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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2-27 01:5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일본 사람들이 쓴 역사책 별로 안좋아해서 이 책은 관심이 가는데 다른 분 리뷰 기다리고 있어요.
앗 일본사람들이 쓴 역사책 안좋아하는 이유는 민족적이유 이딴거 전혀 아니고요. 이 나라 사람들이 역사 서술할 때 어찌나 도식화에 능한지 읽다보면 확 말려드는데 읽고 나서 생각해보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항상 들더라구요. 이것도 제 편견이기를 그레이스님 리뷰 기댜리면서 빌어봅니다. ^^

그레이스 2022-02-27 08:18   좋아요 1 | URL
저도 그래서 주저하다가 샀어요.
제국주의적 시선이 보이긴 하네요
몇개 부분 표시해 놨죠!^^
미시사에 강한 사람들이고 저자 약력에 우크라이나에 정통한 사람 같아서 읽었는데, 잘 정리해서 썼네오
저도 빨리 읽고 정리하랴고 생각중입니다~^^

scott 2022-02-28 23:37   좋아요 1 | URL
동감합니다!
 
브라질 산토스 디카페인 - 200g, 핸드드립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3년 7월
평점 :
품절


디카페인 커피는 토카르추크의 <태고의 시간>이 생각나게 한다.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디카페인을 거부하고 원두를 갈아 마시던 미시아. 이 정도 향과 맛이면 카페인 커피와 다를 바가 없는데. ^^ 향은 달콤하고 쵸콜릿 향이 나고, 맛은 깊고 좋다. 앞으로도 쭈욱 디카페인을 마시게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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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2-24 11: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커피 저도 오늘 개봉해서 그라인드 해서 마시고 드립백은 챙겨서 출!근 ! 그레이스님 100자평 브라질 산토스! 태고의 시간 속으로 ~@@@

그레이스 2022-02-24 17:37   좋아요 2 | URL
^^
미시아가 사위에게 속아서 디카페인을 마시다가,
미시아의 커피중독은 사실 마음에 달렸다는 걸 설득하려 하자 화를 내던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네요^^

디카페인을 마셔야할 이유가 늘어나네요 ㅋ

독서괭 2022-02-24 19: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그러고보니 저도 이거 백자평 써야 하는데.. 디카페인도 맛있더라고요^^

그레이스 2022-02-24 19:49   좋아요 1 | URL
기대할까요?
멋있는 카피 ?!

페크pek0501 2022-02-25 11: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디카페인 카누를 즐겨 마시는데 카페의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듯합니다.
알라딘 커피가 인기군요...

그레이스 2022-02-25 12:00   좋아요 0 | URL
저도 즐겨마셨습니다^^
오래 마시니까 풍미도 없는것 같고 해서, 원두꺼낼때 드립할때 향도 즐기고 하려고 원두커피로 마셔요. 커피를 자제할때가 되니 번거로움마저 즐겁네요^^
 

우리는 ‘교육자‘를 자처하지만, 실은 아이에게 성마르게빚 독촉을 해대는 고리대금업자‘와 다를 바가 없다. 말하자면 얄팍한 ‘지식‘을 밑천 삼아, 서푼어치의 ‘지식‘을 꿔주고이자를 요구하는 격이다. 우리가 받은 지식을 돌려주어야한다. 아무런 조건 없이, 될수록 빨리! 그렇지 않으면, 무엇보다 바로 우리 자신부터 의심을 해봐야 할 것이다.
- P59

‘아이‘도 독서의 필요성은 잘 알고 있다. 그 점에 대해서는한시도 의문을 품어본 적이 없다. 적어도 아이가 제출한 논술 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그렇다.
주제: 귀스타브 플로베르가 연인 루이즈 콜레에게 보낸편지에 썼던, "살고자 한다면 책을 읽으시오!" 라는 단언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이는 플로베르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 P90

