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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에서'
-김훈, 해냄

작가 김훈의 아홉 번째 장편소설 '공터에서'다. 그간 작품 모두를 한번도 놓치지 않고 발간 되기가 무섭게 손에 들었던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미루기를 반복하다가 이제서야 손에 들었다.

왜 그런것지 이유는 모른다. 책에 대한 어떤 이야기일지라도 애써 귀를 닫았고 이제 막상 손에 들었지만 아직 표지도 열어보지 못했으니 무슨 내용인지도 모른다.

세상을 향해 가슴을 열어 두며 때를 놓치지 않고 지성인의 목소리 냈던 김훈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 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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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가 있는 국경'
-김인자 저, 푸른영토 

'대관령에 오시려거든'으로 첫만남이 참으로 독특했던 저자의 새로운 책이다. 저자의 힘을 믿는다.

삶 자체가 여행으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일상에 오늘에 환경과 조건에 묶여 마음도 자유롭지 못한 현실에서 다른이의 여행이 주는 맛으로나마 내 삶을 음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맛에 풍미를 더하여 내 삶의 맛으로 가져오는 것은 다 내 몫이기에 이 책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볼 것인가도 내 몫이다.

누구나 '날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삶'을 꿈꾼다지만,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이길 바라는 이의 마음에 무엇이 남을지 첫장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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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거문고 : 조선 선비, 음악으로 힐링하다
-송혜진, 컬처그라퍼 

피리를 배워가는 중이다. 어느 무대에서 중저음의 대피리 소리에 반하여 시작된 공부라고는 하지만 그냥 혼자 즐기는 것 이상을 넘보지는 못한다. 

악기를 공부하는 것과 더불어 또하나 누리는 것은 가까운 벗들과 국악공연을 보러가는 것이다. 관혁악, 실내악, 판소리, 창극, 무용에 이르기까지 처음엔 생소해하던 사람들이 어느덧 무대에 몰입하여 즐기는 모습을 보면 마음 한구석 뿌듯함마져 들곤 한다. 이런 문화가 보다 많이 확산되어 공감하고 누릴 수 있길 바란다.

송혜진 선생님의 책 '꿈꾸는 거문고'는 옛글과 그림에 남겨진 흔적을 통해 "선비들의 음악 세상으로 한 발 더 깊게 들어가 선비들이 하고 싶은 음악은 무엇이었는지, 듣고 싶은 음악은 무엇이었는지, 선비들에게 음악이란 무엇이었는지를 오늘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음악을 일상에서 누렸던 조선의 선비들의 모습을 통해 오늘 우리가 잃어버린 일상의 음악이 무엇인지를 되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술대를 통해 전해지는 묵직한 거문고 가락을 통해 조선 선비의 음악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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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고'
-유득공 저, 김동성 역, 위즈덤하우스

한국 역사에서 고대사는 뜨거운 감자일까. 유득공의 발해고를 다시 손에 들었다. 이번 책은 유득공이 최후까지 수정한 '발해고 4권본'의 국내 최초 번역본이다.

유득공(1748~1807) 조선시대 후기를 살았고, 정조에 의해 박제가ㆍ이덕무ㆍ서이수와 함께 규장각 검서관檢書官에 임명되었다. 발해고渤海考, 이십일도회고시二十一都懷古詩, 사군지四郡志 등 문학과 역사, 지리, 풍속 등 다방면에 걸쳐 뛰어난 저술을 남겼다.

팔월의 시작을 유득공의 발해고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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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예술로 걷다'
-강필, 지식서재

여행이란 '어떤 길을 갈지는 스스로 선택하고 그 길을 가는 과정에서 새로움을 경험하는 것'이라는 저자의 시각에 동의 한다. 그곳이 국내든 해외든 동일하다. 

저자는 스페인을 '예술과 인문'이라는 키워드로 스페인 사람들의 삶과 문화, 역사를 경험한 과정의 결과물을 책으로 엮었다.

한반도에 처음으로 발을 디딘 유럽 사람이 스페인 출신의 신부 세스페데스였다고 한다. 또한 20세기 초 스페인 사람 블라스코 이바네스는 "조선 기행문"을 펴냈다. 그들이 동양의 낯선 나라 조선을 바라본 것과는 사뭇 다른 조건에서 스페인을 바라보는 것이지만 내겐 그들의 낯선 눈일 수밖에 없는 스페인이다.

'가우디와 돈키호테를 만나는인문여행'이라늗 저자의 눈에 담긴 스페인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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