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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새우난초
큰키나무 사이로 스며든 빛을 품고 빛을 발한다. 찬란한 빛이란 이런거라는듯 환하게 빛나고 있다. 안면도에서 한촉을 본 것이 전부였는데 완전히 그때와는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제주도를 비롯해 일부 섬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이다. 노랑색의 특유한 밝음과 따스함이 있어 더 주목받는 꽃이다.

꽃 피는 때를 맞춰 새우난초를 보기 위해 방문한 제주도에서의 넉넉한 꽃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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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난초
멀리서 들려오는 꽃피었다는 소식은 반가움과 함께 아쉬움도 동반한다. 여건이 허락해 볼 수 있으면 반갑지만 그렇지 못하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새우난초가 피었다는 소식이 짠물을 건너올 때마다 아쉽기만 했다. 바다를 건너야 한다는 것이 쉽지가 않은 상황일 뿐더러 육지에서 들리는 소식도 북쪽으로 2시간이 훌쩍 넘는 거리에 대한 부담이 있다.

지나고 보니 어쩌면 둘 다 핑개일 뿐이고 꽃이 보내는 유혹이 약했거나 보고 싶은 간절함이 부족한 탓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동안 빈번하게 1박 2일 일정의 더 먼 거리도 훌쩍 길을 나섰던 일은 무엇이란 말일까?

새우난초는 제주도와 남해안 그리고 서해안 일부지역에 자생한다. 5월에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 연한 자주색 등으로 피고 뿌리줄기가 새우등 처럼 생겼다고 해서 ‘새우난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올해는 제주도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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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구채
제주도 바닷가를 뜨는 해를 보며 이른 아침에 걸었다. 햇빛을 머금은 꽃이 빛나고 있다.
양장구채는 유럽에서 들어온 외래식물로 제주 해안도로변 등에서 관찰된다고 한다. 꽃잎은 백색 또는 분홍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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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제비꽃
계곡을 따라 걷다가 바위 밑에 한무리의 꽃을 만났다. 그냥 지나쳐도 되는데 매년 이곳만 오면 쭈구리고 앉아 눈맞춤 한다.

많기도 많은 제비꽃이라 몇가지 빼곤 구분하기도 힘들지만 그것이 그것 같아 주목하지 않고 지나치기 일쑤다. 괜히 꽃에게 미안해지기도 한다.

꽃 크기가 콩만하다고 콩제비꽃일까? 보통 제비꽃 종류들의 꽃 크가 작지만 이 꽃은 훨씬 작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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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나무
어느해 초여름 산딸기 닮은 붉은 열매를 따 먹고 입안이 한동안 가시에 찔리듯한 경험을 했다. 나중에 말고 보니 이 나무였다.

닥나무는 "나무의 줄기를 끊으면 ‘딱!’하는 소리가 나서 ‘딱나무’라고 하던 것이 지금의 ‘닥나무’가 되었다고 추측된다"고 한다.

꽃은 봄에서 늦봄 사이에 붉은색으로 피며, 열매는 초여름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열매는 둥그렇고 붉은색으로 익으며 겉에는 아주 작은 가시들이 달려 있다. 꽃말은 ‘당신에게 부를 드려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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