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크 사냥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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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캐럴의 시에서 따온 제목부터가 전율을 가져오는 책입니다. 괴물을 만지면 사라지는 이야기를 신탄총에 비유했기에 소름돋는 이야기고요. 결혼식, 복수극, 총... 하드코어 냄새도 나는 흥미로운 스릴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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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이재명을 만났다
최인호 지음 / 씨스케이프(이맛돌)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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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이재명을 만났다/최인호/이맛돌/대선정국에 가장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사는 일도 바쁜데 요즘 정치 공부를 하느라 더욱 바쁩니다. 그 이유는 희대의 국정농단 사태를 보며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된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아야겠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자리인 대통령의 자리에서 국민을 무시하는 농단과 거짓말, 비밀주의를 일삼는 현 사태를 보며 유권자로서 지금보다 더 똑똑하고 현명하게 투표권 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이 책은 그러던 차에 집어든 책입니다. 얼마 전에 『이재명의 굽은 팔』(김영사)을 읽으며 이재명 성남시장이야말로  노동자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후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며칠 전에 방영된 SBS의 《대선주자 국민면접》을 통해서도 가장 자기 주장이나 논리가 명확한 지도자가 이재명 시장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그를 더욱 자세히 알고 싶었답니다.

 

 

 

 

 

이 책은 저자인 최인호가 대선 후보자인 이재명의 말과 행동, 정책, 전략에 대한 나름의 분석보고서랄까요? 저자는 자신이 우연히 듣게 된 이재명 후보자의 연설을 통해 후보자의 언어와  정책에  감동을 받았고, 이재명 후보자의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했고, 이재명 후보자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특이한 책입니다.

 

 저자가 감동 받았다는 이재명 후보자의 언어나 생각에 대해 저도 감동을 받았는데요.  2016년 10월 29일 청계 광장 연설은 국민들의 속을 후련하게 해준 연설이였죠. 저자는 이재명의 연설문이야말로 국정농단에 대한 분노와 고발, 규탄을 담았고 동시에 국민을 위로한 시적 연설이었다는데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고,

대통령은 나라의 지배자가 아니라,

국민을 대표해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머슴이요

대리인일 뿐입니다, 여러분.

 

그런 그가 마치 지배자인양

여왕인양

상왕 순실을 끼고

국민을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지금까지

대통령이 저질러온 온갖 부패와 무능과 타락을

인내해왔습니다.

 

300명이 죽어가는 그 현장을 떠나서

어딘지 알 수 없는 일곱 시간을 보낸 사실도

우리가 지금까지 참아왔습니다.

 

(중략)

 

우리는 나라의 주인이고

박근혜에게 월급을 주고 있고,

박근혜에게 그 권한을 맡긴

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여러분.

 

박근혜는 이미

국민이 맡긴,

 무한 책임져야 될 그 권력을

근본을 알 수 없는

저잣거리 아녀자에게 던져주고 말았습니다.

 

(중략)

 

이 나라의 주인이 명합니다.

 

박근혜는 국민의 지배자가 아니라

우리가 고용한 머습이고

언제든 해고해서

그 직위에서 내쫓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대통령은 노동자가 아니라

대리인이기 때문에

해고해도 됩니다.

 

(이하 생략)

 

 

 

 

박근혜의 국정농단에 대한 진실과 법적인 문제점을 담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명쾌한 논리에 대부분의 국민들은 후련함을 느꼈을 겁니다. 평소에 국민의 입이 되어 목청껏 외쳐주는 이런 지도자들이  많았다면 아마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이번 국정농단은 대통령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조언하거나 지적하기는커녕 자신의 안위를 위해 쉬쉬했던 권력층이 있었기에  일어난 일이니까요.

 

 

저자는 2016년 11월 12일 시민대행진 중 트럭 위에서의 이재명 시장의 연설에서도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며 그 언어와 내용들을 분석하는데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의 결기를 잇자는 것과 군부 쿠데타에 맞서 싸우다가 죽은 칠레 대통령 살바도르 아옌데의 뒤를 잇자는 이야기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는군요. 그 이유는 이들의 죽음에는 주권자인 국민이 헌법수호를 위해 정치권과 싸우며 죽었다는 사실과 이들의 싸움이야말로 선량한 주권자의 당연한 시민혁명이었기 때문이죠.

저자는 1950년에 일어난 이승만 정권의 보도연맹 학살사건을 가장한 민간인 학살이나 1980년 전두환 정권의 광주 계엄군의 총칼에 죽어간 무고한 학생과 시민들의 희생, 루터나 애덤 스미스 등 세계사 속 시민 혁명의 선각자들의 모습을 통해 지금의 촛불 시위의 당위성을 이야기 하는데요.  촛불 시위의 당위성을 통해 시민혁명에 힘을 실어준 이재명 시장의 언어와 행동력, 실천력은 상심한 국민들에게 대단한 위로였지요. 

