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실패하기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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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르게 공하고 싶다면 르게 패하라!


힘들고 고된 과정 없이 단번에 이룰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결국은 실패하는 과정을 겪어야만 한다.

미숙한 준비야말로 성장을 위한 최적의 조건임을 저자는 강조하는데, 다만 실패하는 사람들을 보면 준비가 덜 된 것을 시작하지 않아야 할 신호로 여긴다는 것이다.

천 개의 성공을 만든 작은 행동의 힘, 그 방법은 『빠르게 실패하기』에 있다.


저자, 존 크럼볼츠는 진로상담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2004년 미국상담협회로부터 ‘상담계의 살아 있는 전설(Living Legend in Counseling Award)’에 선정되었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을 강의하고 했으며, 가장 현실적이며 실현 가능한 진로상담을 위해 활발히 활동했다. 상담심리학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인 레오나타일러상(Leona Tyler Award)을 비롯해 지식 기여 특별상(Distinguished Professional Contributions to Knowledge Award), 우수 연구상(Outstanding Research Award), 명예의 전당상(Hall of Fame Award), 우수 커리어상(Eminent Career Award)을 수상했다.

저자, 라이언 바비노는 진로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존 크럼볼츠 교수와 함께 스탠퍼드 대학교의 성공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 박사, 하버드 대학교에서 심리학과 인간 발달 분야의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Ⅰ 과감하고 빠르게 실패하라


"가능한 한 좀 더 빨리, 그리고 자주 실패하세요."


세계에서 유명한 커피숍 중 하나는 단연 스타벅스다.

우리나라 또한 스타벅스에 대한 사랑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스타벅스에서 나온 한정판 MD들은 매번 진풍경을 보여주곤 한다.

하워드 슐츠가 곧장 스타벅스를 창립해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많은 실수를 했고 그 과정을 통해 성공으로 이끌어 냈다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스타벅스 모델로 이탈리안 커피숍을 생각해 근사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보이겠다는 것이 슐츠의 아이디어였다.

하지만 이는 통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최초의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전 직원들이 나비넥타이를 착용하고 커피를 내렸으며 매장에서는 끊임없이 오페라 음악이 흘러 나왔다고 한다.

미국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메뉴판은 이태리어로 되어 있어 손님들이 짜증을 내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그렇게 수천 가지의 실험과 실패 그리고 개선을 통해 지금의 스타벅스에 이르게 된 것이다.


'더 빨리 배우기 위해 더 빨리 실패하라'는 지론은 실리콘밸리 사업가들이 말하는 실패하며 전진하기와 같은 의미이며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기본이다.

신제품을 빠르게 선보여 피드백을 얻어 취약점을 파악해 다음 행보를 결정하라는 것이다.


"모든 것은 엉망인 상태에서 엉망이지 않은 상태로 가는 과정에 불과하다. 영화 제작 산업을 수천 개의 완성되지 않는 개념 사이에 몇 가지 괜찮은 아이디어가 묻혀있는, 원시적인 스토리보드 몇 장에서 시작한다. 초기에는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가 셀 수 없이 많다. 애니메이션 팀은 하나의 최종 컷을 위해 수천 번의 수정을 거친다. 실패를 거듭하는 여유를 스스로 허락하면서 형편없는 아이디어는 가능한 한 빨리 내던진다. 그리고 그때서야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른다."

픽사의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인 에드 캣멀은 픽사의 작품에 대해 이러한 말을 남겼었는데, 픽사 또한 이러한 지침을 따르고 있다.

정말 좋아하는 작품인 「니모를 찾아서」, 「월-E」의 감독인 앤드류 스탠튼도 이러한 말을 했다.

"제 전략은 항상 똑같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실패해버리자는거죠. 즉, 망치는 걸 피할 수 없으니 이점을 인정하자는 겁니다. 두려워해서는 안 돼요. 물론 해답에 도달하려면 그 과정도 신속해야겠죠. 생각해보세요. 사춘기도 지나지 않고 성인에 이를 수는 없지 않습니까? 어차피 한 번에 성공할 수는 없어요. 저는 금방 틀릴 것이고 정말 빨리 틀릴 것입니다."


즉, 스스로에게 실패할 여유를 허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특히, 창의적인 일을 할 경우에는 더더욱 말이다.

직접 해보지 않는 이상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일을 하면서 어떤 기분이 들지 결과가 어떻게 날지는 모르기에, 우리는 빠르게 실패할 수 있는 태도를 가져야 하는 것이다.



Ⅱ 성공의 본질은 무엇인가


부분의 사람은 대범할 정도의 큰 성공을 목표로 삼는다.

이루기 어렵지만 성공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절대비법 전략으로 말이다.

그리고 그 커다란 성공에는 실천해야 할 수많은 미션들이 존재한다.

가장 확실한 성공이 커다란 목표 설정이라는 개념이다.

그러나 모든 과제를 수행하기 전 멈춰버릴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 알게 되면 벽에 붙여둔 계획서를 뜯게 될지 모른다.


새로운 도전을 향한 시작 자체는 참 아름다워 보인다.

그 때의 그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빛나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고를 크게 가져도 좋으니 불필요한 제한을 두지 말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가능성을 제한하면서 굳이 성취 가능한 일들을 내던지지 말라는 것이다.

다만, 행동은 작게 하라고 권한다.

온갖 거창한 목표를 세워둔 채 살만 덕지덕지 붙여놓지 말고 좀 더 현실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라는 것이다.


늦게 시작한 만큼 조급함이 앞서 괜스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목표만 거창하게 세우기도 한다.

꿈은 클수록 좋지만 작은 목표 하나씩 달성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생활을 꾸준히 반복하다 보면 결국 자신감과 자존감은 물론 열정까지 자연스레 따라오니 충분히 최종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테니깐.


※ 큰 성공만을 좇을 대 빠지게 되는 문제들

· 큰 목표 앞에서 주눅 들고 긴장하게 되며 행동하지 못하게 만든다.

· 문제를 복잡하고 혼란스럽게 만든다.

· 일을 끝맺는 데서 오는 성취감을 바로 느낄 수 없어 일상의 의욕과 동기가 저하된다.

· 일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자원을 요한다. 일에 대한 비용과 위험도 함께 커진다.

· 기회를 보지 못하게 한다. 한 가지 길만 고집하므로 다른 길은 보지 못하게 만든다.

· 일을 힘든 방법으로 해결하게 한다. 당신의 장점을 활용하기보다는 말이다.

· 미래의 보상에만 중점을 두니 날마다 성장하는 즐거움이 낮아지고 피드백을 받지 못한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가장 좋다.

삶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워도 긍정적인 한 걸음은 충분히 내딛을 수 있다.

작은 성공 접근법은 작은 행동들이 어디로 이끌지 모른다는 데에 있지만 결국은 어딘가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니 우리는 성취해야 할 목표가 크다 하더라도 애쓸 필요도 없다.

일단 시작하고 변화를 만드는 것이 바로 목표를 실현시킬 수 있는 첫걸음이자 시작이다.

작고 쉬운 행동일수록 좋다. 일직선이 아닌 길을 걷는다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예상치 못하게 도달한다면 그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면 되는 것이다.




천 개의 성공에는 천 개 그 이상의 실패가 있다!


커서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피아니스트, 선생님, 외교관이 전부였지만 지금은 그저 그 단어가 괜스레 생소하기만 하다.

알지도 못하고 시도 해보지 않은 일에 선택하고 헌신한다는 것은 마치 배우자를 결정하라고 강요받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니 이런 황당함에 마침표를 찍어도 좋을 것 같다.

이러한 과도한 계획은 결국 성공과 행복을 방해하는 원인이라며 저자는 성공한 삶을 살기 위해 미래 진로를 미리 결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한다.


세상은 넓고 역동적인데다 삶은 복잡하니 나의 미래 또한 바라보는 것이 참 쉽지는 않다.

