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두편의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하나는 각시탈이고 또 하나는 닥터 진입니다.

 

허영만 화백의 각시탈은 방영전부터 여러가지 화제를 불러모았는데 그중 하나는 제국주의 일본에 대항하는 민족의 영웅 각시탈의 주인공 섭외를 받았던 많은 30대 남자 한류스타들이 일본을 의식해 주인공을 맡지않아 결국 주원이 주인공 이강토 역을 맡았다는 점이죠.


실제 원작인 허영만 화백의 만화 각시탈을 본 분이 그닥 많지않아선지-만화 각시탈은 1974년에 처음 나왔다고 하니 이 만화를 본 분은 대략 40대이후 남성분들이겠지요.근데 이분들 드라마는 잘 안보시죠-,언론을 통해 각시탈인줄 알았던 주원이 첫 방영부터 일본 앞잡이로 나와 많은 시청자들이 깜놀했다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사실 제 기억속에도 각시탈의 주인공인 이강토는 처음에는 일본의 앞잡이인 조선인 형사였는데 당시 만족의 영웅이던 각시탈을 죽이고 보니 자신의 바보형 이강산임을 알고 스스로 2대 각시탈이 되어 일본 제국주의자들을 처단한다는 내용이었지요.

제가 각시탈 만화를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교 시절인데 아주 아주 산골인 친척집에 놀러갔다가-워낙 시골이라 변변한 오락실도 없던 곳이죠-,우연찮게 만화가게를 들렸는데 최신 만화는 당최 없었고 정말 오래된 만화책만 있었지요.그곳에서 각시탈을 봤는데 어린 나이에도 상당히 흥미진진해서 단숨에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드라마 각시탈을 보면서 문든 어린시절 만화 각시탈이 떠오르면서 다시한번 그 책을 보고 싶단 생각을 했는데 국내 만화 속성상 절판되었으라고 생각했는데,-우리 만화는 만화가들도 대부분 자신의 작품 원화를 소장하고 있지 못한 형편이죠-우연찮게 교보를 둘러보니 각시탈 만화가 있네요.


아니 이게 언제 복간되었지 의아해 하며 알라딘으 보니 작년 8월달에 복간되었네요.

어떻게 나왔나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런 기사가 뜨는군요.

허영만이 `각시탈' 갑자기 끝낸 진짜 이유  


알라딘 책 소개를 보니 이 작품은 1976년부터 월간지 《우등생》에서 연재한 분량 중 1화에서 7화를 편집한 것으로, ‘각시탈의 탄생 비화등을 다루고 있어 더욱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적혀 있는데 산골마을에서 보았던 각시탈 만화책은 꽤 많았던 기억이 나는데 역시 원작 만화가 없어서 몇화만 복간된 것 같아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일본의 경우 60~70년된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전권이 현재까지 판매되는 것을 보면 참 아쉽기 그지 없지만 드라마 각시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원작 만화를 구입하셔서 비교해 보시는것도 재미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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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12-06-19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각시탈이라는 RPG게임도 있었는데, 그게 난이도가 무지 높아서 도저히 못해 먹겠더라구요. 엄청 짜증내며 때려치웠던 기억이 나네요... ㅋ

카스피 2012-06-19 17:39   좋아요 0 | URL
ㅎㅎ 각시탈을 소재로 한 게임도 있었군요^^

BRINY 2012-06-19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옛날 만화들 보고 싶을 때가 있어요. 1970년대 작품인데, 왜 전 80년대에 본 기억이 날까요?

카스피 2012-06-19 18:06   좋아요 0 | URL
각시탈은 74년에 처음 나왔지만 이후 시리즈로 80년대까지 나온것 같습니다.80년대 허영만 화백이 각시탈을 그만 그리게 되는데 그 이유는 위에 허영만이 `각시탈' 갑자기 끝낸 진짜 이유를 클릭하시면 자세히 나옵니다.

