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버트 그레이프 - 새 출시판
라세 할스트롬 감독, 조니 뎁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감  독

라세 할스트롬

출  연

조니 뎁(길버트 그레이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어니 그레이프), 줄리엣 루이스(베키)


이 영화를 통해 제가 조니 뎁의 팬이 되었습니다.
(가위손에서는 그의 분장한 모습으로 잘 몰라 봤거든요^^
 그리고 베니와 준은 이 이후에 본 영화기도 하고)

길버트 그레이프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써 외롭고 고독한 인물이예요.

하루도 편할수 없는 상황에서 유부녀와 불륜에 빠지기도 하지만,
캠핑족 소녀 베티를 통해 자유를 느낍니다.

삶에 희망이 없던 길버트는 베티를 통해서
웃음을 찾고, 잃어버린 청춘을 찾는 모습에서 안도감이 느껴졌어요.

마지막, 뚱뚱한 어머니가 죽자 어머니의 시신과 함께 집을 태우고
어니와 함께 베티를 기다릴때...

그리고 베티를 만나 함께 떠날때 그가 많이 행복해지길 바랬어요.

*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어니 역활을 맡았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 친구 한명은 그가 정말 정신장애를 앓는 줄 알았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그 만큼 연기를 너무 잘했어요.

그후 타이타닉으로 인기가 최고일때,
제 친구 중에 저에게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오는 영화를 추천해달라길래
이 영화를 추천해주었다가 욕 바가지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생각해도 웃겨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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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11-20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니 뎁의 서늘한 눈빛... 그리고 결국은 마음먹은대로 떠나고야마는 엔딩.. 가슴이 시립니다.

보슬비 2004-11-21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요나라님 말씀처럼 엔딩이 무척 인상적이지요.

그래도 희망적이라 좋았어요.



여울효주님.

조니 뎁은 점점 더 멋져지는 것같아요^^ ㅎㅎ

제 카테고리에 아이러브 꽃미남에 조니뎁 사진 많은데 너무 좋아요.ㅎㅎ
 
플래툰 - [할인행사]
올리버 스톤 감독, 찰리 쉰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감  독

올리버 스톤

출  연

찰리 쉰(크리스), 톰 베린저(반즈), 윌렘 데포(엘리아스), 토니 토드(워렌)

 

올리버 스톤이 만든 베트남 전에 관한 영화 세편중 유일하게 본 영화네요.

기회가 되면 나머지 2편도 보고 싶어요.

영화는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쟁으로인해 미쳐가는 사람들...

진정한 적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 있다는것...

부대 대원들간의 갈등 - 톰 베린(반즈), 윌렘 데포(엘리아스)

엘리아스를 뒤로 두고 후퇴할때 그의 절규를 보면서 전율마져 느꼈습니다.
(플래툰의 포스터 장면이지요.)

감동깊게 보기도 했지만, 전쟁에 관해 공포를 느끼게 한 영화기도 합니다.

 특히나 그때 흐르던 현을 위한 아다지오는 가장 잘 어울리는 OST가 아닌가 싶네요.

언제나, 전쟁 영화를 보고 나면 기분이 울적해집니다.

그런면에서 좀 진지한 영화가 땡기는 날 권하고 싶네요.

* 자세히 살펴보면 젊은날의 조니뎁을 찾으실수 있으실거예요^^

플래툰 OST-현을 위한 아다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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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4-11-19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극장에서 대형화면으로 본 이 영화의 감동은 마지막 찰리 쉰의 독백장면과 함께 영원할 겁니다

보슬비 2004-11-20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관에서 보지 못한것이 무척 아쉬운 영화였어요.

sayonara 2004-11-20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찰리 쉰의 독백은 한마디한마디가 예술이죠. 당시 라디오 프로그램 '이선영의 영화음악실'에서 읽어주던 걸 녹음해서 듣곤 했습니다.(그럼 몇살이여!? -_-;)

보슬비 2004-11-21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찰리 쉰하면 웃음이 떠오르는 배우인데, 이런 진지한 영화도 찍었구나...하는 생각을 했어요. 찰리 쉰의 평소 이미지를 지워버린 영화지요.

키노 2004-11-23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찰리 쉰은 진지한 영화를 많이 찍었는데 어느날 난데없이 콤디로 급선회를 하더군요..정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었습니다.이 영하말고 피터 워너감독의 찰리 쉰의 무인지대를 한번 보세요.포르쉐 자동차를 훔치는 도둑들의 이야기인데 니콜라스 케이지가 나오는 15분이랑은 조금 다른 성격의 영화인데 저한테는 무척 기분좋은 영화였습니다.

sayonara 2005-01-29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 영화를 아주 어릴 적 봤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찰리 쉰의 손등을 커터칼로 긋고 도망가는 장면이... 그 작품이 맞는 것 같은데... 가물가물..
 