그래서인지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꼼꼼히 읽고선 다시금 내 자세를 고쳐나가기로 했다.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기회는 끊임없이 찾아온다고 한다.

그 기회를 알아보고 놓치지 않느냐는 본인에게 달려 있으니, 그 기회를 알아보는 지혜로운 시각도 필요하다.


성공하고 싶어서, 배움에 있어서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고 성장할 기회가 생기면 이 또한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 행운이 나타날 지 모르는 것이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끈기있게 인내해 온 사람이라면 꼭 읽어봤으면 한다.


미국 전 대통령인 테오도르 루즈벨트가 이런 말을 했었다.

"다가올 수천 단계에 대해 걱정하기보다 눈앞의 다음 단계로 발을 내딛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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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의 길 - 미중 패권 경쟁에 맞서는 대한민국의 미래 지도
박승찬 지음 / 체인지업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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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2018년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후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저자의 생각들을 정리한 책이다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관점으로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며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저자, 박승찬은 중국 칭화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중대사관 경제통상관 및 중소벤처지원센터장, 사단법인 중국경영연구소장,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중국창업론 객원교수 등 다양한 곳에서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통해 3,000개가 넘는 우리 기업의 대중국 진출을 직접 현장에서 지원하고 있다.

현재도 칭화대학교 한국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으며 전 세계 칭화대학교 동문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사업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중국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Ⅰ 미중 신냉전, 어떻게 볼 것인가?


원치는 않아도 미중 양국은 갈수록 극심한 대립 체제를 보일 것이라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18년 미중 무역전쟁으로 시작된 미중 전략 경쟁과 신냉전을 두고 의견이 매우 분분한 상태이다.

미중 충돌은 기존 패권국과 신흥 강국과의 충돌 사례와는 성격이 다른 편인데, 그 이유는 바로 이렇다.

당면한 시대 상황이 다르고 두 나라 모두 전쟁이라는 시나리오를 원치 않을 뿐더러 핵이라는 살상 무기가 존재하기 때문에 전면전 전쟁으로 치달을 확률이 높지 않는 것이다.


중국은 현재 신냉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중국은 성장한 경제 규모와 글로벌 파워 만큼의 힘의 공간을 얻고자 하지만 미국을 추월해 패권의 지위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도 잘 알고 있다.

그리하여 중국은 생존의 법칙을 습득해 주변국과의 충돌 조정, 해양 굴기, 금융 굴기를 통해 힘을 비축하는 등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중국이 패권의 발톱을 숨기고 힘을 비축하는지에 대한 배경을 알기 위해서는 '모델스키의 패권 사이클과 100주년 주기론'을 알아야 한다.

모델스키의 패권 사이클 100주년 주기론을 살펴보면, 역사 속에서 세계 패권국인 네덜란드, 영국, 미국에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주장한다.

반대로 도전국이던 프랑스, 독일, 소련도 뚜렷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세계 패권국인 네덜란드, 영국, 미국의 공통점]

1. 기존의 패권 국가와 큰 충돌이 없는 우호국이었거나 전쟁이나 갈등이 있어도 그 패권 지위를 물려주고 일어났다.

2. 접경한 주변국과의 충돌이 별로 없거나 우호국 또는 평정된 상황이었다.\

3. 금융 및 해양 권력의 중심에 있었다.


[도전국인 프랑스, 독일, 소련의 공통점]

1. 기존 패권국에 도전하며 계속 마찰을 일으켰다.

2. 접경한 주변국과의 충돌이 매우 잦으며 그러다 보니 국가 자원을 계속 주변국에 소모해야 했다.

3. 대륙 국가이며 금융에 상대적으로 약했다.


그렇다면, 중국은 급격한 경제 성장에 힘입어 미국과 신형 대국 관계를 원하면서 힘의 균형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고 인도와 필리핀, 일본 등 주변국과의 영토 분쟁이 매우 잦으며 중국은 러시아와 비슷한 대륙 국가이고 금융 부분이 취약하다는 것을 이를 토대로 요약할 수 있겠다.


양국 간 성장 속도의 차이 때문에 도전국(중국)의 국력이 패권국(미국)의 국력보다 강해지는 세력 전이 이론에 비춰볼 수 있다는 점이 미국 신냉전 이해의 핵심이다.

과거에 미소 양국이 핵무기를 가지고 준비 경쟁이라는 측면에서 일차원적 냉전을 펼쳤다면 미중 충돌과 격돌은 경제력, 기술력, 군사력 등 다양한 영역을 두고 벌이는 것이기에 다차원적인 신냉전이라 말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도 해야 할 일이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 새 정부가 출범했지만 미중 신냉전 시대에 대한 대안이 없어보이지 않는가?

이러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결국 우리의 삶과 생활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저자는 국내 언론 및 전문가들이 미국 신냉전에 대한 서로 다른 세 가지 시각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첫째, 미국이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글로벌 패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둘째,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새로운 패권자로 등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이다.

셋째, 미국 양국의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경쟁과 충돌, 협력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쟁적 협력자 관계로 보는 시각이다.


「한비자」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전국시대 초나라 시기 창과 방패를 상인이 말하기를 '내 방패는 아주 견고하여 어떤 무기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 창은 매우 날카로워 꿰뚫지 못하는 물건이 없습니다.'

그러자 어떤 이가 묻기를 '그럼 당신의 그 예리한 창으로 당신의 견고한 방패를 찌르면 어떻게 됩니까?'

그 상인은 대답하지 못하고 달아나버렸다.


창은 미국을, 방패는 중국을 비유해보려고 한다.

창이 방패를 이길 것이라 생각하지만 대답하지 못하고 달아나 버린 것처럼 즉, 미국 신냉전은 누가 이길 지 예측할 순 없다.

창이 반드시 방패를 이긴다는 것은 모순일 수 있다.

무엇보다 민주주의 국가인 미국보다 권위주의 국가인 중국이 더 버틸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일 때, 2019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프린스턴대학, 컬럼비아대학의 공동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미국보다 중국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종 승리는 결국 중국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무역전쟁은 경제 파워가 아닌 미중 양국의 정치 시스템 차이에서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폴 브라켄 교수는 미국은 금융의 창과 군사의 창에 대한 미국의 새로운 전략 수립이 필요하며 경제전쟁에서 중국이 대응 전략으로 미국의 국채를 팔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에 대한 의문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을 시작할 때 이런 말을 했었다.

"무역전쟁은 좋은 것이고 이기기도 쉽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업가였기에 분명 중국입장에서 고율의 관세 부과는 중국 경제를 더 힘들게 할 것이라 전망했을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왜 이러한 맹신을 갖고 있었던 것일까? 바로 최적 관세 이론때문이었다.

(최적 관세 이론이란, 거대 수입국이 자국의 부담을 상대 국가에 넘길 경우 이익을 볼 수 있다는 논리이다.)

중국처럼 큰 나라가 보복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하니 미국 기업들도 시장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었고 결국 미국도 손해 보는 이론이었던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관세를 높여 대중국 무역 의존도를 낮추려고 했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렇게 해봤자 여전히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공급망 문제를 알았기에 트럼프식 최적 관세 이론은 실패한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무역 관세의 창이 아닌 안보와 체제의 창으로 중국을 겨누기 시작했다.

2021년 3월,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되고선 개최된 미중 고위급 회담은 여느 때처럼 구체적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공개로 진행되었고 치열한 기싸움이 펼쳐졌었다.

백악관 국가 악보보좌관인 제이크 설리번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양국 간 갈등을 추구하지도 않지만, 힘든 경쟁도 환영한다."

그러자 외교부장 왕이 또한 이렇게 답하였다.

"미국 패권주의의 고질병을 고쳐야 한다."

저자는 이 회담을 통해 정치 및 경제적 관점에서 그 속내를 들여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먼저 정치적 관점에서 미중 양국 모두 자국 내 지지율 상승에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었다.

