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섬, 군함도 풀빛 동화의 아이들 27
김영숙 지음, 박세영 그림 / 풀빛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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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섬, 군함도/김영숙/풀빛/군함도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

 

 

 

 

 

 

 

지옥의 섬인 군함도를 아시나요. 영화로도 나왔고 소설로도 나왔지만 아직 영화로는 못봤는데요. 이 글을 읽으니 영화를 보고 싶다는 갈망이 생겼습니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우리의 역사이니까요.

 

 지옥같은 세상이지만 군함도보다 더한 지옥이 있을까 싶어요. 지옥같은 하루이지만 군함도에서의 하루와 같을까 싶어요.

 

 

 

지옥의 섬,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에 징용으로 하시마 섬에 갔던 징용피해자의 생생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썼기에 그 잔혹함이 적나라 합니다. 

징용 갔다온 사람의  고통의 십분의 일의 고통도 헤아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제라도 애써 잊으려 했던 기억을 다시 꺼내 기억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있지 않을까 싶어요.

 

 

 

 

1910년, 강제로 맺은 한일 병합 조약으로 조선은 자신의 쌀과 옷, 석탄, 쇠붙이, 나무 등 모두 빼앗겼는데요. 나중엔 사람들마저 전쟁의 희생물이 되어 돌아오지 못했답니다.  식민지가 된 조선은 일제의 탄압 아래 온 국민이 숨을 죽여야 했던 이유가 1943년 부터 1945년까지 800여 명에 달하는 강제 징용때문이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일본의 남쪽 군함도의 해저 탄광은 생지옥 같았답니다. 야구장 2개 크기의 군함도는 질이 좋은 석탄이 있었지만 캐기가 훨씬 어려웠는데요. 조선인들은 높이가 50cm되는 좁은 막장에서 거의 누운 채로 하루 10시간 이상을 캤습니다. 전범 기구인 미쯔비시에서 한 이 작업에는 팬티 한 장 달랑 입고 할 정도로 덥고 습하고 등뼈는 휘어질 정도였지요. 천장에서 쏟아지는 지하수는 염분이 많아서 피부가 짓무르거나 물이 차가워서 계속 맞으면 감기나 폐렴으로 고생해야 했고요.

 

하시마로 끌려 온 조선인들은 차별과 모진 고문을 일상으로 받았고요. 그렇게 월급을 받지 않고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보냈답니다. 군함도인 하시마는 편지도 주고 받을 수 없고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생지옥이었답니다.

 

 

 

하지만 일본은 현재의 하시마 탄광에 최초의 아파트가 세워졌고,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도시라며 근대 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올렸는데요.  하시마 탄광이나 미쯔비시 조선소의 조선인 강제 징용이 있었다는 사실을 비밀로 했고, 그렇게 하시마 탄광을 국제 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답니다.

 

이런 사실을 이제라도 알았으니, 아이들에게 이아기 해줘야겠군요. 일제의 만행과 그 고통을 널리 알려야겠습니다.

 

송중기가 열연한 군함도, 이제라도 꼭 봐야겠어요. 우리의 할아버지가 겪은 일이기에 이제라도 기록을 남기는 일이 중요함도 깨달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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