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쟈님이 터키과자와 터키과일사이에서란 글에서 네덜란드 문학이 국내에 잘 소개되지 않았다면서 장르문학 쪽의 작가들이 아무래도 국내에 소개되기 쉬운 성싶은데, '살인자 시리즈'의 로베르트 반 훌릭 같은 경우가 그렇다. 국내에도 그의 독자층이 있는 것일까?라고 의문을 표하셨지요.

그래 먼댓글로 답변을 드리려고 했더니 댓글이나 먼댓글을 막아놓으신것 같아서 제 페이퍼에 궁금하신 점에 대해  답을 올리고자 합니다.

 

네덜란드 태생의 로베르트 반 훌릭의 살인자 시리즈(디공시리즈)는 현재 황금가지에서 4권이 번역되었습니다.

 

 

하지만 디공시리즈는 사실 황금가지에서 2004년 쇠못 살인자를 간행하기 10년전이 1994년에 디지인 하우스에서 먼저 나온 책입니다.

디자인 하우스는 주로 디지인등 예술관련 책을 많이 출판하는 곳인데 (현재 알라딘 DB를 보면 600권이 넘는 간행물중 소설은 15권에 불과하지요),특이하게도 94년에 전혀 분야가 다른 추리 소설 2권을 번역합니다.

왜 그랬을까하는 의문이 드는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90년 초반에 짧게나마 장르소설 열풍이 분적이 있습니다.지금이야 장르 소설 그중에서 추리 소설이 많이 나오지만 90년 초반만 하더라도 추리소설이란 분야는 정말 마이너중의 마이너였던 시절이었는데 특이하게도 이때 그동안 한국에 알려지지 않았던 추리소설과 SF소설들이 다수 번역되었습니다.(여담이지만 이때 나온 장르소설,특히나 SF소설은 현재까지 재간안된 책들이 많아서 많은 이들이 헌책방을 전전하게 만듭니다)

아마 디지안 하우스도 이떄 장르 소설의 열풍에 편승해 출판의 다양화를 꾀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하지만 장르소설의 붐도 이당시에는 잠깐이어서 이당시 나온 장르소설들은 대부분 판매부진을 겪었고 디자인 하우스도 더이상 반 훌릭의 추리소설을 간행하지 않게 되지요.

<쇠못세개의 비밀,종소리를 삼킨 여자는 디자인 하우스에서 중국황금 살인사건은 삼신각에서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이후 2004년~2005년에 황금가지에서 94년 디자인 하우스의 쇠못세개의 비밀,종소리를 삼킨 여자를 쇠못 살인자와 쇠종 살인자로 제목을 바꾸어서 다시 책을 내놓는데 두 출판사에서 나온 책의 번역자가 동일인인것으로 보아 복간의 형태를 띤것으로 여겨집니다.

이후 5년의 시간이 흘러 2005년에 황금 살인자와 호수 살인자를  내놓는데 황금살인자는 90년대 삼신각에서 나온 중국 황금 살인사건으로 여겨져서 90년대에 번역된 반 훌릭의 작품을 제외하면 호수 살인자가 새로 번역된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쟈님은 장르문학쪽 작가들이 국내에 소개되기 쉽다고 생각하셨는데 사실 그동안 추리소설의 경우는 영미 작가로 편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국내에 추리소설이 소개된것은 100년도 넘지만 셜록 홈즈,푸와르,미스 마플,앨러리 퀸등으로  대표되는 영미 작가의 명탐정들이 번역 추리소설의 주류를 이루다 보니 프랑스의 대표적 괴도이자 명탐정인 뤼팽마저도 21세기에 전집이 번역될 정도이다보니 영미나 프랑스를 제외한 국가의 추리소설들은 정말 가뭄에 콩나듯 한두권이 번역될 정도라고 할수 있습니다.(뭐 영미 작가의 작품도 대부분 셜록 홈즈나 기타 유명 탐정들 몇명에 한정되어 있어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것은 이천년대 이후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건 아마도 당시 번역가들이 주로 영어와 일어(일본의 경우 세계 각국의 추리소설들이 일본어로 많이 번역되어는데 동서 추리문고도 일본판을 그대로 번역한 경우지요)쪽에 치중되어 있었기 떄문이 아닐까 싶습니다.그러다보니 기타 유럽국가의 추리 소설일 경우 영어로 번역되지 않았으면 국내에 소개되기 쉽지 않았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개인적으로 영/미/프를 제외하하고 2 천년 이전에 국내에 번역된 유럽 추리소설은 스웨덴작가 펠바르,덴마크 작가 페터 회,러시아 작가 알렉산드라 마라나나 정도를 들수 있습니다.

