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게이먼 외 지음, 이수현 옮김 / 시공사(만화) / 2009년 1월

 

 

완결이 되면 읽어야지 했던 닐 게이먼의 샌드맨.

 

처음 읽을때 너무 좋아서 아껴가며 읽고 싶은 마음에 읽다 접은 것이 4년 6개월전쯤 되었네요.

우연인지는 몰라도, 이제 정말 샌드맨을 완결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읽기 시작하면서, 처음 책 출간 연도를 보니 1988년으로 올해가 30주년이 되는 해라는것을 알게 되었요. 그래서 표지 바꿔서 30주년 기념으로 재출간 예정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제가 가지고 있는 책 표지가 더 마음에 들어서 살짝 마음이 놓입니다.^^

 

4년전에 읽을때도 좋았지만, 지금이 더 좋았어요. 아마도 4년동안 마블을 통해 그래픽 노블 스타일에 익숙해진 탓도 있고, 두번째 읽으니 처음에 지나쳤던 부분들, 떡밥같은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한 탓도 있었던것 같아요.

 

 

샌드맨 1편을 읽으면서 이 책이 올해 출간되었다고 해도 전혀 촌스럽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지금 이 그림이 1988년인것을 생각한다면 30년전의 만화가 30년후에 읽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오히려 그 당시 읽었다면 너무 파격적이라 받아들이기 힘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책들은 왜 지금 읽었을까? 후회되는 책이 있다면 이 책은 지금 읽어서 다행인것 같아요.

 

1권 단행본에는 8개의 에피소드로 나눠져있어요. 한 에피소드마다 첫 페이지를 장식하는 표지가 무척 인상적인데, 특히나 표지에 주인공 '샌드맨'을 사용하지 않은것은 그 당시는 무척 파격적인 표지 디자인이라더군요. 지금은 그런점이 세련되게 느껴집니다.

 

 

왼편 하단의 음침하고 못난 그래서 악당스러운 존재가 이 책의 주인공 '샌드맨'입니다.^^;;

 

'샌드맨'은 작가가 '닐 게이먼'이라니깐, 당연 그림도 '닐 게이먼'이 그린줄 알았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이 작가 천재 인가?했는데... 그때는 제가 그래픽 노블 시스템을 잘 몰라서 한 착각이었구요, 스토리 작가와 그림 작가가 동일일수도 있지만, 때로는 그림을 못 그리는 작가가 스토리만 제공하고 그림은 다른 사람이 그리기도 합니다. '마블'과 'DC' 히어로 코믹스가 대표적인데, '샌드맨'은 DC 출판사와 연관이 있다보니 그 시스템을 따라한것 같아요. 그래서 닐게이먼이 스토리 구상을 하고 나머지 그림, 글자, 도안, 채색등은 각각 전문가에게 맡겨 완성된 작품입니다. 그래서 샌드맨 전 14권을 보면 그림작가에 따라서 그림 스타일이 다른것도 이 시리즈의 매력인것 같습니다.

 

영원족의 일원인 '죽음'의 신을 붙잡으려했던 인간들에게 '꿈'의 신인 샌드맨이 인간들에게 붙잡히는 순간, 인간 세계에도 혼란이 일어납니다. 잠을 못 드는 사람과 잠에서 께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현실과 꿈의 경계가 무너진 불행한 자들이 속출합니다.

 

* 아래의 내용에는 스포성이 될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감금된것이 힘들지만 샌드맨은 끈질기게 기다립니다.

그들에게는 없고, 샌드맨에게 있는 '영원이라는 시간'

그리고 '찰나'의 순간만이 필요할뿐...

 

 

그래픽 노블은 일반 만화보다 글도 많고, 그림도 많아서 자칫 산만헤 보일수 있지만, 그래서 더 익숙해지면 재미있어요. 닐 게이먼이 스티븐 킹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보니, 샌드맨을 지키던 간수 중에 한명이 'It'이 스티븐 킹의 책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어요. 작가의 이름이 살짝 가려졌지만 (S)라는 철자가 보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당연 스티븐킹의 책을 읽는 간수보다 쓰레기 뉴스를 읽는 간수가 깜빡 잠이 들었고, 그 순간을 놓치지 않은 샌드맨은 잠든 간수의 꿈속에서 한줌의 모래를 얻어 탈출합니다.

