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구입하면  관련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덕분에

가끔 구매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구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읽지도 않을 책을 구입하는 것은 아니기에 큰 불만을

갖진 않습니다. (모진 핍박과 단촐한 식단에 허덕일라도!)

 

 

그런데 책을 구입하다 보니,

사은품이 변경되는 부분을 자주 보고,

책을 먼저 구입한 사람으로써

조금 억울한 마음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봅니다.

 

 

일전에 구입했던 신영복 선생님의 책 <담론>에서도

처음엔 냉장고 자석이 사은품이였다가

후일에는 책 도장으로 바뀌었더군요

정말 속상했습니다. 책 도장이 있었던걸

알았더라면, 조금 후에 구입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역시 그런 속상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병률 저자의 책 <내 옆에 있는 사람> 때문인데요

이 책을 구입하면 이병률 저자가 낭독한 오디오 북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정에 의해 사은품은 변경될 수 있고

그런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사은품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에 있는

알라딘 측에서 독자들이 사은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받고 싶은 사은품을 기다렸다가

구매할 수 있으니 독자 입장에서는 더 좋은

일이 되지 않을까요?

 

계속해서 사은품이 일관성 없이

변경된다면, 저같은 소심한 독자들은

다른 사은품이 나올까봐 노심초사하여

책을 구입할 수 없는 입장에 놓여지지

않을까요.

 

독자를 위해 준비하는 행사이니 만큼,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는 멋진

알라딘이 되어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나 저러나...

저도 저 이병률 저자가 낭독한

cd를 갖고 싶은데 책은

이미 구입한 상태라... 참

우울한 마음입니다.

그렇다고 같은 책을 또 살 수 없는

노릇이고.. 정말 속상합니다 우허헝!!

 

 

 


댓글(9)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은빛 2015-08-24 17: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구매시 제공하는 사은품은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알라딘에서 제공하는 것이죠.

알라딘에서 제공하는 건 대개 알라딘이 독자적으로 만든 상품인 경우가 많죠.
그리고 하나의 책에만 주는 게 아니라,
많은 책들 중에 얼마 이상을 구매했을 때 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건 자기네 신간을 런칭하면서
마케팅 차원에서 기획합니다.
하나의 책에 여러 차례 사은품이 바뀌기도 합니다.
계속 같은 사은품을 붙이는 건 마케팅 차원에서 큰 효과가 없으니까요.
처음 런칭시에는 이걸 붙여봤다가,
다 소진되면 또 다른 아이템을 찾아서 붙입니다.
사은품을 얼마나 많이, 여러번 붙일 것인가 하는 건 전적으로 출판사의 결정입니다.

그러니까 해피북님께서 말씀하신 경우, 책에 붙는 사은품이 달라진 경우는,
제가 보기에는 출판사가 초기 사은품이 다 소진되자,
계속 판매를 독려하기 위해 다른 사은품을 고민해서 붙인 경우로 보입니다.

알라딘에 요청한다고 달라질 것 없어 보여서 드린 말씀입니다.

해피북님의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 이해합니다.
이미 책은 샀는데, 사은품 때문에 책을 또 살수는 없고 ㅠㅠ
저도 한두번쯤 그런 경험이 있었거든요.

해피북 2015-08-24 18:57   좋아요 0 | URL
감은빛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적어주신 이야기에 저 역시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여기에 덧붙인다면,
출판사 측에서 신간을 가지고 나올때
알라딘 담당자 분들과 사전 미팅을 하며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의논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은품에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것이고
거기에서 나온 이야기들로 알라딘에서 홍보가 되고 기획이 되는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독자들보다는 먼저 이벤트 진행과정을
발빠르게 이해하고 있는 분들이 알라딘 담당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간을 구입할때 사전 예약을 진행하는 것 처럼,
앞으로 진행될 사은품에 대해 미리 홍보를 하는 방법도
저는 좋다는 의견에서 이렇게 몇자 적어봤습니다.

물론 알라딘측이 변동사항이 많은 출판사의 이벤트를 일일이 다 확인하긴
번거럽겠지만, 어짜피 알라딘에서 홍보해야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조금만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준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랍니다.

감은빛님 역시 그런 경험이 있으시다니 ㅜㅜ
정말 속상하지요?
약간에 개선만 있어준다면 참 좋겠는데 하는 아쉬운 마음을 갖어봅니다 ㅎㅎ

cyrus 2015-08-24 18: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심 받기를 원했던 사은품이 갑자기 다른 걸로 대체되거나 갑자기 안 주면 속상해요. 상품 건의를 출판사 담당자에게 보낸다면 좀 더 빠른 답변을 확인할 수 있을 거예요.

해피북 2015-08-24 18:58   좋아요 0 | URL
아웃! 그런 방법도 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키루스님^^
맛있는 저녁식사 하세요 ㅎㅎ

프레이야 2015-08-24 19: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속상한 일이네요.

해피북 2015-08-25 18:16   좋아요 0 | URL
네 프레이야님 ㅠㅅㅠ
참 속상하다는...우헝헝

비로그인 2015-08-25 20: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사은품에 혹해서 그렇게 내키지 않은 책인데도 질렀던 경우들이 종종 있었어요.
특히 애들 책에서요.
그런데 사은품이 바뀐다면~~~~~~~~~이건 아닌 것 같은데.....
사은품이 바뀐다면 사은품에 대한 정정보도를 해 줘야하는게 아닌가싶네요.
출판사에서 당연히 알라딘측에 통보를 해 줘야한다고 생각이 들어용.

해피북 2015-08-27 06:54   좋아요 0 | URL
아리님^~^
저두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적어도 소진시에는 변경될 사은품 정보까지 함께 알려줘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하면 독자는 원하는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데... 또 초판에는 사은품없이 나오다가 며칠 지나서 갑자기 사은품이 나오기도하고 그런 진행방식은 좀 불만스럽더라구요 ㅠㅠ

보슬비 2015-08-27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프지만... 이것도 마케팅의 일부같아요. 사은품이 마음에 들어서 책을 한권 더 사게 만드는.......
책이 좋으니깐 선물용으로 한권 더 구입하는거야... 말도 안되는 자기 변명을 하면서 말이지요.. ㅎㅎ
뭐, 이런식으로 연결되어 아마 바뀌지는 않을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