 

 

이정도로 봤을때 3권이나 번역된 네덜란드 작가 로베르트 반 훌릭은 나름 인지도가 있어서 디공시리즈가 90년데 국내에 3권이나 번역된것이 아닌가 생각할수도 있는데 추리소설 애독자의 입장에서 94년에 디자인 하우스에서 쇠못세개의 비밀,종소리를 삼킨 여자를 번역해 내놓을 때까지 일반 추리독자에게 중국 탐정 디공이나 저자 로베르트 반 훌릭에 대한 인지도를 거의 제로 라고 지신있게 할수 있습니다.

그럼 국내 독자들에게 인지도도 없는데 황금가지에서 왜 4권이나 번역했냐고 물을수가 있는데 이는 영미 작가의 고전추리소설에 탈피하고지 한 황금가지 밀리언셀러의 컨셉과 과거에 이미 3권이나 번역되어 있었기 떄문에 시리즈로 다시 넣기 쉬었을 거라고 추축됩니다.

 

로쟈님은 네덜란드 작가 로베르트 반 훌릭의 작품이 국내에 4권이나 번역된 것으로 보아 장르소설이기에 네덜란드 작품이 4권이 출간된 것으로 생각하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잘못 알고 계신점이 로베르트 반 훌릭이 네덜란드 인이여서 황금가지의 살인자 시리즈가 네덜란드어로 쓰여진것으로 생각하신것 같은데 작가는 맨 처음 디공 시리즈의 첫 작품인 쇠종 살인자를 중국어로 쓰려다가 중국  출판계에서 이 작품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아 영어로 출판했다고 합니다.이후 계속적으로 영어로 다음 작품을 간행하면서 인기를 얻자 60년대들어 불어,독어,스페인어로 번역되었고 이후 스웨덴어,핀란드어와 같은 북유럽 언어로도 번역되었다고 하는군요(뭐 본국인 네덜란드어로도 번역되었겠지요)

 

로쟈님의 의문  장르문학 쪽의 작가들이 아무래도 국내에 소개되기 쉬운 성싶은데, '살인자 시리즈'의 로베르트 반 훌릭 같은 경우가 그렇다. 국내에도 그의 독자층이 있는 것일까?

에 대해서 답변을 하자면 94년에 그의 첫 책이 번역될때까지 작가의 인지도는 제로였고 현재도 다른 영미권 작가에 비하면 인지도가 매우 낮다고 말씀드릴수가 있지요.그리고 장르문학이어서 네덜란드 작가인 반 훌릭의  작품이 국내에 소개된것이 아니라 기존의 영미 추리작가의 작품에서 탈피하고자 한 출판사의 노력중에 영어로 된 중국인 탐정이란 특이한 소재 탓에 출간되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는 영미외에 유럽국가들의 추리 소설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지만 영어로 번역될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 아닌한 출판사의 입장에서도 장르소설이라고 쉽게 번역 출간할것 같지는 않다고 여겨집니다.

by caspi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쟈 2016-06-15 23: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그냥 지나가는 질문을 던졌을 뿐인데,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을 주셨네요. 덕분에 내막을 알게 되었습니다.^^

카스피 2016-06-17 18:55   좋아요 0 | URL
ㅎㅎ 별말씀을요^^

cyrus 2016-06-16 1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카스피님 글이 자주 보이네요. 성능 좋은 컴퓨터 장만하셔서 좋은 글 많이 남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카스피 2016-06-17 18:55   좋아요 0 | URL
흰손이라 좋은 컴 사기가 불가능해 보입니당ㅜ.ㅜ
 

로쟈님의 터키과자와 터기과일 사이란 글을 읽고 추리작가 로베르트 반 훌릭에 대해 나름 먼댓글을 쓰려고 인터넷을  뒤적이다 모 카페에서 로쟈님의 글을 몇시간뒤 펀 것을 발견했습니다.

 

글쓴이 로쟈님과 펀곳 알라딘을 표기하긴 했지만 링크를 건것이 아니라 그냥 통쨰로 글을 올렸더군요.