차트랑 2012-06-19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억의 각시탈....
저도 이 만화를 본 사람 중 하나입니다.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만화였죠.

갑자기 허영만을 사칭한 속사가 있었다는 기사도
생각나구요 헐~

카스피 2012-06-20 22:07   좋아요 0 | URL
ㅎㅎ 차트랑공님이시면 아마 대본소에서 많이 보셨을듯 싶어요^^

수퍼남매맘 2012-06-20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드라마 꼭 챙겨서 보고 있어요. 만화도 기회 되면 꼭 보고 싶습니다.

카스피 2012-06-20 22:08   좋아요 0 | URL
드라마 참 재미있지요.만화도 한번 보시면 재미있으실 겁니당^^

페크pek0501 2012-06-20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라마를 보면 작가에 대해 감탄하게 되어요. 어떻게 그렇게 대본을 잘 쓰는지... 원작이든 각색이든 훌륭하단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들어요. 타고난 재능인 듯...

<각시탈>도 본 적 있지만 저는 월화 드라마<빛과 그림자>를 꼭 챙겨 봅니다. 재밌어요.ㅋ

카스피 2012-06-20 22:08   좋아요 0 | URL
넵,작가가 상당히 잘 쓴듯 싶은데 아무래도 허영만 화백한테 자문좀 구했겠지요^^

노이에자이트 2012-06-28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세연, 한채아는 미인으로 유명하죠.누나로 모시려고 합니다.

카스피 2012-06-22 09:13   좋아요 0 | URL
ㅎㅎ 각시탈에 미모의 여배우들이 참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근데 노이에자이트님은 여배우들 이름을 다 알고 계시는것 같아용^^

노이에자이트 2012-06-22 13:07   좋아요 0 | URL
여배우들만이 아니라 저는 남자 연예인도 많이 압니다.으하하하!

33쨜 2012-06-24 1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어릴적 본 기억이 납니다. 물론 내용은 다 기억이 나지않지만 드라마보고 어라 이거 옛날에 만화로 본적잇는데 점점 빠져드네요

카스피 2012-06-27 09:05   좋아요 0 | URL
저도 기억이 드문드문 나긴 하네요^^

카스피캏스 2012-06-28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ds

카스피 2012-06-28 22:31   좋아요 0 | URL
^^;;

이탕이 2012-06-29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각시탈 재미있죠 ㅎㅎ

카스피 2012-06-29 10:33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이탕이 2012-06-29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각시탈 게임 이름이 머죠?

카스피 2012-06-29 10:33   좋아요 0 | URL
그건 저도 잘....^^;;;

ageha83 2012-07-05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살자톡이라는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어플 있는데 여기서는 각시탈 무료로 볼수 있어요

서점에 나오는건 단행본 한권인데 여기는 12권 분량이라고 유실된 페이지도 다 합쳐져 있데요.. 어플도 무료!!

카스피 2012-07-08 12:45   좋아요 0 | URL
좋은 정보 감사합니당^^

무료야동 2012-07-13 0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클릭↑↑↑↑↑↑
↑↑↑↑↑↑클릭↑↑↑↑↑↑

titipas 2012-09-06 2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자톡이란 어플깔면 각시탈 만화 공짜로 볼수있어요 서점에 있는 한권짜리가 아니라 허영만 쌤이 직접 기사도 나오던데 3권짜리 각시탈 전권이에요 무료로 살자톡에서만 볼수있어요

카스피 2012-09-08 21:51   좋아요 0 | URL
ㅎㅎ 근데 전 스맛폰이 없어서.... ㅜ.ㅜ

whdoeo 2012-11-04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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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t/j;[yp; 2012-11-04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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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fjuhiot 2012-11-04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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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p;lofk 2012-11-04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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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jdhio2

문봉수 2014-08-18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각시탈 봉수 보고싶다 좋아 최고당신
 
