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네이스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베르길리우스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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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들과 한 전사를 나는 노래하노라.”

서사시 아이네이스의 유명한 첫 문장이다. 무기들(or武具)은 전쟁을 뜻하고, 한 전사(남자)는 아이네아스를 의미한다. 서두는 일리아스오뒷세이아와 닮아있다.

 

들려주소서, 무사 여신이여! 트로이아의 신성한 도시를 파괴한 뒤 많이도 떠돌아다녔던 임기웅변에 능한 그 사람의 이야기를로 시작하는 오뒷세이아는 지금부터 오뒷세우스의 방랑을 노래할 것이라는 예고를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일리아스의 서두는 노래하소서, 여신이여!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아카이오족에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고통을 가져다주었으며 숱한 영웅들의 굳센 혼백들을 하데스에게 보내고 그들 자신은 개들과 온갖 새들의 먹이가 되게 한 그 잔혹한 분노를!”이라고 시작하면서 많은 영웅들이 죽어간 전쟁에 대한 이야기라는 것을 알리고 있다.

(참고:오뒷세이아,일리아스, 천병희 역, )

 

아이네이스는 이 호메로스의 두 작품을 참조하고 있다. 1~6권은 아이네아스가 트로이를 탈출하여 이탈리아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7~12권은 이탈리아 라티움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기까지의 전쟁을 다루고 있다. 앞부분은 오뒷세이아, 뒷부분은 일리아스에서 가져다가 아이네이스로 재창조 한 것이다.

 

로마의 공화정을 끝내고 황제의 시대를 열어가려 했던 카이사르가 브루투스에게 죽고, 양자였던 아우구스투스가 황제를 계승하면서 그에게는 정통성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베르길리우스에게 건국신화를 쓸 것을 요청했고 그는 전승되는 신화 중 가장 유력한 내용을 선택해서 서사시를 썼다. 트로이 왕족인 아이네아스는 트로이를 떠나 히페리아에 새로운 트로이를 건설할 것이라는 신탁의 내용을 받는다. 여정 중 아버지 앙키세스의 조상은 이탈리아에서 왔다는 것을 신탁의 내용과 함께 알게 된다. 그가 항해 중 도착했던 델로스나 크레테 시칠리아, 카르타고 등 모든 곳에서 이 예언은 좀 더 구체화되고 로마의 미래까지로 진전된다. 이 예언에는 로물루스가 알바 롱가에 로마를 세우는 것과 미래에 있을 정복전쟁, 아우구스티누스의 악티움 해전의 승리가 등장한다. 베누스가 아들 아이네아스를 위해 불카누스에게 부탁해 만든 방패에는 미래 로마제국 역사에 등장하는 영웅과 승리가 새겨져 있다. 이 예언의 의미들은 앙키세스와 베누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네아스가 세운 로마를 아우구스투스가 계승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이 서사시는 아이네아스 일행이 카르타고에서 디도를 만나면서 시작하고 있다. 그는 여왕 디도에게 트로이의 패망과 탈출, 카르타고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을 이야기한다. 환대를 받은 아이네아스는 카르타고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돕는다.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피어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아이네아스에게 유피테르는 전령 메르쿠리우스를 경고를 한다. 이탈리아로 가서 새로운 국가를 세우라고 종용한다. 고민하던 아이네아스는 이탈리아를 향해 떠나고 디도는 슬퍼하며 죽음을 선택한다. 그녀의 아이네아스를 향한 저주는 카르타고와 운명적으로 적대적인 관계에 있을 수밖에 없는 신화적 배경을 말하려는 의도다. 그만큼 포에니 전쟁과 한니발은 로마에 있어 큰 위기였다.


<아이네아스, 앙키세스, 아스카니우스>, 17세기 베르니니, 보르게세미술관 


트로이 유민들과 트로이를 떠날 당시 아이네아스는 다리를 저는 아버지 앙키세스를 어깨에 앉히고, 아들의 손을 잡고 긴박하게 탈출한다. 아내는 뒤에 떨어져서 따라오다가 죽게 된다. 프리아모스의 딸인 그녀를 잃고 그는 항해를 시작한다. 신들은 그 방랑 기간 동안 함께 동행하던 유민과 용사들을 앗아간다. 유노의 아이네아스에 대한 분노 때문이다. 베누스는 위험한 순간마다 등장해서 아들을 보호한다. 베누스가 만든 구름에 휩싸여 도착했던 카르타고를 떠나는 아이네아스에게는 여전히 죽음의 위협은 남아있다. 카르타고에 도착하기 전 죽은 아버지 앙키세스를 기념하기 위한 운동경기를 하고, 그와 함께한 용사들은 저마다 승리를 위해 해양에서 질주하고 씨름을 한다. 일리아스에서 운동경기가 오버랩 되는 순간이다. 물에서의 경기는 지중해를 장악한 로마의 해군의 힘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라고 한다.