저도 제가 알라딘에 올린글을 우연찮게 누가 통쨰로 펀 것을 발견하고 기분이 좀 나쁘기는 했지만 글의 일부분(아마 sf소설의 리스트였던것으로 기억함)인데다가 같은 장르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서 그냥 인사글만 남긴 기억이 납니다(ㅎㅎ 이분도 당시 좀 당황하신듯 싶더군요)

사실 워낙 많은 블로그와 카페등이 있어 솔직히 내글을 누가 퍼가도 제가 유명인이 아닌이상 누가 알려주지 않음을 알수 없는데 당시 저도 좀 신기하긴 하더군요.

 

제 글이야 쓴지도 오래됬고 퍼간이도 글쓴후 한참뒤였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로쟈님글은 몇시간 뒤 바로 퍼간것은 좀 문제가 있지 않나 싶네요.링크를 건 곳도 아니고 로쟈님의 허락을 득한것 같직도 않은데 요즘 저작권법 땜시 이런분이 많이 없어진것 같은데.....

 

그나저나 웃긴것은 다음에서 로베르트 반 훌릭을 치면 로쟈님의 원글보다 퍼간글이 먼저 보인다는 사실(카페글에 4시간전이라고 나오네요)이지요^^;;;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앞서 쓴대로 알라딘 서재지기에게 글을 쓰다 파팍 랜셈웨어에게 모든 데이터 파일이 잠가져 버렸네요.

렌섬웨어에 걸리지 않으려면..

 

1. 이메일 등으로 받은 확실하지 않은 파일 절대 클릭 금지

2. 인터넷 플래시 항상 업데이트하시고, 왠만하면 수동설정으로(마지막에 방법 링크할게요)

3. 불법적인 사이트는 절대 네버 들어가지 말것

 

이라고 하는데 저는 아예 이메일 계정이 없고 불법사이트에는 들어가질 않는데 2번 항목은 무슨 말이지 잘몰라 저게 제일 의심스럽네요.

 

아무튼 위 3개항목을 하지 않았음에도 갑작스레 그것도 알라딘을 하다 랜섬웨어가 걸려 데이터가 몽땅 암호화된것을 보니 무척 황당합니다.돈을 요구하는데 줄돈도 없어고 쥐도 먹튀가 많다고 합니다.

그간 쓴 글이며 몽땅 날아가 버렸는데 복구도 힘들것 같아요.

 

알라디너 여러분들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ㅜ.ㅜ

by caspi

 

 


댓글(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노란가방 2016-06-04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무슨 이런 일이..

카스피 2016-06-04 13:38   좋아요 0 | URL
항상 외장하드에 데이터 저장하세요ㅜ.ㅜ
 

앞서 쓴 글의 명예훼손(모욕죄)에서 문제가 된 단어는 바로 이 한글자죠.

 

자기 말만 존나게 해서

 

흔히 존나게,좃같아서 라는 말들은 많이 쓰는데 여기서 존이나 좃은 틀린 글자고 남자의 성기를 가리키는 비속어인 좆인 맞는 글자이지요.

좆이란 말은 욕설이라 그 역사가 짧을 것 같단 생각이 들지만 가을바람이 노새 귀를 뚫고 가을 좆이 무쇠를 뚫는다.”,란 세시속담이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의외로 우리 역사와 함께한 오래된 말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좆만 한 새끼가 툭하면 사람을 쳐.(황석영 어둠의 자식들중) / 신분이 미천하여 상투조차 을 수 없었던 홍술이는 산발이 된 머리카락 흰 터럭을 올올이 떨면서(최명희 혼불중에서)에서 알수 있듯이 국내 유명 소설가들의 작품속에서 등장하듯 어떻게 보면 매우 친근한 단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좆이라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영어의 fuck에 해당한다고 여기는데 미국에서 fuck은 잘못사용하면 살인도 할수 있는 단어라고 할수 있기에 일상에선 사용해선 안될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 단어의 뜻도 바뀐다고 하는데 좆이란 말도 그런 것 같습니다.요즘 학생들 사이에선 좆나 혹은 존나는 아주 혹은 매우란 뜻의 비속어로 알고 사용하고 있지요.신문에서도 존나란 매우의 비속어라고 설명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이외수 같은 작가분은 존비정신(존나게 버티는 정신)이란 신조어를 말씀하셨는데 여기저 조나역시 남자의 성기가 아닌 매우의 비속어로 사용하셨죠.

 

2천년대이후 초등학생부터 중고생까지 남학생 여학생 모범생 문제학생등 구별할 것 없이 모든 학생들이 존나란 비속어를 입에 달고 사는데 이들은 원래 어원의 뜻은 전혀 모르고 아무렇지 않게 쓰고 있지요.