또한 경제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회담을 실패라고 볼 순 없는 것이 당시 무역협상 세부 논의 방향 및 글로벌 환경 문제 등은 양국이 어느 정도 접점을 맞춰갈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Ⅱ 미중 경제 안보 전쟁의 미래는?


전 구글 회장이자 미국 국방부 혁신 자문위원회 위원장인 에릭 슈미트는 이렇게 말했다.

"많은 미국인이 여전히 중국에 대해 구시대적인 시각을 갖고 있으며, 미국은 이제 신흥 기술 분야에서 우리의 주도권을 빼앗아가려는 중국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미국은 슈퍼컴퓨터, 5G·6G 통신, AI 등 3대 영역의 차세대 산업에서 중국이 미국을 군사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중국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 AI의 원유이며 빅데이터의 핵심 인프라는 5G·6G 통신이다. 그리고 이를 수집하고 가공, 분석하기 위해서는 슈퍼컴퓨터가 있어야 한다.

이 세가지가 있어야 4차 산업혁명 기술이 함께 연동되어 새로운 첨단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으니 매우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구조이다.

개방적이고 경쟁적인 시스템인 미국은 글로벌 혁신을 극대화하며 개방적인 접근으로 성장한 반면, 중국은 사회적 통제 강화, 국제적 영향력 확대, 군사적 역량 강화 등의 전략적 KPI(Key Performance Indicator) 목표를 설정하고 강력한 정책적 드라이브로 기술 경쟁력을 키워왔으니 견제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슈퍼 컴퓨터는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해 빠르게 해결책을 마련하기에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 경쟁력이다.

미중일 3국이 고성능 슈퍼컴퓨팅 기술 개발을 두고 각축적은 벌이고 있는데, 참고로 한국은 삼성전자 SSC-21 슈퍼컴퓨터가 1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중국의 슈퍼컴퓨터는 산업적 목적을 넘어 군사 및 안보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 미국은 중국 슈퍼컴퓨팅 기술 역량 제고에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자국 주도의 GPU 기반 슈퍼컴퓨팅 생태계에서 중국을 배제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슈퍼컴퓨터의 두뇌에 해당하는 CPU와 메모리, 운영체제 등 미국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는 당연히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미국의 중국 슈퍼컴퓨터 기업 제재 실효성에 대한 반론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인텔, 마이크론, IBM 등 미국 기업 입장에서는 CPU와 메모리, 소프트웨어 등 가장 많이 구매하는 기업이 바로 중국 기업인데 이를 팔지 못하게 하니 이 손실을 떠안는 것은 바로 기업이기 때문이다.

또한 선웨이 타이후 라이트는 자체적으로 리눅스 기반의 선웨이 26010 프로세서와 선웨이루이스 운영체제를 탑재한 슈퍼컴퓨터를 개발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미국 주도의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기존 대미 의존도를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미국의 중국 슈퍼컴퓨터 기업에 대한 거래 제한은 미국 기업의 중국 시장 퇴출과 중국의 기술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미중 충돌은 바이든 행정부에 이르러서는 동맹 중심의 안보 전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중국과 반중국의 정치·경제적 프레임으로 자리잡고 있는 중이다.

중국은 미국의 기술 제재에 맞서 기술 민족주의와 디지털 보호주의 정책으로 정면 대응하면서 단순 충돌을 넘어 제3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여기서 미국 기업과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가 중국공산당의 정책 우선순위에 의해 좌우되고 통제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미국이 중국을 두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데이터 제국이라는 점이다.

데이터의 확장은 AI 산업을 발전시키고 이는 향후 군사 및 국가 안보를 지배하는 핵심이 되기 때문이다.

패권 국가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미국은 중국은 견제해야만 한다.

2020년 8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틱톡 사용금지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일이 있었다.

국가 안보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그 이유였는데 현 대통령인 바이든 또한 중국 주요 통신장비 기업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중국은 이를 보며 국가와 데이터 안보를 명분 삼아 대대적인 반격을 하고 있다.

이러한 충돌은 전 세계 글로벌 벨류체인을 뒤흔들고 있으니 우리도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래의 테크 경쟁은 데이터 구축이 핵심이다. 데이터는 곧 국가 안보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양국 간 데이터를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은 더욱 본격화될 것이다.




Ⅲ 국익의 길을 찾아서


시카고대학 교수인 존 조셉 미어샤이머가 그런 말을 했다.

"전 세계에서 지정학적으로 가장 불리한 위치에 있는 나라가 폴란드와 한국이다. 강대국들에 포위되어 있는 두 나라가 역사적으로 지도에서 완전히 사라진 적이 있다는 건 놀랄 일이 아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니 우리는 전략적으로 사고해 미중 갈등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생존과 직결되기에, 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사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과거의 대한민국과는 다르다.

IMF도 극복한 대한민국이지만, 장기불황을 앓고 있는 대한민국을 과거의 대한민국과 동일시할 순 없다.

분단국가임에도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여 세계 중심 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선진국 대비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WTO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세계 무역 순위에서 한국이 세계 8위를 차지했었다. 수출 규모만 놓고 보면 세계 5위의 무역 강국이라 할 수 있다.

심지어 미국 군사력 평가기관인 글로벌 파이어파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세계 군사력 순위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누리호 발사 등을 고려하면 세계 4위의 항공 우주 생산 거점 국가라고도 평가할 수 있다.

눈부실 정도로, 비약적으로 발전한 대한민국이라 할 수 있겠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대한민국은 세계 8위의 강대국이라 할 수 있지만 우리 스스로 우리나라를 강대국 대비 약소국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약소국이 아니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국력 수준이 강대국과 약소국의 중간 정도에 있으며 자국의 이익을 근간으로 강대국 압력 및 강요를 거부하며 글로벌 다자주의와 거버넌스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크니 중견국이 아닌 중견 선진국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맞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규범과 가치, 자국의 이익을 근간으로 한 목소리 낼 수 있는 중견 선진국으로 성장했다.

그렇다면 문제는 과연 무엇일까?

아마 예상하고 있겠지만 바로 정치와 국가 리더의 역량이다.

이념적 대립, 중미경중 현상, 여야의 정치적 대립 등은 우리 스스로를 구렁텅이에 빠뜨리고 있어 제대로 뒤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

한반도에 위치한 대한민국은 탄탄한 상태가 아니기에 복잡하고 다양한 국면을 국가 리더인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이끌어서는 안 된다.

균형적인 시각과 국익의 관점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용하며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한 나라를 책임지는 리더는 과거의 실수를 기반 삼아 미래를 예견할 수 있는 예지력과 통찰력이 필요하다.

지금의 대한민국에 더욱이 이러한 리더가 필요하다.


"국가의 안정과 위기는 어떤 정책을 내느냐에 달려 있고, 존속과 멸망은 어떤 사람을 쓰느냐에 달려 있다."


세계정상국가들의 모임인 G7에 대한민국이 초청된 것은 단순히 동맹 강화가 아닌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그 이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특히 미중 양국은 지정학 및 지경학적 측면에서 한국을 전략적 자산으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우리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즉, 우리가 잘 관리하고 운영한다면 이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고의 전환을 가지고 있어야 그 어떤 강국도 우리나라에게 함부로 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국가적 위기가 닥칠 때면 나오는 단어가 바로 국익이다.

국익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의 안전과 발전을 위하여 국민이 전체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이익으로 규정되고 있다.

나아가 군사 안보, 경제적, 문화적으로 국가가 공동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인 것이다.

국민이 없는 국가는 존재할 수 없기에 결국 국가는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지향해야 한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한국의 국익은 바로 이렇다.

한강의 기적이라는 엄청난 경제 성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중견 강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미중일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는 여러움 속에 처해 있으니 매번 요동치고 있다.

미중 양국의 강대국 사이에서 바람직한 국익과 가능한 국일을 나누어 고민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앞서 말했듯이 동맹의 가치와 국익은 변화하기 때문이다.