불륜과 트위터

야클님의 불륜과 트위터란 글을 읽다보니 갑자기 어디선가 읽은 글이 생각났네요.
한 영업사원이 있었는데 상당히 잘 생겨서 여기저기 애인(?)을 두고 바람을 피웠다고 하네요.아내는 워낙 남편이 잘생기고 뻔질뻔질해서 여기저기 사고를 친 것 같다는 심증은 있었지만 남편이 워낙 철두철미해 물증을 잡을수 없어 마음속으로 끙끙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남편의 꼬리를 잡게되고 남편은 반쯤 죽다살아나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싹싹 빌고 완전히 꼬리를 내렸다고 하는군요.
근데 어떻게 꼬리를 잡았냐구요????

바로 스마트폰 카카오 톡 덕분이라네요.남편은 워낙 기계치라 일반폰밖에 사용하지 않았는데 하도 스마트폰 스마프폰 하길래 자신도 스마트 폰으로 바꾸었는데 어려워서 결국은 마눌님께 일반폰에 있던 주소록을 스마트 폰으로 옮겨 달라고 했답니다.그 과정에서 방배동 김대라,광화문 정부장등 그 지역에 살고 있던 애인들의 번호가 카톡에서 확인결과 모두 이쁜 처자들로 밝혀졌다고 하는군요.ㅎㅎ 이제 바람을 피우려는 분들은 스마트 폰을 조심해야 겠네요^^

그나저나 전 스맛폰을 아직까지 쓰고 있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ㅎㅎㅎ 아직까지 2G폰 사용하고 있네요ㅜ.ㅜ),주소록 옮기면 카톡으로 바로 연결되는지 궁금해 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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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12-06-15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만 죽이다니, 참 관대한 부인이군요. ^^

카스피 2012-06-16 11:37   좋아요 0 | URL
뭐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해서가 아닌가 싶어요^^

후애(厚愛) 2012-06-19 0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컴은 고치셨어요?
전 나가면 스마트폰을 구매할건데...ㅎㅎ

카스피 2012-06-19 08:43   좋아요 0 | URL
ㅎㅎ 고치긴 했는데 여전히 됬다 안됬다 해요.기사님 왈 수명이 다된것 같으니 다른것으로 구하라고 하네요ㅜ.ㅜ
 

제 서재를 방문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서재 쥔장이 나름 SF소설에 대한 무한 애정이 있다는 점을 조큼은 아실 듯 싶습니다.

행복한 책읽기의 독자 펀드의 댓글을 읽다보니 우연찮게 제 글의 링크가 뜨네요^^

무슨 내용인가 읽어 봤더니 아래 글에서처럼 SF만 내 주면 무조건 감지덕지해야 한다는 훈훈한 생각에 모든 사람이 찬성하는 것은 아니죠라는 말과 함께 알라딘 서재의 제 글 링크가 뜹니다.

 

반지속으로-레이먼드 킹 커밍스

 

흠 위의 글을 지금 읽어보면 약간 신랄한 면이 없지 않지만 나름 더 좋아지자는 측면에서 쓴 글인데 읽는 이에 따라서는 오해할 부분이 없지 않단 생각이 듭니다.

ㅎㅎ 애정이 있어야 비판도 있긴 하지만 의외로 제 글을 읽는 분들이 많단 생각이 들면서 좀더 순화하여 글을 써야 겠다는 무서운(?)생각이 들었습니당^^;;;;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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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즐겨 읽은 SF소설중에는 행복한 책읽기에서 나온 SF소설들이 상당수 많습니다.사실 한권만 빼놓고는 거의 전부를 다 가지고 있지요^^

