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평소보다 영어책을 많이 읽지 못했어요.

2017년에는 조금 더 분발하기로~~

 

 

  

 

Stephen King / Simon & Schuster Export / 2015년 11월

 

스티븐킹의 책은 1년에 꼭 한두권씩 읽게 되는것 같아요. 아직 그의 예전 작품도 읽어보지 못했는데, 최근에 출간한 그의 단편집을 보고 무척 반가웠습니다. 기존에 매거진에 수록된 단편들도 있지만 이번에 출간하면서 새로 쓴 글도 있다고 합니다.

 

20편의 단편을 한권에 만날수 있는데, 'Bazzar of Bad Dreams'과 책표지가 딱 스티븐 킹 스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2개의 표지가 있는데 미국판과 영국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른쪽 블링블링한 느낌도 좋아요. 원래 밝음속에 만나는 악몽이 더 무시무시하니깐...^^ 

 

기존에 스티븐킹이 자신의 책 서문에 책 소개를 쓴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단편마다 그 자신이 책 소개를 한것은 처음있는것 같아요. 그가 글을 쓰게 된 동기를 읽고 책을 읽으면 더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과 함께 오디오북을 들을때, 실감나게 자시의 코멘트를 자기가 직접 읽어주는 서비스까지~~~ ^^

 

국내에서 스티븐 킹의 인지도가 높아졌으니, 이 책도 곧 번역되길 기다려봅니다.

 

 

아래는 저를 위한 간단 줄거리 정리라서 스포가 있을수 있습니다.

 

Mile 81- 연쇄 살인마가 나타날줄 알았는데, 연쇄 살인자동차가 나타나다니... 환상 특급같은 이야기.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스티븐킹의 예전 책중에 이상한 차에 관한 공포가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Premium Harmony- 종종 신랑과 이야기하는 것. 싸우고 나서 바로 화해하려고 하는것은 혹 그후에 서로에게 무슨일이 생겼을경우 그 순간을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혼자 남은 남편이 안타깝니다.


Batman and Robin have an Altercation-  자동차 사고로 일어나는 폭력사건은 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있는일. 치매 걸린 아버지도 아들을 위해서 싸울수 있음.


The Dune- 어느 모래섬에 죽은자의 이름이 쓰여있다. 곧 죽을 판사의 유언을 정리하러 간 변호사. 실제 누구의 이름이 적혀있는걸까?


Bad little kid- 난 진짜 나쁜 아이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이의 얼굴을 한 악마.


A Death- 하필 이 파트 읽을때 '봄날의 바다'를 읽어서인지 겹침. 어차피 죽을 목숨이었을텐데 한사람에게라도 죄없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을까?


The Bone Church - 스티븐 킹의 시는 처음 읽음.


Morality - 스티븐킹의 설명을 읽고 이 부분을 읽으니 더 와닿는다. 돈을 위해 내가 가지고 있는 최소한의 무언가를 팔아야한다면 무엇을 팔수 있을까? 아님 무엇을 팔아야하지 말아야할까?


Afterlife- 죽음 이후에 맞이하게 되는 그 이후의 삶은?

다시 태어날수 있는 선택이 주어지고, 바뀌는 삶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반복되는 삶.


Ur- 전자책 킨들을 처음 접했는데, 그것이 미래를 알려준다면?

다중우주에 대해서 나옴. 그래도 결과적으로 해피엔딩이니 다행이랄까..


Herman Wouk is Still Alive- Ur에서 나왔던 캐릭터가 함께 연결되는 단편.

실제 있던 사건을 재구성했는데, 너무 안타까웠음.


Under the Weather-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하지만,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남편의 안타까운 집착에 마음이 아렸습니다.


Blockade Billy - 야구에 관한 단편. 어느날 나타난 빌리. 그의 진짜 정체는..


Mister Yummy-  당신이 떠날때가 되었을때, 그 순간 찾아오는 그 혹은 그녀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Tommy-  스티븐 킹이 읽어주는 시


The Little Green God of Agony- 고통을 치료하는것이 아니라, 퇴치하는것. 마치 퇴마를 보는 느낌. 고통의 신은 신이 아니라 악마가 아닐까?


