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1/아서 코넌 도일/열림원/주홍색 연구~~

셜록 1 : 주홍색 연구 ㅣ 셜록 1
아서 코넌 도일 지음, 최현빈 옮김 / 열림원 / 2017년 7월

셜록 1/아서 코넌 도일/열림원/주홍색 연구~~

아서 코넌 도일의 <셜록 홈즈>는 어린 시절부터 사랑했던 시리즈인데요. 이 시리즈는 나이가 들어서도 잊히지 않는 명작 중의 명작이랍니다. 

셜록 1. <주홍색 연구>라는   부제로 알려진 아서 코넌 도일의 작품인데요. BBC <셜록> 시즌에도 나왔던 이야기라서 그런지 속도감이 있고 전개가 드라마틱하네요. 이 책은 또한 드라마 <셜록>과 연계된 작품이기에 원작의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21세기 팬들을 매혹시킬 드라마의 호흡도 중시했다고 하네요.  

셜록 1, 주홍색 연구.

BBC 드라마 <셜록>의 에피소드 중에서 시즌 1은 주홍색 연구인데요. 이 글은 왓슨 박사가 홈즈의 범죄 수사를 기록한 것이기에 왓슨의 관점에서 시작합니다.

처음엔  왓슨 박사가 셜록 홈즈를 만나게 된 배경이 촘촘하게 그려져 있는데요. 인도에 주둔하고 있던 군대에 외과의 조수로 발령받았던 왓슨은  주둔지를 따라 칸다하르에 도착했는데요.  거기서 불운이 겹치면서  탄환이 왓슨의 몸을 지나가게 돱니다. 이후 영국에 도착해서 같은 집을 쓰게 될 사람을 찾다가 홈즈를 만나는데요. 전쟁 후유증으로 멍하니 있던 왓슨에게 홈즈의 활약은  쇼킹하면서도 예절 바른 모습을 안기기에 호감이 갑니다. 이후 왓슨 박사는 셜록의 갖가지 범죄 수사에 따라 나서게 되는데요. 이후 추론의 과학, 로리스턴 가든 미스터리, 존 랜스의 이야기, 어둠 속의 빛, 유타의 꽃, 복수하는 천사들 등을 펼치며 셜록 홈즈의 수사 기법을 찬양하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건 춤추는 사람 그림이었는데요. 모르몬교의 지도자가 유타 주에 정착하면서 일어난 이야기이기에 흥미로웠어요. 모르몬교를 떠나 사랑의 도피를 하지만 죽음으로 되돌아 온 이들을 보며 눈물겹기도 했답니다. 백발이 될 때까지 아내의 죽음에 복수를 다짐하는 비모르몬교도의 모습을 보며 어쩌면 이런 일이 일어난 실화를 스토리화한 게 아닌가 싶었어요.

셜록 1. 시리즈를 보며 이게 실화가 아닐까 싶었던 적이 있을 정도로 몰입해 읽었던 소설인데요. 어릴 적 읽은 소설이 어른이 되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을 보면 수작 중의 수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셜록 시리즈와 만나 보세요. 드라마의 빠른 호흡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