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2021.10.13 09:15
친환경 에너지를 모두가 말하고 바라보고 있는데, 정작 세계는 여전히 석유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굉장한 전문가의 시선으로 하지만 어렵지 않게 잘 설명해주고 있다.
2021.10.14 08:51
부시를 비롯한 주요 인사들은 석유 기업 출신이라고 한다.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와 인근 지역은 1920년 러시아 볼셰비키 군이 점령한 후 소련 석유 산업의 주요 지역인데, 이 지역을 나치 독일이 점령하지 못한 것을 2차 세계 대전 패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고 한다. 냉정 이후 미국이 밖으로 눈을 돌려 세계화의 기치 아래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할 때도 석유의 장악이 그 근원 중의 하나라고 한다.
세계사의 수많은 전쟁과 이권 다툼의 그 핵심에 있는 석유와 중동의 이야기는 편향된 관점이라기 보다는 코어를 이제야 알게 된 것 같다.
<작별하지 않는다>
2021.10.14 08:58
어느새 나는 눈으로 훑어 읽고 있다. 죽은 아마가 모이를 먹고 있고, 병원에 있을 인선이 혼이 된 듯 눈앞에 등장한다.
한강 작가가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 해서 써 내려 간다지만, 아직은 내가 공감할 준비가 덜 된 것 같다.
<보이는 경제 세계사>
2021.10.03 19:45
잠실 알라딘에서 검색했는데, <보이는 경제 세계사>가 이었다. 행운. 책도 너무 깨끗했다. 요약 발췌본으로 오디오북을 읽고 나머지 내용이 궁금해서 샀다. 경제사의 35가지 결정적인 순간을 소개해준다.
"사색은 없고 검색만 있는 시대"
"눈을 밝히는 데는 비타민A보다 역사 지식이 필수다" p6
라는 말이 이 책을 필독 해야 하는 당위성을 더해준다.
또한 저자가
"이번에도 독자에게 드리는 것보다 저자가 얻어가는 게 더 많은 것 같아 부끄럽고 송구한 마음이다" p9
라고 말하는 것에 그의 겸손함과 그만큼 독자에게도 유익함을 전해준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어 미소짓게 된다.
<크래프튼 웨이>
2021.10.04 21:36
개발 수장이 끝났다. 그들도 결국은 여느 회사와 같았던 것일까? 제작과 경영을 분리하는 것은 애초에 이룰 수 없던 꿈이었을까? 아니면 잘 못 생각한 것일까?
<스토어 수업>
2021.10.06 18:07
스토아 철학에 알고 싶고 배우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면 안 된다. 제논부터 시작되는 스토어 철학자들의 삶을 그릴 뿐이다. 그들의 삶을 그리며 중간 중간에 토막 난 스토어 철학이 간간이 들어있을 뿐이다. 그 토막들은 굉장히 단편적이어서 그게 스토어 철학인지 뭔지 알 수 없다.
<아라비안 나이트>
2021.10.12 01:01
내가 알고 있던 이야기와 많이 다르다. 오디오북이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종이책을 곧 주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