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4월이 되었다.

책상 위에 놓인 작은 달력을 집어들어 다음 장으로 넘기니 이상하게도 마음이 오묘한 느낌이 든다.

3월 내내 버텨온 시간들이 있어서인지 조금은 괜찮아질 것 같다는 막연한 기대와 함께.


누구나 그렇겠지만 유독 월요일 아침은 몸도, 마음도 무겁다.

그런데도 어딘가에서는 조금은 다르게 시작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조용히 올라온다.

아마도 그게 봄이 오는 느낌일지도 모른다.

지난 밤에 내린 비가 곧 봄을 알리는 듯한 비인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이런 문장이 마음 한편에서 스멀스멀 올라왔다.



"다시 시작해도 괜찮은 순간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다."



우리는 보통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린다.

더 준비가 되었을 때, 더 괜찮아졌을 때, 그때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완벽한 순간은 거의 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조금 부족한 상태에서도, 조금 지친 상태에서도 사람은 충분히 다시 시작할 수 있다.


4월은 그런 달이다.

완전히 새로워지지 않아도 조금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 볼 수 있는 시간!

그래서 오늘은 크게 바꾸지 않아도 괜찮다.

어제보다 조금 덜 미루고 조금 더 움직여 보는 것, 그 정도면 충분하다.


봄은 모든 걸 단번에 바꾸지 않는다.

그저 아주 천천히 눈치채지 못할 만큼 조용하게 계절을 바꿔 놓는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도 이미 변화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월요일 아침, 이 한 문장만 기억해도 충분하다.



"지금 이 순간도 다시 시작하기에는 충분한 때다."



오늘 하루, 조금 서툴러도 괜찮다.

봄은 그렇게 시작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3월의 마지막 주가 되어서야 조금 숨을 고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시작할 때는 길게 느껴졌던 3월이.. 막상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간 것 같기도 하다.

그 사이에서 우리는나름대로 하루하루를 버텨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자리를 지키고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여기까지 왔다.

그래서인지 이번 월요일 아침은 조금 다르게 느껴진다.


여전히 피곤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조금은 가벼워진 느낌이다.

아마도 계절이 바뀌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오늘은 이 시기에 어울리는 한 문장을 붙잡아 본다.


"버텨낸 시간은 언제나 조용히 다음 계절로 이어진다."


우리는 보통 무언가가 크게 달라져야 변화를 느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보이는 시간 속에서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3월을 버텨낸 시간도 그런 시간이다.

눈에 띄는 성과가 없었더라도 특별한 일이 없었더라도 그 시간은 분명히 다음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더 잘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이미 충분히 지나왔고 이제는 조금 가벼워져도 되는 시점이다.


봄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조용히 스며들듯 다가온다.

월요일 아침, 이 한 문장만 마음에 남겼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잘 버텨왔다. 이제는 조금 가벼워져도 된다."


오늘 하루, 조금은 덜 무겁게 시작해도 괜찮다.

3월의 끝에서 우리는 이미 충분히 잘해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3월이 아직 다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몸이 먼저 지쳐 있는 느낌이 든다.

1, 2월에 쉼없이 달려서인지..

하루하루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냈는데 어느 순간부터 속도가 조금씩 떨어진다.

월요일 아침이 되면 특별히 힘든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이유 없이 무겁다.

괜찮은 척은 하고 있지만 마음은 이미 조금 지쳐 있는 상태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주에 되새겼던 한 문장을 떠올려 본다.

"지쳤다는 건 멈춘 게 아니라 계속 걸어왔다는 뜻이다."


사람은 보통 더 이상 못하겠을 때 멈추는 게 아니라 이미 충분히 해왔기 때문에 지친다.

그래서 지금의 피로는 게으름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시간에 대한 결과다.


3월은 생각보다 길고 한 번에 끝까지 버텨야 하는 달도 아니다.

조금 느려져도 괜찮고 잠깐 힘이 빠져도 괜찮다.

계속 잘해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이미 지금까지 잘해왔으니깐.

그리고 이 시기에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보다 무너지지 않는 게 더 중요하다.

봄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되는 게 아니라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지쳐 있는 시간 사이로 스며들 테니깐.

그래서 오늘은 억지로 힘을 내기보다 지금의 속도를 인정하는 쪽이 더 낫다.


월요일 아침, 이 한 문장만 기억해도 충분하다.

"지금 이 속도도 나에게는 맞는 속도다."


오늘 하루, 조금 느리게 가도 괜찮다.

멈추지 않았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3월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달력은 벌써 보름을 지나가고 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일들이 아직 자리잡지 못해서 그만큼 피로도도 슬며시 따라오기 시작한다 \(°o°;)


월요일 아침이면 이상하게 몸이 더 무겁다.

주말 동안 잠깐 잊고 있었던 일들이 다시 머릿속으로 돌아오고 이번 주도 잘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조용히 마음 한쪽에 올라온다.

그래서 오늘은 조금 힘이 빠진 월요일 아침에 이 문장을 붙잡아 보려고 한다.


"지쳤다는 건 그만큼 계속 걸어왔다는 뜻이다."


사람들은 종종 지쳤다는 사실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지친 마음은 멈춰 있는 사람에게서 생기지 않는다.

매일 자리를 지키고 해야 할 일을 하고 자신의 하루를 살아낸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감정이다.

그래서 월요일인 오늘이 조금 버겁다면 그건 나약해서가 아니라 이미 충분히 애써왔다는 증거다.


3월은 아직 길다.

이번 달을 완벽하게 보내지 않아도 괜찮다.

오늘 하루도 엄청난 일을 해내지 않아도 된다.

월요일에 필요한 건 대단한 성과가 아니라 다시 자리에 앉는 용기다.


조금 느리게 시작해도 괜찮다.

잠깐 숨을 고르면서 가도 괜찮다.

오늘 하루, 버티며 지나간다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월요일 아침에는 유난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먼저 올라온다.

눈을 뜨는 것조차 버겁고 출근 준비를 하면서도 자꾸만 시간을 미루게 된다.

이럴 때 사람들은 스스로를 자책한다.


왜 이렇게 의욕이 없을까.

왜 나는 남들보다 더 힘든 걸까.


하지만 월요일의 무기력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다.

이미 충분히 애써온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아주 자연스러운 신호다.

그래서 오늘은 마음을 조금 내려놓게 해주는 이 문장을 붙잡아본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에도 가장 작은 한 걸음은 이미 시작이다."


월요일 아침에 필요한 건 거창한 다짐이 아니다.

계획을 완벽하게 세우는 것도 아니다.

양치질을 하고 옷을 입고 집을 나서는 것만으로도 오늘은 이미 절반을 해낸 셈이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마음을 억지로 밀어내지 않아도 된다.

그 마음을 안고도 하루는 충분히 흘러간다.


월요일은 속도를 내는 날이 아니라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날이다.

오늘 하루,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

움직였으면 이미 충분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