이탈리아에 도착한 그는 쿠마이에 있는 무녀 시뷜라를 찾아가고, 아버지의 영혼이 나타나 말한 대로 저승으로 찾아간다. 황금가지를 구해 시뷜라의 안내를 받아 스틱스에서 카론의 배를 타고 앙키세스를 찾아간다. 앙키세스는 아들에게 앞으로 그가 라비니움 지역에 세울 도시국가와 미래의 제국의 일들을 알려준다. 트로이 탈출 시 앙키세스를 동행했던 이유일 것이다. 그는 죽어서도 아들의 보호자가 된다. 로마의 파트로누스(patronus 보호자)와 클리엔스(cliens 피보호자) 관계의 전통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카이사르와 아우구스투스의 근원을 여기에서 찾음으로 정통성을 찾으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편 영웅의 저승 여행은 정화(淨化)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 이 제 6권의 저승여행은 단테의 신곡에서 베르길리우스를 안내자로 재창조된다.

 

라티움의 왕 라티누스는 딸 라비니아를 이방인과 결혼시키라는 신탁을 받았다. 그래서 아이네아스를 보자마자 예언된 사윗감이라는 사실을 알고 결혼을 추진한다. 하지만 라비니아의 정혼자였던 투르누스는 분노하고 아이네아스의 아들 아스카니우스의 실수가 발단이 되어 전쟁은 시작된다. 일리아스와 닮았다. 명예와 분노, 수치심으로 무구를 치켜든 많은 젊은들이 죽는다. 피 끓는 젊음은 무모한 선택을 하게 된다는 생각, 그러니까 젊음이라는 생각을 했다. 죽음은 모든 것을 잠재우고, 의분조차 차가운 심장과 함께 식어버린다. 하지만 무엇이 현명하다고 말할 수 없다. 시대의 가치는 다르므로.

 

아이네아스는 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11 대결을 제안하고, 부상을 입은 투르누스는 살려달라고 간청한다. 마음이 흔들리던 아이네아스는 투르누스의 몸에 둘려 있는 팔라스의 칼 띠를 발견하고는 격분하여 칼로 찔러 죽인다. 무구가 한 전사의 분노를 자극했다. 파트로클로스의 죽음을 들은 아킬레우스의 분노다. 전쟁은 분노와 증오심이 땔감이라는 것을 여러 곳에서 확인한다.

 

이어지는 역사는 플루타르크 영웅전로물루스 편에서도 볼 수 있다. 라비니아와의 사이에서 아들의 후손에게서 공주 실비아가 태어나고 실비아와 마르스 사이에서 난 로물루스가 로마를 세운다.

 

베르길리우스는 호메로스보다 쉽게 읽히고 훨씬 흥미진진하다. 호메로스보다 더 네러티브적인 요소가 더 강화되어서 그렇다는 생각이다. 호메로스의 영웅들 아킬레우스나 오뒷세우스는 개인적인 욕망에 이끌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네아스는 건국이라는 목표를 향해 출발했다. 델로스, 페르가마, 카르타고는 그에게 있어 안주할 곳이 아니라 라티움을 향한 경유지다. 개인의 욕망을 접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주고 있다. 전쟁에서도 분노를 억제하고 희생을 줄이려고 한다. 일리아스오뒷세이아에서 볼 수 없었던 리더십을 보게 된다. 베르길리우스가 이 책을 쓸 당시 1세기 로마는 이런 가치를 귀중히 여기는 사회였다고 생각된다. 정복전쟁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을 것이다


신탁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국가를 건설하는 과정에 난관은 있다.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야 한다. 성취와 목적 지향적이다. 호메로스와 베르길리우스의 차이는 중세와 르네상스, 근대와 현대 사상의 차이로 보여 진다.

 

베르길리우스는 오랫동안 유럽인의 정신에 자리 잡고 있었다. 망구엘은 그의 저서 독서의 역사에서 베르길리우스가 예언에 사용되었던 역사를 전한다. 책 속의 글귀를 무작위로 짚어 미래를 점치는 행위다. 운명의 여신에게 봉납된 사원 몇 군데에서는 예언을 위해 베르길리우스의 시집 몇 권을 비치해 놓고 있었다. 영국의 찰스1세의 예를 들며 17세기에도 그 이후에도 이런 행위가 있어 왔음을 강조한다. 이것은 베르길리우스는 시가 가지는 모방적인 특징과, 그로 인해 시구가 시대를 초월하여 독자들에게 하나의 신호로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말한다.

