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7.12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샘터 12월/샘터/12월 우리들 이야기엔 ~

 

 

 

 

늘 반갑고 고마운 샘터다. 앞표지의 등잔불처럼 추억의 선물 같은 것이다. 대학 졸업 후 열심히 읽으며 도움 받기도 했던 책이기에 볼수록 반갑고 고마운 존재다. 샘터는 하루 읽을 거리지만 쉬엄쉬엄 읽은 이유가 있다. 그건 샘터가 주는 여유와 평안함이다. 하루 서너 장씩 읽으며 소처럼 되새김하는 동안 나를 다독이고 힘을 주기 때문이다.

 

 

 

샘터 12월호.

12월은 맺음달이다. 한해의 마무리를 맺는 달이기에 어느 때보다 분주할 것이다. 못다한 마무리를 주섬주섬 챙기고 한해를 돌아보는 달이기에.  

 

샘터 12월호.

 유독 눈에 띄는 사진이 '어느 소방관의 눈물'이다.

소방관의 하는 일이 자신보다 남을 위해 희생한다는 것을 알지만 눈시울을 붉히는 사진이라니. 서울 도봉소방서의 소방관었던 경광숙 씨는 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의 세월호 장면을 보고 있을 수 없는 참사에 억장이 무너졌다고 한다. 자타가 인정하는 인명구조사였던 경 씨는 119구조대의 진입이 해경의 허가가 없어 이뤄지지 못했다는 말에 가슴이 답답했다고 한다. 결국 119구조대는 사고 현장에 투입되었지만 진입하지 못했고 결국 구하지 못한 시신은 바다에 묻혔다. 경광숙 씨는 이 사고를 본 후 퇴직을 4년이나 앞둔 시점에 소방관 생활을 정리했다. 지금은 대기업의 안전경영감독관으로 일하고 있다.

어째서 구할 수 있는 인명을 해경은 내팽겨쳤을까. 왜 해경은 버로 119구조대의 투입을 허용하지 않고 막았을까. 그날 청와대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은 걸까. 읽고 있으니 억장이 무너지고 가슴이 답답해져온다. 재난구조 채계의 허점을 막을 수 있도록 체제가 정비되어야겠다.

 

 

 

 

20년 지기가 만드는 착한 튀김도 인상적이다. 조리장 8년의 경력을 착한 튀김에 입혀온 낙규 씨와 스포츠 마케팅 관련 일을 해왔던 현 씨의 '푸디어올치'.

이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튀김에 영양 가득한 이평밤과 수제식 치즈 소스로 간을 하기에 슬로우 음식을 추구한다.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긴 착한 튀김의 과정까지 즐겁게 받아들이는 이들의 푸드.

20년의 우정만큼이나 고소한 냄새가 푸근하고 정겹다.

 

 

 

이달의 샘터엔 할머니의 부엌수업도 인상적이고,  이 여자가 사는 법의 '최수진'도 눈에 띈다. 12월 특집인 '나에게 고맙다', 이달의 샘터작가상, 유방암과 논리적 사고, 길거리 피아노, 헌책방가게, 택배 아저씨 등 모두 정겨운 이웃들의  이야기다.

 

 

 

 

 

 

 

 

샘터에는 샘터 시조, 십자말풀이, 행복일기 등에 용기를 내어 내 이야기를 싣고 싶다.  독자와 함께하는 샘터이니까.

 

 

 

 

네이버 공식 포스트 : http://post.naver.com/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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