최선의 국익 선택을 위한 다양한 선택의 기준을 펼쳐놓고 그 안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진다.

결론은 그 어느 국가를 선정하더라도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없고, 자칫 잘못하면 최악의 시나리오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미중 양국이 우리나라를 절대로 담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미중 양국과의 긴밀한 소통과 국익에 기반한 면밀한 연구와 분석 없이는 전략적 자율성을 찾을 수 없다.


빠르다! 지금의 시대를 표현하기에 아주 적절한 단어가 아닐까 싶다.

난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대 모두 접할 수 있었던 90년대생이기 때문에 얼마나 사회가 빠르게 급변하는지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아직도 아빠가 사용했던 삐삐부터 휴대폰까지 생생히 기억난다.

지금은 MP3도 모르는 세대들이겠지만 지금처럼 빠르게, 많이 정보를 획득할 수 있지 않았다.

전자사전, MP3, CDP, PMP는 물론 폴더폰 그리고 스마트폰까지 그간 사용했던 전자기기들을 유물처럼 아직까지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이것들을 한데 모아놓고 보면 자연스레 주제가 생성된다. _"전자기기의 발전"

MP3이전에 CD를 넣고 들었던 CDP 그리고 전자사전과 PMP는 공부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필수품이었다.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이전에는 모든 것을 '직접' 찾아봐야 했기에 영어공부를 하려면 사전이 필요했었다.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면 모든 노래를 들을 수 있지만, 이전에는 MP3에 노래 파일을 넣어 들을 수 있었다.

3G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5G이다. 이 얼마나 빠른 것인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은 옛말이다. 이제는 1년이면 강산이 변할 정도이다.

이렇듯 5G 시대도 정착되지 않았는데 벌써 한국과 일본은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6G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6G이다! 6G는 현재 국제적 이니셔티브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빠르면 2023년-2024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 표준 선점은 곧 국가 경제 발전과 미래 안보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재빨리 선점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2G는 유럽이, 3G는 일본이, 4G는 미국이 선점하였고 5G는 중국이 선점해 시장을 장악하였다.

(5G는 한국이 5G 상용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지만 5G 보급률은 중국보다 훨씬 뒤처져 있다.)

6G는 한국과 중국이 주도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분위기라 미국 입장에서는 초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6G는 특히 지상 통신과 위성통신의 통합된 형태이다. 이러다보니 위성통신 기술 개발에 6G 표준 결정이 핵심이라 모두가 열을 내고 있는 것이다.

군사 및 국가 안보를 지배하는 핵심은 곧 데이터의 확장이기에 한 번 더 강조하고 싶다.


사실 대한민국의 정치와 국가 리더의 역량은 국민들이 만족할 수 없는 위치에 있다.

국익을 위해 강대국들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기는 커녕 내부 분열만 일어나고 있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현주소이다.

정치인들은 대한민국의 국익을 목표삼아 일해야 하는데 어쩐지 개개인의 이익을 하나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니 결속해도 모자랄 판에 대립하고 분열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분통할 일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정치와 국가 리더의 역량이야말로 대한민국에 가장 필요한 요소인 것이다.


이전과 달리 뉴스에 너무 소홀한 것 같아 반성하고 있던 터였는데 이렇게 국내·외 정치, 경제 상황에 대해 알고 갈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얼마나 유익했는지 모른다.

전후 상황을 잘 알아야 핵심 사건에 대해 자연스레 이해도가 높아지니 연령대에 상관없이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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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일기에도 말했듯이, 다행히 코로나는 아니었지만 고열이 났다가 안 났다가를 반복했었다.
이것저것 검사도 하고 추석 연휴 전까지 링거 신세였다.
그래도 지금은 좀 살아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여행도 가야 하기에, 얼른 나아야 하는데;
지난 주에 검사한 게 일주일이 지나도 안 나와서 걱정했었는데 연휴 전날 검사 결과가 나왔다.
좋은 지, 나쁜 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일차적인 검사가 좋지 않게 나와 정밀검사 받아보라고 연락이 왔었는데… 별 일 없을거라 생각하고 있다.




명절 연휴가 다가오면 무서운 마음부터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K-장녀는 웁니다, 울어요.
그럼에도 엄마를 위해 열일하는 나를 스스로 칭찬해본다.
(부지런한 성격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첫째이기에, 따로 배우지 않아도 살림의 천재가 되는 듯하다.



엄마의 생일은 추석 다음 날이다.
명절이기에, 자연스레 엄마가 음식을 하게 되는데 생일상까지 직접 차려야 하는게 어렸을 때부터 참 그랬다.
그렇다고 시누이들이 차려주는 것도 아니기에, 학교만 졸업하고 나면 꼭 엄마 생일날만큼은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게 하리라 다짐했다.
그렇게 그 다짐은 지금까지 지켜지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서부턴 지금까지 매년 꼭 차리는 엄마 생신상!
한우 잔뜩 넣어 미역국 끓이고 전 부치고 잡채, 갈비찜, 닭튀김, 샐러드 등등 한상 가득 채운 후에 엄마가 좋아하는 족발만 시켰다.
제발 조금만 하자는 마인드로 했지만 큰손 본능은 어쩔 수가 없었다.
(엄마를, 나아가 외할머니 닮아서 어쩔 수 없는 큰손 본능;)
먹을 사람은 네 명뿐인데 잔칫집 수준으로 해서 당분간 반찬 걱정은 없을 것 같다.
마음같아선 연포탕도 끓이고 이것저것 더 하고 싶었는데 올해는 몸이 너무 아픈 관계로 이렇게만 차렸다.
정말 힘들었지만, 맛있게 먹는 가족들 모습 보니 고단함이 싹 사라졌다.
엄마 선물은 다음 주에 병원 다녀오면서 백화점에 들려 사기로 했다.
올해는 울엄마 뭘 사줄까나-


사랑하는 울엄마, 생일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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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09-11 21: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누구나 Kㅡ장녀라서 이렇게 하는 건 아니예요. 몸이 안 좋으면서도 이렇게 훌륭한 생일상 차려 내시다니요~^
하나의책장님의 마음과 대단한 정성이 느껴집니다👍👍🥰😍

하나의책장 2022-12-16 19:31   좋아요 2 | URL
‘댓글 지각쟁이‘ 하나 등장합니다ㅠ
제게는 할머니지만 시어머니, (결혼하기 전까지는 같이 살았던), 시누이들과 같이 살았던 엄마께서 정말 고생하셨거든요. 지금이었다면 엄마를 쉬게 하고 혼자서 뚝딱 해줄 정도였겠지만, 그 때는 제가 너무 어려 도와주는 것도 한계가 있었고요ㅠ
그래서인지 엄마가 하는 집안일 대부분은 제가 나서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페넬로페님이 이렇게 말해주시니 엄마에게 제 마음이 고스란히 잘 전달되고 있음을 다시금 느껴요^^

2022-09-11 2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2-16 1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삭매냐 2022-09-11 23: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쪼록 무서운 명절이
아니셨기를...

큰손 본능 !!!

건강하세요 ~~~

2022-12-16 1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2-09-12 13: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별일 없을겁니다 하나님
그러나 절대로 방심하면 안됩니다
항상 조심 조심!

하나님의 손맛,
어머님 감동 하셨을 것 같습니다

전 사진 속에서 딸기 케익만 먹을 께요 ㅎㅎㅎ

하나님 어머님 축 생일 !^^(저도 구월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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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6 19: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파랑 2022-09-12 1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몸이 안좋으셨군요. 정밀검사 결과가 잘 나오시길 바라겠습니다~!!