좃나>존나>졸라로 시간이 지나면서 말도 조금씩 변해가고 또한 멘붕,금사빠처럼 줄인말을 하는 요즘 세태와 맞물려 존맛(좃나 맛있다=매우 맛있다),졸잼(졸라 재밌다=매우 재밌다),존예(존나 예쁘다=매우 예쁘다)처럼 원래의 뜻과는 상관없게 말뜻도 변하게 되네요.

 

말뜻은 시간이 흐르면 변하게 됩니다.요즘 사람들은 존나는 매우라는 부사의 비속어로 알뿐 욕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죠.21세기에 사는 현대인들은 존나라는 말은 그냥 친한사이끼리 주고 받는 일상어일 뿐이죠.

알라디너분들중에서도 존나를 단어를 듣고 얼굴이 붉혀지거나 기분이 나빠지면 그 뜻을 아는 기성세대 이실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알라디너간의 논쟁에서 아마 이 말을 쓴 사람은 매우란 뜻의 비속어로 듣는분은 남자의 성기를 지칭하는 모욕으로 받아들이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설마 알라딘 서재에서 활동하신 분들이 상대방으로 모욕하거나 깍아내릴 생각으로 이 단어를 썼다는 생각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아마도 존나라는 단어는 언젠가는 매우라는 뜻으로 완전히 변하게 될겁니다.하지만 아직도 존나를 욕을 생각하시는 기성세대가 살아계신한 이 단어는 친한 친구끼리만 있는 장소에서 사용해야 할 단어란 생각이 드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8월 한달간 알라딘 서재에서 몇분들간에 논쟁이 있었지요.알라딘 서재에서 자신에 대해 욕을 했다고 사과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발하겠다는 내용이었지요.뭐 결국은 사과하고 마무리되는 모양새가 된 것 같습니다만 아직도 당사자들간에 앙금이 남아있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론 알라딘서재가 책들을 많이 읽으시는 교양있는 분들이 많아서 그래도 대형 포털사이트의 댓글들이나 블로그들에 비해 욕이나 비아냥등이 거의 없었는데 좀 안타깝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모님이 왜 이 일이 명예훼손이냐 하는 댓글을 달아서 저도 좀 궁금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명예훼손이란 사실이나 거짓을 유포해서 특정인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행위를 가리키는데 크게 형법 제307,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제1항 및 제2항에 의하면 명예훼손(일명 사이버 명예훼손)으로 나뉩니다.인터넷상의 연예인에 대한 악성 댓글들은 흔히 사이버 명예훼손으로 고발되는 경우가 대다수죠.

 

사이버 명예훼손의 요건은 아래 3가지 입니다.

첫째,명예훼손에서 명예의 주체는 사람뿐만 아니라 법인이나 법인격이 없는 단체도 그 대상되는데 사람의 성명이나 단체의 명칭을 구체적으로 밝혀야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사람의 성명을 첫머리 글자나 이니셜만 언급했더라도 그 표현이 주변 내용과 함께 보았을 때 특정인을 지목할수 있다면 피해자가 특정된다고 하네요.

 

둘째,사이버 명예훼손죄 성립 요건의 경우에는 타인을비방할 목적 특정 대상의 인격적 평가를 낮추려는 의도가 있어야 된다고 합니다.

 

셋째, 구체적인 사실이나 허위사실의 언급이 있어야 하는데 사이버 명예훼손죄 경우 특정인의 가치나 평가가 침해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인 사실이나 허위사실의 언급이 있어야 하는데 홍길동은 살인을 했다라고 표현했다면 특정인에 대한 객관적 평가의 저하와 관련되므로 명예훼손에 해당하지만 욕설 등 구체적 사실의 적시가 아닌 경멸적 언사를 한 것은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이번 알라딘 다툼의 경우 명예훼손다는 모욕죄에 더 가깝다고 할수 있네요.

 

평상시에 사람을 직접 마주보거나 혹은 자신의 실명을 밝히고 글을 쓸 경우 아무래도 조심하고 자제하는 분들이 익명의 온라인에서는 자신들의 분노와 공격성을 마구 발휘하는데 연예인에 대한 악성 댓글이 가장 대표적이죠.온란인 상에서 많은 분들이 익명에 대한 책임을 망각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병폐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준다고 생각하니 맘 한구석이 씁쓸해 집니다.

 

꼭 법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무심코 던진돌이 개구리를 죽일수 있다는 말처럼 내 잘못된 글이 상대방의 마음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히는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제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by caspi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