That Bus is another world- 나쁜일들은 계속 나쁜일을 불러온다. 비현실적인 악몽에서 나는 어떻게 반응해야할까?


Obits- 자신의 부고문에 이름을 올리는 순간 그대로 일루어지는데.... 마치 데스노트가 떠올랐어요. 다만 큰 힘에는 큰 댓가가 따를뿐..


Drunken Fireworks- 경쟁적인 폭죽놀이가 불러온 재앙


Summer Thunder- 세계의 종말..

스티븐킹의 베스트 단편집은 아니더라도 스티븐킹의 세계를 엿볼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2017년 11월에 번역이 되었네요. 분량이 있어서 2권으로 분권

 

 

 

 

 

사라 페니패커 / Balzer & Bray / 2016년 2월

 

이 책은 '시혼'님 덕분에 알게 되었어요. 가끔씩 이렇게 누군가의 책 소개로 인해 만나게 되는 책들이 있지요. 그분들이 없었다면 나와 인연이 없을뻔한 책들이 책을 사랑한다는 이유로 이렇게 인연이 되어 만나게 됩니다.

 

 

책 커버를 펼치면 이렇게 전체 그림을 볼수 있어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것처럼 보이는 여우... 기다리는 여우의 모습을 보니 '어린왕자의 사막여우'가 떠오릅니다.

 

 

정말 이 책은 야생으로 돌려보내진 여우가 자신을 보살펴 준 소년과 다시 만나는 감동의 어드벤쳐 아동문학일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이 책이 말하고 싶은것은 소년과 여우의 우정이 아닌 '반전(反戰)'입니다.

 

책속에 삽화가 많지는 않았지만, 저는 삽화가 있는 책들이 좋더라구요. 그림은 글과는 또 다른 감동이 있는것 같아요.

 

 

 

서로를 찾아가는 여정에서 조마 조마 했어요.

 

 

저는 단순하게 Pax와 Peter가 만나면 다 해결될줄 알았어요... -.-;;

Peter가 Pax 친구들도 다 돌볼거라는 생각을 하다니...

 

 

 

 

로렌 올리버 지음 / Harper Collins USA / 2012년 7월

 

예전부터 느낀것은 청소년 외서 표지를 보면 국내 청소년 느낌과 다른것같아요. 국내 청소년 문학은 그림이 푸릇푸릇 어린 느낌이라면 외서쪽은 성인 같은 느낌이 들어요. 어른의 시각에 청소년을 너무 어리게 보는것은 아닌가 싶기도하고...

 

딜러리엄은 청소년 디스토피아 문학이랍니다. 인간의 감정 특히 사랑이라는 감정을 질병으로 간주하고 치료라는 명목으로 뇌수술을 강요합니다. 수술후 로봇처럼 감정없이 살아가는 그들의 삶 을 들여다보면 큰 문제 없이 안정적인 삶이 진짜 인간의 행복을 위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여주인공 역시 수술만이 완벽한 사회인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생각했는데, 자신을 보고 웃는 한 소년을 만나게 되면서 그녀의 운명히 확 바뀌게 됩니다. 소녀는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에서 탈출을 하지만, 과연 그녀가 원하던 사랑도 찾고, 자유도 얻게 될지는 시리즈를 다 읽어봐야 알겠지만...

 

대체적으로 제가 읽은 청소년 문학들은 디스토피아를 다룬 문학이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 이미 접한 세계관이라 그런지 많이 새로운 느낌이 없었어요. 처음 이런류를 접할때는 무척 재미있었는데...^^ 역시 처음이 주는 임팩트를 무시할수 없나봅니다. 예전같았다면 '딜러리엄' 읽고 시리즈 엔딩이 궁금해서 다 읽었을텐데, 지금은 1권정도 읽고 더 읽을지 결정하게 되는것 같아요. 지금으로써는 1권만 읽을 예정이지만, 혹 나머지 권들이 도서관에 있다면 더 읽어볼수 도 있을것 같아요. 그말은 그후 시리즈는 내돈 주고 구입해서 읽지 않겠다는 말.... -.-;;

 

 