 

트로이 전쟁과 아이네이스에 등장하는 여성들을 간과할 수 없다. 헤카베, 폴릭시네, 카산드라, 크레우사, 디도 등 전쟁에서 남편과 자식을 잃거나 포로가 되거나 죽임을 당한 여인들이다. 특별히 헬레네와 라비니아를 주목하게 된다. 트로이 전쟁의 발단과 전개 결말에 이르기까지 헬레네의 마음과 의사를 알 수가 없다. 호메로스는 알려주지 않는다. 라비니아 역시 그녀가 신탁을 받았다고 하는데 자신 때문에 라비니움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죽는데도 그녀의 생각은 조금도 알려주지 않는다. 주체로서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2의 성에서 보부아르가 말했듯이 그녀들을 신성시 하는 것은 그저 오뒷세우스가 트로이에서 탈취한 팔라디움과 다를 바가 없다. 그녀들의 지위는 상징적인 전리품에 불과하다.

 

읽을 때는 수없이 이어지는 주석 때문에 지체되었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좋은데 언어로 정리가 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고 함께 토론하고 생각을 정리하면서 이래서 좋았구나 하는 의미들이 건져진다. 젊음이 통과한 바다와 경유한 섬들, 죽음이란 명제 앞에서 정화되고 사라질 것들, 전망들……. 베르길리우스의 라티움을 향할 것인가? 호메로스의 인간으로 살 것인가? 이런 질문들이 대답을 기다리며 그물 안에서 펄떡이고 있다.

 

억압받던 유명한 고전 작가들은 우리와는 학교를 통해 가끔은 고통스럽게 익숙해지기도 하는데, 그들은 점진적으로 우리 각자의 피 속으로 흘러 들어와 기억 속에 같은 민족처럼 자리 잡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서 베르길리우스의 시구는 만토바나 아우구스티누스를 노래하고 있다기보다는 영국의 어느 장소나 독자의 되돌릴 수 없는 젊음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304~305p 독서의 역사알베르토 망구엘)


<아이네아스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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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2-01-22 00:2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고전 작품을 읽을 떄 지도와 주석,구글은 필!수 ㅎㅎㅎ

그리스 고전 작품(예를 들면 오딧세이) 학부에서 한 학기 동안 공부 합니다
틈틈히 그룹 스터디 하고 관련 서적 읽고 토론 하고 수업 듣고 리포트 쓰다보면 반년의 시간이 순!삭!^^

그레이스 2022-01-22 00:28   좋아요 4 | URL
그렇게 해야할 것 같아요.^^

mini74 2022-01-22 00:4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인간들의 전쟁인거 알면서도 그 속에 신탁과 신, 운명의 이야기가 섞이면 재미와 깨달음이 더 담기는 거 같아요. 저도 이 책 주문했는데 그레이스님 아렵다니 덜컥 겁이 나요 ~~ 많이 배우고 갑니다 그레이스님 *^^*

그레이스 2022-01-22 00:51   좋아요 4 | URL
이야기는 안 어려워요
주석 읽느라 시간이 간다는 것이지.
미니님은 절대 어렵지 않으실거예요^!~

그레이스 2022-01-22 00:53   좋아요 4 | URL
어려웠다 빼야지 ㅋㅋ
진짜 안어려워요^^

희선 2022-01-22 01:35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 책 아이네이스는 로마 건국 신화였군요 그런 거 하나도 몰랐습니다 아이네이스 봤을 때 여자 이름인가 하는 생각도 했어요 그레이스 님이 쓰신 글 보고 남자였다는 걸 알았습니다 아무 곳이나 펼쳐서 보면 글이 나오는 책도 있더군요 그게 베르길리우스가 하던 거였다니... 아이네이스는 나라를 세우느라 힘들었겠습니다


희선

그레이스 2022-01-22 02:16   좋아요 3 | URL
^^~♡

책읽는나무 2022-01-22 08: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오디세이아, 일리아스 저 천병희 샘꺼 가지고 있는데 읽다가 어려워서 포기했었는데 아이네이스는 정말 안어려운가요??
일단 그레이스님의 리뷰를 읽으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그레이스 2022-01-22 08:41   좋아요 4 | URL
호메로스보다는 문장이 쉽게 읽혀요.
그런데 호메로스 트로이 전쟁과 신화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뒤에있는 주서 읽느라 시간이 걸려요;;
만약 베르길리우스를 먼저 읽고 싶으시면 원전이 아닌 쉽게 쓰여진 일리아스, 오디세이를 읽고 시작해보세요
그리고나서 다시 호메로스 원전을 읽는 것도 방법일듯요

새파랑 2022-01-22 08:5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언젠가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를 읽어야 하는데 쉽게 손이 안가더라구요 😅 이 책 600쪽이 넘네요~! 어려운 책도 뚝딱 읽어내시는 그레이스님~!!