 

'샌드맨'이라는 이름처럼 그에게 모래는 꿈을 창조할수 있는 도구랍니다.

 

 

 

자신을 가둔 오컬트의 우두머리(실제 가둔 자는 죽고 그뒤 그의 자식이 자리를 이어 받았지만)에게 '영원한 각성'이라는 복수를 내립니다.

 

 

숨이 붙어 있는 동안 영원히 악몽 속에서 살아간다는것.

 

현실의 시간과 꿈의 시간에 엄청난 시간차를 생각한다면, 그래서 그가 곧 죽을 운명이었지만 단 하루, 인간의 삶이라도 꿈속은 영겁의 삶이 될수 있다는것을 안다면, 엄청난 복수를 당한 셈이지요.

 

 

국내에 출간된 '샌드맨 1'은 8편의 에피소드가 담겨진 단행본으로 그래서 미국에서 출간했을때의 표지도 함께 소개되어 좋아요.(요즘 국내에서도 소개되고 있는 '이슈'처럼 한편의 에피소드만으로 얇게 1편씩 출간한후 나중에 몇편씩 묶어서 단행본으로 다시 출간합니다.)

 

샌드맨의 지배하에 있는 꿈의 영역에 살고 있는 '카인'과 '아벨'은 나중에도 중요한 조연들이예요.

 

 

샌드맨이 인간 세계에 잡혀있는 동안 꿈의 세계도 무너지고 있었어요. 다시 그의 힘을 찾기 위해서는 잃어버린 '투구'와 '주머니' 그리고 '루비'를 찾아야하는데,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했던 샌드맨은 운명의 여신을 소환합니다.

 

 

운명의 여신에게 질문을 하지만, 정작 원하는 답을 주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더 힘들어지는것 같은 느낌. '샌드맨'은 아무래도 주인공이 '영원족'인 꿈이기 때문에, 여러 신화속 캐릭터들이 등장해요. 이왕이면 서양 신화를 많이 알수록 더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암튼, 운명의 여신의 도움(?)으로 주머니의 행방이 어디있는지 알게 된 샌드맨은 자신의 꿈의 원천인 모래 주머니를 찾으러 갑니다.

 

 

인간이 신의 영역에 있는 물건을 손을 대는 순간 어쩔수 없이 공포와 혼란을 겪게 되는것 같아요.

 

 

어쩜 당시 시대를 생각한다면 마약과 같은 약물 중독의 위험성을 대신 보여준것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약물(샌드맨의 모래주머니)에 의존해 현실도피한 그녀였지만...

 

 

자신을 도와준 댓가로 그녀에게 행복한 꿈(그는 죽음이 아님으로)으로 마지막 선물을 줍니다.

 

 

그리고 그의 악몽을 가져가는 친절도....

까칠해보였던 샌드맨이 이럴때는 좀 인간적으로 느껴졌던 순간이었어요.

 

 

샌드맨의 상징이며 자신의 갑옷인 투구는 지옥의 악마가 가지고 있다는것을 안 샌드맨

 

 

아직 자신의 힘을 다 찾지 못한 상황에서 지옥을 방문해서 자신의 물건을 찾는 다는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지옥에서 희망을 걸어봅니다.

 

 

오홍...

맞아요. 루시퍼라 불리는 악마는 예전에 천사였다죠.

그래서인지 진짜 묘한 아름다움이 느껴져요. ^^

 

 

악마는 쉽게 원하는것을 내놓지 않습니다.

당연 간교한 꾀를 내어 샌드맨과 대결하려합니다.

 

 

ㅋㅋ 결국 제목처럼 지옥에서 희망을 바랐던 샌드맨이 정말 '희망' 덕분에 자신의 투구를 되찾게 됩니다.