 

 

 

 

 

Giffin, Emily 지음 / St Martins Pr / 2011년 3월

 

겨울이면 크리스마스 시즌이 있어서인지 로맨스가 생각나는것아요. 그래서 책장에 고이 모셔둔 책을 꺼내들었습니다. 영화 '러브 앤 프렌즈' 원작 소설이기도 한 'Something Borrowed' 책을 다 읽고 나니 영화도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아무래도 영화 포스터를 책 표지에 넣어서 책을 읽을때 자꾸 영화속 배우들을 캐릭터에 대입해서 보게 되는데 영화를 보면 얼마나 원작과 비슷한지 궁금해지네요.

 

친한 친구이지만 왠지 모르게 이용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나요? 레이첼은 항상 달시에게 밀리는것 같은 느낌. 그런데 이게 달시가 일부러 그런거면 정말 나쁜년일텐데 일부러 그런것 같지 않고.... 암튼, 읽다가 답답이 레이첼과 민폐 달시 때문에 막 열받았어요. 하지만 그래도 알콩달콩 로맨스 때문에 또 사르를 마음이 풀리기도 했고요.

 

마침 오디오북도 있어서 함께 들었는데, 오디오북이 있다면 함께 듣는것도 재미있는데, 약간 나레이터가 남자 주인공 목소리를 좀 더 멋지게 해주었다면 더 좋았을텐데..했네요.^^ 목소리가 섹시하면 더 멋지게 느껴지잖아요. 하지만 여성 나레이터에게 멋진 남성 목소리는 무리인가?? 하지만 제가 목소리에 반했던 나레이터도 있으니깐 약간 아쉬움이..^^

 

 

달시가 레이첼에게 너는 운이 좋아.라고 말했지만, 레이첼이 진짜 운이 좋은건 달시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래요. 레이첼은 죽어라 노력해서 얻는것이 달시에게는 너무 쉽게 얻어지거든요. 이래서 내가 열심히 공부했었나... 자괴감이 들정도 말이지요.

 

그래도 주인공은 레이첼이니깐. 결국에 레이첼이 원하는것을 얻게 됩니다.

대신..... 우정을 잃지만... 이 상황만 봤을때는 건전한 우정이 아닌 관계는 버리는것이 맞을듯.^^

 

 

 

그런데 그 후에 달시편에서 이야기하는 후속편(Something Blue)이 나왔다죠? 생각보다 달시가 나쁜년은 아니었나봐요. 기회가 되면 이책도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Herge / Egmont / 2013년 5월

 

 

제가 찍은 한글책은 구판이예요.  개정판으로 다시 나오면서 가격 낮추고 사이즈도 줄였어요. 그나저나 비정상회담 인기가 많긴한가봅니다. 그 때문에 다시 재출간되었으니 말이지요. 아마도 우리나라에선 땡땡이보다 줄리안이 더 유명할것 같아요. ㅋㅋ

 

제가 비교한 한글은 구판으로 영어책에 비해 사이즈가 어린이 그림책처럼 크고 하드커버입니다.

 

 

화면분활 똑같은데, 책 사이즈가 다르다보니 영어가 더 작아서 읽기 불편했어요.

 

 

 

대신 한글에는 없었던 책과 관련된 역사와 문화지식에 대한 설명이 더 있어 좋습니다. 개정판에는 첨가가 되었나? 궁금한데, 페이지가 같은것을 보니 첨가 안되었을것 같네요. 실제 책 속에 등장했던 인물이 저자의 친구에게 영감을 얻어 만들어냈고, 오래도록 둘의 우정은 이어왔다고합니다. 새로운 문화를 이해하는데, 좋은 친구만큼 훌륭한 선생님도 없을것 같습니다.

 

 

시리즈가 꽤 많이 번역되었어요. 

 

그전까지 땡땡이에 대해서 잘 몰랐다가, 벨기에 브뤼셀에 여행가서야 땡땡이가 벨기에서 유명한 캐릭터라는것을 알았어요. 땡땡이 상표가 있는 물도 있어 신기해서 찍긴했는데, 그전에 이 캐릭터를 알았더라면 캐릭터에 관련된 기념품이라도 샀을텐데, 오줌싸개 맥주따개만 사왔네요.