그레이스 2022-01-22 09:34   좋아요 4 | URL
뚝딱은 아녜요!^^
새파랑님은 저보다 빨리 읽어내실 거예요^^

미미 2022-01-22 11:2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 이번에 방송대에<신화의 세계>과목이 있길래 신청했어요. 그리스 신화부터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까지 있더라구요. 과목 열심히 이수해서 그레이스님과 이런저런 신화이야기를 마음껏 나눌 수 있는 날이 부디 오길 희망합니다.^^*

그레이스 2022-01-22 11:34   좋아요 5 | URL
강대진 교수님 강의인가요?
저 그 교재 <신화의 세계>있어요
옛날거라 그런지 몰라도 객관식 문제도 있던데...^^
그분 신화를 쉽게 설명해놨던데...^^
위에 지도가 그 책에서 가져온거예요

미미 2022-01-22 11:39   좋아요 4 | URL
아!! 그렇군요. 저자는 강대진교수가 맞아요. 강의는 조금 아쉽지만 이준석 교수예요. 이 과목 신청은 그레이스님,미니님 영향이예요^^* 올해는 꼭 ‘신화 무지‘에서 벗어나고 싶어요ㅎㅎ

그레이스 2022-01-22 11:43   좋아요 3 | URL
저도 비슷해요^^

바람돌이 2022-01-22 17:55   좋아요 1 | URL
일리아스 조금 보다가 질려서 이런 고전 원전들은 나의 능력밖이야 치워뒀는데 그레이스님 이런 글 보면 뭔가 읽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뿜뿜~~~ 근데 뿜뿜만이지 실제로는 여전히 어려울 거 같은 느낌이에요.
방송대에서 강의까지 듣는 미미님도 근사합니다.

그레이스 2022-01-22 18:00   좋아요 0 | URL
몇분이 함께 낭독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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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중독인 내가 커피 두 잔에 잠을 설쳤다. 이제 오후에는 카페에서 디카페인을 외치지만 그렇게라도 커피의 향과 맛은 포기할수 없다. 평을 보고 주문, 받자 마자 드립! 부드럽다. 신맛과 쓴맛의 공격을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딱이다. 그렇다고 라이트하지 않고 바디감도 좋다. 잘 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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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tos 2022-01-21 17:2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게 좋더군요 ㅎㅎ

그레이스 2022-01-21 18:09   좋아요 1 | URL
같은 취향이시네요^^
전 좀더 진한걸 좋아했는데 올해들어 조금 바뀌었어요^^
지금 제게 딱이예요.
저녁때도 부담 없을듯 하구요^^
나이를 커피취향으로 체감 중이예요

새파랑 2022-01-21 18:0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커피마니아 그레이스님이 추천하시니 마셔보고 싶어요~!!

그레이스 2022-01-21 18:12   좋아요 2 | URL
에스프레소 타입이시면 너무 약하다고 생각하실수도...
제가 작년까지는 그랬거든요^^
지금은 이게 딱이예요 ㅎㅎ

mini74 2022-01-21 2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맛과 쓴맛이 저도 싫더라고요. 그레이스님 별 다섯 개 커피군요 *^^*

그레이스 2022-01-21 20:22   좋아요 1 | URL
부드러워요~^^

라로 2022-01-21 20:2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별 5개 커피는 어떤 맛일까? 궁금합니다!! 못 마실테니 더 궁금한 별 5개 커피!!ㅠㅠ

그레이스 2022-01-21 20:22   좋아요 2 | URL
지금 제게 알맞는 맛이예요

라로 2022-01-21 20:42   좋아요 1 | URL
우문현답이군요!!^^

그레이스 2022-01-22 00:21   좋아요 0 | URL
^^

책읽는나무 2022-01-21 20: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 번씩 커피 마시면 밤을 샐 때가 있어서...디카페인 한 번씩 찾게 되더군요.
안그래도 먹던 디카페인 다 먹고 나면 이거 먹어 보려고 눈독 들이고 있어요^^

그레이스 2022-01-22 00:00   좋아요 2 | URL
👌
 
 전출처 : 그레이스 > [마이리뷰] 도연명 전집

서재에서 계속 알림을 주고 있는데 다시 읽으니 새롭네요~
친구가 얼마 없을때 올렸던 글이라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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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북사랑 2022-01-20 13: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 그레이스님, ˝~~년 전 추억을....˝이 포스팅 공유해주신 걸까요? 저는 죄송하지만 못찾았는데....그레이스님 서재로 직접 들어가볼까봐요. 북플에서 저만 안 보이는지...

그레이스 2022-01-20 13:49   좋아요 1 | URL
아 !
그런가요?
1년전 추억이라고 하면서 요새 계속 보내주기에...^^
저만 들어가서 볼수 있나보죠?

독서괭 2022-01-20 14:24   좋아요 1 | URL
엇 저는 북플에서 보입니다~ 작년 글로 바로 들어가지는데요!