성남시장으로서 그가 보여준 지역화폐를 이용한 청년배당 문제를 해결하면서 기본소득 분배의 효과는 만약에 대한민국을 운영하게 될 때도 자신감을 줄 것 같습니다. 더불어 노동자나 약자를 배려하는 이재명의 정책이 이후에도 국가를 살리는 정책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오른쪽이 아니라 옳은 쪽으로 가야...... 나는 보수입니다. (64쪽)

 

 

옳은 보수, 정의와 상식을 갖춘 보수를 지향하는 이재명 시장은 연설 언어의 묘미를 아는 정치가인 것 같습니다. 저자는 정치가라면 '세상을 바꿀 한 마디'를 고민해야 한다는데요. 카피라이터보다 더 극적이고 시인보다 더 창의적인 구호, 파격의 시어를 가진 구호라면 선거에서 큰 관심을 끌게 되겠죠. 이재명의 언어도 상당히 창의적이면서도 시적이니까요.

 

 

얼마 전 <대선주자 국민면접>을 보면서도 이재명 시장이 가장 명쾌하고 적극적인 언어로 임했기에 가장 인상을 받았던 후보자인데요. 이 책을 읽는동안 대통령을 누구로 뽑아야 하나 고민스러웠는데요.  적어도 지금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의 말대로 적폐 청산을 통해 공정하고 책임을 지는 법치사회를 만드는 게 최선이라는 생각입니다. 

 

 

과격하더라도 조율이 잘 된 언어를 사용하고,  법치주의와 책임공정 사회를 만들고 싶고, 최저임금제 등 약자를 위한 법이 철저하게 지켜지는지 감시하는 나라가 되어 과거의 나쁜 습관이나 나쁜 구조를 깨고 싶다는 이재명 시장. 비합리적이고 모순 가득한 박근혜의 말과 비교할 때, 이재명 시장의 말은 확실히 선명하고 합리적이고 법치적이군요. 저도 저자의 말에 공감하기에 저자처럼 국민에게 합리적 언어와 명확한 언어로 희망을 주는 이재명 시장의 행보를 늘 지켜보겠습니다.

 

이 책은 대통령 후보자 이재명의 언어나 행동, 실천력에 대한  분석이나 생각을 담았기에 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책입니다. 이런 합리적인 대통령이라면  불리한 구조에 우는 시민은 점점 줄어들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자처럼 저도 그의 언어와 행동을 지켜보겠습니다.  옳은 쪽으로 가려는 그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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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1분 퍼즐 2 - 두뇌 나이를 10년 이상 되돌리는 하버드 1분 퍼즐 2
하버드 두뇌퍼즐 연구회 지음 / 책들의정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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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하버드 1분 퍼즐2/하버드 두뇌퍼즐 연구회/책들의정원/두뇌를 젊게, 할력있게~

 

 

 

 

 

평소에 퍼즐 맞추기나 수학 문제 풀기, 스도쿠, 틀린 그림 찾기, 퀴즈 프로그램 보기를 좋아하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뇌는 굳어버리기에 치매를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즐기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렇게 꼬이고 꼬인 수학 문제를 풀어내는 자체를 즐기기에 심심할 때마다 두뇌퍼즐 풀기를 즐기는데요. 이 책을 풀면서 학생 시절로 돌아간 기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퍼즐을 풀수록 옛 생각도 나고 점점 두뇌가 젊어지고 생각에도 활력이 생기네요.   

 

 

 

 

 

 

 

하버드 1분 퍼즐2!

이 책은 수학 문제나 퍼즐, 퀴즈를 즐기는 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책인데요. 초등학생부터 시작해서 중학생은 물론이고 노인들까지 즐길 수 있는 두뇌퍼즐이 가득합니다. 

 사다리 타기, 블록 채우기, 숫자 맞추기, 알파벳 퀴즈,미로게임, 수나 도형의 경우의 수, 추론, 공간나누기, 마방진, 다른 그림 찾기, 수열, 수식의 규칙 찾기,  스도쿠, 입체 추론 등 재미로 풀거나 수학적 사고력도 높일 수 있는 퀴즈들로 가득합니다.

 

 

 

 

 

 

 

 

 

 

쉬운 문제도 있고 난이도가 높은 문제도 있지만 이런 유형의 문제들을 자주 접한 학생이라면 대부분은 풀지 않을까 싶어요. 평소에 하버드 학생들이 재미로 풀던 문제들을 모았다니, 영재 수준의 문제들도 있기에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죠. 풀다가 보니 답이 여러 개인 경우도 발견하게 됩니다.

 

 

 

 

 

 

 

 

책 속에는 사다리 타기나 마방진, 도형 문제, 미로 찾기, 연필 옮기기 등 초등학생들도 풀기를 좋아하는 아이템들이 가득하기에 초등 3학년인 아이도 이 책을 풀고 싶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래서 아이는 일단 미로 찾기나 사다리 타기 등 쉬운 퍼즐부터 풀었는데요.  아직은 쉽다며 자꾸만 도전하고 싶다고 하네요.

