락방 2012-06-21 11:23   좋아요 0 | URL
어머! 공포와 충격의 도가니탕이 끓어 넘친다니!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전 이렇게나 육덕진 여자인겁니다. 저런거 보면서 군침흘리는.....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아무개 2012-06-21 12:16   좋아요 0 | URL
육덕진 우리는 라지 사이즈 티셔츠를 쫄티로 만들수 있는 뇨자들 ㅋㅋㅋ
즐점하세요^^

다락방 2012-06-21 14:11   좋아요 0 | URL
어흑, 갑자기 가슴이 아프네요, 마중물님. 흑흑. 나는 이대로 계속 먹어도 좋을것인가. ㅠㅠ

기억의집 2012-06-21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배경음악이 은근 야리꾸리하네요~ 집에 재료가 매치되는 게 없어요. 아, 망할놈의 토종입맛......

이비에스에 할머니가 진행하는 요리코너가 있는데, 갑자기 할머니이름 까먹었어요. 그 할머니 레시피 정말 끝내줘요. 재료도 별반 우리가 먹는 것이랑 다를 것도 없고 별것도 없는데 할머니의 큼직한 손으로 쓱싹 하면 맛있어 보여요.그거 볼 때마다 야, 정말 손맛이라는 게 있긴 있는가보구나 싶어요. 저의 소원~ 요리 잘하고 싶어용.

다락방 2012-06-21 14:12   좋아요 0 | URL
저는 만들 생각 아예 하지도 않아요. 저는 제가 해볼까 생각하는 요리는 계란프라이와 라면이 전부라능 ㅋㅋㅋㅋㅋㅋㅋ 그마저도 두 번에 한 번은 실패 ㅎㅎㅎㅎ
저는 요리 잘하고 싶은 소원은 감히 갖지도 못하고요, 요리 잘 하는 사람과 함께 살고 싶은 소망은 있습니다. 히히.

paviana 2012-06-21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왜 고기랑 소세지 사이에 쓸데없이 두껍기만한 빵을 저렇게 마니 끼운데요. 얇은 걸로 한장만 맨 위를 덮는걸로.

다락방 2012-06-22 10:00   좋아요 0 | URL
저렇게 빵을 껴둬야, 샌드위치 같으니까? ㅎㅎㅎㅎㅎ 그래야 '나는 고기를 먹는게 아니야 샌드위치를 먹는거야', 라는 위로를 스스로 할 수 있으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저걸 먹고는 반드시 샌드위치를 먹었다고 말할거거든요, 파비아나님. 큭큭

단발머리 2014-06-12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앙...... 맛있겠다. 딱 내 스탈이예요.
약간 느끼한 거 맞죠? ㅋㅎㅎㅎ
 
집착
아니 에르노 지음, 정혜용 옮김 / 문학동네 / 200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십대 중반에 사귀던 남자는 자신이 대학을 졸업하고 선을 봤던 여자에 대한 얘기를 잠깐 언급한 적이 있다. 그녀와의 만남은 몇 번에 그쳤지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는데, 나는 쓸데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의 그 과거의 여자를 질투했다. 왜 나는 좀 더 일찍 그를 만나지 못했던걸까, 왜 그녀와 선을 보게 둔걸까, 하고. 그러나 이런 생각을 입밖으로 내는 것은 쉽지도 않고 좋지도 않다. 상대로 하여금 나는 집착에 쩔은 여자로 보일지도 모르고 스토커적으로 느껴질테니까.


내 안의 스토커적 기질에 대해 누군들 자유로울 수 있을까. 겉으로 표현하지 않을뿐 어느 한 대상에 대해서는 다들 그런 기질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아니 에르노가 애인의 동거녀에 대해 이름과 직업을 궁금해하고 하루종일 그녀에 대해 생각했던 것처럼, 나 역시도 그런 궁금증을 가진바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나는 많은 비윤리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 나는 어느 연인들에 대해서는 헤어지기를 바랐고, 어느 연인들에 대해서는 그가 그녀에게 질려버리기를 바란적이 있다. 언젠가 한 여자가 한 남자에게 고백을 한다고 했을때는 그가 그녀의 고백을 받아들이지 않기를 속으로 얼마나 기도했던지.