"텔레비젼은독서를 방해하는 제1의 적이다. 생각해보면 영화도 마찬가지다. 영화나 텔레비전은 무기력한 수동성을 전제하기 때문이다. 반면 독서는 모든 것을 떠맡는 적극적 행위다" 라는 주장이 담겨 있다. 교사는 빨간 펜으로 묵묵히 동의를 표한다.
(매우 우수!)*그러면서도 순간 교사는 잠시 펜을 내려놓고, 몽상에 빠진 학생처럼 먼 산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적어도 그에게 몇몇 영화는 원작을 읽었을 때의 느낌이 전혀 떠오르지않았다. 사냥꾼의 밤」「아마르코드」 「맨해튼」 「전망 좋은방」「바베트의 만찬」 「화니와 알렉산더」 같은 영화는 몇 번이나 다시 읽었던가! 그 영화들의 영상에는 무언가 기호의신비가 담겨 있는 듯했다. 물론 이는 무슨 거창한 전문가적입장에서의 견해는 아니다. 자신은 영화 구성 기법이며 영화 애호가들의 전문 용어에 전혀 문외한이 아니던가. 다만그렇게 느꼈을 뿐이다. 자신이 보기에도 그 영상들은 파내도 파내도 고갈되지 않을 듯한, 해석을 달리할 때마다 매번 새롭게 다가오는 의미를 전하고 있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 P93

때론 텔레비전의 영상조차 그랬다. 언젠가 모든 사람 을 위한 독서」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바슐라르의 만년의 모습, 「아포스트로프」에 출연했던 장켈레비치의 타래 머리,
베를루스코니가 이끄는 밀라노 축구팀과의 경기에서 파평이 멋지게 골을 넣는 장면….… - P94

가독서가 과연 의사소통의 행위일까? 이것 또한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가벼운 농담 정도로나 봐줄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읽은 것에 대해 말이 없다. 책을 읽은 즐거움을, 우리는 누구에게도 드러내고 싶지 않은 자신만의느낌으로 간직하고자 한다. 그것은 책에서 그다지 이야깃거리가 될 만한 내용을 찾지 못해서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느낌을 발설하기 전에 시간을 두고 설익은 생각을 가다듬으며농익도록 뜸을 들이느라 그럴 수도 있다. 그런 순간의 침묵은 우리 내면의 풍경을 드러낸다. 책을 다 읽었지만, 우리는아직도 책 속에 있는 것이다. 책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버거워 말하기를 거부하는 것이 차라리 속 편한 피신처로 여겨지는 것이다. 책은 거대한 외부 세계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준다. 책은 우리로 하여금 우연으로 가득 찬 일상사를 높은곳에서 내려다볼 수 있게 해준다. 책을 읽었으되 우리는 말이 없다. 책을 읽었기때문에 말이 없는 것이다. 몰래 숨어서 우릴 지켜보던 감시병이 튀어나와 "어때? 재미있어? 이해가 되니? 뭘 느꼈는지 얘기해봐!"라고 심문을 일삼는다고 해도 답변을 끌어낼 수는 없을 것이다. - P109108

가까운 이가 우리에게 책을 한 권 읽으라며 주었을 경우,
우리가 책의 행간에서 맨 먼저 찾는 것은 바로 책을 준 그 사람이다. 그의 취향, 그가 굳이 이 책을 우리의 양손에 쥐여주었던 이유, 그와의 유대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증표를 찾으려 애쓰는 것이다. 그러다가 이내 책의 내용에 빠져들어, 정작 책에 빠져들게 만든 장본인은 잊고 만다. 아마도 이것이바로 한 권의 문학 작품이 발하는 막강한 위력일 터이다. 일상마저도 까맣게 잊게 만드는… - 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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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22-02-07 2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런! 그레이스님의 페이퍼 읽다가 「바베트의 만찬」 이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라는 걸 이제서야 알았네요
영화 넘 재밌게 보았는데 말이죠^^