 

 

자신의 손아귀에서 너무 쉽게 빠져나간 샌드맨을 바라보며 루시퍼는 샌드맨에게 복수할 날을 계획하게 됩니다. 어마무시한...... 계획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되찾아야할 '루비'

 

지옥에서 투구를 가져온것보다 쉬울거라 생각했던 '루비'

 

 

처음 샌드맨을 읽었을때는 전혀 이해하지 못한 파트였는데, 4년후에야 '샌드맨'이 DC 코믹스와 관련이 있다는것을 알았고, DC 코믹스에서 저스티스(JSA) 멤버인 마션맨을 안 상황에서 본 지금은 충분히 재미있었던 순간이었어요.

 

 

당연 자신에게 돌아올거란 믿었던 '루비'는....

어느 미친 인간의 장난으로 더 이상 샌드맨에 속하길 거부하며 샌드맨에게 큰 타격을 주게 됩니다.

 

 

지옥보다 더 무시무시했던 '24시간'

 

8편의 에피소드 중에 가장 하드고어여서 이런 스타일을 싫어하는 분들은 무척 불편할수도 있어요. 저는 어느 정도 하드고어에 적응했는데도, 에공~하면서 봤는데, 30년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엄청 충격받았을듯합니다.^^

 

 

샌드맨에게서 수정목걸이를 빼앗아 광란의 24시간을 보낸 D

광란의 24시간은 자체심의로 걸렀습니다. -.-;;

 

 

 

샌드맨의 힘의 정수를 모두 담고 있던 루비를 빼앗은 D는 결국 그 루비를 없애면 샌드맨도 없앨수 있을거라 믿어서 루비를 깨버립니다.

 

 

하지만 그 행동으로 루비에 갇혀있던 샌드맨의 힘이 샌드맨 자신에게 돌아와서 샌드맨은 힘을 찾게 됩니다. 자신에게 대항했고, 자신의 루비로 엄청난 짓을 벌이 D에게 벌을 줄주 알았는데, 오히려 D 덕분에 자신의 힘을 찾았기 때문에, D를 벌하지 않는 샌드맨을 보면 진짜 평범한 생각을 가진 자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D를 아캄정신병원(DC 코믹스의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당들을 수용하는 정신병원으로, 조나단 크레인은 배트맨에서 환각가스를 이용 공포를 조장한 범죄를 일으키는 인물)에 다시 수용되고, 이날 하루 만큼은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편안한 잠을 잘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샌드맨이 인간들에게 주는 선물~

 

 

'그녀의 날개소리'는 샌드맨 외전격으로 샌드맨(Dream)의 누나인 죽음(Death)가 등장합니다.

 

 

잃어버린 자신의 힘을 찾은 샌드맨은 목적을 잃어버리고 방황을 하는데, 그런 샌드맨이 걱정된 죽음이 찾아와 샌드맨을 위로합니다. 한 눈에 봐도 둘이 남매인줄 알겠어요.^^

 

 

죽음이 있는 자리에는 언제나 그녀의 날개짓 소리를 듣게 됩니다. 죽음은 부자이거나, 가난하거나, 늙었거나, 젊거나, 나쁘거나, 착하거나 차별을 두지 않고 언젠가 만나게 됩니다.

 

그동안 '죽음'하면 굉장히 어두운 느낌이었는데, 샌드맨의 누나인 그녀를 보면 죽음이 두렵지 않게 느껴져요. 어쩜 샌드맨과 죽음 둘만 놓고 보면 샌드맨이 더 저승사자 같은 느낌이랄까...^^

 

그래서 주인공 샌드맨보다 짧게 등장하면서도 더 강렬한 존재감을 주었던것 같습니다.

 

당연 1편만 보면 그녀가 죽음이더라도 또 만나길 바라게 됩니다. 그리고 샌드맨 시리즈를 다 읽은 저로써는 그녀를 또 만나게 될 거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ㅎㅎ

 

 

처음 샌드맨을 만났을때의 분위기와 확연하게 달라보입니다.

 

 

다시 읽어도 너무 재미있고, 다시 읽어서 더 재미있는 '샌드맨'이었어요.