그러나 이런 마음이 들때마다 나는 나를 타이르기에 바빴다. 다른 사람의 불행을 바란다니, 이건 너무 못됐잖아. 그만둬. 그런 마음을 없애. 그런 마음을 가진 나는 나쁜년이야, 하는 자책들을 동시에 수반하는 이런 감정들에 대해서, 그러나 이 책을 읽고나니,



젠장, 왜 안된단 말인가. 그저 생각이고 그저 내 감정인데!


하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나만 그런게 아니니까, 다들 그러고 사니까. 그리고 내가 그런 생각을 가졌다고 해서 무언가 행동으로 옮긴것도 아니잖아. 그런데 그런 마음을 좀 품었다고 한들, 뭐, 굳이 고해성사까지 해야하는거야? 억지로 웃으면서 축하해, 라고 말하는게 더 나쁘잖아?



일전에 아니 에르노의 [단순한 열정]을 읽고 내가 불편했던 건 그녀가 '지나치게 솔직'하기 때문이었다. 이 작품도 지나치게 솔직하긴 마찬가지인데, 그러나 이제 불편함보다는 인정을 먼저 한다. 내가 불편했던 건, 내 안의 그런 마음을 자꾸 들여다보게 만들기 때문이었다. 내 안의 그런 마음을 나는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는데, 그녀가 자꾸 건드리니까. 그러나 이제 다시 읽는 아니 에르노는 내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내가 내 안에 이런 마음들과 이런 생각들을 품고 있다는 것을 이제는 내가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쿨한 척 하는 사람은 있지만 정말 쿨한 사람은 없는 것처럼, 사실 우리는 속으로 아주 많이 찌질한 인간들이 아닌가. 그것이 연애에 있어서는 극으로 치닫고.



그러나 아니 에르노의 집착도 어느 순간 끝났던 것처럼, 내가 누군가의 연애에 있어서 실패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일시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그들의 연애가 끝장난다고 해서 나의 연애가 더 찬란히 빛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도. 나는 이제 자책의 끝을 달릴때마다 아니 에르노를 찾을것이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는 때때로 아무 생각 없이 "내가 당신한테 말 안 했던가?"라는 질문을 던지고는,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최근 자신의 생활에 일어났던 일을 주워섬기며 일과 관련된 소식을 알려왔다. 이 질문 아닌 질문에 내 표정은 곧 어두워졌다. 그가 그 여자에게는 이미 이 이야기를 했다는 것을 의미했으니까. 곁에 있기 때문에, 평범한 것에서부터 중요한 일에 이르기까지 그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는 것은 그 여자였다. 나는 늘 두번째로 -그것도 잘해야- 알게 되었다. 나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을 즉각 공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빼앗긴 상태였는데, 그것이야말로 연인 사이를 공고히 하고 지속시키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내가 당신한테 말 안했던가?" 라는 말은 나를 가끔씩 만나는 친구나 친지 그룹으로 분류해넣었다. 이제 그는 매일매일 자신의 삶을 털어놓기 위하여 더이상 나를 필요로 하지도, 나를 가장 먼저 찾지도 않았다. "내가 당신한테 말 안했던가?"라는 말은 가끔씩 만나서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나의 역할임을 일깨웠다. "당신에게 말 안했던가?"는 곧 당신에게 그걸 말할 필요가 없었지라는 소리였다.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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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2-06-18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ㅠ_ㅠ 다락방님 덕분에 저를 용서하는 마음이 생겼어요. (나 좋을대로 해석 -_-;;;;;;)
맞아요. 왜 안 되는가 말입니다. 내 마음인데 내 멋대로 하겠어요!!!(라고 절규;;;;)

다락방 2012-06-18 17:31   좋아요 0 | URL
내 마음을 봐줄 사람은 나 자신 밖에 없는데 거기에다대고 자꾸만 못됐다 안된다 하는것도 참 못할짓인것 같아요. 제 마음인데 앞으로 제 멋대로 하겠어요! 흥!!

아무개 2012-06-18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찌질한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건 정말 쉽지 않은거 같아요.