TV에서 이젠 최대 적이 스마트폰으로 넘어 왔네요. 영화도 독서의 적인지는?^^

그레이스 2022-02-07 21:40   좋아요 1 | URL
저는 문학동네에서 나온 책 갖고 있어요^^ 작가는 뒷부분에 계속 끊임없이 떠올리게 되는 영화나 TV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말해요.
무언가를 읽어낸다는 의미로 볼때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사람이 살면서 가장 가슴 아픈 일은 서로 싸우는라 시간을 보낸다는 것 자체가 아니라, 거기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이지." 아버지는 이렇게 말했었다. 페르망탱이 내게 침을 뱉지 않았어도 내가 그 고통 속에 몸을 던졌을까. 나의 참여는 단지 날아온침의 궤적과만 관련 있었을 뿐, 그 이상의 아무것도 아니었단다.
- P136

2년 만에 다시 쓰는 이 일기에서 내가 우선 주목하고싶은 건 바로 그 눈물이다. 오늘 아침 난 실제로 내 몸 안의 눈물을전부 다 쏟아버렸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 있을 수 없는 살육의기간 동안 내 정신이 축적해온 눈물을 모조리 쏟아버린 것이다눈물은 자아의 배설이다. 그 엄청난 양이란! 우리는 울면서 오줌눌 때보다 훨씬 더 시원하게 자신을 비운다. 맑은 호수에 몸을 던지는 것보다도 더 깨끗이 자신을 청소한다. 그 정화의 과정이 모두 끝나고 나면 종착역에 정신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눈물로 표현된 정신은 비로소 몸과도 좋은 관계를 회복할 수있다. 내 몸도 오늘 밤엔 잠을 잘 잘 것이다. 안도의 울음을 실컷울었으니, 이제 끝났다. 사실 이미 몇 달 전에 다 끝난 것이었지만,
확실히 마침표를 찍기 위해선 이러한 의식이 필요했던 것이다. 끝났다. 그가 훈장을 준 건 바로 그래서다. 내 레지스탕스의 끝, 눈물에 영광 있으라!
- P140

 시험 준비를 다시 시작했다. 지적 노동을 할 때 느끼게 되는 몸의 감각이 고스란히 되살아난다. 책들의 고요한 떨림, 손가락 끝에 느껴지는 종이의 결, 종이의 섬유 위에서 펜이 사각거리는 소리, 풀의 자극적인 향, 잉크의 광택, 꼼짝 않고 있는 몸의 무게, 너무 오랫동안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탓에 저린 발끝, 그 바람에 일어서려다가 뒤뚱거리며 가방에 부딪치기도 한다. 계속 앉아만 있을 순 없다. 몸을 흔들어대며 펀치를 날리기도 한다. 좌우에서 스트레이트를 퍼붓고, 훅, 어퍼컷, 연타, 라운드(이젠 확실히 왼쪽 주먹이 완전하게 펴지지 않는다. 그러나 훅이나 어퍼컷은 여전히 칠수 있다). 머리로는 복싱의 리듬에 맞춰 시구를 암송한다. 수세기에 걸쳐 다듬어진 문장들을 머리가 깨질 정도로 외는 동안 팔은춤추고, 주먹은 때리고, 땀은 흐른다. 세탁통에서 퍼낸 차가운 물몸에 물을 끼얹어봐, 몸을 말려, 옷을 다시 입어, 공부를 시작해, 공부를 시작하라고, 그리하여 또다시 부동의 자세. 문장들 위를 날아다니는 듯한 그 느낌! 순례하는 매는 인쇄된 책이라는 너른 들판위를 탐색 중이다. 귀한 사상들이여, 그대는 내 먹이요 내 풀밭, 어서 몸을 숨겨보시게 내가 가서 그대를 먹어치우고 소화까지 시켜버릴 테니! 빌어먹을, 지금 무슨 소릴 지껄이고 있는 거지? 오늘 저녁엔 여기서 멈추자, 눈꺼풀이 모래처럼 무거워지고 펜은 자꾸만빗나간다. 잠을 자자, 대지 위에 몸을 눕히고 잠을 자자꾸나.
- P141

