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습관이 운명이다 - 관상학의 고전, <상법수신록> 다시 읽기
미즈노 남보쿠 지음, 화성네트웍스 옮김, 안준범 감수 / 유아이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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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습관이 운명이다/미즈노 남보쿠/화성네트웍스/운명은 식습관부터~~

 

 

 

 

사람의 운명을 믿지 않지만 식습관에 달려 있다는 말에 언뜻 공감하게 된다. 음식에 대한 절제력을 키웠다면 무슨 일이든 해내지 않을까 싶어서다.

 

 

 

 

 

 

 

마음 습관이 운명이다.

이 책은 18~19세기 일본의 운명학자였던 미즈노 남보쿠의 책이다. 그는 관상가이자 사상가로 3000명의 제자를 거느린 전설적인 인물이다. 그는 관상학을 학문으로 이끌었고 왕의 후원을 얻은 관상가로 이름을 알린 운명학자이다. 이 책은 그의 책인 명리학계의 고전이라는 <상법수신록>(상법극의수신록)의 내용을 최대한 살린 이야기라고 한다.   

 

 

그가 운명론인 음식 절제는 그의 체험에서 나왔다고 한다. 

그는 어느 날, 자신의 관상을 보니 1년 안에 칼에 찔려죽을 운명이라는 관상학자의 말을 듣는다. 그리고 오래 살기 위해 스스로 스님이 되기로 한다. 그는 콩과 보리만 먹어야 중이 될 수 있다는 스님의 말에 콩과 보리를 먹으며 수행 한다. 그가 수행을 마치고 관상쟁이를 만났더니 그의 운명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에 그는 음식의 절제가 운명을 바꾸었다는 생각에 음식 절제를 부르짖게 되었다. 관상학이든 운명이든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1순위가 절제인데, 그중에서도 음식이 제일순위라니 놀랍다.

 

 

 

 

책의 내용을 보니 많은 질문과 대답 사이에서 음식 절제야 말로 운명을 개척하는 힘이구나 싶다.  정해진 운명은 없다. 하지만 운명을 개척하고 싶다면 식습관을 바꿔라. 식량을 줄이고 필요 이상의 양분을 쌍아두지 말자. 식욕이 건강을 좌우하고 심신의 건강은 정신과 육체가 좌우한다. 우리의 모습을 유지하는 대부분의 물질은 외부에서 오기에 운명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 그렇기에 정해진 답보다 선택의 힘을 믿어야 한다. 그러니 운명을 바꾸려면 음식을 줄이고 습관을 고치려면 삶을 개선하고자 하는 엄청난 의지가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식습관이 마음가짐을 고치고 마음가짐이 운명을 고친다.  

 

 

 

 

 

귀인은 음식을 통해 천명을 알고 소인은 음식에서 병을 얻어 고통 속에 살아간다. (p. 28)

 

 

 

요즘 필요 이상의 양분을 쌓아두는 일이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건강보고서를 접했기에 그의 식욕절제는 건강보고서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모자라게 먹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고, 배고플 때 먹는 것이 내몸을 건강하게 만든다고 믿기에 음식 절제야 말로 운명 개척의 시작이지 싶다.  운명이나 관상학을 모르지만 식탐을 줄이고 식습관을 바꾸라는 말에 공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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