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등 역사 교과서를 보면 아직까지도 세계 4대문명은 이집트,메소포타미아,인더스,황하문명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황화문명이 세계 4대 문명에 들어간다고 가르키는 것은 아마도 아시아 특히 동아시아에만 해당된다고 합니다.무슨말인가 하면 20세기 초까지 서구의 역사학자들은 인류문명의 발상지로 이집트,메소포타미아,인더스 문명만 인정하고 있었는데 민국시절(즉 1910년 신해혁명이후) 중국의 어떤 역사학자가 이에 불복하여 스윽 중국의 황화문명을 세게 4대문명이라고 중국에서 가르치고 이게 한국에까지 전해졌다고 하는군요.(뭐 사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기원전 3500년경에 탄생한 이집트 문명이 인류 최초의 문명이라고 배웠고 서양의 다수 역사학자들이 이를 금과 옥조처럼 신봉했고 어떠한 도전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90년대 터키의 과베클리 테페유적이 발굴되면서 이러한 믿음은 깨지게 되었습니다.즉 기존의 최초의 인류 문명은 이집트에서 탄생되었다는 믿음을 가진 고지식한 이집트학자들과 고고학자들의 상식을 깨부수는 발굴이 게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부 학자들에 따르면 괴베클리 테페의 역사는 기원전 12,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는데 이때는 우리가 배운 세계사 지식으로는 그냥 원시인들이 땅위를 방황하던 신석기 시대라고 할 수있지요.
아무튼 위 동영상을 보시면 우리가 그간 배운 역사지식이 무너지는 것을 느낄수 있는데 그건 두분의 역사학자들도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문제는 괴베클리 테페유적의 발굴이 10%밖에 이루어 지지 않았고 다 발굴되기까지 약 100년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발굴을 마치고 새로운 이론이 정립될때까지 또 수 많은 시간이 흘러갈 것이나 앞으로도 우린 100년이상 세게 4대문명을 외우고 있지 않을까 싶군요.
by ca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