치맥을 포기하는 것 만큼 제겐 어려운 일입니다 ㅡ..ㅡ:::::::

날이 더우니 머리속엔 온통 치맥생각뿐~

다락방 2012-06-18 17:31   좋아요 0 | URL
저는 제가 찌질한 인간이란 걸 곧잘 인정하곤 하는데, 그만큼 또 제가 잘난 인간이라고 자뻑에 빠지기도 해요. 그래서 아마 보통의 인간인가 봅니다. ㅎㅎㅎㅎㅎ

전 배탈났어요, 마중물님. 설사 ㅜㅡ

아무개 2012-06-18 21:09   좋아요 0 | URL
설...........사..............는 좀 어케 진정이 되셨남요?

혼자 또 뭐 맛나는거 드신거죠? 그렇죠???

설마 치맥? @..@

다락방 2012-06-19 09:16   좋아요 0 | URL
마중물님 ㅠㅠ 진정이 안되어가지고 저 진짜 지금 죽을맛이에요. 밤새 잠도 못자고 오늘 출근에도 한시간 반이 걸렸어요. 지하철 역마다 내려서 쉬느라고. 아파요 ㅠㅠ

달사르 2012-06-18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찌질한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데 쿨한 척하려니, 것도 고역..차라리 찌질한 본모습을 보이자! 싶다가도...
여전히 쿨한 척..ㅠ.ㅠ

아..나도 다락방님 따라 아니 에르노 책 읽어야겠어염!

다락방 2012-06-18 17:32   좋아요 0 | URL
달사르님. 쿨한 사람은 세상에 없는것 같아요. 다만 쿨한척 하는 사람만이 있을뿐.

아니 에르노는 달사르님도 좋아하실거라 생각됩니다. 흣 :)

2012-06-18 19: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19 09: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나무 2012-06-19 06: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에르노를 읽으면?
자신의 내면속에 숨겨진 남에게 보이기 싫은 구석을 들여다 보게 되는군요.
음~
그러니 조금씩 땡기군요.
음~
나도 한 스토커 하는데..ㅋㅋ
나도 한 찌질녀 이기도 한데..ㅠ
그래서 슬픈 책(?)일 수도 있겠어요?ㅋ



다락방 2012-06-19 09:36   좋아요 0 | URL
누구에게나 스토커 기질과 찌질한 기질은 있지 않을까요? 다만 그것을 겉으로 얼마만큼 표현하느냐의 차이인것 같아요. 그걸 어느정도는 자제할 줄 알아야 되는데 그걸 못하는 순간 '스토커다', '찌질하다' 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것 같아요.

네, 그래서 슬픈 책이죠. 또 그래서 무섭기도 한 책이구요. 아..너무나 솔직한 글이에요, 책나무님.

2012-06-19 1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20 13: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blanca 2012-06-19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런 책이 있었어요? 저 지금 <탐닉>이랑 <단순한 열정>이랑 이 책이랑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건지 헷갈려요. <탐닉> 읽고 느낀 거랑 지금 다락방님 느끼신 거랑 많이 겹쳐서 고개가 끄덕여져요. 아니 에르노 정말 설명하기 힘든 강점이 있는 작가 같아요. 저도 질투쟁이랍니다.^^;;

다락방 2012-06-20 13:22   좋아요 0 | URL
전 블랑카님 리뷰 보고 [탐닉] 읽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품절이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 책을 사서 읽게 된거에요. 역시 이 여자는 참 솔직해요. 지나치게 솔직해서 불편하다가 위로가 되다가 해요.

저도 어떤 사람에 대해서만큼은 병적으로 질투가 심해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억의집 2012-06-21 1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쿨하다기보다 미리 포기하는 사람은 있는 것 같아요. 미련은 남으면서도 아니다 싶으면 거리를 두고 관계를 딱 자르는 사람이요. 그건 사람의 성향이라서요. 집착도 그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다락방 2012-06-21 14:13   좋아요 0 | URL
기억의집님, 제가 그런 성향의 사람이에요. 전 미리부터 포기도 잘하고 관계 끊기도 잘하죠. 아니다 싶은데 계속 가서 뭐하나, 빨리 다른 사람 만나게 해야지, 라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라서요. 이건 말씀하신대로 쿨하다기 보다는, 제 경우엔, 저 역시도 상처를 덜 받고 싶은 생각 때문인 것 같아요. 흐음.
 