90년대에 시공사의 그리폰 북스시리즈가 최고였다면 2천년대에는 아마 행복한 책읽기의 SF총서가 최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SF소설은 제 서재에서 여러 차례 말한바 있지만 비주류인 장르 소설중에서도 비주류에 속하는 하위 장르 입니다.열혈 고정 독자수도 천명 내외여서 어떻게 보면 많이 간행하면 할수록 손해를 볼수 있는 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다보니 SF소설을 출판사 사장님 및 편집장의 고집이나 의지아니면 쉽게 출판을 결심할수 없는데 그러다보니 SF소설의 대부분 은 메이저 출판사가 아닌 중소 출판사에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행복한 책읽기도 임상옥 사장님의 의지로 행책 SF총서를 18권이나 간행했지만 역시 판매 부진으로 거의 대부분 책들이 절판-가장 큰 이유는 저작권 만료로 판매가 안되서 저자권을 재 협상할 여지가 없다고 합니다ㅜ.-하고 작년에 나온 심연의 불길역시 1권이후 나머지 2권의 간행소식이 거의 없다시피 했지요.

2권의 출간소식을 알기위해 한동안 행책sf홈피에 들락날락했었는데 컴 고장으로 들어가 보지 못하고 주욱 지내오다 오늘 들어가 보니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공지] <행복한책읽기 SF독자펀드>를 모집합니다.

 

 

<행복한책읽기 SF독자펀드>를 모집합니다.

 

행복한책읽기 SF독자펀드?

솔직히 말씀드립니다.말은 거창하게 ‘SF독자펀드’입니다만, 이건 ‘SOS구조요청’입니다.

요즘 행복한책읽기의 상황이 안 좋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출판계의 불황, 오프라인서점과 도매상들의 부도와 폐업….하지만 이런 외적인 문제보다는 사실, 내적인 문제가 더 큰 원인입니다.

2011 8, 행복한책읽기의 대표인 제가 척추골절 부상을 당해 약 6개월 동안 정상적인 활동을 못했습니다.그리고 그 동안 예정했던 신간들이 연이어 연기되거나 무산되어 제대로 신간을 내지 못했습니다.아마 이 두 가지가 행복한책읽기가 겪고 있는 어려움의 가장 큰 이유인 듯싶습니다.

 

행복한책읽기에서는 2003 4월 『잃어버린 세계』,『불사판매주식회사』,『신들의 사회』 3종을 시작으로,지금까지 행복한책읽기 SF총서 18, 『당신 인생의 이야기』등 행복한책읽기 작가선집 3,Happy SF』무크지 2,『하드 SF 르네상스』,『제대로 된 시체답게 행동해』등 독립 SF단행본 4,『누군가를 만났어』,『진화신화』등 작가의 발견 시리즈 3종 등 약 30여 종의 SF들을 출간해왔습니다.『시소게임』,『미궁』같은 추리소설, 미스터리, 환상소설 등을 포함하면 대략 40여 종의 장르소설들을 출간

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행복한책읽기가 어렵습니다.새로운 SF들을 계약하거나 제작할 비용이 많이 부족합니다.여기저기서 자금을 빌리기도 하고, 대출을 받기도 했습니다.그래도 여전히 많이 힘듭니다.

그런데, 최근 희망을 한 가지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장르소설 전문출판사 <북스피어>에서 진행한 “원기옥 이벤트(미미 여사 신간 『안주』독자펀드)” 완판 소식입니다.북스피어에서 독자펀드를 모금하여 5천만원을 돌파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북스피어 홈페이지 http://www.booksfear.com 참조)

그리고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독자펀드가 있었다고 합니다.

(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180991.html 참조)

 

독자펀드 소식을 듣고 나니,  SF출판에서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하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2003~2004년 행복한책읽기가 막 SF들을 의욕적으로 출간하기 시작할 때, SF독자 모임에서 “SF독자 펀드를 마련해서 SF를 한번 출간해보자”고 제안하셨던 몇몇SF독자님

들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그때는 행복한책읽기의 자체적인 여력으로 충분히 SF출간을 꾸려갈 수 있다고 자신했기 때문에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만,지금이야말로 SF독자 여러분의 도움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SF독자 여러분들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행복한책읽기를 도와주십시오.