송편이 맛나 보입니다 ^^

2022-12-16 19: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하라 2022-09-12 13: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건강검진 결과가 안좋다고 정밀 검사 받으라고 하면 나름의 걱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도 어머님 생신상을 직접 차려 드리는 모습은
왜 첫째는 딸이어야 한다고 하는지 옛어르신들 말씀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정밀 검사 받으시면 다행인 소식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하나님 건강이 나아지고 행복이 이어지는 날들 되세요. ^^

2022-12-16 19: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2-09-12 14: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나의책장님, 연휴 전에 링거 맞을 정도로 힘드셨군요.
검사 결과 잘 나오면 좋겠습니다.
명절에 어머님 생일상 차림까지 바쁘셨겠어요.
사진에 나온 음식들 다 맛있을 것 같습니다.
늘 건강 조심하시고, 남은 연휴 잘 보내세요.^^

2022-12-16 1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초파리 - 생물학과 유전학의 역사를 바꾼 숨은 주인공, 개정판
마틴 브룩스 지음, 이충호 옮김 / 갈매나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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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꽤 오래 전에 한 매거진에서 초파리에 관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었다.

작디 작은 초파리의 영향력이 꽤나 있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었는데, 그 때 나는 큰 오류를 범하고 말았다.

20세기의 생물학과 유전학의 상징은 초파리이며, 초파리를 빼놓고 생물학을 논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니깐 말이다.

그렇다면, 초파리가 어떻게 생물학의 역사를 대변하는지 이에 대해 알아보자.


저자, 마틴 브룩스는 진화생물학자이자 과학비평가로서 수많은 대중 과학서를 집필하였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8년간 초파리를 연구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 《손에 잡히는 유전학Get a Grip on Genetics》과 《무엇이 위대한 아이디어일까?-유전학What’ the Big Idea?-Genetics》 《극단적 조치-프랜시스 골턴의 빛과 그림자Extreme Measures-The Dark Visions and Bright Ideas of Francis Galton》 등이 있다.




유전학의 새로운 역사 - 현대 유전학의 기초를 세운 만남


모건은 자신도 그 논쟁에 끼어들까 생각하다가 마개가 느슨한 병이 눈에 띄자, 손을 뻗어 그 병을 집어 들었다.

마개를 단단히 막고 나서 병을 불빛 아래롤 가져가 소인국 같은 그 안의 세계를 들여다보았다. 초파리들은 일상적인 일에 열중해 있었다. 어떤 놈은 다른 놈 위에 올라타려 애쓰고 있었고, 어떤 놈들은 이미 뒤꽁무니가 서로 붙어 있었다. 모두가 몰두한 짝짓기 게임에서 벗어나 가장자리에 홀로 머무는 녀석들도 몇 마리 있었다.

모건은 초파리들이 자신들의 일상의식에 몰입한 채 어쩌면 저렇게 바깥 세상에 대해 무심할 수 있는지 신기했다. 그는 병을 도로 내려놓고, 다음에 발표할 중요한 논문의 초고를 쓰기 시작했다.


여기서 나오는 토머스 헌트 모건은 초파리를 생물학계의 총아로 만든 사람이며 1910년부터 1915년까지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자신의 연구팀과 함께 초파리를 수십억 마리나 번식시켰었다.

외부인이 보기에는 광란 그 자체였을지 몰라도 6년이란 기간동안 모건과 그의 연구팀은 온갖 노력 끝에 현대 유전학의 기초를 세운 것이었다.

모건과 초파리의 만남은 곧 두 기회주의자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이다.

실험과학에 광적으로 열중한 키가 크고 긴 턱수염을 가진 남자, 실험적인 짝짓기에 광적으로 열중한 작은 몸에 온몸이 털로 뒤덮인 동물 - 목적은 달라도 열정적이었던 이 둘의 결합은 결국 실험실에서 놀라운 결과를 낳게 된다.


역사적으로 알아야 할 부분이 있어 잠시 짚고 넘어가자면, 미국 생물학에서 하나의 분수령이 된 사건이 바로 남북 전쟁이다.

남북 전쟁 이전까지의 생물학은 신학을 연장한 것에 지나지 않았는데 전쟁 후에 독일의 생물학을 모범 삼아 새로운 생물학을 도입하려고 했었다.

그러나 박물학이 이전의 생물학, 즉, 신이 만든 작품들에서 에서 패턴을 찾으려는 것을 포기하려고 하자 새로운 학문으로 변하게 된다.

유럽과 마찬가지로 생물학의 무대를 박물관에서 대학의 새로운 학과와 연구소로 옮기게 된 것이다.

존스홉킨스, 하버드, 시카고, 코넬 대학교와 같은 혁신적인 대학들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채택하게 되면서 실험생물학에 큰 변화를 일으키게 된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은 아니지만,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새로운 생물학의 발견으로 생물학에서 실험 연구가 실용적인 대안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1886년, 스무 살의 모건은 존스홉킨스대학교에 들어가 전통적인 박물학을 선택하였고 박사 학위 논문 주제로 바다거미의 분류를 택하게 된다.

그의 연구는 무미건조하고 기술적이어도 대학교를 다니는 동안 광범위한 생물학적 견해를 가진 이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이러한 만남으로 인해 모건은 실험과학에 흥미를 느끼게 된 것이었다.

박사학위를 마친 모건은 브린모어대학교의 생물학 부교수로 발령받게 되고 여기서 자크 로브와 한 팀이 되어 일하게 된다.

(자크 로브는 독일 출신의 생리학자로, 실험생물학에 탄탄한 기초를 가지고 있었다.)

로브의 적극적인 권유로 모건은 유럽으로 가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데 특히 해양생물학 연구소이자 전 세계 생물학자들의 메카인 동물학연구소를 방문해 깊은 인상을 받게 된다.

나폴리 동물학연구소는 모건의 실험생물학의 거대한 잠재력을 깨닫게 해주었고 무엇보다 그의 연구 경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나폴리 동물학연구소에서는 온갖 국적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러시아,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벨기에, 스위스, 미국에서 연구자, 교수, 객원 강사, 조수, 학생 등 생각과 교육 배경이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왔다. 마치 만화경이 돌아가듯이 달이 바뀔 때마다 장면이 바뀌었다. 그러한 다양한 요소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생각들과 비판적 견해들의 충돌이 일어나게 마련이고, 그런 환경에서는 누구든 깊은 영향을 받고 많은 것을 배우지 않을 수 없다.


그가 특히나 시간을 들여 연구한 주제는 바로 '재생'이다.

지렁이를 가지고 실험을 계속했지만 결국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했다.

그렇게 1904년 여름, 그는 대학원생 제자였던 릴리언 샘프슨과 결혼을 하게 되었고 여름동안 스탠퍼드대학교와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를 하면서 이색적인 허니문을 보내게 된다.

그는 결혼과 동시에 오랫동안 머물렀던 브린모어대학교를 떠나 컬럼비아대학교로 옮겨 가기로 결정하게 된다.

학생 시절에 몰두했던 기술적인 방법을 비판하는 것과 동시에 이제는 실험과학을 열렬하게 옹호하며 자신의 연구에 헌신적이다.

무엇보다 38세 무렵에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실험생물학자로 인정받았으니 안 떠날 이유가 없었다.

드디어, 초파리를 만날 때가 된 것이다.


모건은 초파리 실험에 비교적 늦게 참여한 셈이었다.

하버드대학교의 실험실에서 데뷔한 지 7년이 지난 1907년에 처음 만났으니깐.

초파리는 크게 주목받는 대상은 아니지만 꽤 믿을 만한 실험동물이었다.

당시 새 대학원생을 받는 시기어서 퍼낸더스 페인이 들어오게 되었다.

페인은 모건에게 동굴에 사는 물고기가 실명하는 쪽으로 진화하는지 조사하고 싶다고 의견을 내놓았었다.

19세기 초, 프랑스 생물학자 장 바티스트 라마르크는 생물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진화한다고 주장했었다.

즉, 환경변화는 눈의 필요를 없앨 수 있으니 페인이 모건에게 제안한 실험은 라마르크식 진화를 뒷받침하는 사례가 될 수 있었다.

