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일!
다음주 발표인데 이제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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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 2022-03-18 20: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레이스님 반가와요 ^^ 저도 예술에 관심이 많은데 이책도 호기심이 가네여

그레이스 2022-03-18 20:34   좋아요 1 | URL
모임에서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발표할 차례여서 읽고 있어요
이번 기회에 조금더 잘 알게 되길 바래요~♡
저도 반갑습니다

가필드 2022-03-18 20: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리뷰 가능하시면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그레이스 2022-03-18 20:41   좋아요 1 | URL
해보도록 하죠
저도 모르는게 많아서...^^

가필드 2022-03-18 20:46   좋아요 1 | URL
응원드립니다 ☺️ 평안한 밤 되세요 그레이스님

얄라알라 2022-03-23 23: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꾸준한 공부와 꾸준한 ˝함께 공부하심˝ 정말 멋지세요.

21시 46분이었나? 맨 위의 포스팅 속 문서가 뭔지 짐작하게 되었네요. 힌트 주셨어요. 친절하신 그레이스님

그레이스 2022-03-24 12:56   좋아요 1 | URL
오늘 모임하고 돌아가는 길입니다. ^^
오늘 다다 발표하느라 새벽3시까지 정리했어요@@
돌아가는 길 마음은 가볍네요
그런데 이제 서재에 다시 정리해 올릴 생각을 하니 ㅠ
 

〈초현실주의, 남성 명사. 순수 상태의 심리적 자동운동으로, 사고의 실제 작용을, 때로는 구두로, 때로는필기로, 때로는 여타의 모든 수단으로, 표현하기를 꾀하는 방법이 된다. 이성이 행사하는 모든 통제가 부재하는 가운데, 미학적이거나 도덕적인 모든 배려에서 벗어난, 사고의 받아쓰기>(89~90면), 이성의 간섭이 사라지면 사고의 실제 작용이어떤 말이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고, 작가가 그것을 자동기술, 곧 받아쓰기한다는 생각은 인간의 정신에 우리가 모르는 다른 부분이 있다는 이론에 토대를 둔다. - P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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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란 정말 심오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만들기도하고 교훈을 주기도 하고, 그리고 또 저기….. 아무튼 문학속에는 그런 다양한 이야기가 씌어 있어요. 정말 훌륭합니다! 문학은 그림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의미에선 그림 같고또 거울 같기도 합니다. 욕망에 대한 표현, 신랄한 비평, 가르침을 주는 교훈들, 방대한 자료가 그 안에 들어 있어요. 이건모두 모임에서 주워들은 말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들사이에 끼여 작품을 듣고 있노라면 말이죠, 거기 모인 사람들이 어찌나 언성을 높이며 다양한 소재에 대해서 따지고 드는지 저는 저도 모르게 제가 얼마나 못난 사람인지 인정하게 되고 맙니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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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3-14 2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난한 사람들은 도스토옙스키인데, 갑자기 불쌍한 사람들(레미제라블) 후속편처럼 느껴지네요.
그레이스님,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그레이스 2022-03-14 20:33   좋아요 1 | URL
^^
평온한 하루 되세요
서니데이님도~~~♡
 

그날 밤 남편한테 세미한테 듣고 온 그 말도 안 되는 이혼사유를 말해줬더니 그가 말했다. 남자들의 뇌는 결국은 엄마닮은 여자가 마음 편하게 돼 있다더니 맞는 말이구만, 곰처럼무뚝뚝하고 둔한 어미에게 질려서 아들이 여우 같은 여자에게끌렸을 거라고 말할 때는 언제구. 이 집에서 못된 바람은 다나에게로 불어온다. 대답 대신 큰 소리로 하품을 했다. 걷잡을수 없이 잠이 밀려왔다. 자야겠다.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코 골며, 아 아, 간간이 신음하며, 남편이 관찰한 나의 자는 모습이다. 그러나 그도 나의 꿈속은 들여다보지 못한다.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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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땅속에서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면? 실은 내가 더 무서워하는 건 삼촌이 그날 살해되지 않고 북쪽 어딘가에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었다. 삼촌의 성품이나 행적으로봐서 그럴 개연성은 충분했다. 남편이 법조계에 몸담고 승진도 순조로울 때는 세상이 요새보다 훨씬 경직돼 있을 때여서,
처가라도 이북과 연관이 있는 가족이 있으면 승진이나 출세는물론 해외여행에도 지장을 받을 때였다. 남편은 나에게 그런삼촌이 있는 것도 몰랐다. 나는 그 살해 현장을 단지 목격만한 게 아니라 공범자였던 것이다. 나의 시골집 마당은 아직도흙바닥이지만 양회 바닥처럼 단단하다. 내 친구의 어머니 시신까지 하룻밤 사이에 동해바다로 토해낸 폭우도 우리 마당의견고함을 범하진 못했다. 나의 입과 우리 마당은 동일하다. 둘다 폭력을 삼켰다. 폭력을 삼킨 몸은 목석같이 단단한 것 같지만 자주 아프다.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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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03-09 17: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제목은 들어본 책이지만, 잘 몰라서 찾아봤는데, 박완서 선생님 돌아가시고 1년 지나서 나온 책이네요.
생각해보니, 지난해가 벌써 10주기였어요. 시간이 정말 빨리갑니다.
그레이스님, 오늘 휴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그레이스 2022-03-09 18:54   좋아요 2 | URL

맞아요
이미 알고 있던 내용도 있구요
여전히 감동인 지점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