2004.03.05 개봉 / 12세 이상 / 125분 / 코미디,어드벤쳐,판타지 / 미국


감  독

팀 버튼

출  연

이완 맥그리거(젊은 에드워드 블룸), 알버트 피니(에드워드 블룸), 빌리 크루덥(윌리엄 블룸), 제시카 랭(샌디 블룸), 앨리슨 로만(젊은 샌디 블룸)


거짓과 진실이 만나는 순간 건져올린 아주 특별한 행복

윌은 아버지의 병세가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평생 모험을 즐겼던 허풍쟁이 아버지는 "내가 왕년에~"로 시작되는 모험담을 늘어놓는다.


젊은 에드워드 블룸은 태어나자마자 온 병원을 헤집고 다녔고, 원인불명 성장병으로 남보다 빨리 컸으며 만능 스포츠맨에, 발명왕이자 해결사였다. 마을에서 가장 유명인사가 된 에드워드는 더 큰 세상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시작했고, 대책없이 큰 거인, 늑대인간 서커스 단장, 샴 쌍둥이 자매, 괴짜시인 등 특별한(?) 친구들을 사귀면서 영웅적인 모험과 로맨스를 경험했다는데...


하지만 지금의 에드워드는 병상의 초라한 노인일 뿐. 마지막이 될 지 모르는 아버지 곁에서 진짜 아버지의 모습이 궁금해진 윌은 창고 깊숙한 곳에서 아버지의 거짓말 속에 등장하는 증거를 하나 찾아내고, 이제 '에드워드 블룸의 거짓과 진실'을 가려내기 위한 추적을 시작한다...


*


스티븐 스필버그도 탐낸 프로젝트, 팀 버튼에게 돌아가다!
<빅 피쉬>는 팀 버튼이 연출을 결정하기 이전 헐리우드 최고의 흥행사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하기로 보도되기도 했었다. 판타지와 따뜻한 가족애라는 <빅 피쉬>의 소재와 주제가 스필버그를 완전히 매료시켰던 것. 그러나 스필버그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때문에 도중하차하면서 결국 최종 선택은 팀 버튼의 몫으로 돌아갔고, <빅 피쉬>는 매혹적인 시나리오 뿐 아니라 얼마 전 아버지를 잃은 팀 버튼 감독에겐 더욱 각별한 프로젝트가 되었다. 혹자는 팀 버튼이 연출하지 않았다면 이토록 아름답고 환상적인 영화를 볼 수 없었을 거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는데...




화려한 영상의 이야기꾼 팀버튼 & 이완 맥그리거의 완벽한 조합

영화의 핵심인 주인공 에드워드 블룸을 소화해 낼 두 명의 세계적인 배우를 찾던 제작진은 일찌감치 <물랑루즈>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준 이완 맥그리거를 낙점했다. 남은 것은 노년의 에드워드를 찾아내는 것. 그러나 한 장의 사진으로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앨버트 피니의 젊은 시절 사진이 이완 맥그리거와 놀랍도록 닮았던 것. 이외에도 에드워드의 운명의 여인이자 동반자인 산드라역에 제시카 랭, 마녀와 에드워드를 사랑한 제니퍼의 1인 2역에 헬레나 본햄 카터, 서커스 단장에 팀 버튼과 절친한 대니 드 비토, 괴짜시인역에 스티브 부세미 등 화려한 조연들이 '팀 버튼과 <빅 피쉬>'라는 그물에 안성맞춤으로 걸려들었다.

7천여명의 엑스트라, 6개 서커스단과 150마리 동물들… 그리고 1만 송이 수선화!


<빅 피쉬>에는 화면만 보아도 절로 감탄이 흘러 나올 정도로 기존 팀 버튼의 전작을 뛰어넘는 판타지의 진수를 보여준다. 몽환적이고 매력적인 영상을 표현해내기 위해 3백여명의 제작진과 7천여명에 달하는 엑스트라가 동원되었고, 환상적인 서커스 장면과 황금수선화로 가득한 로맨틱한 프로포즈 장면 등, 보고 난 후에도 가슴 설레게 하는 명장면들이 특히 많은데 이는 6개의 서커스단을 총출동시킨 연합무대(?)를 만든 결과였다. 특수효과로는 절대 자아낼 수 없는 실감나는 영사을 위해 기린, 낙타, 사자, 코끼리, 곰 등 150여 마리의 동물들이 동원되었고 1만송이 수선화가 공수되어 전 제작진이 참여한 가운데 직접 1만송이 수선화 심기 대작전(?)이 펼쳐지기도 했다고.





"물이 필요해!" 촬영을 위해선 강물도 바꿔라?!