또 몇년후에 다시 샌드맨을 만나도 그때도 지금보다 더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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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8-07-13 08: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래픽노블은 왠지 머리 아파서 읽어본 적 없어요. 보슬비님 글이 재미있어서 관심이 생깁니다^^.

보슬비 2018-07-16 20:15   좋아요 0 | URL
익숙해졌다고 생각하다가도, 전도 머리 아플때가 많아요. ㅎㅎ 그런데 은근 그래픽노블만의 매력이 있어서 자꾸 찾게 되는것 같아요. 이 시리즈 14권이 완결이라 한권씩 페이퍼 올려야지...생각하고 있었는데, 자꾸 밀리네요.~~^^

2018-07-13 14: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7-16 2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6월에 신청한 희망도서들 제대로 대출도 못했는데...^^;;

그래도 7월이 되었으니 대출하지 못하더라도 언젠가 읽을것을 생각해 희망도서 신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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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읽은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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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이 이 시리즈를 처음 만났는데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그후 시리즈로 계속 출간하고 있길래 완간될때가지 읽지 않고 소장하다가 올해 시리즈 다 읽고 정리했습니다

 

처음 만났을때 그림동화를 이렇게 재해석하기도 하는구나..감탄했었는데, 너무 오래 기다려서 완독해서 첫 인상이 살작 흐려진것을 보면 , 만약 페블즈라는 그래픽 노블을 먼저 만났더라면 평이 달라졌을수도 있겠어요. 보통은 시리즈라면 10권이 완결인데, 9권이 완결인것이 특이한것 같습니다. 혹 외전으로 한권이 더 나오는건 아닌지...^^

 

어릴때 읽었던 그림동화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판타지 성장동화인지라, 그림동화의 이야기를 많이 알수록 더 재미있답니다. 책 속에 삽화가 있어서, 삽화 위주로 소개합니다.

 

 

 

 

제가 읽은 책은 절판된 왼쪽책이고, 가운데는 10주년으로 재출간했어요. 개인적으로 왼쪽 표지가 더 마음에 듭니다. 요즘 재출간하는 표지들을 보면 오른쪽 귀여운(?)스타일로 출간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부모가 갑자기 사라져 위탁가정에서 생활하게 된 사브리나와 다프네 자매를 찾아온 할머니. 그동안 할머니의 존재를 몰랐기에 언니 사브리나는 할머니부터 이상한 모든상황이 의심스럽고, 동생 다프네는 할머니와 그림가문의 비밀을 의심없이 너무 즐겁게 받아들여요.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동화속에만 존재하는 캐릭터들이 '애버 에프터'라는 주민으로 살고 있고 그림가문은 인간과 애버에프터의 경계를 지키면서 살아왔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사라진 부모님이 자신의 가문과 관련되었다는것을 알게 되면서 그림 자매들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너무 재수 없었던 백설공주의 왕자이자, 잠자는 숲속의 왕자이며 그림동화에 나오는 모든 왕자인 차밍왕자...

 

 

1편은 잭과 콩나무 - 그림동화를 많이 읽을수록 재미있는 책

 

 

말썽꾸러기 요정 '퍽' - 악당스럽기도 하고, 익살스러운... 닐게이먼의 샌드맨의 퍽을 생각한다면 그림자매의 퍽은 귀여운 캐릭터

 

 

 

시대가 현대인만큼 양복 쫘악~ 빼입고 등장하는 마법의 거울~~^^

 

 

잠자는 미녀처럼 자고 있는 사브리네와 다프네의 부모님

 

 

 

아옹다옹 사브리나와 퍽 - 너네 그러다가 정든다~~ ^^

 

 

그냥 봐도 웃긴 장면 - 불만가득한 사브리나에게 모든것이 다 짜증나는 상황일것 같아요.^^

 

 

어딘지 음산해 보이는 빨간망토 소녀....

 

  

 

 

항상 익살스러운 표정을 가지고 있더 퍽도 진지할때는 좀 멋져보임.