1954년 1월 28일 목요일30세 3개월 18일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이 꿈, 새벽 5시에 불안이 잠을 깨웠다.
아니, 불안이라는 녀석이 내가 잠에서 깨길 기다리고 있었다는 게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난 다시 잠이 들긴 했지만, 불안이 곧 또다시 날 잠에서 끌어낼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집게로 신생아의머리를 끄집어낼 때처럼 내 가슴팍을 붙든 채로, 아, 이번엔 안 돼!
싫어! 안 돼! 민첩하게 가슴을 뒤틀어 집게를 피한 덕에 내 몸은불안에서 벗어났다. 그러고 나선 돌고래처럼 편안히 잠에 빠져들었다. 이번엔 성격이, 아니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잠이었다. 편안함 자체가 되어버린 잠, 불안이 도저히 해코지할 수 없는 피난처,
모든 걸 다 포함하는 잠, 내 몸이 몽테뉴의 수상록』 속으로 풍덩빠져든 것이다! 그렇게 자고 나서 깨어나자마자 난 얼른 메모를 남겼다. 『수상록』의 물 흐르듯 유연한 깊이 속으로, 그 책의 종이 속으로, 몽테뉴라는 사람 속으로 도망쳤었다고.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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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2-06 2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험 준비를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니...
새로 나온 문제집과 강의교재를 살 생각이 들어서 잠깐 기뻤습니다.
새 노트와 펜 같은 것들도요.
그레이스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밤 되세요.^^

그레이스 2022-02-06 22:23   좋아요 2 | URL
그 기분 알 것 같아요^^
뭔가 시작하는 것은 기분좋은 흥분을 가져다주죠~
준비 잘 하시고 밤 동안 평안하세요~
 

이제 그만 사고 읽기로...
이번 달 너무 무리했어요.
집에 있던 존 버거 <A가 X에게>랑 <피카소의 성공과 실패>읽고 좋아서 사들였습니다^^
로맹 가리는 알라딘 중고 책방 들어갔다가 4권 한꺼번에 사들이구요^^

존 버거와 로맹 가리만 올려봐요.
그외도 페나크나 미술관련 책들이 많이 제게로 왔지만 이정도만 올릴꺼예요^^

이걸 언제 다 읽고 리뷰 올릴까 걱정되시죠?!
저두요 ㅎ


오늘 세 박스가 오는데...^^
엘리베이터 문열리고 박스가 촤악하고 슬라이딩해서 문앞에 탁 부딪치는 소리를 듣는게 몹시도 민망합니다.;;

방금 뒤샹과 함께 책들이 또 왔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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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2-01-25 19:4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존 버거 저도 사고싶은데ㅠㅜ
그레이스님 로맹가리 많이 구입하셨네요~♡ 있는 책들은 안심이고 없는 책들은 침흘...ㅋㅋㅋㅋ읽기도 전에 애정가는 책은 사놓음 일단 안심이죠😅

그레이스 2022-01-25 19:52   좋아요 5 | URL
그러다가 책에 파묻히겠어요
요새 이상하게 중고알림을 많이 해주네요
지금도 또 알림이 왔는데 참고 있습니다^^;;

새파랑 2022-01-25 21:1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 존버거 A가X에게 샀는데 아직 포장을 못뜯었어요 ㅎㅎ 로맹가리 책탑 너무 근사하네요 ^^ 전 저중에 3권밖에 못읽었네요 ㅜㅜ 그런데 가지고 있는 책이 상당히 보이네요 ^^ 사놓으신 책만 봐도 배가 부르실거 같아요~!! 완전 부럽습니다~!!

그레이스 2022-01-25 21:15   좋아요 5 | URL
이젠 읽어야하는데...
모임이 다가오고 있어서 모임책으로 다시 전환했어요
짧고 달콤한 자유시간이었는데...^^
모임 끝나고 읽어야겠어요 ^^

scott 2022-01-25 22: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엘리베이터 문열리고 박스가 촤악하고 슬라이딩해서 문앞에 탁 부딪치는 소리]
         |
         |
          ノ,,∧
        //・ω・`)
      / /⊂ノ
      \ /ーJ
 ̄ ̄ ̄ ̄ ̄ ̄ ̄오매 불망 택배 상자 기다리능! 그레이스님 ^ㅅ^