1950년대라는 시간대과 거대한 스케일의 판타스틱한 모험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미국 남부 지역의 6개 주를 샅샅이 뒤진 결과 가장 이상적인 장소로 선정된 곳은 알라바마! 이곳은 아이러니하게도 원작자 월래스의 고향이자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이었다. "물 소리도 강마다 묘하게 차이가 있는데, 기술적인 방식으로 마술적이고도 신비하면서 슬픔을 가진 분위기로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는 팀 버튼 감독의 주문에 따라 스탭진은 에드워드가 거인 칼을 만나는 장면에서 강의 수위를 조절해 아주 낮은 각도의 카메라 앵글을 만들어 그들의 크기가 대조되게 보이게 만드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블루 스크린, 컴퓨터 그래픽은 NO! 그러나 허풍은 쎈(?) '자연주의' 판타지

이번 작업에서 팀 버튼의 가장 큰 목표는 블루 스크린이나 CG를 철저히 배제하는 것이었다. 사실에 가까운 모습을 그려내고 싶었던 그는 '나무 위에 차가 걸려 있는 장면'도 실제 나무 위에 차를 걸어 놓고 촬영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여기에는 차 부속품을 모조리 빼내서 차의 무게를 줄이는 독특한 비법이 있었다고. 장면은 자연 그대로를 쫓아가지만 극 중 '에드워드'의 허풍은 한 마디로 아주 쎄다. 그 덕에 <빅 피쉬>에는 잠깐 한국말이 등장해 한국관객들을 잠시 놀라게 하는데, 이는 한국전쟁에 참여한 에드워드의 한껏 과장된 영웅담으로 중공군 앞에서 하반신이 붙은 샴 쌍둥이 자매가 노래를 부르고 그 와중에 한국말로 된 기밀문서가 널려 있는데 어디 하나 개연성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그 장면 또한 팀 버튼은 한 마디로 일축한다. "뻥(!)이라니깐?"





남부 지방 사투리를 익혀라! 사투리 코치 특별기용

<빅 피쉬>에는 독특한 말투가 등장한다. 이는 팀 버튼만의 또 다른 연출 방법의 하나. "말투란 코르셋이 자세를 변화시키는 것과 같이 배우가 의상을 입고 자신만의 억양을 사용하게 된다면 그때야 말로 그 연기는 완벽해진다"는 그의 독특한 견해에서 비롯된 것. 다양한 세대의 캐릭터들을 진짜 사투리와 일치시키기 위해 그는 특별히 '사투리 코치'를 투입, 현대의 남부 사투리보다 더 진한 옛 사투리를 구현해냈다. 특히 주인공 에드워드 역의 두 배우가 모두 영국 출신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그러나 두 배우 모두 미국인 연기를 해 본 적이 있고 남부 액센트가 영국과 비슷한 이점이 있어 작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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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4-11-18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개봉관에서 못 보고 지나갔는데 빌려서 봐야겠어요. 행복해지겠어요.

슬비님 오랜만이에요. 여긴 제법 쌀쌀해졌어요.^^

보슬비 2004-11-19 0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관에서 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아직 DVD를 구입하지 못햇는데, 꼭 구입할꺼예요^^ ㅎㅎ

한번 꼭 보세요. 팀버튼이 처음으로 그의 특유의 우울함이 제거된 영화랍니다.
 

2001.08.03 개봉 / 연소자 관람가 / 119분 / 드라마,액션,SF / 미국


감  독

팀 버튼

출  연

에스텔라 워렌(대나), 마크 월버그(레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카루비),
헬레나 본햄 카터(아리), 찰톤 헤스톤(까메오)


서기 2029년 지구에서 쏘아 올려진 우주 정거장에서는 인류의 종의 기원을 밝히기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인간들은 훈련 받은 침팬지를 이용 그 비밀을 밝힐 소 우주선을 은하계로 내려 보낸다. 침팬지를 태운 소 우주선이 우주 정거장의 레이더에서 사라지자, 공군 대위 레오 데이비슨이 긴급 출동 한다. 잠시 후, 레오가 탄 우주선 계기판이 작동을 멈추고, 레오가 두 개의 태양을 보는 순간 이상한 힘에 이끌려 우주선은 이름 모를 행성의 늪지대에 추락한다.

레오가 도착한 행성은 원시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암울한 곳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 인간들은 유인원에게 길들여져, 멸시당하고 하등 동물 취급 받는 노예와 같은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인간을 말살해 버리려는 사악한 지도자 테드, 모두가 공존해야 한다는 평화주의자 아리, 그리고 속박과 억압에서 독립하려는 인간들... 이제 레오는 미래인지 과거인지도 모르는 시간, 그리고 은하계의 어느 행성인지도 모르는 미지의 세계에서 인류의 과거에 대해 숨겨져 있던 놀라운 비밀을 발견하면서 절대 절명의 위기에 서게 되는데...