행복한책읽기가 그동안 한국의 SF발전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기여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SF를 꾸준히 출간할 수 있도록 SF독자 여러분께서 행복한책읽기를 좀 도와주십시오.SF독자들과 SF출판사가 함께 힘을 모아 SF시장을 살리고, 키워가는 좋은 모델을 한번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그냥 도와달라고 부탁만 드리지는 않겠습니다.저희가 할 도리는 다 하겠습니다.

SF독자 여러분이 도와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SF를 출간하겠습니다.

행복한책읽기에서도 SF독자 여러분께 돌려드릴 수 있는 것은 돌려드리겠습니다.

행복한책읽기에서 SF 1종을 출간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원저작권료, 번역료, 편집료, 종이 및 인쇄비, 기타 홍보 유통비를 포함해서 평균 1,500만원 내외가 들어갑니다.

이 중에서 대략 500만원 정도는 행복한책읽기에서 책임을 지고, 독자 여러분께서 도와주시면 1천만원 당 1종씩의 SF를 반드시 내겠습니다.2천만원을 도와주시면 2종을 내고, 3천만원을 도와주시면 3종을 꼭 내겠습니다.가능하면 올해 안에 꼭 내겠습니다.

 

          <행복한책읽기 SF독자펀드>의 기본 개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1구좌당 10만원씩 도와주십시오.1구좌도 좋고, 2구좌도 좋습니다.

    10구좌면 감사의 큰절이라도 드리겠습니다.

2. 1구좌를 도와주시면, 행복한책읽기에서 출간하는 SF 1종을 무료로 보내드리겠습니다.

   2구좌를 도와주시면 2종을 무료로 보내드리고, 10구좌를 도와주시면 행복한책읽기에서 펴내는 SF 10종을 무료로 보내드리겠습니다.

3. 행복한책읽기에서 SF 1종 출간될 때마다 5%의 배당금을 드리겠습니다 (2012 12 31일자로 정산).

(보기: 1구좌 10만원 투자했는데 12 31일까지 SF 1종을 발간한 경우 -> 105천원 환급.

2구좌 20만원 투자했는데 12 31일까지 SF 2종을 발간한 경우-> 22만원 환급)

행복한책읽기에서 발간한 SF가 이익을 많이 낸 경우는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제외하면 많지 않습니다.그래서 북스피어처럼 이익을 내면 이익금을 배당금으로 돌려드리겠다고는 약속드리지 못하고, 저희는 SF를 출간하는 것만으로도 성공이라고 생각하므로 1권 출간할 때마다 5%씩의 배당금을 드리겠습니다.2012년 중에 SF 1종 출간하면 5%, 2종 출간하면 10%, 3종 출간하면 15%의 배당금을 드리겠습니다.

4. 2012 12 31일까지 단 1종의 SF도 출간하지 못하면 원금은 100% 환불해드리겠습니다.

5. 2012 12 31일이 지난 후, 환불을 요청하시는 분께는 그때까지 출간된 SF 종수에 따라 원금+배당금을 모두 돌려드리겠습니다.

6. 2012년이 지난 후에도 원금을 환불받지 않고 계속 행복한책읽기의 SF 출간을 도와주시기를 원하는 분께는 2013년에도 1구좌 당 1권씩의 SF를 무료로 보내드리겠습니다(다만, 2013년에는 SF가 출간되더라도 추가 배당금은 없습니다)

7. SF독자펀드의 도움을 받아 출간되는 행복한책읽기의 SF들에는 SF독자펀드로 도와주신 독자님들의 실명(또는 닉네임)을 꼭 넣어서 그 SF가 독자님들의 도움으로 세상에 나왔다는 사실을 꼭 알리겠습니다.

8. 행복한책읽기에서 SF가 출간되면, 출간되자마자 제일 먼저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서점에 책이 깔리기 전에 SF독자펀드 독자님들이 가장 먼저 책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책읽기 SF독자펀드>로 도와주시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행복한책읽기의 아래 구좌로 10만원 단위로 1구좌 이상의 SF독자펀드

를송금해주십시오.