실험적으로 검증할 만한 가치는 있지만 시간과 비용의 제약으로 인해 동굴물고기를 대상으로 하는 게 마음에 걸렸던 이들은 그 대상을 초파리로 결정하게 된다.

페인은 빛은 차단시켜 49세대에 이르는 초파리를 번식시켰지만 큰 변화를 발견할 순 없었다.

그러나 모건은 실험 결과보다 방법을 훨씬 중요하게 여겨 초파리를 자신의 연구실에서 정식 실험동물로 받아들이기에 이르른다.

초파리는 과학계의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초파리와 관련된 실험을 통해 이룬 과정과 성과는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전자 지도의 작성은 거대한 한 걸음이었다.

스터티번트, 브리지스, 멀러 그리고 모건!

모건과 그의 제자들 그리고 초파리는 멘델의 유전 이론을 염색체설과 결합하여 유전에 대한 완벽한 설명을 제시했으며 초파리 번식을 유전자 지도 작성 기술로 발전시켰다.

그들 모두 새로운 유전학 분야의 개척자였다.



진화유전학의 탄생 - 초파리 실험


이전까지 보조 역할에 불과했지만 1970년대는 초파리의 전성기였다.

독일의 한 대학교 작은 분자생물학 연구실, 발생생물학자 크리스티아네 뉘슬라인폴하르트와 에릭 위샤우스가 초파리 연구를 재개했었다.

그런데 이곳뿐만이 아니었다.

1만 km 이상 떨어진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에서 진행하였던 행동의 유전학적 연구에서도 초파리가 주역으로 떠오른 것이었다.

이를 이끈 인물이 바로 과학자 시모어 벤저였다.

1970년대, 초파리의 대중적 이미지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인물이 바로 시모어 벤저였다.

초파리가 짝짓기에 탐닉하는 동물인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짝짓기에만 몰두하는 뇌가 없는 멍청이가 아니라는 것이다.

즉, 초파리의 지적 능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훈련만 적절히 시키면 정보를 학습하고 기억할 수 있다는 것도 증명한 것이었다.

그의 실험 과정에 따르면 초파리의 기억은 아주 짧은 시간만 지속된다고 한다.

세 시간 뒤에 시험을 반복하면 일부 초파리는 기억을 잃은 듯한 행동을 보였다.

그렇다고 장기 기억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기에 초파리가 기억을 오래 간직하게 하려면 반복 훈련이 필요했다.

초파리의 기억은 신기하게도 사람의 기억과 비슷한 방식으로 작용하는 것처럼 보여졌다고 한다.

특히 중간에 적당한 휴식 간격을 두고 반복 훈련을 할 때 기억을 장기간 지속시킬 수 있었다. 휴식 시간이 매우 중요했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다. 휴식없이 훈련을 계속 반복하게 되면 기억은 오래 남지 않는다.



짝짓기를 둘러싼 진화 게임


초파리 생물학자 트레이시 채프먼의 초대로 기묘한 실험을 보게 되었다.

특히나 트레이시는 초파리의 성생활 연구 중 정액을 전문적으로 연구한 과학자이다.

강한 조명이 비치는 투명한 샌드위치 포장 상자 안을 지켜보는 트레이시를 보며 그 앞의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아 덩달아 살펴보게 된다.

상자 안, 수백 마리의 초파리가 줄지어 기어다니며 대부분의 초파리는 이미 짝을 지었는데 암컷이 앞서 가면 수컷은 그 뒤를 바짝 따라갔다.

수컷의 시선은 알이 들어 불룩한 암컷의 크림색 배에 고정돼 있었다.

수컷들은 얼른 교미를 하고 싶어 안ㄷ날나는 것처럼 보였는데 암컷들은 전혀 그런 기색이 보이질 않는 것을 보니 짝짓기를 둘러싼 양성 간의 긴장을 느낄 수 있었다.

재미있는 광경도 목격하게 된다.

한 수컷이 한 암컷 뒤를 따라 상자 안을 돌아다니다가 반대 방향에서 다른 암컷이 걸어오는 것을 발견하자 잠시 멈춰 선 수컷은 어느 쪽을 택할지 생각하게 된다.

마음을 정하고 방향을 바꾸려는 그 순간, 이미 두 암컷은 무리 속으로 사라지고 수컷은 텅 빈 플라스틱 조각 위에 홀로 남는다.

트레이시의 이 모든 실험은 초파리 성생활의 어두운 면을 파헤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정액의 이미지가 크게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단순히 정자를 운반하는 무해한 매개 물질이 아닌 초파리의 정액은 끝없는 짝짓기 전쟁에서 사악한 화학 무기로 쓰여지기 때문이다.




초파리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보며 한낱 작은 생물일지라도 그들도 마찬가지로 다 계획이 있음을 깨우칠 수 있었다.

흘리듯이 봤었기에, 아무리 생각해도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초파리에 관한 이야기를 한 매거진에서 본 기억이 있다.

해외잡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타이틀 위주로만 스윽 보고선 제대로 본문을 읽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책을 보고 나니 초파리가 생물학과 깊은 연관이 있는 줄은 전혀 몰랐던 부분인지라, 과학이 마냥 어렵게 느껴진다고 자세히 보지 않았던 한때의 무지했던 나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지나가고 날아다니는 벌레에도 온몸에 털이 쭈뼛 설 정도로 무서워하지만 쏙쏙 파헤치며 이야기 하나하나 읽다보면 참 신비롭게 느껴지니 아이러니하다.

크게 어려울 것 없이 자세하게 서술되어 있어 생물학에 관심있어 하는 학생들에게도 꼭 추천해주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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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9-03 00: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초파리 초딩 숙제(방학)로 키워 봤습니다 생각 보다 영리한 곤충!(꼬꼬마 시절 곤충 전문가 였음) 하나님 계신 곳 태풍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서울 지금 시각 바람 소리 무섭

2022-12-16 19: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파랑 2022-09-03 09: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나님은 책도 다양하게 많이 읽으시는거 같아요~!! 초파리 저는 귀찮다고만 생각했는데 저런 역사가 있었군요 😅

하나의책장 2022-12-16 19:58   좋아요 1 | URL
제가 정-말 못 하는 과목이 과학이었는데, 과학책의 재미를 맛보고 나서는 재미있는 주제로 신간이 나오면 꼭 읽고 있어요😚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1930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
E. M. 델라필드 지음, 박아람 옮김 / 이터널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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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책과 마주하다』


탄생 이후 100여 년 동안 한 번도 절판되지 않은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원조!

소설이어도 예나 지금이나 속마음을 풀어낼 수 있는 것은 역시 일기가 최고이다.

100여 년 전이지만, 영국 지방 소도시의 일상이지만 현실감 넘치는 주인공들이 가득해 생동감이 넘친다.

생동감 넘치는, 100여 년 전 영국 여인의 일상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자!


E. M. 델라필드의 본명은 에드메 엘리자베스 모니카 대시우드, 결혼 전 성은 드 라 파스튀르로, 1890년 잉글랜드 남동부의 서식스주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프랑스 혁명기에 잉글랜드로 이주한 백작 가문의 후손이며 어머니는 유명한 소설가였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데번주 엑서터의 간호 봉사대에서 간호사로 일하면서 1917년 첫 소설 를 발표했다.

1919년 토목기사인 아서 폴 대시우드 대령과 결혼한 뒤 잉글랜드의 데번주 켄티스베어에 정착하여 지역 사회의 주요 인사로 활동했다.

진보적 정견과 페미니즘을 기치로 내세운 영국의 주간지 <시간과 조수>에 꾸준히 기고했고 1927년 이 주간지의 이사진에 합류했다.

1929년부터 <시간과 조수>에 연재된 자전적 소설 <어느 영국 여인의 일기>로 큰 상업적 성공을 거뒀으며 이후 세 편의 속편을 더 발표했다.

