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학생 손정민씨가 죽은지 벌써 한달이 지났습니다.처음에는 대학생 아들의 단순 실종사건으로 TV에서 다루어 졌는데 이후 익사체로 발견되었고 그 사인을 밝히기 위해서 경찰과 이른바 방구석 코난인 네티즌들이 나서기도 했습니다.거기에다 손씨의 아버지기 경찰의 발표에 의구심을 나타내고 가장 중요한 증인인 손씨의 친구 A가 사건당시 기억이 없다고 하는점과 사건 전후의 이상한 행태로 인해 많은 의구심을 자아내면서 전 국민의 관심을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사건은 처음부터 스탠스가 약간 꼬인 사건이었죠.경찰은 처음부터 손씨 사건을 단순 실종사건으로 크게 보지 않았고 또한 손씨가 익사체로 발견된 다음에도 단순 변사 사건으로 취급했던 것 같습니다.그런데 뜻밖에도 국민적 관심이 쏟아지지 아마 무척 당황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경찰이 단순 변사사건으로 초기에 취급하디보니 제대로 된 수사가 이루어질리 만무하고 그러다보니 여러 헛발질이 나왔고 손씨 부친이 CCTV자료등을 직접 찾아서 의문을 제기하자 일부에선 경찰이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과 함꼐 친구 A의 부친이 유력자라든가 친척이 경찰의 고위층이라든가 하는 여러 썰들이 난무하게 되었지요.뭐 지금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지만 아직 이를 믿지않은 사람들이 다수입니다.

 

사실 살해등 사건과 관련해서 가장 경험이 많은 곳은 역시나 경찰 조직입니다.사건 초기에 경찰이 손씨 사건을 단순 변사사건으로 취급한것은 아무래도 오랜 수사 경험탓이 아닌가 싶습니다.사실 살인이란 굉장히 중대한 범죄인고 범인 역시 살인을 한다는 것은 굉장한 위험 부담을 가져야 할수 있는 것입니다.순간의 격분을 이기지 못해서 이루어지는 우발적 살인을 제외하곤 자신이 체포되지 않기 위해서 살인의 흔적을 지우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사건초기부터 손씨 사건의 경우 단순 사람들로 부터 의심을 받는 친구 A의 경우 친구의 휴대폰을 가져갔든가 친구를 찾기위해 자신의 부모를 불렀다든가 친구의 호주머니를 뒤졌다든가 자신의 신발이나 옷을 버렸다든가 하는 등 실제 일반인이 보기에는 의심스러운 행동이 상당히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그러다보니 많은 이들이 혹시 A가 친구를 살해한것이 아닌가 의심을 하고 이에 경찰도 몇차례나 A를 불러 조사를 하게 됩니다.근데 여기서 경찰은 A를 피의자 신분이 아닌 참고인으로 조사를 했다는 것이죠.무슨 말인가하면 살해 용의자로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죠.그러다보니 조사 역시 A씨측의 자발적인 협조를 얻어 진행하게 된것입니다.즉 경찰에서 법원의 영장 집행을 통해서 수사를 진행할 아무런 증거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살인사건을 수사할적에 경찰은 단순 우발살인이나 사아코패스등의 살인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돈과 치정 그리고 원한관계를 조사합니다.아마 경찰도 이점을 최우선으로 조사했겠지요.만약 A에게 살인의 용의점이 있었다면 이정도 전국적인 관심이라면 아마 무리해서라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구속수사를 진행했을텐데 이런것이 없다는 것은 탈탈 털어도 도저히 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뜻일 겁니다.이정도 전국적 관삼사건을 네티즌들이 말하듯 뭉개는 것은 도저히 있을수 없는 일이죠.

손씨 아버님이나 네티즌들이 친구에게 보내는 의심은 사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얼마든지 설명 가능한 일입니다.의심암귀란 말이 있듯이 의심의 눈초리로 본다면 모든것이 의심스러울 따룸이니까요.

 

중요한 점은 손정민씨가 실제 단순 실족등에 의한 변사나 아니라 많은 이들이 의심하듯이 친구가 살해했다면 과연 어떻게 살해를 했다는 것인지 밝혀야 되는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한강공원이라는 것이 살인을 하기에 썩 좋은 장소가 아닙니다.일면식이 없는 단순 범죄라면 가능하겠지만 한강변으로 손정민씨를 부르고 함께 술을 먹은 뒤에 살인을 한다는 것은 친구 A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됩니다.왜냐하면 탁 트인 한강공원은 밤이라도 자신들을 보는 사람이 전혀 없다는 보장이 없고(이점은 다수의 목격자와 사진을 통해서 알수 있죠) 한밤중이라 자신을 볼 CCTV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수가 없기 떄문이죠.

게다가 친구A는 손정민씨를 만나기 전에 이미 친구들과 술을 먹은 상태이고 또 한강변에서도 9병의 술을 함께 먹었다고 하니 살인을 하더라도 그 증거를 숨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대한민국 경찰이 아무리 무능하다고 해도 술취한 사람이 저지른 살인을 해결하지 못할 정도로 무능하진 않습니다.

 

게다가 사인도 둔기나 흉기로 인한 살인이 아니라 익사입니다.익사는 말 그대로 물에 빠져 죽었다는 뜻인데 이번 경우는 손정민씨를 한강변에 직접 빠뜨렸다는 뜼이 되지요.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완전히 술에 치해 인사불성이 된 사람을 들쳐메고 간다는 것은 무척 힘든일입니다.게다가 자신도 술에 취해 있다면 말이죠.이 경우 자신도 물에 빠질수 있다는 위험성이 무척 크죠.

 

손정민씨 사건과 관련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여러 의견들을 내놓았는데 수사관련 전문가들은 단순 실족사에 무게들 두고 있는것 같습니다.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도 이점을 보도했네요.

살인사건이기보다는손정민씨 '타살' 시나리오 실험해 본 전문가들.. "가능성 낮다"

 

뭐 경찰이 계속 수사를 하고 있으니 조만간 그 결과가 밝혀지겠지만 개인적으론 경향신문에 난 그것이 알고싶다의 추론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사실 이 사건을 친구 A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몰고가는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은 거싯과 가짜 뉴스로 여론을 호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알고보니 이런 가짜 뉴스로 떼돈을 벌고있는 유튜버들도 상당히 많다고 하네요.

추리소설을 읽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면식범의 살인은 의외로 어렵다는 것을 아실수 있는데 피해자의 주변인은 살인의 용의자가 되기 쉬우므로 살인의 동기나 방법등을 숨기고 알리바이를 만들어야 되기 떄문에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기 떄무입니다.그런데 친구 A의 사건 행적은 치밀하다기 보다는 엉성하다고 생각되는데 그건 아마도 사건 초기에 친구가 죽었을 거란 생각을 전혀하지 않았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만일 실제 이 사건이 살인사건으로 밝혀진다면 아마도 경찰의 무능함이 극치를 달린 사건으로 경찰의 흑역사를 남을 것입니다.

 

정민씨 아버님이야 생뗴같은 아들이 죽었기에 아들의 죽음에 대한 의혹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일반인들이 제멋대로 억측을 하는것은 좀 자제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