  -구좌를 알고자 하는 분들은 위 공지를 클릭하시고 계좌를 확인하셔요-
2. 행복한책읽기 이메일( happysf@naver.com )로 메일을 보내 송금하신 액수, 성함,  
   닉네임(행책 게시판 또는 SF팬덤 내 닉네임), 전화번호, 주소, 우편번호, 환불받으실

   계좌번호 등을 꼭 남겨주십시오.그래야 누가 얼마를 보내셨는지 확인이 됩니다.

3. 입금이 확인되면 행복한책읽기에서 메일, 전화, 문자 등을 통해 입금 내용을 확인드리겠습니다.

4. SF독자펀드 모금 기간은 5 24()부터 6 30()까지입니다.

5. 모금 상황은 매일 업데이트하여 얼마나 모금되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6. 기타 문의는 댓글이나 이메일로 문의주시면 성실히 답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밖의 이야기들…

1. SF독자펀드의 목표치를 어느 정도로 잡고 있나?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북스피어처럼 5,000만원은 꿈도 꾸지 않습니다. 행복한책읽기에서는 SF 1종을 출간할 수 있는 자금인 1,000만원만 넘어서도 대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2. 북스피어처럼 목표치인 1,000만원 못 넘어서면 전액 환불하나?

아닙니다. 저희는 북스피어와는 사정이 다릅니다. 모금액수가 300만원이 되었든, 500만원이 되었든 모금 비용은 SF를 한 권이라도 더 출간하는 데 감사히 쓰겠습니다.

3. 행복한책읽기에서 올해 중 출간 가능한 SF 목록은 뭐가 있나?

『심연 위의 불길2』가 대기 중입니다. 번역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어 빠르면 6, 늦으면 7월이면 출간 가능할 것으로 믿습니다.

이 외에도 2011년 이후에 출간될 예정으로 기획된 프레드릭 폴의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W 캠벨상 최우수 장편상 수상작 「Gateway, 로렌스  와트=에반스의 하드보일드 SF Nightside City, 신예 찰스 스트로스의 「The Atrocity Archives」와 더불어,테드 창의 중편 「The Lifecycle of Software Objects」와 『네이처』지에 두 번째로 기고한 테드 창의 에세이가 포함된 『Happy SF』무크지 제3,

그리고 테드 창과 두 번의 만남에서 행복한책읽기에서 출간하겠다고 동의한 테드 창의 신작 중단편집 등이 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2~3권 정도는 (여력이 되면) 올해 안에 출간 가능하지 않겠는가 예상하고 있습니다.

4. SF독자펀드에 투자했다가 행복한책읽기가 쫄딱 망하면 돈만 날리는 거 아닌가?

행복한책읽기는 어음 발행 안 합니다. 어느 순간 쫄딱 망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망할 때 망하더라도 망하는 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립니다. 행복한책읽기가 망하게 되면 원금은 100% 환불하겠습니다. 만약 어느 날 갑자기 행복한책읽기가 쫄딱 망하는 상황이 생기면 행복한책읽기의 창고를 개방하겠습니다. 펀드에 투자하신 액수의 3배쯤 되는 책들을 마음껏 가져가셔도 좋습니다.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만….

5. SF독자펀드가 성공적으로 모금을 완료한다면 맨입으로 그냥 넘어갈 건가?

네버! 절대로 그런 일 없습니다. SF독자펀드가 1천만원을 넘기면 일단은 성공으로 간주하고 축하 겸 오랜만에 SF독자 오프라인모임을 한번 갖겠습니다. SF펀드에 투자하신 회원님들은 회비 공짜, 펀드에 투자는 못했지만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회비 1만원으로 해서, 행복한책읽기에서 감사의 뜻으로 치킨에 맥주든, 빈대떡에 막걸리든, 한턱 쏘겠습니다.^^

장소는 SF판타지도서관이 있는 홍대 근처로 하든, 행복한책읽기 사무실이 있는 충무로 근처로 하든, 대학로로 하든 어디가 되었든, 간만에 반가운 얼굴들 뵙는 기회를 한번 만들겠습니다.

