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7.3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7년 2월
평점 :
품절


샘터 3월 2017년/샘터/물오른 새봄이 번져가듯 타인의 일상적 행복에서 용기를^^

 

 

 

 

새봄을 맞는 기분은 늘 설렘이었지만 이 봄은 그렇지 못했는데요. 건강을 잃은 가족을 둔 슬픔이 너무 커서 공원의 초록빛  움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죠. 그래도 봄 소식을 전하는 샘터를 읽으며 물오른 새봄이 번져가듯 타인의 일상적 고통과 행복을 통해 용기를 내게 됩니다.

 

 

샘터는 작은 크기의 책이기에 손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다는 점이 늘 매력적이었는데요. 다양한 사람들의 색다른 이야기에 취해 입맛대로 읽을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는데요.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담았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물오름달 3월의 특집은 '그래도 봄은 온다'인데요.

역경을 딛고 기다려온 서민들의 피와 땀이 담긴 이야기이기에 이들의 봄은 더욱 싱싱해 보입니다. 임용고시를 준비하며 1년 후의 자신에게 보낸 편지를 합격 후에 받는 기쁨은 얼마나 클까요. 따뜻한 봄을 그리며 노력했던 1년에 대한 보상이 합격이라는 결실로 돌아왔기에 더욱 빛나는 편지가 아닐까 싶어요.

 

 

 

 

'대구의 화가들과 진골목'이야기는 학창시절 청라언덕을 끼고 살았기에 남다른 감회를 주는데요. 진골목과 근대화 골목길, 화랑 거리, 옛 기와집을 개조한 식당들은 지금도 그리 변하지 않은 모습이기에 추억과 감성을 더하는 곳입니다. 방학이 되면 다녀오고 싶은 곳이네요^^

 

 

 

 

환한 파스텔톤의 봄소식은 이달의 가장 큰 기쁨이 아닐까요. 미술관 산책을 통해 박노수 화가의 물빛 넘치는 그림, 초록이 번지는 그림을 통해 새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어지러운 마음이 잠시 쉬어가는 페이지네요.

 

 

 

 

 할머니의 부엌수업은 언제나 기다려지는 코너인데요. 이번에는 김말남 할머니의 양념장 돼지김치찌개와 채식 잡채랍니다. 흔한 요리이지만 할머니의 손맛이 대물림하는 코너이기에 이번에도 따라 해봤어요. 종갓집 요리이기에 육수내는 정성과 요리 과정의 비법을 전수해준 할머니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샘터 3월호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기에 쉬어가며 읽기에 좋습니다. 하루 5분의 시간을 내어 읽다가 보면 온갖 시름이 잠시나마 걷힌 듯 하고 타인의 경험담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기도 하고요. 이 책을 읽으며  우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간절히 빌게 됩니다.  이 봄을 행복하게 맞게 해 주소서~

 

 

 

 

 *  샘터 네이버 공식 포스트  http://post.naver.com/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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