핸드형 비닐접착기

평점 :
절판


뒷 부분이 자석이라 냉장고에 찰싹 달라붙는다. 꽤 쓸모있는 깜찍한 녀석이라 생각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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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2-06-18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 상품이 있었나요?@.@
일단 보관함에 넣어놔야겠어요.

다락방 2012-06-18 11:0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이런 상품이 있더라구요. 그동안 먹다 남은 새우깡이 눅눅해지곤 했는데 이거면 이제 끄떡 없겠어요! ㅎㅎ

네꼬 2012-06-20 14:22   좋아요 0 | URL
말도 안돼. 새우깡이 어떻게 먹다 남을 수가 있어요?

다락방 2012-06-20 14:31   좋아요 0 | URL
아, 네꼬님이 날 아직 잘 모르는구나. 내가 먹는걸 별로 안좋아해요. 입이 짧아요.

=3=3=3=3=3=3=3=3=3=3=3=3=3=3=3=3=3=3=3=3

moonnight 2012-06-18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뭐에 쓰는 물건인고 했더니! 이거 좋아보여요. +_+

다락방 2012-06-18 11:03   좋아요 0 | URL
네네. 아주 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훗.

가넷 2012-06-18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는 상품이네요. ㅋㄷ 보니까 생각보단 제법 유용할 것 같아요. 사용해보시니 괜찮은가요? 저도 한번 살까 싶네요. ㅋ

다락방 2012-06-18 11:03   좋아요 0 | URL
일단은 위생팩인가 하는 그 얇은 비닐에 해봤는데 잘 되긴 하는데 비닐이 너무 얇아서인지 끊어지네요. 그래도 안열리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새우깡 봉지에 한 번 해보겠어요!!

하루 2012-06-18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마음에 들어요. :)

다락방 2012-06-18 13:00   좋아요 0 | URL
네. 쓸모있는 녀석입니다. 흐흣

기억의집 2012-06-21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마트에서 만원인데 여긴 더 싸네요. 그러나 배송비 더하면~ 헐.

다락방 2012-06-21 14:13   좋아요 0 | URL
기억의집님. 그것이 알라딘의 꼼수. 책과 함께 사면 무료배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Sigur Ros - Valtari [3단 에코 디지팩]
시규어 로스 (Sigur Ros) 노래 / 워너뮤직(팔로폰)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그냥 막 사지 말것. 유령나올것 같은 음악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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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2-06-17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를 어쩌나. -_ㅠ;;;;

다락방 2012-06-18 11:16   좋아요 0 | URL
중고샵에 팔아야지요.. ( ")

비로그인 2012-06-17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궁금하네요 어떤 음악인지!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싫어할 때 마음은 조금 아프지만... 그래두 확실히 다 똑같을 수는 없나봐요. 좋은게 좋은거라는 말은 거짓말 '~'

다락방 2012-06-18 11:16   좋아요 0 | URL
시디 리핑해서 좀 전에 친구에게 줬는데 친구는 자기 취향이라고 좋다고 머리를 식혀준대요. 하하하하핫

웽스북스 2012-06-17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규어로스의 굴욕이네요. 왜 별을 두개를 줘요 엉엉 내가 다섯개로 덮어버릴거야.

다락방 2012-06-18 11:17   좋아요 0 | URL
정말이지 별을 더 줄 수가 없었어요. 흑흑. 미안해요.

dreamout 2012-06-17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래도 저는 구입 예정~! ^^

다락방 2012-06-18 11:17   좋아요 0 | URL
시규어 로스가 국내에 팬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것 같아요. ㅎㅎ

댈러웨이 2012-06-18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도 들릴 수 있는 음악이겠어요.
그렇지만 저는 울고 가요, 다락방님. ㅠ.ㅠ

다락방 2012-06-18 11:18   좋아요 0 | URL
제가 가지지 못한 많은 능력중에 하나가 '가사 없는 음악 듣기' 입니다, 댈러웨이님. 멍-해져요. 이게 뭐지..싶어지는 그런 기분이요. 그러니 울지마요, 댈러웨이님. 흑흑.

레와 2012-06-18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여기서 처음 보았어요! ^^;;

다락방 2012-06-18 11:18   좋아요 0 | URL
어쩐지 레와님도 좋아할 것 같아. 팬이 될 듯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