6. 2012년에 출간할 수 있는 SF를 배당금 적게 내려고 2013년으로 넘기지는 않으려나?

그럴 작정이면 배당금 약속드리지도 않습니다. 내고 싶어도 돈이 부족하고, 낼 원고가 부족해서 못 내는 것이지, 있는 원고를 내년으로 미루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믿으셔도 됩니다.

7. 돈만 있으면 앞으로도 SF는 꾸준히 낼 건가?

당근입니다. 행복한책읽기가 폐업하지 않는 한 SF 1년에 3권 내외는 계속 낼 겁니다. 가장 적게 낸 2011년에도 2권은 출간했고, 가장 많이 낸 해에는 7권도 출간했습니다.

8. 행복한책읽기가 지금처럼 가난한 출판사가 아니라 부자 출판사가 되면 뭘 제일 해보고 싶은가?

돈이 있으면 해보고 싶은 일은 많습니다.

우선은 SF전문 계간지를 하나 내고 싶은 생각도 있고, 독자 여러분과 함께 하는 SF문학상(신인공모전, 기성작가 대상 SF문학상)도 한번 만들어 보았으면 하는 욕심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SF도서관 등과 연합하여 SF판타지전문 북카페를 한번 해보았으면 하는 희망도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은, 국내의 재능있는 SF작가들의 작품을 영어와 각종 언어로 번역하여 해외에 소개하는 일입니다.

물론, 좋은 국내외 SF들을 꾸준히 출간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이지요.

9. 도와는 주고 싶은데, 돈이 없다. 다른 방법으로 도울 수는 없는가?

물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트위터나 페이스북, SF와 관련된 블로그나 카페, 사이트 등에 알려주십시오.

보다 많은 SF독자들에게 알려주시는 것도 저희를 도와주시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이밖에 기타 궁금한 질문이 있으시면 게시판에 댓글 올려주시면, 성실하게 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결국 그간 자금 사정으로 SF책을 계속 만들지 못해서 독자들의 힘을 빌어 책을 간해코자 북 펀드를 만드셨다는 취지였습니다.

저도 자그마한 힘이나마 도울려고 했더니 이론 열화와 같은 SF독자들의 성원으로 북펀드 조성한지 20일도 안되서 벌써 목표금액 3천만원을 달성하고 종료했다고 하네요.(단 워낙 뒤늦게 이 소식을 알은 분들을 위해 6/30까지 소액 1구좌 10만원을 계속 받는다고 하네요)

 

아무튼 SF소설은 시장은 협소하지만 SF소설을 사랑하는 열혈팬들이 많은 곳입니다.행책 사장님도 이번 펀드에 기운을 차리시고 더 좋은 책을 많이 만드셔서 대박나보길 기대해 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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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tat 2012-06-15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책에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저도 한 구좌 틀어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카스피 2012-06-16 11:36   좋아요 0 | URL
ㅎㅎ 별말씀을요^^

옥살이 2012-10-16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저는 SF소설 입문을 행복한책읽기 SF시리즈로 시작했슴다.. 그래서 애정도 많고 전권 다 소장중이죠! 무크지에 작가선집까지.. 체코SF걸작선은 안샀지만..

