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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정원'
-손진익, 북산

손바닥만한 크기의 뜰에 나무를 골라 심고 풀을 가꾸면서 아침과 저녁으로 달라지는 빛의 그림자와 계절의 변화를 실감한다. 

이 책 '내 인생의 정원'은 정선에서 정원을 가꾸며 살아가는 노부부의 이야기다. 저자는 책 속에서 길을 찾을 것이 아니라 숲에서 행복과 평화를 찾으라고 얘기한다. 지극히 공감하는 이야기다.

"200살 먹은 적송은나에게 말을 건넵니다.
"이 보게, 아직 청춘인데 벌써부터 노인 흉내내면 안 되지"
적송 아래 있으면 정말로 젊어지는 것 같습니다.
200년은 못살겠지만 백 년은 충분히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뜰을 한바퀴 돌고나면 비로소 하루가 시작된다. 저자의 마음을 알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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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17-06-01 19: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왕~제가 바라는 제 미래의 모습이에요~^^ 꼭 읽어봐야겠어요!!^^

무진無盡 2017-06-02 00:03   좋아요 1 | URL
좋은 만남 되시길 바랍니다~

dys1211 2017-06-01 20: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꿈꾸는 삶이에요. 가능할지?

무진無盡 2017-06-02 00:05   좋아요 1 | URL
꿈은 꾸는 사람에게 실현된다잖아요~
 

'동양학을 읽는 아침'
-조용헌 저, 백종하 사진, 알에이치코리아(RHK) 

'조용헌의 사찰기행', '5백년 내력의 명문가 이야기', '방외지사', '조용헌의 고수기행', '조용헌의 명문가' 등으로 만났던 저자의 새 책이다. 저자 만의 독특한 관심분야와 그 분야를 바로보는 시각이 흥미롭다.

"조용헌은 때로는 장자의 가르침을 빌려 그림자와 발자국을 쉬게 할 것을 권하고, 때로는 고립감 속에서 비렁길을 걸으며 근심 걱정을 잊으라 한다. 혼일昏日에는 역사서를 읽으며 인간사의 판례를 살피고, 비관적인 마음이 들 때는 그림을 보며 마음을 밝게 한다. 장작 한 개비, 음식 한 점도 그에게는 사유의 대상이다. 태산, 항산, 천문산, 북망산 등, 천하의 명산을 주유하면서는 장엄한 풍광 속에서 엄중한 기풍을 새기고, 심신을 충전한다."

조선일보에 연재되는 '조용헌 살롱'의 글을 모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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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로디테'
-이사벨 아옌데 저, 정창 역, 영림카디널

아프로디테, 여성의 성적 아름다움과 사랑의 욕망을 관장하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미와 사랑의 여신이다.

'감각의 향연'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오감五感을 작동시켜 음식과 에로티시즘을 연결한다. 아라비안나이트에서 모파상의 단편소설까지 동서고금의 역사와 신화, 문학, 예술에 담긴 음식과 사랑에 관한 담론을 위트와 해학을 담았다고 한다.

특별히 음식에 관심이 없는 나로써는 먹방이나 음식 사진에 흥미가 없다. 그렇더라도 그럴싸한 모습으로 잘 차려진 음식을 보면 어떤 맛일까? 매일 저렇게 꾸미고 챙겨 먹는 사람이 보는 세상은 어떤 의미일까 궁금하다.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음식을 본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상을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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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가지 않은 길'
-김용만, 창해

조선이 가지 않은 길에서 우리의 미래를 찾는다!

"모든 역사는 인간이 선택한 결과다. 그때 조선은 왜 이런 길을 선택했을까? 그 선택이 최선이었을까? 조선이 선택한 길을 되돌아보며, 오늘 우리는 과연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할지 물어보게 된다. 조선이 걸어간 길이 오늘의 우리를 만들었듯이, 오늘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우리 후손의 삶을 결정짓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화약, 연은분리법, 온돌, 과거시험. 족보, 축제, 황칠나무, 노비제도, 과부재가금지법ᆢ등 20 가지의 키워드로 조선의 역사에 가정법을 대입시켜 우리가 사는 현재를 살피고자 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고구려를 닮을 것인가, 조선을 닮을 것인가? 조선이 하지 못했던 것으로부터 미래를 생각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흥미로운 시각이다. 저자의 시각으로부터 어떤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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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르는 기준은 지극히 개인적일 수밖에 없지만 때론 다른 시각으로 접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흥미를 유발시키에 충분하다. 

호불호는 있다. 어느 분야로 손이 먼저 갈까. 책을 나눠주신 고운마음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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