 

 

 

제인 레이 지음 / Walker Books / 2009년 10월

 

Walker Illustrated Classics  시리즈 중에 마음에 드는 책들을 소장하고 있는데, 이 시리즈가 10권만 출간된것이 무척 안타까워요. 더 많은 고전이 아름다운 그림과 함께 다시 출간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갖고 있는 시리즈 중에 단편집으로 클래식 Fairy Tales 12편이 수록되어 가장 읽기 편할것 같아 골랐는데, 예상대로 적중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 11편과 1편은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이야기로 이우러졌는데, 제가 알고 있는 이야기도 살짝 각색이 되어 있습니다.

 

'신데렐라' 같은 경우는 아버지가 살아 계시더라구요. ㅎㅎ

 

처음에 갖고 있는 시리즈중에 그림이 가장 이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읽다보니 다양한 인종들을 그려서인지 매력적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데렐라의 왕자님은 흑인이고,

 

 

백설공주의 어머니는 남미 여인 같으며,

 

 

알라딘과 요술램프는 이슬람이 아닌 중국을 배경으로 했는데, 이것도 의외로 잘 어울렸어요.

 

 

개구리 왕자님 속 공주임의 손에 문신이 있는것을 보아 인도 공주같고...

 

요정이야기를 다룬 그림치고는 아기자기 귀여운 느낌은 없지만, 독특한 매력에 폭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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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12-26 21: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FAX ㅡ 팩시밀리 (요즘도 이걸쓸까요?) 의 약어 아니겠죠?
그림체가 꽤 맘에들어서 눈이가네요!^^
영어책 ... ㅎㅎㅎ 전 햄릿 영문판 ㅡ을 읽어보자 했다가
고어땜에 부들부들 ~ 떨다가 살포시 내려놨어요.. ㅠㅠ
푸하하하

보슬비 2016-12-26 23:03   좋아요 1 | URL
ㅎㅎ 전 전혀 그런 생각을 못했네요. ^^ FAX는 피터가 길잃은 새끼 여우를 가방에 담아오는데 가방 브랜드이고 FOX와 비슷한 운율이라서 새끼 여우에게 지어준 이름이예요.

햄릿영문은 보지도 않았지만 왠지 어려울것 같아요. 고어, 사투리 그런거 안되요~~~ ^^

[그장소] 2016-12-27 08:16   좋아요 0 | URL
아하하~ 가방 브랜드!! 반전이네요. 재미져요!^^

2016-12-26 2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12-26 23: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녀고양이 2016-12-27 13: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번 느끼는 거지만, 저도 영어로 편안하게 책들을 읽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부럽습니다.
공부 안 하고 시도도 안 하고 부러워하는 건 문제가 있지만 말입니다... ^^

보슬비님, 올해도 많은 책을 읽으셨군요? 저는
많은 책을 구입하고 쌓아놓고 있습니다. 올해 덜 샀다 했는데, 작년보다 무려 7권을 더 샀다고 하더군요, 알라딘에서 친절하게 확인 사살을...... ㅠㅠㅠㅠㅠ ^^

보슬비 2016-12-28 20:43   좋아요 0 | URL
^^ 부끄럽네요. 저도 100%로 이해하고 읽는것이 아닌지라...^^;; 영어책은 어찌 어찌 읽는데, 영어로 말하는것은 울렁증이 있어요. 역시 공부를 해야하는데...ㅋㅋ

전 올해 만화책을 많이 읽었어요. 한해마다 어느한쪽으로 관심이 생기는것이 생기는것 같은데, 올해는 만화였던것 같아요. 당분간 구입한 책들도 많아서 계속 읽어야겠지만..^^

오랜만에 마고님 댓글 반가웠습니다. 2017년에는 자주 뵈어요~~ ^-^

cyrus 2016-12-27 19: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재의 달인에 선정돼서 축하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보슬비 2016-12-28 20:44   좋아요 1 | URL
cyrus님도 서재의 달인 선정 되신걸 축하드려요~~ 이렇게 직접 축하해주시고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