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간의 홍콩, 마카오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하루정도 뻗어있으니 이제 기운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어요.^^

 

즐거운 여행이었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엄마와의 해외여행은 휴양여행이 아니면, 관광여행은 마지막이겠구나..생각했어요.

평소 체력이 약하다는것을 알았지만, 이번에 확실하게 더 느꼈습니다.

8년전 파리 여행때도 힘들어하셨지만, 그간의 세월을 무시할수 없네요.

 

최소 이동거리를 고려해서 일정을 계획했지만,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셔서

일정을 많이 수정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아쉬운부분도 있지만,

이번 여행 목적은 조카와 엄마의 즐거운 해외여행이기 때문에 과감히 계획 변경.

 

둘째조카는 1년 사이에 더 많이 성장하고, 이번에 엄마보다 더 어른스러웠어요.

솔직히 조카는 손이 덜 갔습니다.^^;;

 

암튼...

평소 여행을 하면 그렇게 많이 돌아다녀도 체력 보충으로 많이 먹어서인지 살이 안빠졌는데,

이번 5일 동안 2키로가 빠졌어요. ㅋㅋㅋㅋㅋ

물론 이번에도 입맛에 넘 잘 맞아서 엄청 먹었지만..

 

동생이 저를 보자 마자 살빠진것같다고 해서 체중계를 쟀더니 2키로가~~ 에헤라디야~~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이 남는것이 있다면

 

'두리안' 완전 제 취향 저격이었어요. ㅋㅋㅋ

나중에 '두리안' 에피소드는 다시 올리겠지만,

취두부는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두리안이 승!!

 

사진 정리해서 홍콩 일정 올릴계획인데 사진 폭탄이라도 원망 마시길~~ ^^

 

 

 

그리고 여행 돌아와서 책 선물이 있으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나를 기다리고 있는 책이 이렇게 반가울수가~~ ㅎㅎ

행복한 기분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해요~~ ***님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yureka01 2017-02-26 1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사진 보여주세요..즐거운 시간 이었겠어요..추억은 항상 미화되어지는 것~그래야 생이 아름답거든요..^^..

보슬비 2017-02-26 11:40   좋아요 0 | URL
네. 일주일전이 벌써 한달전같아요.^^

hnine 2017-02-26 1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니께서 이제 여행이 힘드셨나보네요. 나이 들어 시간 여유 있고 경제적 여유 생길만 하면 이번엔 몸이 안따라준다고들 하잖아요. 보슬비님도 지금 여행 많이 다니세요.
사진 폭탄, 기꺼이 맞을테니 올려주세요~ ^^

보슬비 2017-02-26 11:58   좋아요 0 | URL
사실 친정엄마가 체력이 많이 약하세요. 여행전에 많이 걱정한부분인데 엄마는 괜찮다고 걱정말라하셨지만, 확실히 예전보다 더 많이 힘들어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저희도 쉬엄쉬엄 여행했답니다.^^ hnine님 말씀대로 몸이 건강할때 많이 구경해야할것 같아요.^^

겨울호랑이 2017-02-26 12: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여행이셨군요.. 저도 부모님께서 더 나이드시기 전에 잘 모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보슬비 2017-02-26 13:38   좋아요 1 | URL
힘들어하셨지만, 즐거워하시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연세를 생각해서 관광보다는 휴양쪽으로 여행을 고려해야할것 같아요.^^

단발머리 2017-02-26 2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모님과의 여행은 정말 미루면 안 되는것 같아요. 보슬비님, 정말 효도 많이 하고 오셨네요~~~ 즐거운 여행 사진, 맛난 사진..
넘 근사해요^^

보슬비 2017-02-27 11:58   좋아요 0 | URL
네. 점점 나이가 드시면 이렇게 체력을 요하는 여행은 힘들것 같아요. 그래도 식사 잘하시고, 잘 주무셔서 그나마 잘 버텨주신것 같아요.^^ 그당시에는 힘드셨겠지만, 지나고보면 좋은 추억으로 남으셨을거라 믿어요. ㅎㅎ

해피북 2017-03-03 08: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앙 윗글을 읽다가 제일 아래 글부터 읽으려 내려왔는데 그간 정말 풍성한 이야기 보따리 풀어놓으셔서 기대가 됩니다 ㅎ
저는 결혼하고 처음으로 친정식구들과 부산으로 단체 여행간적이 있는데 하필 그날 항구에 크루즈가 정박했었거든요 어마무시한 인파 때문에 걸어다닐 수 없던탓에 많이 가보지도 못하고 돌아왔던 기억이 나네요 ㅎ 그래도 그 짧은 추억이 오래 기억에 남는걸보면 잘다녀왔다 생각이 납니다. 보슬비님도 오래오래 추억에 남으실거란 생각이 드네요 ㅎ 여행이야기 조금씩 잘 읽을께요^~^

보슬비 2017-03-03 21:53   좋아요 0 | URL
정말 다행인도, 어마한 인파속에 묻히지는 않았어요. 홍콩인도 중국인이지만, 확실히 중국인들과 기질이 다른것 같아요. 조용하기도 하고, 시크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