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구입하면 관련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덕분에
가끔 구매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구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읽지도 않을 책을 구입하는 것은 아니기에 큰 불만을
갖진 않습니다. (모진 핍박과 단촐한 식단에 허덕일라도!)
그런데 책을 구입하다 보니,
사은품이 변경되는 부분을 자주 보고,
책을 먼저 구입한 사람으로써
조금 억울한 마음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일전에 구입했던 신영복 선생님의 책 <담론>에서도
처음엔 냉장고 자석이 사은품이였다가
후일에는 책 도장으로 바뀌었더군요
정말 속상했습니다. 책 도장이 있었던걸
알았더라면, 조금 후에 구입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역시 그런 속상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병률 저자의 책 <내 옆에 있는 사람> 때문인데요
이 책을 구입하면 이병률 저자가 낭독한 오디오 북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정에 의해 사은품은 변경될 수 있고
그런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사은품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에 있는
알라딘 측에서 독자들이 사은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받고 싶은 사은품을 기다렸다가
구매할 수 있으니 독자 입장에서는 더 좋은
일이 되지 않을까요?
계속해서 사은품이 일관성 없이
변경된다면, 저같은 소심한 독자들은
다른 사은품이 나올까봐 노심초사하여
책을 구입할 수 없는 입장에 놓여지지
않을까요.
독자를 위해 준비하는 행사이니 만큼,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는 멋진
알라딘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나 저러나...
저도 저 이병률 저자가 낭독한
cd를 갖고 싶은데 책은
이미 구입한 상태라... 참
우울한 마음입니다.
그렇다고 같은 책을 또 살 수 없는
노릇이고.. 정말 속상합니다 우허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