1943년 5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11월 8일

남편 로버트가 화덕을 보더니 멀쩡하다며 통풍 조절판을 꺼내보라는 뻔한 제안을 한다. 요리사는 몹시 화가 나서 당장이라도 사직서를 낼 것 같다.

…… 본머스에 갈 준비를 하던 중 남편이 다락에서 여행 가방을 꺼내다 구근 식물 화분 세 개를 깨뜨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하실에 내려놓은 줄 알았다나. 어쨌든 거기 있을 줄 전혀 몰랐단다.



11월 11일, 본머스

로빈이 조금 마른 것 같아서 양호교사에게 얘기하자 그녀가 밝게 대꾸하길, 어머, 아니에요. 제가 보기엔 이번 학기에 오히려 살이 쪘는걸요. 그러곤 새 건물을 짓는다고 떠들어 댄다.

의문: 왜 모든 학교가 6개월에 한 번씩 새 건물을 지어야 할까?



11월 13일

흥미롭지만 다소 불편한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특정 장소의 존재 여부를 놓고 비키와 긴 설전을 벌인 탓이다. 비키는 그 특정 장소를 "지 그리고 옥"이라고 부른다. 현대적인 부모인 나는 그런 곳은 없다고, 지금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거라고 단언한다. 비키는 있다고 우기며 성경을 들이댄다. 나는 어느 때보다 현대적인 태도를 고수하며 영원한 천벌을 받는다는 이론은 사람들을 겁주기 위해 지어낸 거라고 타이른다. 그러자 비키가 바락바락 대든다. 자기는 그런 얘기를 들어도 전혀 겁나지 않는다고. 오히려 지옥을 계속 생각하고 싶다고. 교착 상태에 이른 것 같다. 제멋대로 생각하라고 내버려두는 수밖에.

의문: 현대의 아이들은 현대인이 되기 싫은 걸까? 그렇다면 현대의 부모들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11월 19일

너무나 힘든 이틀을 보내고 있다. 뜻밖에도 시시 크래브가 엄격한 식이조절으 하고 있는 탓이다. 이 때문에 로버트는 시시에게 넌더리를 낸다. 렌틸 콩과 레몬 따위를 급조할 수 없어서 부엌도 몹시 어수선하다. 점심 식사를 하면서 마드무아젤은 식이요법 얘기를 자꾸 꺼내며 몇 번이나 이렇게 소리친다. "아, 몽 두 생 조제프!" 불경한 말인 것 같아서 그만하라고 당부한다.

("아, 몽 두 생 조제프!"는 "어머나, 성 요셉이여!"를 뜻한다.)



12월 1일

비키에게 엄마의 가장 소중한 친구이자 그 애의 대모가 3년의 미국 생활을 끝내고 귀국한다고 얘기하자 아이가 대뜸 이렇게 묻는다. "와, 그럼 내 선물 사오는 거야?" 아이의 탐욕에 혀를 내두르며 투덜거리자 마드무아젤이 하는 말, "시 라 생트 비에 르주 르브네 쉬라 테르, 마담. 세 스레 노트르 프리트 비키." 전혀 동의할 수 없다. 게다가 무드무아젤은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비키를 두고 이렇게 말하지 않는가. "스 프티 데몽 앙라제."

의문: 프랑스 사람들이 언제나 정직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시 라 생트 비에 르주 르브네 쉬라 테르, 마담. 세 스레 노트르 프리트 비키."는 "성모 마리아께서 이 땅에 환생하셨다면 아마 우리 예쁜 비키가 그분일 거예요."를 뜻한다.)

("스 프티 데몽 앙라제."는 "성난 꼬마 악마 같으니."를 뜻한다.)



12월 12일

남편은 길 잃은 새끼 고양이를 절대 거둘 수 없다고 한다. 지금 있는 부엌 고양이만 해도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비키가 애원하자 조금씩 누그러진다. 이제 새끼 고양이가 수컷이냐 암컷이냐에 따라 운명이 갈릴 판이다.



12월 16일

…… 레이디 복스가 찾아와서 말하길, 자기는 햇살이 필요해서 다음 주에 남프랑스로 떠난단다. 그러더니 내게 같이 가면 어떻겠느냐고 묻는다. 내가 씹다 뱉은 껌처럼 늘어져 있다면서. 좋은 의도였을 테지만 어쩐지 매우 부적절하고 모욕적인 비유처럼 느껴진다.

레이디 복스가 묻는다. 그냥 기차를 타고 프랑스를 달려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 여름 태양의 풍경 속으로 들어가면 좋지 않겠어요?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으련다. 레이디 복스의 머리에는 비용이라는 문제가 들어갈 자리조차 없는 것 같다.

메모: 여성회 토론 주제로 흥미로울 듯. '상상력과 상속받은 재산은 양립할 수 없다.' 다시 생각하니 사회주의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 떠나면서 레이디 복스는 남프랑스 여행을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한 번 더 호소한다. 나는 예의상 망설이는 척하며 마음이 바뀌면 바로 연락하겠노라고 약속한다. 하지만 나도 그녀도 이미 알고 있다. 그럴 일은 없다는 것을.

의문: 우리가 위선이라는 도덕적 일탈을 하는 이유는 주로 상대의 눈치 없는 고집 때문이 아닐까?



크리스마스 날

하인들을 쉬게 해주려고 저녁은 차가운 칠면조와 크리스마스 푸딩으로 떼운다. 앤젤라가 구근 식물을 보더니 어째서 구근 식물이 크리스마스에 꽃을 피울 거라 생각했느냐고 묻는다. 나는 대꾸하지 않고 다들 일찍 잠자리에 들자고 제안한다.



12월 27일

윌리엄 부부가 떠났다. 막판에 앤젤라가 작은 충격을 안겨 주었다. 지난주에 주간지 <시간과 조수> 작품 공모에서 '지식인'이라는 필명으로 1등을 했는데 혹시 알고 있었냐고 묻는 게 아닌가. 당연히 몰랐지만 축하해 준다. 나도 응모했는데 당선되지 않았다는 말을 삼킨 채.

의문: 이 공모전의 편집자들이 언제나 문학성을 예리하게 평가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과중한 업무로 판단력이 흐려질 때도 있지 않을까?

…… 집으로 오는 길에 얌전하게 행동한 비키와 로빈을 칭찬해 준다. 하지만 나중에 마드무아젤에게 들으니 비키의 파티 드레스 주머니에서 초콜릿 비스킷이 왕창 나왔다고 한다.

메모: 이런 행동은 예절과 위생, 정직성의 측면에서도 문제가 되며 현명하지도 않다고 비키에게 말해주는 게 좋을까?



2월 12일

레이디 복스가 내게 아이들의 안부를 묻더니 모두를 향해 내가 "얼마나 완벽한 엄마인지 모른다"고 덧붙인다. 그때부터 모두들 자연스레 나와 대화하기를 꺼린다. 레이디 복스는 계속해서 남프랑스 얘기를 떠들어 댄다. 자기가 그곳에서 써먹은 이러저러한 재담을 열심히 해석해 주면서.

여기서 피할 수 없는 의문: 정당방위의 살인이라고 해도 자식들의 앞길에 큰 걸림돌이 될까?



4월 2일

하워드 피츠시몬스가 차를 준비하는 동안 우리는 어설프게 이 두 주제를 오가며 분위기를 더없이 어색하게 만든다. 이 파괴의 마지막 결정타는 내 손에 쥐어진다. 어쨌든 바버라에게 차에 우우와 설탕을 넣을지, 빵을 먹을 것인지 따위를 물어봐야 하니까.

메모: 요리사에게 코딱지만 한 스펀지케이크 조각을 왜 들여보냈는지 무어볼 것. 먹고 남은 음식이 틀림없는데 이 스펀지케이크를 처음 본 지가 열흘도 더 된 것 같다. 그리고 맛없어 보이는 작은 록 케이크는 왜 계속 내오는지도 물어볼 것.