*

"혹성 탈출"은 원숭이들이 지배자로 군림하고 인간들은 연명할 먹이를 찾아 헤매며, 포악한 유원인들에 의해 붙잡혀 노예로 예속된 잔학하고 원시적인 세계, 즉 뒤바뀐 세상을 그리고 있다. 이러한 질서에 낯설고 그 학대를 초월한 한 인간이 돌연히 출연하는데 바로 그가 이러한 세상에 대한 도전이자 혁명적인 사회 변혁의 단서가 되는 촉매 역할을 한다.

<혹성 탈출>은 독자들의 갈채를 받은 삐에르 부을(Pierre Boulle)의 공상 과학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오늘날 가장 명망있고 창의적인 감독중 하나인 팀버튼의 악몽으로 다듬어진 작품이다. 팀 버튼 감독은 "나는 혹성탈출의 개작이나 속편을 만드는데 흥미가 없었다. 그러나 그 같은 세상을 다시 가본다는 발상에 호기심이 발동했으며 나 자신도 다른 많은 사람들과 같이 그 원작에 감동을 받았다. 그것은 마치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좋은 신화나 요정 이야기와도 같았다. 그러한 신화를 다시 영상화해 본다는 것이 내게는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팀 버튼 감독에게는 또한 오스카상 수상 경력의 제작 디자이너 릭 하인리히(Rick Heinrighs:슬리피 할로우), 그래미 수상 작곡가 대니 엘프먼(Danny Elfman:Batman) 그리고 버튼 감독의 모든 영화들을 편집해 온 크리스 리벤즌(Chris Lebenzon)등을 포함하여 오랫동안 그와 함께 일했던 멤버들이 합세하고 있다. 아울러 120여편의 영화에 걸쳐 보인 획기적인 공헌에 대하여 14개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ILM사가 "혹성탈출"의 특수 영상 효과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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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이상 / 116분 / 코미디,SF / 미국

감  독

팀 버튼

출  연

잭 니콜슨(대일/아트 랜드), 글렌 클로즈(마샤 대일), 아네트 베닝(바바라 랜드),
피어스 브로스난(케슬러), 마이클 J. 폭스(제이슨 스톤)


팀버튼 버전의 인디펜던스 데이어느날 화성인들이 지구에 출연한다. 이에세계평화의 수호자임을 자처하는 미국 대통령 대일은 화성인들을 영접하고자 한다. 하지만 평화를 원한다며 지구를 찾아온 흉칙한 화성인들은 네바다 사막의 환영장에 모여든 사람들을 무참하게 사살한다. 대일은 문화와 언어의 차이 때문이라 판단하고 화성인과의 재교신을 시도하자 화성인은 공식적인 사과문을 보내오고 대통령과 각료들은 기뻐한다.


그러나 국회의사당에 등장한 화성인은 또다시 국회의사당에 모인 정치인들을 모조리 죽이면서 아수라장을 만든다. 화성인을 우호적인 존재로 평가했던 대통령과 학자문위원 케슬러 교수와 취재에 열을 올리던 리포터들도 잇달아 참변을 당한다. 그러던 어느날 밤, 백악관 앞뜰에 미모의 여인이 나타난다. 호색가인 백악관 공보담당은 그녀에게 반하여 그녀를 몰래 백악관 안으로 데려간다. 하지만 그녀는 지구인으로 위장한 화성인이었고 공보담당뿐 아니라 영부인까지 처참하게 살해한다. 대일은 백악관 집무실까지 침공한 화성인 대사에게 파멸을 피하고 공생을 위해 노력하자며 일장 연설을 늘어놓는다. 연설에 감동한 듯한 화성인 대사는 눈물을 흘리고 데일이 화해의 악수를 청하는데 그 순간 화성인의 팔이 잘려 나가면서 데일의 몸을 휘감다 무참하게 없애 버린다. 부동산 투기를 하는 아트 랜드는 화성인의 침공에도 아랑곳없이 투기에만 열을 올린다. 알콜중독자인 그의 아내 바바라는 외계인과 공생하는 희망적인 우주시대를 기대했다가 화성인들의 본색이 드러나자 망설임없이 총을 집어드는데...



*

보통 사람들의 관습적인 기대를 과감히 묵살하고, 인류 문명을 간단히 조롱해버리는 팀버튼 표 SF 액션물. 근엄함과 자존을 갖춘 <인디펜던스 데이>류의 미국주의 영화의 환상에 실실 찬물을 끼얹는 별나고 재미난 영화. 팀 버튼이 어렸을 때 광적으로 좋아했던 화성침공 딱지카드의 캐릭터를 그대로 영화로 옮겼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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