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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세계 1~2 세트 - 전2권
캣 폴스, 효고노스케, 최영열 / 가람어린이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해저 세계 제1권, 제2권/캣 폴스/효고노스케/해저 세계의 비밀과 음모를 그린 SF 판타지~~
<백투더퓨처> 감독인 로버트 저메키스가 영화화 하기로 결정했다는 동화인데요. 영화화됐다는 소식에 끌려 읽은 동화랍니다.
처음엔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해저 세계의 음모와 비밀을 간파한 이야기이기에 흥미가 갔는데요.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따뜻해지고 빙하가 녹으면서 사람이 사는 땅은 줄어들었는데요. 사람이 살기 위해 해저세계로 개척자를 보낸 시점의 이야기입니다.
물 밖에서 물속으로 온 제마. 그녀는 행방불명된 오빠를 찾아 물 밑 세상으로 온 열 다섯 살의 당찬 소녀인데요. 그런 제마를 안내하는 타이는 자신의 땅을 지키는 열여덟 살의 해저 소년이랍니다. 타이는 해저에서 최초로 태어난 소년인데요. 어둠의 재능을 타고난 기이한 소년이랍니다. 타이가 제마의 오빠를 찾는 여정에 투입되면서 무법자들인 시블라이트의 갱단을 찾고 그들이 타고 다니는 유령함을 찾아 나서곤 하는데요. 시블라이트의 두목인 셰이드가 무시무시한 얼굴로 변장해서 이주민에게 피해를 입히곤 하는데요. 타이는 해저 세계의 유일한 의사인 쿤즈 선생의 도움으로 셰이드를 발견해 감옥에 가두곤합니다.
가오리보드를 타고 온 타이와 잠수함에서의 제마. 오빠를 찾으려는 제마와 시블라이트 갱단, 해저 타워 등 모두 흥미로운 이야깃 거리였어요.
아홉살 난 동생 조가 애정을 담아 키운다는 해양생물도 재미있었고요. 타이 부모님이 하신다는 해저 세계의 농장 경영, 수경 재배, 닭과 염소를 키우는 일 등이 모두 흥미진진 했답니다.
읽으면서 아이들이 좋아 할 해저 생명체들이 즐비하기에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읽었는데요. 2미터 짜리 황새치, 참치떼, 30센티미터의 투명상어떼, 15미터 이상 가는 산갈치, 문어 등 놀라움의 극치였어요. 그중에서도 단연 놀라운 건 대왕오징어였는데요. 대왕오징어는 25미터 길이에 1톤이라는 육중한 몸무게를 지녔다니 영화로 어떻게 묘사할 지 궁금해졌답니다.
자신의 땅을 지키고 가족을 지키기 위한 생생한 해저 세계의 탐험과 모험의 이야기, 해저 소년과 육지 소녀의 만남이 바닷속 모험으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이토록 생생하게 그려지다니. 돌고래와 대화할 수 있다는 어둠의 재능도 어떤 건지. 영화화 된다면 보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좋아 할 해저 세계로의 탐험을 떠난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