 

우리 두뇌에 있는 신경 조직인 뉴런 다발을 모은 시냅스를  활발하게 활동하게 하려면 이런 퍼즐을 통한 두뇌 자극은 두뇌 활동에 큰 도움이 될 텐데요. 이 책 덕분에 아이들도 좋아하는 두뇌퍼즐로 온 가족의 두뇌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입니다. 덕분에 온 가족이 두뇌 트레이닝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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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9 13: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50
톰 앵글버거.폴 델린저 지음, 김영란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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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미래인/로봇 학생과 인간 학생의 우정이 담긴 모험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제4차혁명으로 이어지는 산업 사회를 살기에 조만간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이 거리를 누비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어요. 만약 그런 세상이 온다면 로봇은 당연히 선의의 인간을 위한 선의의 인공지능 로봇이어야겠지요.  하지만 악의를 가진 로봇 도둑이나 불량한 의도를 가진 로봇 조작단도 생겨나겠지요. 세상엔 늘 선과 악이 공존하니까요. 때로는 악이 선을 이기는 순간도 오니까요.

인공지능이 더욱 발달한 미래사회의 학교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마도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 친구가 옆자리에서 학습 도우미 역할을 할지도 모르죠. 어쩜 인공지능을 갖춘 경비원이나 청소원, 학생 개개인에 맞춘 운동부 선생님 등 인간의 자리에 로봇이 끼어들지도 모르죠. 그렇더라도 독재가 아닌 민주적인 사고를 장착된 로봇이어야겠죠.  다가올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늘 궁금했는데요.  이 책을 보며 미래 학교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답니다.

 

 

 

 

 

 

 

 

 

로봇 소년, 학교에 가다!

이 책은 미래인 출판사의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인데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청소년걸작선임을 확인한 작품이었어요. 재미와 정보, 전율을 느낀 작품이었거든요.

 

 

뱅가드 중학교에는 인간이 다니는 중학교이지만 사이보그도 많고 로봇 선생님이나 로봇 학생이  인간 학생과 함께 공존하는 특이한 학교입니다. 가끔 심술쟁이 할머니의 모습을 하는 바바라 교감 선생님은 학교의 슈퍼컴퓨터인데요. 학생들을 감시하면서 학생들의 품행 점수를 매기기도 하면서 학교의 전체 시스템을 조정해서 업그레이드된 학교를 만드는 역할을 하는 로봇입니다. 이외에도 경비원이나 급식 조리사, 도서관 사서도 컴퓨터이고요. 학교의 곳곳에는 시스템 장치가 있어서 학생들이나 교사의 행동을 지켜보고 점수를 매기거나 행동을 통제합니다.

 

주인공인 맥스는 로봇에 관심이 많은 평범한 학생인데요. 학교에서 최첨단 인공지능 로봇 퍼지를 맡게 되면서  로봇 친구와 마음을 통하게 됩니다. 하지만 로봇 친구로인해 자꾸만 벌점을 받게 되면서 문제 학생이 됩니다. 특히 바바라 교감 선생님에게 학교를 다운 시키는 학생으로 찍히게 되면서 맥스의 시험 점수가 조작되기도 하는데요. 벌점이 쌓인 맥스는 급기야 소년원 같은 학교로 전학가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절친인 인공지능 로봇 퍼지는 위기에 처한 맥스를 구하기 위해 맥스 돕기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요.  퍼지는 스스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스스로 행동 코드를 만들어 올바르게 행동하고 해결하는 인공지능인데요. 퍼지는 최첨단  군사용으로 개발된 로봇이기에 장차 화성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으로 시험운영중이었어요.

퍼지는 맥스돕기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교감 선생님이 의도적으로 맥스에게 벌점을 주고 우수한 성적을 낙제 점수로 바꾼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이 소설은 악의를 가진 로봇인 교감 선생님과 이에 맞서는 선의를 가진 로봇인 퍼지의 프로그램 싸움을 보는 재미가 솔솔 하네요. 

 

 

 

 

 

 

 

소설 속에는 최첨단 로봇을 훔쳐 이득을 취하려는 불한당도 있고, 인간을 처벌하거나 괴롭히는 데 쾌감을 느끼는 로봇도 있고, 인간을 이해하고 도와주려 프로그램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로봇도 나오기에 책을 읽으며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사회를 실감나게 상상하는 재미가 있었는데요.  최첨단 인공지능  로봇 학생과 인간 학생의 우정과 모험이 가득한 이야기였어요.

미래에는 인간의 감정을 가진 로봇 친구와 함께 다니며 우정을 나누기도 하고 서로 공감을 나누기도  하겠지요. 학생 개개인에 맞출 수 있는 로봇 선생님의 수업을 받기도 하겠지요. 하지만 오류를 가진 로봇 친구들에게 폭력을 당하거나 감정을 상하게 되는 일이 생기기도 할 겁니다. 어쨌든 인공지능 로봇이 친구가 될 미래 사회에 대한 경종도 담긴 재미난 소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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