그레이스 2022-01-20 14:29   좋아요 0 | URL
^^~♡

새파랑 2022-01-20 16: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딱 1년전이네요~!! 저는 저때 거의 활동을 안해서 알림이 안오더라구요 😅 저도 잘 보입니다^^

그레이스 2022-01-20 16:07   좋아요 2 | URL
1달쯤 전부터 알림이...^^

책읽는나무 2022-01-20 18: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1 년 전인데도 어쩜 이렇게 글을 잘 쓰셨는지??^^
전 6 년 전, 17 년 전, 3 년 전...좀 다양하게 날아오는데요..와~ 어쩜 그리 글을 못썼던지!!!! 정말 한 번씩 얼굴이 화끈거리더군요.ㅜㅜ
다른 분들은 처음부터 다 잘 쓰시는군요~^^

그레이스 2022-01-20 18:39   좋아요 2 | URL
처음 시작했을때가 2020년 12월이었는데 그때 올린 몇개 글은 정말 못읽겠더라구요 ^^;;

라로 2022-01-20 19: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활동을 예전에 많이 했어서 그런가 몇 년 전 글이라고 자주 올라와요. 가끔 그거 읽기도 버겁긴 한데, 못 쓰던 잘 쓰던 좋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글을 올리게 되나 봐요.^^;; 물론 그레이스 님은 첨부터 잘 쓰시는 분이시지만요.^^

그레이스 2022-01-20 20:07   좋아요 0 | URL
과찬이십니다.
이걸 지울까 하는 생각이 드는 글이 더 많아요^^

희선 2022-01-21 0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름만 아는 도연명이군요 이름만 아는 사람 많네요 자기와 맞지 않는 걸 억지로 하는 것보다 가난해도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 게 더 좋을 듯해요


희선

그레이스 2022-01-21 07:33   좋아요 1 | URL
~♡
저도 그래요
 
A가 X에게 - 편지로 씌어진 소설
존 버거 지음, 김현우 옮김 / 열화당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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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팔일>에서 공자는 관저는 즐거울 때도 지나치지 않는 낙이불음(樂而不淫)과 슬플 때도 화기(和氣)를 상하게 하지 않는 애이불상(哀而不傷)의 대표작이다.”라고 했다.

 

관저關雎

關關雎鳩 끼룩끼룩 물수리는

在河之洲 황하의 강섬에서 울고

窈窕淑女 아리따운 요조숙녀는

君子好逑 임의 좋은 짝이지

參差荇菜 올망졸망 마름 풀을

左右流之 이리저리 헤치며 찾고

窈窕淑女 아리따운 요조숙녀를

寤寐求之 자나 깨나 구하지

 

求之不得 찾아도 찾을 길 없어

寤寐思服 자나 깨나 생각하지

悠哉悠哉 끝없는 그리움에

輾轉反側 이리저리 뒤척이며 밤새지

參差荇菜 올망졸망 마름 풀을

左右采之 이리저리 헤치며 뜯고

窈窕淑女 아리따운 요조숙녀를

琴瑟友之 금슬 좋게 사귀지

 

……

 

시경(詩經)<관저(關雎)>에서 애이불상(哀而不傷)을 말하는 공자는 슬픔을 아는 사람이다. 역설적으로 그의 애이불상은 슬픈 기운을 더 진하게 한다. 이 시와 공자의 감상은 먹먹하게 하는 애상(哀傷)으로 다가왔다.

 

아이다의 첫 번째 편지에서 나는 이 애이불상(哀而不傷)을 생각했다. 왜 그랬을까?

 

이 소설은 이중종신형을 받고 수감되어있는 연인 사비에르에게 보낸 아이다의 편지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종신형은 감옥 안에서 죽어도 시신을 돌려주지 않는 형벌이다. 시위와 소요를 막기 위해서일 것이다. 사비에르는 테러리스트라는 죄목으로 이 형을 받았음을 추측하게 된다. 아이다는 사비에르와 결혼한 관계가 아니어서 면회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그녀는 사비에르와의 결혼을 정부에 신청해보지만 거듭 거절당한다.

 

첫 번째 편지에서 아이다는 사비에르를 나의 엎드린 사자라고 부른다. “오늘 일어나 보니 하늘이 파랬어요. 멀리서 당나귀 울음소리가 들리고, 가까이에서는 시멘트를 섞는 삽질소리가 났어요라고 말한다. 침대에 누워있는 자신의 모습, 몸을 비틀며 기어내려 오는 카멜레온의 모습을 관능적인 느낌으로 전달하며, 카멜레온은 그리스어로 엎드린 사자라는 뜻이라고 말한다. 나는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마음이 가라앉았다. 사랑하는 연인의 부재를 온 몸으로 느끼고 있음을 전하고 있어서였다. 계속 이어지는 그녀의 편지는 일상과 사건들을 담담히 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절제된 그리움이 절절히 전해진다. 내가 관저와 애이불상을 떠올린 이유일 것이다.

 

사비에르는 이 편지를 읽고 그녀의 그리움을 느꼈을 텐데, 편지 뒷면에 남긴 그의 메모는 자본주의와 세계화를 비판하는 내용뿐이다.

