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냉면은 신랑과 저만 좋아해요.. ㅎㅎ
다른가족들은 너무 밋밋해서 맛있는줄 모르겠다며 잘 먹지 않지만, 은근 조미료가 아닌 육향이 나는 육수와 가위질 없이도 먹을수 있는 메밀향의 매력에 빠져서 일주일동안 3번 먹으러 갔네요. 함께 올려진 오이절임과 무절임도 맛있어요.
지난번에 어복쟁반 먹느라 배불러 냉면을 나눠 먹어 아쉬웠기에, 이번엔 사리까지 추가해서 먹었어요. 좀 물리게 먹어야 다시 생각나지 않을줄 알았는데, 사진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 혼자 2그릇 다 먹은것은 아니고.. 신랑과 나눠 먹었지만 혼자 한그릇반 먹었어요. 다 먹고 추워서 신랑 갈비탕 국물 좀 빼앗아 먹었어요. ㅋㅋ 냉면은 여름에만 생각나는줄 알았는데, 요 평양냉면은 겨울에도 생각이 나게 하네요.
함께 나오는 돼지고기 수육은 신랑이 먹고, 전 그냥 면만 먹었답니다. 동생은 회냉면을 먹었는데, 회냉면은 저는 너무 평범하더라구요. 역시 입맛은 개인차가 큰가봅니다.^^
집근처에 마음에 드는 평양냉면집 발견해서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