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의 문자술사 1 - L Novel
토모토 스이 지음, 스마키 슌고 그림, 김장준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사실 이 책은 만화로도 보고 웹소설이였던건지 번역본도 있길래 읽어봤던 책이다. 웹소설이나 만화의 경우엔 책 제목을 '금색의 워드마스터'로 접했었는데 금색의 문자술사라니 영어만 보면 묘하게 혹하는 성격때문인진 몰라도 뭔가 묘하게 어설픈 느낌이난다. 그리고 웹소설관 다르게 완전히 기본 설정만 유지하고 아예 다시 책을 쓴것마냥 내용이 달라서 웹본이나 (자랑은 아니지만)텍본으로 본걸 샀다는 것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냥 부제에 '용사 네 명에게 휘말린 유니크 치트'라고 써져있듯이 먼치킨 소설에 저 용사들은 웹버젼에선 후반부에 좀 나왔지만 책으로는 그냥 엑스트라다. 거기다 거의 모든 먼치킨 이세계물의 공통점인 현실 히키코모리 + 숨겨진 과거 + 쓸데없이 꼬이는 여자들 + 벨런스 씹어먹는 스킬의 종합으로 말그대로 전형적인 이세계 먼치킨 소설이라고 할수 있는듯 하다.


 사실 이 소재가 진짜 토할정도로 많아서 흥행 성공 실패 여부가 말그대로 작가의 세부적인 글 컨트롤로 나뉘기 때문에 작가 차이가 많이 드러나는걸 구경하는게 일종의 이세계물의 재미가 되버려서 계속 다른 소설들과 비교하게 되는데 이건 그리 나쁘지 않았다. 웹소설 연재중 피드백을 했는지 웹소설 본에비해 훨씬 깔끔한데다가 웹소설이 무의미한 여행기의 느낌이였다면 적으로 등장하는 세력이 좀 명확하게 드러난 덕분에 뒷이야기를 상상할만한 여지를 주었다.


 뭐 그외에는 이 작가의 취향인지 소설본에서도 계속 로리캐릭터가 나오는데 웹본에선 솔직히 좀 심각할 정도로 성인여성의 모습이 안보였던게 떠올라서 좀 걱정되는 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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