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틴 피스토리우스.메건 로이드 데이비스 지음, 이유진 옮김 / 푸른숲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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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마틴 피스토리우스/메건 로이드 데이비스/푸른숲

 

 

 

 

12살에 전신마비에 있던 소년이 4년 후에 살아난다면 기적이 아닐까. 그것도 점차 좋아져 일반인처럼 생활한다면 말이다.

 

1975년 태어난 마틴 피스토리우스. 그는 12살에 원인 모를 병을 잃아 의식불명에 빠진 뒤 만 4년 뒤에 기적적으로 살아난다. 의식조차없던 아이에서 어떻게 살아났을까. 전산마비 상태에서 어떻게 기적같은 삶을 일구게 되었을까. 이 책은 한 인간의 기적같은 승리담이다. 언어를 배우고 컴퓨터를 배우고 대학에도 입학한 한 인간의 성공담이다.

 

 

 

마틴 피스토리우스!

그는 12살에 사지가 마비되는 퇴행성 신경증을 잃고 식물인간이었다.  간병인의 도움으로  16세 무렵에 자신의 의식이 깨어나면서 19세엔 완전히 돌아왔음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간병인 외에는 알지못했다. 자신의 몸에 갇혀버린 사람이 자신의 몸 밖으로 나왔지만 아무도 알아채지 못한 것이다.  자신을 그리도 애지중지했던 아버지마저 알아챌 수 없었지만 소년은 혼자서 매일 의식하고 있었다. 비록 몸은 서툴렀지만.

엄마는 전산마비인 아들을 요양보호소에 보내고 싶었했지만 아빠의 반대가 심했다. 엄마가 전신마비 아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시달렸고 우울증이 겹쳐 자살을 할 정도였지만 아빠는 가족의 울타리에 있길 소망했던 것이다. 이빠의 그 결정이 신의 한 수 였을까. 시간이 지나면서 마틴은 사리분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만약 '네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말을  그대로 믿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엄마의 눈에는 그저 유령 소년만이 보이던 그였기에 말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엄마의 절망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을 이해하는 아내 조애나와 결혼하고......다른 사람들 앞에서 강연도 하면서 대중연설가가 되고.

 

전신마비의 퇴행성 신경증으로 자신의 몸에 갇혔던 남자 마틴 피스토리우스의 인생 극장이다.

죽을 줄만 알았던 한 인간의 믿기 어려운 인생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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