 

 

집과 함께 움직이는 바바야가 마녀는 어릴때 알던 캐릭터는 아니예요. 커서 종종 만나는데, 기회가 되면 동화책을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드디어 등장한 빨간망토 소녀와 '이상한 나라 앨리스'에서 무시무시한 괴물이었던 '재버워키'

 

 

 

귀여운 진저 브레드.... 그렇다고 진저 브레드를 먹지 않는건 아니고...^^;;

 

 

각권마다 중심이 되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번에는 '오즈의 마법사'가 등장해요. 에버 에프터 주민들은 꼭 그림형제가 쓴 동화속 캐릭터가 아닌 모든 동화들의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신데렐라의 주인공 '신디'는 인간과 함께 사는 에버에프터예요. 영원히 사는 에버 에프터와 달리 인간은 세월의 흐름을 역행할수 없지만, 둘의 사랑은 세월을 막을수가 없습니다.

 

 

역시나 귀여운 장화 신은 고양이와...

 

 

역시나 얄미운 하트의 여왕

 

 

오호... 미래에는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나기에 미래의 사브리나와 다프네 게다가 차밍까지 굉장히 전투적으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덜떨어지고 허영많았던 현재의 차밍보다 미래의 모습이 더 동화속 왕자처럼 느껴지네요.

 

 

위험에 처한 그림가족을 구하기위해 그동안 숨겼던 자신을 정체를 드러낸 캐니스

 

 

그림자매 아버지의 첫사랑 등장 - 그녀는 곰세마리에 등장하는 골디락

 

 

 

하트의 여왕을 중심으로 인간 반대편에 선 에버에프터들로 부터 그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퍽이 준비한 보디가드(?) --- 하드캐리군요.

 

 

동화속에 등장하는 늑대들은 모두 악당이예요. - 이제 늑대의 모습을 드러낸 캐니스는 인간에게도 에버 에프터들에게도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사형하려고 합니다. 과연 그림가족은 캐니스를 구할수 잇을까요?

 

모든것을 자포자기한 캐니스와 늑대는 위험하다가 생각하는 사브리나는 좀 더 현실적인 판단을 해서 할머니와 다프네에게 실망을 안겨줍니다.

 

 

 

이상한 나라의 모자장수보다 늑대와 돼지삼형제에 등장하는 돼지삼형제들이 너무 귀엽네요.^^;;

 

 

자신의 부모님을 구해줄수 있을거라 생각되는 '골디락'

그녀는 유일하게 에버에프터의 속박에서 풀려났기 때문에, 과연 자신이 속박 당하면서 사브리나와 다프네의 아버지 그리고 다른 여자랑 결혼한 남자를 위해 돌아갈까요?

 

 

빨간 망토 소녀의 비밀이 풀리는 순간...

 

 

 

 

결국 골디락은 착한 캐릭터였네요.

 

 

골디락으로 인해 저주가 풀린 그림자매의 부모

하지만 아버지는 자신의 가족에 엃힌 숙명을 거부하기 위해 에버에프터를 떠나기로 합니다.

 

 

 

에버 에프터를 떠나려는 사브리나에게 실망한 퍽. 둘의 다툼은 끝이 없네요.^^

 

 

맘 찢 ㅠ.ㅠ

 

 

자꾸 도망가려는 사브리나의 아버지는 결국 사브리나와 다프네를 통해 자신의 숙명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도망쳐도 피할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이제 정말 자신의 가족을 보호해야하는 방법을 찾아야한거죠.

 

 

그리고 드디어 정체를 드러낸 붉은 손

 

 

 

붉은 손을 따라 진짜 책속의 이야기로 들어가게 된 사브리나와 다프네 (오즈의 마법사)

 

 

잭과 콩나무

 

 

이상한 나라 앨리스

 

 

피노키오

 

 

목없는 기사

 

 

 

 

 

 

마지막 전쟁

 

 

할머니를 구할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쁜 사브리나

처음 할머니를 만날때는 의심하고, 마음을 주지 않았던 사브리나. 하지만 사브리나는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았고, 천진무구한 동생 다프네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마음과 달리 행동했던거였어요. 이제 그동안 받았던 상처를 다 치유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브리나로 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브리나의 결혼식장에 나타난 퍽...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 원래 에버 에프터 주민들은 늙지 않는데, 퍽이 달라진거 같죠?