그레이스 2022-01-25 22:25   좋아요 3 | URL
기다리지는 않구요
거실에 앉아있으면 들려요^^
택배기사님 보기 민망해서 엘리베이터 문닫히고 나서 나가죠

bookholic 2022-01-25 22: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곧 2월이 되니 조그만 참았다가 2월에 사는 걸로..^^

그레이스 2022-01-25 22:29   좋아요 2 | URL
^^;;

나뭇잎처럼 2022-01-25 22:2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앗. 존 버거. 저는 <존 버거의 글로 쓴 사진>에 끌려서 존 버거 한참 정주행했죠. 그렇게 포착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부러워하면서요. 그의 말년도 참 소박하고 멋지게 늙은 사람으로 남아요. 그렇게 쓰고 읽고 찍고 사는 것이 한결같았던 사람.

그레이스 2022-01-25 22:31   좋아요 3 | URL

그런듯요
그의 인간미가 글로도, 그림으로도, 사진으로도 설득하는 것 같아요^^

mini74 2022-01-25 22: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뭐죠 이 가슴속에서 뭉게뭉게 피아오르는 부러움은 ㅎㅎ 저도 대책없이 설선물이라며 책을 샀어요 ㅠㅠ 내일 온다는데 와야 오는거겠지요. 그레이스님 리뷰 궁금해집니다 ~~

그레이스 2022-01-25 22:34   좋아요 3 | URL
저는 오늘 올 박스때문에 잠 못자고 기다려야 할듯요
가끔 아침까지 문앞에 놓여있는 경우가 있어서...
이 밤중에 배송하시는 기사님들께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명절 전후 기간에는 참아야겠어요ㅠ

희선 2022-01-25 23:5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엘리베이터에서 문으로 책 상자를 밀고, 그 소리가 들리면 책이 왔구나 하시는군요 책이 있으면 언젠가 보겠지요 그레이스 님이 사신 책이 잘 와서 기뻤겠습니다 택배 파업 이야기도 있던데...


희선

그레이스 2022-01-26 00:16   좋아요 3 | URL
그러게요
인원 충원했다는 말도 있고 이래저래 ...;;
이게 원래 오늘 오도록 주문하건 아니고 중고 책들 주문하다 보니 그럴 여유가 없었어요 ㅠ

독서괭 2022-01-26 00: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택배상자가 슬라이딩해서 문에 부딪히는 소리 ㅋㅋㅋㅋ 공감되네요^^
전 굳이 빨리 받을 필요 없는 책들은 2,3일 뒤로 배송신청하는데 어차피 밤늦게 오는 건 비슷하더라구요;;
전 올해 월2권 사기 실천중이라 눈 질끈 감고 도망갑니다=3

그레이스 2022-01-26 00:13   좋아요 2 | URL
저 독서괭님 못봤어요 ㅋㅋㅋ

서니데이 2022-01-26 18: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요즘에는 연휴도 가까워지고, 파업시기라서 그런지, 늦은 시간에도 택배 배송해주시는 것 같아요.
매일 오는 건 아닌데, 매일 오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레이스님, 잘읽었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그레이스 2022-01-27 06:39   좋아요 3 | URL
결국 한박스는 다음날 받았습니다^^
이럴때 책을 주문한 제 잘못이죠 ~
서니데이님 ~ 좋은 하루 되세요~

서니데이 2022-01-28 18:5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레이스님, 오늘부터 설연휴 시작입니다.
즐거운 주말과 명절 연휴 보내세요.
어제보다 조금 더 차가워진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n22598 2022-01-29 02: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로맹가리는 지금보다 어릴때 읽었었는데, 기억에 남은건...잘 이해가 안 간다였어요 ㅎㅎ 그래서 나중에 다시 읽어보자 생각했던 거였고. 존버거는 작년부터 3권정도 시작만 했었는데, 아....잘 모르겠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좋다고 하는데, 전 왜 아리송하다는 느낌이 들까요? 작가들이 보내는 신호를 잘 캐치를 못하는 느낌이에요 ㅋㅋ 그래도 책들은 있으니..언제가는 다시 펼쳐보는 기회가 생기겠죠.

그레이스 2022-01-29 08:33   좋아요 2 | URL
언젠가는 !
^^
저도 그런 책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