6월 1일

레이디 프로비셔가 요즘의 치과 진료에 관한 얘기를 꺼내자 갑자기 모두 함께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빵을 먹느라 바쁜 로버트를 제외하곤 다들 할 말이 많은 것 같다.

메모: 손님을 초대했을 때 먹먹한 정적이 흐르면 이런 방향으로 대화를 유도하면 좋을 듯.

…… 그런데 갑자기 그녀가 묻는다. 이런 기후에서 혹시 아름다운 푸른색의 '그란디플로라 매그니피카 수페르비엔시스'(어쨌든 이와 비슷한 이름이었다)를 제대로 키운 적이 있느냐고. 내가 없다고 짧고 솔직하게 대꾸하자 눈에 띄게 안심한다. 혹시 이 부인은 평생 그란디플로라 매그니피카 수페르비엔시스가 이 기후에 적응하게 하려고 안간힘을 쓰며 살아온 것이 아닐까? 내 정원에서는 그 귀한 식물이 잡초처럼 잘 자란다고 말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메모: 이런 망상에 자주 빠지지 않도록 경계할 것. 영양가도 없고 사람들 앞에서 멍한 인상을 주기 쉽다.



6월 23일

…… 점잖게 당황하는 여주인의 얼굴을 보니 내 재치 있는 농담을 이해하지 못한 모양이다. 하지말 걸 그랬다는 후회가 밀려든다. 계속 후회를 곱씹고 있는데 어느새 화제가 미국으로 넘어갔다. 미국에 관해서는 모두들 한마음이 된다. 미국인들은 확실히 개방적이지만 전쟁 빚은 어쩔 셈이냐고 우리는 입을 모은다. 금주법은? 싱클레어 루이스는? 에이미 맥퍼슨은? 남녀공학은? 모든 논의가 끝날 무렵 우리 중 아무도 미국에 가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그런데도 모두들 뚜렷한 주관을 가졌고 다행히 모두가 서로의 관점에 동조한다.

의문: 도덕적 용기가 남다른 사람이 여기서 갑자기 실험 정신을 발휘해 파격적인 의견을 제시한다면 흥미롭지 않을까? 예를 들면 미국인들이 우리보다 예의범절이 뛰어나다거나 그들의 이혼법이 훨씬 더 발전된 형태라거나, 등등. 이런 심리적 폭탄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고 싶지만 로버트가 없는 자리라면 더 좋을 것 같다.




때는 1929년 말, 잉글랜드 지방 소도시에서 살고 있는 한 여인의 일기이다.

남편 로버트, 아들 로빈, 딸 비키와 함께 살고 있는 그녀.

지적이고 여유로운 생활이 매일같았으면 좋겠지만 로버트는 무뚝뚝하고 약간의 신경질적이며 아들과 딸은 꽤나 말썽꾸러기들이다.


현대적이고 지적인 여성의 삶을 갈망한다.

넉넉지 못한 생활이었기에 음식과 드레스를 장만하기 위해 보석을 전당포에 맡기고선 전전긍긍하고 문학을 사랑하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작품때문에 사교모임에서 그 작품이 나올까봐 전전긍긍한다.

앞서 말했듯이, 갈망한다.

갈망하지만, 로버트가 말도 안 되게 신경질을 내고 아이들을 혼내고 싶을 정도로 말썽을 부려도 집안의 평화를 유지하고 싶어 일단은 참아 본다.

갈망하지만, 춥고 습해도 무조건 산책해야 하는 귀족 문화가 참 이해하기 어렵다.

갈망하지만, 남편의 고용주인 레이디 복스가 매일같이 찾아와서 염장을 지를 때면 겉으론 웃고 있어도 한 대 치고 싶은 심정이다.

그래서 그녀는 일기를 쓴다.

그 상황에서 느껴지는 순간의 감정들은 물론 속마음까지 모조리 일기장에 담아낸다.


물론 소설이라 할지라도 예나 지금이나 속마음을 풀어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역시 일기뿐이다.

100여 년 전, 영국 여인의 일상이 담긴 일기였지만 현실성있게 묘사되어 꽤나 재미있게 읽었었다.


일기 형식의 소설을 읽고나니, 책상 옆에 있는 책장에 눈길이 절로 갔다.

글쓰기 노트와 몇 개의 다이어리, 캘리그라피 노트, 드로잉 노트 그리고 일기가 꽂혀있는 책장이다.

올해 일기장을 꺼내 기분좋았던 순간이 언제였었는지 뒤적여보았다.

아, 찾았다!

일기장에 쓴 그대로 일부분만 그대로 써보려고 한다.


두 번째 생일


호수 산책을 마치고 N의 집에 들어와 다들 한숨 돌리고 자리를 잡았다.

그 말인즉슨, 또 다른 수다의 장이 열림을 의미했다.

N과 A가 부엌에 들어간 사이, J와 얘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내 뒤로 노래가 들리기 시작했다.

생-일 축-하-합-니-다-

그 짧은 1-2초 순간에 얼마나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훑고 갔는지 모른다.

내가 내 친구들 생일을 까먹었을 리는 없는데 혹시 내가 어떤 기념일을 잊어버렸던 건가?

J 생일은 가을인데, 이상하다.

근데 J는 왜 나를 보고 손뼉을 치는 거지?

어쨌든 N과 A가 케이크를 들고 오니 내 옆에 있는 J를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덩달아 손뼉 치며 옹알이하듯이 입을 오물거렸다.

(지금 생각하니 눈만 똥글거리며 덩달아 손뼉치던 내 모습, 참 웃기다.)

궁금증은 금방 풀렸다.

지난 생일날, 아파서 침대에 누워 눈만 껌뻑거리며 하루를 보냈었는데 그게 마음에 걸렸었는지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해 줬던 것이었다.

케이크를 들고선 노래를 불러주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너무 놀라 심장이 쿵쾅거리기까지 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기에 이렇게까지 깜짝 놀랐던 생일파티는 처음이었다.

N, A 그리고 J, 잊지 못할 순간 만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잊지 못할 순간 만들어준 N, A 그리고 J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꼭 준비해줘야겠다.

……

코로나로 죽을 만큼 아팠다는 게 남 얘기인 줄 알았는데 가뜩이나 병치레 중에 코로나까지 걸려서 큰일 날 뻔 했으니 생일이 무슨 소용이었겠는가.

생일날, 엄마에게 영상통화가 왔었다.

엄마가 '우리 하나, 생일 축하한다.'라고 했을 때, 얼마나 입술을 깨물고 참았는지 모른다.

끊자마자 뺨을 타고 흐른 눈물이 베개를 흠뻑 적셨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울컥한 순간이었다.)

……

새벽 3시 넘어서까지 울고 웃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히려 그 많은 일들을 다 얘기하기엔 시간이 부족했지만, 친구들 말대로 이 날을 두 번째 생일로 정해야 할 것 같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의무적으로 썼던 그림일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쭉 일기를 쓰고 있다.

나처럼 잘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서 삭히는 타입인 이들에게는 일기야말로 털어놓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어린 시절에 썼던 일기를 모아놓고 보면 얼마나 웃긴지 모른다.

'어린아이였기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거구나!'라는 감탄사와 함께!

남의 일기 읽어보는 것만큼 재미있는 것도 없으니 나중에 재미있는 에피소드만 추려 책을 내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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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8-30 1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과거의 일기인데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군요. 학교는 왜 매번 건물을 지어대는가에서 웃음이 ㅎㅎ 하나님 일기 저도 보고싶어요 *^^*

하나의책장 2022-12-16 20:00   좋아요 0 | URL
예나 지금이나 학교 건물 올리는 건 똑같나봐요😚
가끔씩 어린 시절에 썼던 일기 보면 정말 웃겨요.
때묻지 않았기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썼던 일기장, 한 번 꺼내서 올려봐야겠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