 

십억 명의 사람들이 제대로 된 식수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일 리터의 물이 브라질의 어떤 지역에서는 일 리터의 우유보다 더 비싸고, 베네수엘라에서는 일 리터의 휘발유보다 더 비싸다. 같은 시각, ‘보티아 앤드 엔스()가 소유하고 있는 두 개의 펄프 제지공장에서는 우루과이 강에서 하루 팔천육백만 리터의 물을 끌어와 쓸 예정이다.”(19p)

 

애써 외면하려는 것일까? 감정에 젖어들 수 없다는 다짐처럼 보인다. 만져 볼 수도 안을 수도 없는 몸의 상황이 선명해져서 더욱 슬프다. 죽음으로도 만질 수 없는 몸! 그를 사랑하는 그녀에게도 형벌이다. 이렇게 편지 뒷장에 남긴 사비에르의 메모는 그의 사상과 투쟁을 짐작하게 한다.

 

아이다는 그녀의 몸이 그를 그리워하고 있음을 그래서 더욱 의지를 갖게 됨을 전하고 있다.

 

기대는 몸이 하는 거고 희망은 영혼이 하는 거였어요. 그게 차이점이랍니다. 그 둘은 서로 교류하고, 서로를 자극하고 달래주지만 각자 꾸는 꿈은 달라요. 내가 알게 된 것 그뿐이 아니에요. 몸이 하는 기대도 그 어떤 희망만큼 오래 지속될 수 있어요. 당신을 기다리는 나의 기대처럼요. 그들이 당신에게 이중종신형을 선고하는 그 순간부터, 나는 그들의 시간을 믿지 않게 되었어요.”(40p)

 

약사로 일하고 있는 그녀의 모든 일상은 사비에르의 부재를 지시하고 있다. 총을 맞고 찾아온 소년을 치료하다가, 길을 걷고 식료품을 사다가, 콩깍지를 까다가, …… 그의 부재와 그리움에 입술을 깨무는 그녀의 편지를 한 장 한 장 읽다가 나는 결국 뜨거운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사비에르도 그랬을까?

 

나는 가만히 지켜봐요. 내가 무얼 지켜보는지 알아요? 나는 거친 혀로 자신을 깔끔히 단장하는 당신의 부재를 보는 거예요.” (155p)

 

고양이가 몸을 단장하는 모습에서 그의 부재를 본다는 그녀의 모든 시간 모든 사건은 그리움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가슴이 저렸다.

 

앞부분 그녀의 편지에서 느껴졌던 담담한 그리움은 쌓인 흐느낌으로, 두 사람이 함께했던 신념의 다짐으로 바뀌기도 한다. 그 어느 것도 그녀의 슬픔의 깊이를 드러낼 뿐이다. 그의 손, 말투, 태도, 표정, 음성, 함께 비행하던 아름다운 순간을 기억하면서 그녀는 그런 그를 사랑한다고 말한다. 이후 이어지는 편지들에 손을 그려넣고 그를 만지고 싶어 하는 자신의 손이라고 한다. 그저 갈비뼈 움푹한 곳의 서늘함이라 했던 부재의 느낌은, 몸에 닿지 못한 손의 저릿함으로부터 밀려오는 뜨거운 눈물로 폭발하게 되고, 부치지 못하는 편지를 쓴다. 편지의 마침 인사는 당신의 아이다에서 세월에 점점 쫓기고 있는, 그리고 당신의 아이다’, ‘당신의 영원한 아이다로 변해간다.

 

사비에르의 메모도 그리움을 차츰 드러낸다.

 

카산드라 윌슨의 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오고 있다.

- 나는 단지 해가 질 때

당신이 보고 싶을 뿐이에요.

그것뿐이죠.

나는 단지 해가 질 때 당신이 보고 싶을 뿐이에요.

더 이상은 바라지 않아요.- ”(67p)



 

가끔은 그 사이의 시간을 분간하는 게 어려워요

당신이 내게 어떤 의미인지 말하는 게

당신은 내 마음의 장미-

 

어젯밤 들은 조니 캐시의 노래.

 

당신이 지쳤다면 내 품에 기대요

내 마음의 장미” (113p)



 

노래 가사로 눌러왔던 그리움을 비치는 사비에르의 글 때문에 울었다. 그의 셔츠를 다리고 그 옷을 입는 그를 상상하는 아이다, 몸을 받아들인 지각과 그 이미지가 존재하는 정신으로 그의 존재를 더듬는 아이다에게 그는 드디어 짧은 문장으로 자신의 마음을 적는다.

 

이레네. 잘 자요. 꿈속에서 당신을 가질테니.”(189p)

 

이 문장을 옮겨 적으며 나는 또 울고 있다. 죽은 몸으로도 만날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두 사람은 꿈속에서 길을 찾는다.

