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개, 나의 벙커 - 나의 개가 가르쳐준 사랑과 회복의 힘
줄리 바톤 지음, 정지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치유의 개, 나의 벙커/줄리 바톤/인플루엔셜/반려견이란 이름의 벙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감동 실화라고 해서 끌렸던 이야기다. 이 에세이는 2016년 노틸러스 북 어워드 은상, 2016년 미국 허핑턴 포스트 최고의 에세이를 받은 작품이러는 말도 끌렸지만 개와 인간이 교감한 이야기이기에  끌렸던 잘품이다.

 

만일 내가 우울증에 걸렸다면 나만의 치유법이 있을까. 치유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지만 개나 고양이, 새들을 동반한 치유는 어떨까.

 

 

 

 

치유의 개, 나의 벙커!

어린 시절 오빠의 혹독한 학대에 시달린 주인공은 대학을 마치고 오하이오 주를 떠나  뉴욕에 갔다. 소호의 한 편집보조자로 있은 지 1년이 되는 시점에 임상적 우울증에 걸린 걸 알았다. 끔찍할 정도로 외롭고 뭐라 형언할 수 없는 느낌이 너무도 오랬동안 봉인된 채 있다가 마침내 허물어버렸는지, 급하게 엄마를 찾았고 그리곤 쓰러졌다.

 

어린 시절 오빠는 주인공을 여동생이 아니라 창녀, 패배자, 멍청이라 부르며 놀렸고, 그런 오빠를 부모님은 낙관하거나 형제간의 흔하디 흔한 다툼으로 치부해 버렸다. 그리곤 주인공은 모두들 바쁜 탓에 어린 시절의 오빠의 학대를 달의 먼지 쯤으로 묻어 버렸다.  그러다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1년 쯤에 터져버린 것이다.

 

 

 

 

 임상적 우울증은 누구나 당연히 있는 것이라고 우울증이지만 주인공은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사람들이 자기를 멍청하게 생겼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길 가다기 뛰어 내려야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심지어 나쁜 남자 친구 윌과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했다. 그러다가 개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몇 번의 시도를 했고 마침내 어린 강아지 벙커를 알게 되었다.

 

벙커가 주는 위안은 신비함마저 들었는데, 임상작 우울증이 있는 주인공은  벙커를 치유의 개로 여겼고 책을 보며 애완견을 흔련시켰다. 그렇게 주인공은 서서히 부정적인 생각과 멀어졌고 마참내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았다. 하지만 벙커는 병에 걸렸고 수술을 했지만 경과가 좋지않아 안락사를 시켰다.  

 

 

 

 

 

 

내가 우울증에 걸린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모름지기 동물을 기르지 않을까 싶다. 동물이 주는 위안을 알기에 작은 애완견을 키울 것이다. 그리고 그 애완견이 죽으면 추모할 것이다. 애완견은 말은 통하지 않아도 공감은 할 터이니.  

 

인간을 회복시킨 놀랍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따듯하고 놀라운 사랑의 이야기가 담겨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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