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 소녀의 웃음이 내 마음에 - 새로운 명화, 따뜻한 이야기로 나를 안아 주는 그림 에세이
선동기 지음 / 을유문화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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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소녀의 웃음이 내 마음에/선동기/을유문화사/그림 속에서 피어나는~

 

 

 

 

 

 

 

생소한 화가들을 블로그에 소개한 지 어언 10년이 가까워진다는 저자. 그동안 올렸던 그림을 모아 이제사 엽서로 쓰는 군요. 그림엽서로 시작한 블로그가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니 그림에 스민 저자의 사랑을 알 수 있습니다.

 

 

삶과 희망의 순간엔 참으로 많은 것이 함께 할 텐데요, 알베르트 에델펠트는 슬픔을 말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그의 손을 맞잡고 있는 여인은 6년만에 모은 돈이 한낱 왕의 칙령으로 잘못되었는데요, 전쟁이 치열해서 새로운 돈을 찍어야 한다며 그동안의 돈은 장난감으로 변했답니다. 그러니 그들의 희망사항이었던 집 한채와 소 한마리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답니다.

하지만 슬픔은 새로운 희망을 잉태하죠. 그리고 슬픔은 우리의 일상이고요. 그러니 슬픔속에서 일어날 일을 기약할 겁니다. 맨 처음에 우리가 그렀던 것처럼요.

이 그림을 그린 알베르트 에델펠트는 핀란드 미술을 세계에 소개한 작가인데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변방국가라고 알려지던 나라에서 설치국가라는 명성을 이끌었답니다. 그는 총 1400여점의 작품을 남겼답니다.

 

 

 

 

 

우리의 삶은 가족이라는 행복한 결박으로 묶어있겠지요. 할아버지를 그린 알베르트 사무엘 앙커

는 할아버지의 아픔에도 책을 읽어주는  손자가 그리운가 봅니다. 자신의 고통보다 손자의 책읽이주는 소리가 정겹게 들리나 봅니다.

 

 

 

봄의 작은 초원을 그린 알프레드 시슬레, 누구나 동경하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그린 프레데릭 에드윈 처치, 늘 꿈꾸는 무지개를 그린 니콜라이 두보브스키, 어부의 귀환을 기다리며를 그린 요제프 이스라엘스, 건초 만드는 사람을 그린 줄리앙 뒤프레, 세 명의 최고 병사를 그린 조지 벤저민 룩스 등 사람들의 사소한 삶을 그린 화가들입니다.

 

할아버지를 그린 알베르트 사무엘 앙커, 오누이를 그린 한스 토마, 밴조 수업을 그린 헨리 오사와 타너, 산책하는 엄마와 아이를 그린 빅토르 비뇽, 엄마와 아이를 그린 크리스티안 크로그 등은 가족관계에서 오는 치밀한 감정을 포착했군요.

 

이외에도 사랑, 그리움이라는 테마도 있군요. 사람사는 일이 매한가지겠죠. 내가 세상에서 손을 내밀때 나의 손을 잡아준다는 것을요. 이런 생각에 미치면 세상은 살만한 것이구나  느끼겠죠. 오눌 하루도 이런 생각으로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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