 

편지 뒤에 쓴 사비에르의 메모가 없었더라면 이 소설의 감동은 덜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책 더미를 딛고 올라가 창틀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는 그는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에 맞춰 밖으로 행진해가는 수인들의 행렬을 상상한다. 그의 짧은 글 속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감정을 억제하고 여전히 신념을 통해 세상을 보려고 하는 자신과의 투쟁을 엿보게 된다. 자신의 잠 속 집으로 찾아오라는 아이다의 편지 뒷면에 오늘밤의 탈출경로라는 제목의 낙서(그림)로 이 소설은 마치고 있다. 존 버거의 말처럼 사비에르와 아이다 두 사람이 어디에서든 무사히 함께 하길 빌어본다.


어느 시간 어느 장소인지 알려주지 않았고작가도 서문에서 실제로 입수한 편지인지 아니면 온전히 창작에 의한 것인지 밝혀주지 않는다읽다보면 그들이 처한 상황이 362평방 킬로미터의 감옥 가자지구를 연상하게 한다존 버거의 가자지구에서 활동과도 연관되기도 한다부재그것은 자연스러운 부재가 아니었고권력에 의한 강제였다몸을 구속하는 권력과 그에 저항하는 사랑을 작가는 탁월한 구성으로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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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2-01-17 00:4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이책 진짜 좋아하는 책인데..... 처음 읽었을 때 그 둘의 마음에 감정이입이 너무 심하게 되어서 한동안 멍했던 기억이 나요. 오랫만에 그레이스님 글과 책속 문장들을 다시 보니 그 때의 감정이 다시 느껴져 울컥하네요.

그레이스 2022-01-17 09:09   좋아요 4 | URL
저는 요즘의 제 정서를 의심할 정도로 많이 울었어요 ㅠ

희선 2022-01-17 01:4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글을 보면서 이 소설은 실제 있었던 일일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주 없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레이스 님 이 소설 보면서 우셨군요 이중종신형이라는 것도 있군요 이 세상에서는 만나기 어렵다 해도 다른 세상이든 꿈에서든 만나기를... 꿈에서이 깨고 나면 덧없을지라도...


희선

그레이스 2022-01-17 06:27   좋아요 4 | URL
저도 실제 있을 수 있는 일이란 생각입니다. 그래서 더 마음 아프구요

새파랑 2022-01-17 08:49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그레이스님이 우셨다고 하니 필독서네요~!! 글에서 간절함과 그리움이 느껴지네요 ㅜㅜ
편지 소재의 책 정말 좋아하는데~!!

그레이스 2022-01-17 08:50   좋아요 6 | URL
새파랑님도 우실지 몰라요^^

미미 2022-01-17 10:31   좋아요 5 | URL
저도!! 분위기는 다르지만 도선생님의 ‘가난한 사람들‘떠올랐어요ㅠ

그레이스 2022-01-17 10:38   좋아요 4 | URL
저는 <가난한사람들> 올해 읽을 예정이예요.^^

새파랑 2022-01-17 10:47   좋아요 4 | URL
가난한 사람들 너무 좋습니다~!! 제가 가난해서 더 끌렸습니다 ^^

미미 2022-01-17 10:48   좋아요 3 | URL
프로필 예쁘네요 오~녹색광선^^👍

그레이스 2022-01-17 10:50   좋아요 3 | URL
미미님 말씀 안하셨으면 모를뻔,,,
녹색광선 모아놓으니 예쁘네요~♡
소장욕구 불러일으키는 장정!

새파랑 2022-01-17 10:52   좋아요 3 | URL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안이쁘긴 하지만 ^^

미미 2022-01-17 10:53   좋아요 3 | URL
모델인 책들이 알면 서운하겠어요ㅋㅋ이뻐요!!!

거리의화가 2022-01-17 09:4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이중종신형 너무 잔혹한 형벌이네요ㅜㅜ 그레이스님의 감정이 오롯이 전해져서 저까지 슬퍼졌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져볼 수조차 없음에 더 커져가는 그리움.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레이스 2022-01-17 10:40   좋아요 2 | URL
미국에도 이런 형벌이 있죠. 테러리스트의 경우 사형을 받아도 시신을 인도하지 않죠. 시신과 장례식, 묘지는 군중의 불을 지피게 되서 ... 안중근 의사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이유와 그에 따르는 형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겠지만 웨스트뱅크와 가자지구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격리, 이별, 상실의 아픔까지 다가오는 작품이었어요.

mini74 2022-01-17 09:5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그레이스님 글도 책 속 문장도 정말 절절하네요. 문장이 우와, 애이불상 ㅠㅠ 서점이 옆에 있다면 바로 가서 사고싶어지는 리뷰에요 그레이스님 ~~

그레이스 2022-01-17 09:58   좋아요 5 | URL
이 책은 감히 강추합니다.
존 버거의 책을 사들이고 있는중!

