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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정 - 20세기의 스무 가지 교훈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조행복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4월
평점 :
폭정/20세기의 스무가지 교훈/티머시 스나이더/열린책들
선거가 끝난 이후에 폭정은 시작된다. 이 말은 우리가 믿는 민주주의가 폭정으로부터 지켜 줄 거라는 잘못된 신념에서 나온다.
폭정!
이 책은 우리를 둘러싼 모든 제도가 얼미나 사악한 지를 묻는 물음에서 시작한다, 20세기에 민주주의가 파시즘과 나치즘, 공산주의에 굴복하던 것을 보있던 유럽인들마저 시민 매뉴얼을 늘 뽑아 들어야 할 것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7/0428/pimg_7269711951642981.jpg)
고대 민주정과 공화정이 어떻게 과두제와 제국으로 변질되어 갔는지를 밝히면서 우리에게 정신을 똑바로 차리라고 한다. 미리 복종하지 말라. 제도를 보호하라. 일당 국사를 조심하라, 세상의 얼굴에 책임을 져라. 직업 윤리를 명심하라. 준군사 조직을 경계하라. 무장을 해야한다면 깊이 생각하라. 앞장 서라. 어법에 공을 들여라. 진실을 믿어라. 직접 조사하라. 시선을 마주하고 작은 대화를 나누어라. 몸의 정치를 실현하라. 사생활을 지켜라. 대의에 기여하라. 다른 나라의 동료로부터 배워라. 위험한 낱말을 경계하라.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더라도 침착하라. 애국자가 되라. 최대한 용기를 내라 등 부지불식간에 휩쓸려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도움을 되는 책이다.
역사 속의 폭정의 시작과 인간의 무지를 드러낸 폭정을 보면 경계의 대상이 외부의 적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임을 깨닫게 된다. 대중의 자유는 매일 거둬들어야 함을, 그렇지 않으면 썩어 문들어짐을 확인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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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가 빈부격차를 심화시키기에 오늘의 상징은 내일의 현실이 된다. 여러 증오의 상징들을 거부하고 세계화에 따른 빈부격차를 멀리 해야 한다.
안 됩니다라고 말할 준비를 하라는 말, 누군가와 다르게 하라는 말이 어렵지만 당산이 모범을 보이면 폭정이 쉽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