행책 거의 십년동안 20권 나왔는데 행책 사장님 연세가 좀 되셔서 100권은 무리일 거 같고, 50권 찍어봤음 좋겠네요..ㅋㅋ

카스피 2012-10-17 20:51   좋아요 0 | URL
ㅎㅎ 다행이시네요.요즘 행책이 절판이 많이 됬으니까요.마 저도 한 50권 정도 더 출간하셨으면 좋겠네요^^
 

인터넷 서점 알라딘의 블로그 명은 알라딘 서재입니다.책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알라디너의 성격상 꼭 알맞은 블로그 명이죠.개인적으로 알라딘 블로그를 이용하면서 상당히 좋은 점도 많고 하나 둘씩 개선해가는 알라딘의 모습이 좋아 보이기도 합니다.하지만 진실을 제가 이 방면에 문외한이란 알라딘에서 해주는 대로 그냥 쓴다는…..^^;;;;;

 

알라딘 중고샵 및 알라딘 서재를 보면서 느끼는 점인데 책을 좋아하는 분들답게 상당히 많은 수의 책들을 소장하고 계신것 같습니다.요즘 웬디님 및 야클님의 글을 보면 처분하는 도서 수량에깜놀하고 있지요.

개인적으로 느끼는 점인데 책을 한두권씩 사다보면 책 구매 데이터를 엑셀등에 기록하곤 하는데 잠깐 게으름을 피우다보면 어느새 밀려 그만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사실 책을 박스에서 꺼내 책명,저자,번역자,가격,책의 장르등을 구별하는 일이 사실 귀찮긴 합니다

 

그런데 알라딘 중고샵에 개인 매장을 내면서 책을 올리다비니 그간 내가 귀찮아서 하지 않았던 책 정리가 되면서 판매하기 위해 올린 책들이 일목요연하게 보입니다.

일단 중고샵에 책을 올리면 분야별로 좌악 나열되는데 이걸 엑셀에 올리려면 하나 하나 책의 분야별로 적어야 되는데 일부러 그런 수고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고샵에 책을 등록하면 이렇게 편하게 분류가 됩니다.+를 누르면 더 자세히 분류 되지요>

그리고 상품명순/출시일순/등록순/저가격순/고가격순/베스트순으로 재 정리를 할수 있어 상당히 편해 보입니다.

 

알라딘 중고샵을 사용하며 느낀점은 굳이 각자 일일이 자신의 책을 정리할 필요없이 그냥 중고샵에 올리듯이 자신의 소장하고 있는 책을 올리면 자연스레 자신이 무슨 책을 가지고 있는지 자연스레 정리될수 있다고 여겨지는데 알라딘에서 개개인의 중고샵을 만들수 있는프로그램을 만들었으니 이 프로그램(중고샵)을 약간만 손보면 알라디너 개개인이 자신의 보유 책을 정리할수 있는 서가를 가질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물론 그냥 중고샵에 자신의 책을 몽땅 올리고 판매하지 않을 책들에 높은 가격-예를 들면 권당 100만원-을 올리면 굳이 새로 만들 필요는 없지만 알라딘 중고책 판매 데이터에 혼잡을 줄수 있으니 따로 만들면 좋을 것 같네요.

 

물론 그럴경우 알라딘 서버에 문제가 좀 생길지 모르지만 알라디너 개개인의 서가를 만들면 알라디너 여러분들이 책 정리를 할 수고를 덜수 있어 꼬~~옥 필요하지 않나 여겨집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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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사르 2012-06-12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카스피님. 저도 같은 생각 했더랬어요. 중고샵에 가면 저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가 잘 되어 있는데 내 방의 책도 좀 저렇게 분류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이죠. 해서, 수작업으로 노트에 적다가..책이 많아서(정말?) ( ") (실은, 귀찮아서..ㅠ.ㅠ) 포기했었죠.

참, 그것도 괜찮지 않겠던가요? 카스피님 글 보면서 얼핏 든 생각인데요. 개인 서재와 개인 중고샵을 링크를 걸어놓으면 중고샵 활용이 좀더 잘 될 것 같애서요.

카스피 2012-06-12 21:30   좋아요 0 | URL
넵,저도 달사르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