Breeze 2022-01-17 13:1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존 버거의 책은 읽어보지 않은 거 같습니다. ^^

그레이스 2022-01-17 13: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역시 breeze님께도 강추예요

2022-01-18 0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01-18 09: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22-01-19 2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진의 왼쪽 그림, 처음에는 샤워기인줄 알았어요. 그런데 조금 더 자세히 보니까, 아래 음표 같은 것이 보여서 아닌 걸로...
잘읽었습니다. 그레이스님,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그레이스 2022-01-20 06:51   좋아요 1 | URL
손전등일듯요
잠속 집으로 오는 길을 밝혀주겠다는...!
서니데이님 오늘 날씨도 춥네요
바닥도 미끄러워요
건강하세요~
 

홀린듯 주문한 책들.
어제밤과 오늘 아침 미니님과 골드문트님이 제 페이퍼에 댓글 달면서 추천해주신 책 2권과 미니님 페이퍼 보고 다다와 초현실주 검색했다가 바로 주문했습니다.(다다와 초현실주의는 가격 할인 중이네요)
이것만 산건 아니고 다른 아이들도 따라왔다는 건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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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22-01-13 20:3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비밀이 궁금하다는… ㅋㅋㅋ

그레이스 2022-01-13 20:55   좋아요 5 | URL
3번을 주문하는 바람에 ...
<다다와 초현실주의 > 먼저 주문한 후에 품절된 요사 책은 우주점에서 배송비 무료 채우느라 다른 책 더 찾아 주문하고, <러시아 미술사>는 알라딘 직배송 중고와 함께 주문했어요.

책읽는나무 2022-01-13 20:36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두 궁금해요~누가 따라왔을까요??^^
이진숙님 책은 저도 미니님 페이퍼 보고 찜해 뒀었어요.^^

그레이스 2022-01-13 20:39   좋아요 6 | URL
지금 당장 못 읽을 책들이라...ㅠ

미미 2022-01-13 20:4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러시아 미술사 탐나요!! 알라딘 중고알림 해두었었는데... 이러다 오늘내일 살수도 있겠네요🤦‍♀️

그레이스 2022-01-13 20:43   좋아요 4 | URL
저는 새책으로 샀어요
알라딘 중고알림 해뒀던 다른 책이 올라와서 같이 주문해버렸습니다 ㅋ

scott 2022-01-13 21: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다다와 초 현실주의 책 분명 좋은 책인데
여기서 나오는 미술 시리즈(인도 미술사를 비롯해 간다라까지) 변역이 많이 아쉽습니다

그레이스님 2022년 미술 세계에 푹 빠지귀 ^ㅅ^

그레이스 2022-01-13 21:16   좋아요 4 | URL
2주후 공부할 내용이 다다이즘이거든요 ㅎㅎ
할인가에 혹해서 샀어요^^

독서괭 2022-01-13 22: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비밀이 궁금하네요 ㅎㅎㅎ미술사 공부 화이팅입니다~^^

그레이스 2022-01-13 22:34   좋아요 3 | URL
ㅎㅎ

mini74 2022-01-13 22:5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천국은 다른 곳에 ㅎㅎㅎ 저도 샀어요. 그레이스님*^^*

그레이스 2022-01-13 22:58   좋아요 5 | URL
하이파이브라도 할까요?
🖐

mini74 2022-01-13 22:59   좋아요 5 | URL
좋지요 ㅎㅎ 언제 올지는 모르지만 ㅠㅠ 골드문트님 매냐님 다들 평이 좋더라고요 ~~

희선 2022-01-14 00:2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그레이스 님 사신 책 즐겁게 만나세요 책을 사고 받을 때가 가장 기분 좋겠습니다 그게 오기를 기다리는 시간도....


희선

그레이스 2022-01-14 00:28   좋아요 4 | URL
감사합니다
다행히 함께 와서 택배기사님께 조금 덜 죄송했어요^^

바람돌이 2022-01-14 00:3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오 러시아 미술사 저도 강력추천 잭 진짜 좋아요. ㅎㅎ

그레이스 2022-01-14 06:45   좋아요 5 | URL
제가 잘 산거죠?
잘 샀네요~^^

서니데이 2022-01-14 19:1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러시아 미술사가 인기있는 책인 것 같네요. 잘 모르지만, 댓글의 반응이 관심있는 책 같아서요.
그레이스님, 즐거운 주말, 기분 좋은 금요일 되세요.^^

그레이스 2022-01-14 19:11   좋아요 4 | URL
서니데이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얄라알라북사랑 2022-01-15 08: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새로 들어온 아이들 옆, 오른쪽 책탑은 더 높네요^^ 혹시 그 아이들이 따라들어온 아이들?ㅎㅎ

그레이스 2022-01-15 09:48   좋아요 1 | URL
걔네는 원래 거기에 있던 아이들요
비밀이란 단어는 이런 효과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