 

사브리나는 평범한 삶을 선택하려했지만, 어쩜 그렇기 이기적이었던 퍽이 자신을 위해 무엇을 포기했다는것을 안다면, 사브리나 역시 다른 선택을 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읽은 책 표지 - 역시 표지 보르고 고르길 잘했습니다. ㅎㅎ

 

 

 

 

 

 

한글로 번역된 책인데, 책 표지는 원서 양장본과 똑같이 출간했어요. 이럴때는 확실히 국내번역이 가격이 저렴하고 양장상태가 좋아서 소장용으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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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책들이라고.... 적고, 사실은 관심 만화책들이 되었네요. ㅎㅎ

 

평소 관심책들은 도서관 희망도서로 신청하기 때문에 따로 페이퍼를 쓰지 않았던것 같아요. 그런데 희망도서로 신청할수 없는 만화나 잡지들 중에 관심책들이 있어서 페이퍼에 담아두었어요. 갑자기 책 구매할일이 있을때 참고용으로...ㅎㅎ 요즘 책 구매를 자제중이지만, 가끔 굿즈 때문에 책 구매해야할때 어떤 책을 구입해야할지 머리가 쥐가 날때가 있어서... ^^

 

대부분 시리즈책으로 한권씩 구매하면서 소장하고 있는 책들이 많네요. 요즘 제가 모으고 있는 시리즈는 '피너츠'와 '페이블즈'예요. 아직 완간이 되지 않은관계로 읽지 않고 있는데, 피너츠 경우는 완간과 상관없이 읽어도 괜찮으니 머리 식힐겸, 조금씩 읽고 있는 중입니다.

 

 

 

 

피너츠 11~12권이 출간되었습니다. 25권이 완결이라고 했던가요. 꼭 완간하길 기원합니다.

기존에는 마지막권에서 박스 제공을 했는데, 이번에는 11권에 박스를 제공합니다. 소장하시는 분들은 박스 꼭 챙겨야겠죠.

 

 

 

 

관심있었던 '아메리칸 뱀파이어'가 4권이 출간되었네요. 이 책도 시리즈로 계속 출간 예정인가?

우선 1권 읽어본후 나머지들을 소장할지 결정해봐야겠어요.

 

 

 

빠르면 올해, 늦으면 내년쯤 배트맨 시리즈를 정주행 예정입니다. 

 

 

 

왠지 미메시스 출판사에서 출간했을것 같은 그래픽 노블.....^^

그래서 우드파크픽처북스에서 출간한 책들을 찾아보니 같은 저자의 다른책도 있는데, 평이 좋네요.

 

 

 

 

어떤 만화책인지는 모르지만, 책 표지가 너무 따뜻하고 귀여워서 관심이가요.

다만 '설취류 공포증'을 가지고 계시는 도련님을 생각한다면, 이 만화는 공포만화가 될지도...

 

 

 

생쥐 만화가 있다면, 고양이 만화를 빼 놓을수 없지요. 만화가들은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는듯...

 

 

 

상대적으로 고양이에게 밀리는 강아지들... 그래서 강아지 만화를 만나면 반가워요.^^

 

 

 

 

 

신랑이 너무 강추하는 웹툰인데, 완결이 될때가지 아직 읽지 않고 있어요.

1~4권까지 구입했다고 생각했는데, 집에 다섯권이 있는것을 보니 4번째권이 2권있는지, 5권인지 한번 확인해봐야겠어요. 옛날에 비해 책을 많이 구입하지 않아도 요즘은 샀던 책 다시 산적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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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8-07-01 13: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피너츠 시리즈 25권을 모두 사려면 적어도 50만 원을 써야하네요.. ㅎㄷㄷ

보슬비 2018-07-01 14:40   좋아요 0 | URL
한꺼번에 50만원은 힘들지만 한권씩 소장하면 가능할것 같아요. ㅎㅎㅎㅎ
책상태, 내용 재미있고 좋아서 소장가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