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알라딘의 빅데이터는 조금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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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비해 도서관을 자주 못가고 있는것이 그냥 집에 있는 책을 읽기 때문이란 생각했는데... 이런 결과를 받을줄이야... 무서운것은 내가 알라딘에서만 책을 구입하는것이 아니라는것 -.-;;
열심히 읽었는데, 책이 줄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었다.
구입한책을 다 읽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읽은책은 260권 넘었으니 위로가 된다 생각했는데,
이게 함정이었구나... 책장에 책이 늘어나지 않아서 책을 덜 산줄 알았다. -.-;;
솔직히 이 모습이 원래의 나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정가제로 많이 자제한듯...
하지만 올해 구입한 책들중에 만화가 많은것이 함정...^^
결국, 나는 내 지역과 내 나이대에서 상위 0.1%라는 숫자를 받았다.
내가 언제 상위 0.1%라는 숫자를 받아보겠나.... 이럴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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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했다... 올해 그래픽 노블 많이 읽었다. 그런데, SF소설은 좀 적게 읽은것 같은데...
역시나 인문학쪽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 -.-;;
나에게 책읽기는 지식을 쌓는쪽보다 재미쪽인것을 확인당했음.
알라딘에서 가장 비싸게 산 책이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라지만... 이책은 선물한책. ^^;;
올해 나를 위해 가장 비싸게 산 책은 '페랑디 요리수업'인데,
알라딘에서 산것이 아니라 카운트가 되지 않았다.
책을 적게 사야겠다고 다짐해보려했지만, 한편으로는 책을 읽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것을 알기에 읽을수 있는 한도내에 구입해서 읽기로 타협했다. 앞으로 읽지 않은 책을 책장에 두기보다 열심히 읽도록 더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