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아가씨의 의사 선생님 1 - Novel Engine
오리구치 요시노 지음, Z톤 그림, 구자용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매우 수위가 높은 소설. 개인적으론 15금 정도는 달아도 될거같은데 잘 모르겠다.


 일단 에피소드 형식의 소설이다. 시간에 따라 진행은 되지만 큰 스토리 라인보다는 하나하나의 스토리가 엮여서 책을 이루는 느낌. 꽤 예전에 봤던 '이세계 식당 노부'와 비슷한 것 같다. 위에서 말했듯 꽤나 선정적인(물론 책에선 건전한 장면으로 포장하지만) 장면이 매번 에피소드마다 나온다. 이런거에 거부감이 있다면 보기 싫을것 같다는 생각이 잠시 들었으니.


 스토리가 꽤 참신한데 다양한 몬스터를 치료하는 의사가 주인공으로서 나온다. 그러면서 환자들의 다양한 증상을 치료해 주면서 일종의 썸도 타고 하는 그런 이야기로 이게 주인공이 의사다 보니 좀 과학적으로 보이는 말을 몇개 껴넣은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와중에 나도 이공계 지식을 잘 아는건 아니지만 과학 상식상 말도 안되는 걸 괜히 분위기잡는 말로 포장해서 써넣은걸 봤을땐 뭐랄까 나도모르는 내 이과성향이 쌍욕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스토리자체는 그냥 그럭저럭 봐줄만 한 정도. 캐릭터들도 보통 몬스터지만 나름 각각의 개성있는 성격을 가져서 인상이 확 오게 했고 마족과 인간이 공존하는 도시라는 배경을 약간의 설정상의 헛점은 있었지만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라노벨 특징인 쓸데없이 인기많은 주인공과 메인 캐릭터는 주인공 제외 모두 여자? 암컷? 몬스터라는 흔한 클리셰와 오글거리는 대사들이 읽기 힘들게 하긴 했지만 가볍게 읽으려고 구매하는게 라노벨이니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다.


 그것관 별개로 오탈자가 상당히 많았다. 검수를 했는지도 좀 의심이 들정도였는데 이런게 읽다가 갑자기 눈에 띄어서 스토리 몰입을 방해하는게 좀 있어서 짜증이 났었다.


 오타를 혐오한다면 초판본은 피해야할듯.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